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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31 01:53:10
Name 白い死神
Subject 무기력증..
전 올해 수능을 본 19세청년입니다.
이제 악몽같은 2003년이 가고 2004년이 오네요.
요즘 하루하루가 무기력합니다
전 제자신을 무기력증이라고 표현합니다만 TV에서 자주나오는
우울증과 증세가 비슷한거같기도 하네요.
공부하던 시간들이 갑자기 텅 비어버리니
뭐하나 손에 잡히는것도 없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무의미, 무기력 그 자체입니다.
이상하네요. 삶 자체가 이상하다고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오늘 중학교때 가장 친했던 베스트프렌드를 오랜만에 다시봤습니다.
중학교졸업즈음에 좀 멀리 이사를 가는 바람에 많이 못봤죠.
그녀석을 만나서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나니 왜 허전한거 같고 또다시 무기력해져버렸습니다.
몇달전까지만해도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와 간단히 요기한뒤
자기전에 스타 2~3판이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스타도 혼자 피씨방가서 가끔 하는 워크도 재미가 없네요.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고 사람들과 어울려 술한잔 할때에만 즐겁네요.
술약속을 잡으면 며칠전부터 그날만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구요.
몇시간 눈을 감았다 뜬뒤에 찾아올 긴시간을 또다시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어느새 의미없이 시간은 가버리고 돌아오지 않더군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일까요.
이유도 모르겠고 해결방법도 모르겠고 그냥 답답하고 멍하네요
몇년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요즘 느끼는 '삶'이란
제 발밑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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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31 02:08
수정 아이콘
하루가 너무 길면 그 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보세요. ^^ 전 독서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요즘에 하루종일 놀다가 지겨워지면 책을 읽는데요. 그 지겨울 때 읽는 걸로도 제법 많이 읽게 되더군요. 도서관 다니고 싶은데 같이 다닐 사람이 없네요. 같이 밥먹을 사람만 있으면 좋을텐데요;;
03/12/31 17:45
수정 아이콘
수능친 후 그 시간들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비한 사람으로 ^^: 하나 충고를 하자면 여행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사실 수능을 친 후에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손에 잡히는 것이 없죠. ^^; 나이가 되신다면 운전면허를 따는 것도 좋구요. (전 나이가 안되서 못했었습니다) 여기저기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아직도 여행못가본 것이 한으로 남네요 ^^; (수능 보고나면 일본 보내주겠다던 어머니의 약속은 온데간데 없이 집에서 열심히 99 프로게이머 오픈 봤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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