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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1 22:42
역체정.... 세컨 응원팀이지만 cj만날땐 cj를 응원했었죠.
롤드컵시즌엔 정말 각잡고 응원했네요. 정글의 교과서 같은 동선 갱킹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행복했습니다.
16/12/01 22:50
특히 16롤드컵은 벵기 아니었으면 우승 못했습니다 역대 No.1 정글러이기도 하구요 너무 드라마틱하고 좋은얘기밖에 없는 더정글, 정말 꽃길만 계속 걷길
16/12/01 22:51
저 전적 때문인지 대만, 특히 플래쉬 울브즈 선수들이 벵기에 대한 리스펙트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롤드컵에서도 티원한테 이겨놓고 '티원의 정글러가 벵기였다면 달랐을 것이다' 이러더니 IEM에서도 롱주 잡은 다음에 크래쉬 플레이를 물었더니 '우린 롤드컵에서 벵기를 상대했기 때문에....' 이러고....
16/12/01 22:56
제가 SKT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응원하는 팀 선수들 못지 않게 애정을 갖고 있었던 선수가 벵기였죠.
제 본진인 KT와의 경기가 아니고, 벵기가 주전일때면 늘 SKT의 승리를 기원할 정도였죠. 뭐랄까, 앞으로 KT 소속이 타 팀 선수들 중에 제가 벵기 이상으로 애정을 기울일 수 있는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LCK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은데, 내년 롤드컵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6/12/01 23:19
사실 전 스1 시절에도 KT 팬이어서 그 반대였습...
(물론, 삼연벙 때는 임이 쪼끔, 아주 쪼끔 밉기는 했습니다만... 흑흑;;)
16/12/01 22:57
14뱅기는 정말 지독할정도로 부진했고 SKK 몰락의 주범이라는 평가였는데 정글러 교체없이 뱅기를 믿고 재계약을 한 SK 프런트도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 보답해서 15년 세체정이 된 뱅기도 크... 정말 드라마틱한 선수에요. 크크
16/12/02 09:51
출전한경기가 없어서 적진 않았습니다.
그렇게되면 레지날드는 올해도 롤드컵 진출 선수가 되는 것부터해서. . . 롤이 의미없이 로스터에 등록하는 선수가 은근 많다보니 . . 롤에서 맞는 커리어는 아닌듯하여...(벵기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 . )
16/12/02 14:01
저도 벵기의 2016 MSI우승은 인정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2014 올스타전은 지금의 올스타전과는 달리 대회 포맷이나 개최시기를 볼때 MSI의 전신이기 때문에 사실상 MSI 전승우승 경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축구에서 챔피언스리그 개편 전 유러피언컵(챔스 전신) 우승도 챔피언스리그우승으로 쳐주듯이요
16/12/01 23:44
DC SKT T1 갤러리에 한팬이 올린 글입니다. 뱅기를 바라보는 SK 팬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느껴집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name=content&keyword=%EA%B0%93%EA%B0%93&l=659586
16/12/02 00:10
뱅기는 롤판 인간극장찍은 선수 같습니다. 톰톰뱅뱅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16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내다가 롤드컵 중요 포인트에서 구원투수로 눈부신 활약이라니요.
16/12/02 09:45
연속된 연승이 아니라.. 14년에 예선탈락을 해서 연결된거라 그렇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지라..
.(13섬머- 13~14윈터 - 14스프링으로 이어지는 19연승이야 당연히 의미가있지만)
16/12/02 01:18
그런데 왜 재계약이 안된걸까요
본인이 안한건지 팀에서 안한건지.... 처음에는 은퇴라고 생각하고 어쩔수없다 싶었는데 팀을 구하고있다는 말이 넘 차갑게 와닿네요 솔직히 이번 롤드컵 벵기아니었으면 우승 장담할 수 있었을지 모를 정도로 기여도가 큰 선수인데 만약 팀에서 재계약 안한거라면 정말 너무하다 싶어요 ㅠㅠ
16/12/02 01:28
공교롭게도 SKT가 부진했던 시기와 더정글이 부진했던 시기가 거의 일치해서.. 꼬치의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라는 말이 딱 맞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다른 방법으로도 SKT의 벵기를 꼭 보고 싶습니다. 실력과 인성이 모두 좋은 선수라 더 응원하게 만드는 선수죠.
16/12/02 01:41
다데 선수와 함께 롤에 어울리지 않는 대인배스러운 품성 때문에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잘 되길 바랍니다.
16/12/02 02:49
아무래도 풀타임으로 나왔던 미드 바텀에 많은 돈을 투자했었을테고, 미드 바텀이 듀크에 비해 기간도 길어서 좀 더 우선시 되었을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미드 바텀 다음 계약이 벵기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블랭크가 계속 나왔다는건 내부의 블랭크 평가가 항상 좋았다는거라 이미 서브 자원이 있어 SKT에서 벵기와 재계약하는데 필사적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피넛이라는 매물이 갑자기 나왔던 것도 있고.
여하튼 어딜 가든 응원할겁니다. 15 16년 모두 마린 페이커 둘보다도 더 소중한 선수였어요. 이 선수를 데뷔할 때 처음보고 바로 그 팀의 팬이 됐던 것이 행운이었겠죠. 이번 롤드컵을 보면서 어떤 상황이 되든 응원하겠다라는 마음을 굳히게 됐는데, 앞으로 꽃길만 걷길.
16/12/02 04:40
역체정이라는 말에 의구심을 가졌던 시절도 있지만 이번 시즌 롤드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이런 정글이 나올수있을까요 ? LCK의 또 다른 전설이 물러가는거같아 아쉽지만 박수칠때 떠나는거같아 한편으론 멋있다라는 생각도드네요 과연 이제 페이커마저 무너졌을때 SK를 구원할 선수는 누가될지..
16/12/02 06:34
실력 뿐만아니라 멘탈적으로 SKT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다음 시즌의 SKT는 우려가 좀 되는군요. 피넛 실력은 좋은데 분명 팀원 다독거릴만한 위치도 아니고 실제로 멘탈이 그리 튼튼한 편은 아닌지라
16/12/02 06:46
CJ가 공중분해된 마당에 이제 세컨 팀인 SKT 를 퍼스트팀으로 응원하게 되었는데....
SKT는 그래도 다른 라이너들이 세계 최정상이고 새로 영입된 정글러인 피넛 역시 세계 최정상급이니 크게 우려되지는 않습니다만.... 왠지 클템이 나간 CJ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벵기 선수가 게임 내적으로도 그렇지만 외적으로도 다른 선수들의 구심점이자 훌륭한 리더쉽을 보여왔던 선수라..... 한편으로는 걱정이 좀 되기도 해요. 다른 선수들이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고 갈락티코로 불러도 될만큼 쎈 선수들을 잘 뭉치게 할 수 있었던 대에 벵기의 공이 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뷰를 보니 더욱 더 그렇네요. 세체정 위치에 있는 선수가 "나를 배제하고 팀이 승리했다면 그건 서운한 일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것이니 불만은 없다" 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할 수 있는거 자체가 그 나이 또래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일이라. 한때는 참 미워(?) 했던 선수지만.... 저는.... "벵기 전에 벵기 없고, 벵기 후에 벵기 없다..." 라고 평하고 싶네요.
16/12/02 13:47
오히려 페이커 같은 슈퍼스타출신들이 지도자로 성공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은걸 보면..
나중에 코치하면 그럴수도 있죠. (상대방 만피인데)"야 방금 킬각이였는데 너 뭐하는거야!" 선수 : ???
16/12/02 12:19
누구에게나 한번의 전성기는 찾아오지만 두번 세번의 전성기를 맞이하는건 자신만의 특별한 뭔가가 없이는 안 되는 일인데, 어제 인터뷰를 보면서 조금은 알 것 같더군요. 정말로 존경받을만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게임 안과 밖 모두.. 은퇴는 아니라고 했으니 남은 커리어도 성공적으로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요 흐흐..
16/12/02 13:59
ESPN같은 스포츠언론이나 북미 팬들은 페이커를 조던에, 벵기를 피펜에 비유하곤 했습니다만 이제는 더이상 적절한 비유가 아닌것 같네요
피펜은 조던의 충실한 보조자였지, 톰톰뱅뱅뱅이나 뱅잼잼뱅뱅같이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벼랑끝에 몰린 팀을 구원한 적은 없죠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선수였습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정글러죠
16/12/02 18:24
벵기선수 인터뷰 전문을 보니 이 선수는 [진짜]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벵기선수 앞으로의 행보에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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