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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14 19:26:13
Name 바스테트
Subject [LOL] 삼성이 걸어온 길을 정리해봤습니다 (..)
- Intro
삼성화이트 14롤드컵 우승, 삼성 블루 14롤드컵 4강
재계약 실패와 엑소더스로 팀 공중분해 사실상 재창단


- 2015 스프링

리빌딩이라 쓰고 재창단이라 읽은 신삼성 스프링시즌 압도적인 꼴지 달성, 전패 안한 게 기적일 정도의 경기력

미드라인 블리스는 압도적으로 부족한 기량을 선보였으며 그에 가려진 큐베 역시 숨은 구멍이라는 소릴 들었고 레이쓰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평가가 최악에 가까운 시즌
(다만 극단적으로 챔프폭이 좁아서 아예 프로로써는 의미가 없던 블리스와 선수경험이 있던 레이쓰를 제외하면 완전 썡신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합니다.)


- 2015 섬머

블리스의 구멍을 매꾸기 위해 에이스를 영입
하지만 에이스 역시 블리스보단 낫다뿐이지 구멍인 건 매한가지 결국 크라운까지 영입하면서 ABC라인 완성(..)
다행이 크라운은 나머지 둘보다는 확실히 더 나았지만 쌩신인이었던데다 기복이 심해서 갖고 있는 포텐에 비해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함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스프링시즌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나 15시즌에 이어 15섬머 역시 운영이 아에 안됨

그 와중에 KT만 만나면 무참히 썰려나간 덕분에 큐베는 계속해서 구멍소릴 들으며 욕을 얻어먹음

그래도 전패를 간신히 면하고 2승에 그쳤던 스프링시즌에 비해 4승을 더 챙기면 6승으로 시즌 마무리 최종 순위는 10개팀중 7위


- 2015 케스파컵

최우범 감독 자평하길 선전한 시즌
하지만 열정페이 사건으로 인해 여론이 좋지 못했던 상황에서 ESC에버에게 2:0 완패를 당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짐


- 2016 스토브리그

엠.비.션 영입
삼성에게는 경험 많은 고참급선수가 절실했고 리빌딩이란 명목으로 감독과 코치 선수들까지 모두 물갈이한 탓에 CJ에서 나오게 된 엠비션은 삼성으로 합류 이 합류는 서로에게 윈-윈의 결과를 만들어주는 데 삼성은 게임스타일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어쨋든 경험 많은 엠비션을 얻음으로써 운영능력을 얻었고 매너리즘에 빠져가던 엠비션은 패기넘치는 신인들과 함께하게되면서 개인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됨


- 2016 스프링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애초에 개인기량 자체는 15섬머때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였으나 1년 내내 운영이 안되서 완전히 폭망했는데 엠비션의 영입 이후로 운영이 되기시작하면서 이전보다 확연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줌

그 와중에 락스도 한번은 이기고 SKT하고도 그럭저럭 싸우지만 KT만 만나면 탈탈탈 털리고 이때 큐베는 섬데이에게 참교육(?)을 당하면서 큐베 구멍설이 다시 재조명..(ㅠㅠ)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힘이 빠지더니 포스트시즌을 경쟁하던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당하고 롱주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당하면서 6위로 시즌 마무리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 2016 섬머

큐베 확고부동한 인벤 아이돌 등극 feat 엠비션 크라운
수많은 사람들이 큐베가 빠따를 피하고 짜짱길을 걷기를 바란 시즌(..)
코어장전이 서포터로 전향하고 원딜로 새로운 선수 룰러가 합류하게 된다.

스프링시즌때의 모습을 더더욱 갈고닦아 정석의 극한을 보여준 시즌
스프링시즌 초반 그 모습으로 여러 팀을 떄려부수기 시작하면서 이번에야말로 정말 다르다를 시절
하지만 3강팀을 만나자 3강팀에게 제대로 호구잡히기 시작
너무 경직된 후반지향형 플레이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이미 진에어의 선례가 있었던 탓에 팬들 역시 걱정
하지만 삼성은 그 스타일을 더더욱 갈고닦아 더더욱 단단한 정석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진에어와는 달리 후반에 확실하게 끝내는 모습까지 보여줌
이런 삼성의 팀컬러는 삼성보다 조금이라도 약한 팀에게는 가차없이 빠따로 두들겨 패는 데 성공하여 팀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삼성보다 더 강한 평가를 듣는 3강팀에겐 이 스타일이 통하지 않아 시즌내내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다
그 와중에 KT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호구잡히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 힘이 딸려 후반부를 그르쳤던것과는 달리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를 2: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준플레이오프에서 KT에게 깔끔하게 0:3 완패(..) 이로써 19:0 스코어 달성

  
- 2016 롤드컵 선발전

큐베 확고부동한 짜왕(?) 등극
엠비션의 한이 풀리다

서킷포인트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고 삼성은 2라운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 진에어를 꺾고 올라온 아프리카프릭스를 3:1로 이기고 진출
그렇게 3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KT와 맞붙게 된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팬들이 KT의 무난한 진출을 예상하였다. 삼성이 약하다는 평가보단 KT가 강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무엇보다 상대전적에서 너무 크게 뒤쳐지는 데다 바로 얼마전 포스트시즌에서도 3:0으로 완패를 했었기때문
무엇보다 삼성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엠비션은 과거 CJ시절부터 스코어가 소속된 팀만 만나면 탈탈탈 털렸던 거때문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KT의 승리를 예상

하지만 그 모든 예상을 뚫고 기어이 3:2로 승리를 하면서 롤드컵 진출
이 경기에서 그동안 어중간한 평가를 받던 큐베가 완전히 각성하여 섬데이를 솔킬내고 한타에서 대활약을 하면서 그저 엠비션에게 빠다맞는 이미지로(..)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만 기억되던 큐베가 완전히 재평가받게 된다.

서포터로 전향한 뒤 정규시즌에서 나왔다하면 패배해서 패배의 아이콘이 되었던 코어장전은 2라운드 아프리카전 2세트부터 출전하기 시작 그동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된다.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와 스코어만 만나면 약해지는 모습떄문에 평가가 안좋았던 엠비션 역시 이 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디어 그간의 한을 풀고 첫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 2016 롤드컵 조별예선

극한의 저평가 혐한의 대표주자 프릭을 주도로 하여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국인전문가들은 삼성을 약체로 지목하였고 외국팬들에게도 삼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저평가를 받게 된다. 사실 외국팬들이 저평가하는 건 삼성을 잘 모르니깐 별 수 없는 거지만 프릭같은 경우 게임보는 눈이 나쁜것도 아닌데 노골적으로 저러는 거라 훨씬 더 악질

TSM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 겁나게 신난 프릭 겁나게 낄낄대기 시작
이후 RNG를 잡으면서 1주차를 마무리
2주차 예상에서도 우리의 혐한 프릭과 외국인 전문가들은 삼성이 TSM에게 1주차에서 패배했으니 TSM와 RNG에게 연패를 하고 스플라이스에게도 질 가능성을 염두해두며 탈락을 당연하게 예상
그리고 2주차 삼성은 전승을 거두면서 프릭 엿먹이며 1위 진출
2주차 내내 크라운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 씹어먹음 D조 2주차는 사실상 크라운을 위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경기내용도 TSM전이 그나마 좀 5:5같아 보였을뿐(더블리프트의 환상적인 자폭은 덤..) 나머지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줌 무엇보다 그간 LCK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상대를 박살내는 모습에 보는 한국팬들마저 당황시킴



- 2016 롤드컵 토너먼트

8강 북미의 유일한 희망 C9과 상대
시카고에서 야유를 받았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고 시카고를 도서관으로 만들어버림
라인전에서부터 우세를 점한 경기는 그대로 터트리고
라인전에서 다소 불리하게 시작한 경기도 역으로 터트리면서 압도적이고 깔끔한 3:0승리로 4강진출

특히 큐베와 코어장전(+룰러)가 게임을 지배하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각인시킴
특히 코어장전은 북미에서 느그니타스에서 프로생활하다가 감수와 함께 정치질당하고 북미팬들에게 쟤네들이 문제야!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진짜 문제는 느그티나스랑 키위키드라는 걸 본인이 스스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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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4강 간 기념으로 한번 써봤습니다
압도적인 꼴지팀이 이렇게 롤드컵 4강갈 꺼라고 누가 생긱이나 했을까요
전 락스팬이지만 삼성을 보면 참 흐뭇합니다(..) 4강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줘서 결승에 진출하여 우승컵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덤으로 락스와 슼도 4강에 무난하게 갔으면 좋겠습니다..-0-aa 4강은... 락스팬이니깐 락스 응원해야겠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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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듀밸리
16/10/14 19:28
수정 아이콘
16/10/14 19:31
수정 아이콘
글이 술술 읽히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이렇게보니 삼성이 참 드라마틱하게 올라왔네요;;
베가스
16/10/14 19:41
수정 아이콘
근면성실의 아이콘이니 이번엔 준우승을...
gallon water
16/10/14 20:02
수정 아이콘
한번쯤은 일탈해도 괜찮을겁니다 ㅠ
진짜 우승해버리면 정말 멋있을텐데
아시안체어샷
16/10/14 19:42
수정 아이콘
삼성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16/10/14 19:42
수정 아이콘
2015년 리빌딩(이라고 쓰고 재창단이라고 읽는다.)때 부터 생짜 신인들 데리고 2년을 고생하면서 강팀의 반열에 오르는데 있어, 소리없이 조용히 묵묵히 뒤에서 고생하던 레이쓰가 창단후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게 되는 상황에서는 식스맨이 된것이 안타깝네요.ㅠ.ㅜ
유스티스
16/10/14 19:43
수정 아이콘
엠비션 결승가자...
16/10/14 19:43
수정 아이콘
주영달 코치 전역하자마자 롤드컵 우승할 기세
쿼터파운더치즈
16/10/14 19:46
수정 아이콘
삼성 팬 아닌데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가 진짜 예술이에요
룰러빼고 죄다 실패했던(나락에 빠지기도 했던) 선수들이죠
16/10/14 19:46
수정 아이콘
크라운은 브라질에서 데뷔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안군-
16/10/14 19:46
수정 아이콘
앰비션의 빠따가 미국에서도 통한다는걸 증명하고 있는 중...
16/10/14 19:46
수정 아이콘
대진표 개안습인거에 비해 삼성이 있어서 이번 대회 네러티브가 꽤 괜찮죠. 지금 해외 데스크에서도 결승 진출을 염두한 건지 띄워주고 있고요.
바랑기스
16/10/14 19:52
수정 아이콘
선수마다 스토리 없는 사람이 없어서...
특히 서폿라인 레이스-코어장전은 정말...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결정장애
16/10/14 19: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큐베 선수 발전한 모습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그만큼 노력을 하셨던 거겠죠... 4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샨티엔아메이
16/10/14 19:56
수정 아이콘
연봉 물어봤다고 바로 잘라버리는 감독 때문에 비호감이긴 해요.
선수 하나가 비호감이면 다른선수보고 정 붙이면 되던데 감독이 비호감이면 팀 자체를 응원하기 꺼려지더라고요.
Agnus Dei
16/10/14 20:28
수정 아이콘
요새 성적 좋다고 저 발언 다시 꺼내서 재평가 하려는 사람들이 슬슬 생기는거 보면 좀 어이가 없긴 합니다. 이 바닥은 정말 성적만 좋으면 다 용납되는건지 뭔지...
시네라스
16/10/14 20:32
수정 아이콘
성적 좋다고 그 문제를 재평가 하려는 분들은 자신의 취업문제에서도 내로남불하지 않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 받으려는 것이길 바랍니다;;
바랑기스
16/10/14 20:48
수정 아이콘
이 바닥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반,
넓게 보면 사회 전반이 그렇죠
윤종신
16/10/14 21:15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로만 그러지 실제 행동은 최우범감독과 같을 듯.
16/10/14 2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게 현실이죠.
바스테트
16/10/14 22:39
수정 아이콘
음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저도 최우범감독의 그 발언에 대해선 여전히 쉴드 칠 생각이 없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글을 쓴건 최우범이란 사람은 별개로 선수들(팀)이 걸어온 길에 대해 한번 적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감독이야 미운 놈이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이 해온 그간의 노력은 별개로 봐야한다고 생각해서요..흐흐
킹갓황전
16/10/15 10:2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말을 믿는분이 계시군요
킹갓황전
16/10/15 15:31
수정 아이콘
저 이후에 해당 발언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음을 밝히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술이청하해
16/10/15 16:53
수정 아이콘
링크좀 올려주새ㅔ요
Agnus Dei
16/10/15 22:03
수정 아이콘
링크 좀 올려주세요(2)
그리고 정말 오해가 있었고 기사가 잘못 나온거라면 기사 정정을 요청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Meridian
16/10/14 20:00
수정 아이콘
삼성 우승하면 진짜....... 이렇게 드라마틱한 팀이 있을까 싶네요. 응원합니다! 원래 4년전부터 엠비션팬이기도 하구요 흐흐
16/10/14 20:03
수정 아이콘
진짜 노력이라는 글자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팀입니다.
gallon water
16/10/14 20:05
수정 아이콘
엠비션의 삼성합류가 진짜 크네요
선수 한명의 영입이 이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를 나타낸게 솝에 꼽을 정도니까요
사실 KT한테 3:0예상했는데... 조별리그에서도 2위 진출로 예상했는데 롤알못 참교육각 ㅠㅠ 빠따맞아야...
삼성 결승진출해서 멋있는경기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안채연
16/10/14 20:24
수정 아이콘
16스프링까지만 하더라도 큐베는 텔타이밍 한번 제대로 못잡아서 라인전만 쎄지 스플릿도 안되고 한타도 안되는 탑솔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어느새 짜왕-갓이...
코우사카 호노카
16/10/14 20:24
수정 아이콘
선수를 키우고 어떻게 쓰는가에 있어서 lck가 넘사벽이란걸 증명해준 팀이죠. 스토리도 이쏘 응원할 맛이 납니다.
16/10/14 20:43
수정 아이콘
인생의 낭비급 질문인데 지금 삼성을 보는 퓨리 선수의 심정은 어떨까 싶네요.
16/10/14 20:4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삼성에서만큼은 퓨리보다 룰러가 훨씬 잘해서, 나도 저자리에 가고싶다 정도 아닐까요 흐흐
불굴의토스
16/10/14 20:45
수정 아이콘
나진숼드랑 비슷한 느낌이고 tsm에게 대패하는거 보고 설마했으나 경기력이 하늘 뚫을 수준이라서 다행히 쉴드랑은 다른 길을 겪을것 같습니다.
까리워냐
16/10/14 20:48
수정 아이콘
삼성이 이런 성적 이룬게 타 지역(이라고 쓰고 주로 북미) 에겐 진짜 치명타일것 같습니다 기존 팀들은 뭐 처음부터 잘하던 애들이 아직도 잘한다 라는 느낌인데 비해 삼성은 진짜 처음부터 키워올린거라서.. 선수, 코치, 육성 뭐하나 한국보다 나은 점이 없는셈이네요
16/10/14 21:12
수정 아이콘
뭐.. 작년 쿠에서 이미.. 스폰도 없는 팀이 롤드컵 준우승을 했으니..
호리 미오나
16/10/15 00:05
수정 아이콘
쿠랑은 다르죠. 쿠는 나름 정상급 실력을 찍어본 선수들을 재조합한 거고...
삼성은 완전 신예들이라;;
안채연
16/10/14 21:35
수정 아이콘
인재풀과 마인드 자체가 이미 넘사수준으로 차이나죠...
16/10/14 20:55
수정 아이콘
마타가 합류한거만으로 팀이 운영이 되면서 댄디/임프가 날개를 달기 시작했던것처럼
엠비션이 합류한게 사실 삼성 전체에 엄청난 날개가 달리긴 했죠.


엠비션의 한을 풀어준 선수가
맨날 탑에서 짜장면이 되던 큐베
ABC의 대표 미드
3년 넘게 전세계를 돌면서 저니생활을 하고 결국 포지션 변경을 했으나 전패의 아이콘인 서포터
(룰러는 섬머시즌에 영입했을때부터 잘했으니..)

라는게 참 재밌는 일인것 같습니다.
화성거주민
16/10/14 21: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LCK 시즌별 신인상을 준다면 섬머 신인상을 줄만한 2부리그 출신 원딜러 룰러도 있죠. 스타더스트 시절에도 멋진 장면을 종종 보이긴 했지만 1부에서도 먹힐까 싶었는데 세계무대에서도 먹히더군요.

팀원 한명 한명 따져보면 참 드라마틱하게 모이긴 했어요.
RookieKid
16/10/14 20:55
수정 아이콘
저는 LCK 섬머때만 해도 삼성 관심없었는데
롤드컵 보니 진짜 잘하네요
특히 큐베의 팬이 되었습니다....
눈물고기
16/10/14 21: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강팀의 조건은 '강한 미드라이너' 라고 보는지라...
크라운이 좋은 미드는 맞지만 강한 미드라이너 인가는 아직 좀 물음표입니다.
이워비
16/10/14 22:10
수정 아이콘
강한미드라이너죠. 킬각을 기가 막히게 봐서 약자멸시 확실한점으 진짜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싶습니다.
유일한 북미 월클 미드 비역슨도 헛점보이자마자 조져버렸죠.
카르타고
16/10/14 23:13
수정 아이콘
첫주차에는 털렸지만 다음에 비역슨 탈탈 털었는데 강한미드라이너가아니면 대체 누가 강한미드라이너인가요.
비역슨 피지컬은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습니다.
또 기승전 페이커인가
16/10/14 23:16
수정 아이콘
비역슨 상대로 솔킬딴 미드인데 더이상 검증이 필요할까요

서머시즌 지표 페이커 바로 다음이었던 선수입니다
arq.Gstar
16/10/15 03:26
수정 아이콘
기준이 그렇게 높으시면 물음표 해당 안되는 팀이 몇팀이나 될지;;;;
자하르
16/10/15 06:12
수정 아이콘
현삼성의 가장 큰 강점이 크라운입니다.
국내에서도 페이커말곤 크라운정도 미드 없습니다.
삼성 특유의 후반지향픽이 통하는 이유가 바로 크라운이 미드에서 버텨주기 때문입니다.
16/10/14 21:08
수정 아이콘
엠비션이 들어오면서 운영적인 면에서 발전하고 코장으로 인해 팀 색깔의 마침표를 찍은 느낌입니다
선발전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롤드컵에서 팀 시너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4강에서는 8강보다 더 깔끔한 경기력으로 이기길 바랍니다
IRENE_ADLER.
16/10/14 21:09
수정 아이콘
앰비션이 합류하면서 3강 바로 밑까지 올라가고, 코어장전이 각성하면서 3강을 슬슬 넘보는 것 같아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어쨌든 롤드컵 결승까지 가면 최소 lck 투탑 중 한 자리 확보인 셈이니.. 크.
화성거주민
16/10/14 21:16
수정 아이콘
완전히 계획을 짜고 치밀하게 리빌딩 한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신구 조화가 잘된 엔트리를 갖추게 되었죠.

재창단 수준의 팀 구성에서 다들 챌린저~마스터 급이라 포텐은 있었지만 아무리 따져봐도 경력으로 봤을때는 챌린저스급 팀이었고, 레이스 혼자서는 설익은 팀원들을 이끌기가 어려웠는데 미드가 ABC 라인을 거치면서 안정되고, 백전노장 앰비션 합류가 상당히 컸다고 봅니다.
카발리에로
16/10/14 21:20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엠비션이 올해 삼성으로 이적한 시점에서 빠따 형이 롤드컵 가는 걸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될 줄은......
신지민커여워
16/10/14 21:29
수정 아이콘
레이쓰가 좀 더 우직한 느낌이라면 코장은 유연한 느낌이 많이드네요
물론 레이쓰가 유연한 플레이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코장이 우직하게 플레이를 못하는것도 아니지만요
둘다 세체폿 느낌이 스멀스멀..
이워비
16/10/14 22:13
수정 아이콘
큐베 크라운의 기량상승이 팀에 가져다준 힘을 보면 이번메타에서 강한라이너가 가져다주는 이점이 얼마나 큰지 알수있는 팀입니다.
상대적으로 룰러와 코장은 라인전에 이점이 크지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신 그걸메꾸고도남을 코장의 유연한플레이가 정말 좋아요.
아무쪼록 결승까지 갔으면 하는 팀입니다.
롤링스타
16/10/14 22:21
수정 아이콘
삼성 롤팀 창단할때부터 팬이었다가 롤드컵 후 공중분해되면서 관심 끊었었는데
이번 롤드컵때 보니 꽤나 매력적인 아이들이네요.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16/10/14 22:26
수정 아이콘
감독이 맘에 안들어도 삼성을 폄하할순 없죠, 선수들의 실력과 노력은 진짜니까...
고인규님사랑해요
16/10/14 23:10
수정 아이콘
엠비션도 대단하죠,.. 페이커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체미였는데.. 페이커 등장이후 부진하고.. 엠비션의 시대는 다들 갔다고 하고..
정글러로 변신해도 좋은 모습은 초창기에만 보이고 안좋은 모습만 보여서.. 롤드컵은 커녕 포시도 못갈줄 알았는데..
올해 삼성으로 이적후에 최초로 롤드컵도 가고.. 롤드컵에서도 4강에 가니.. 엠비션도 진짜 인생역전이죠..
그리고 전 엠비션이라말로.. 성공적 연애인것 같애요..
엠비션을 보면.. 부러워요.. 연애도 성공하고 성적도 고성적이니.. 부럽네요.. 올해 롤드컵을 거머쥐면.. 다가진 남자가 되네요.. 아 부러워라.. 흐흐
뽐뽀미
16/10/14 23:23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코어 장전 선수 디그니타스 있을 때부터 응원했는데 이렇게 잘 풀리니 보기 좋구, 큐베선수도 진정한 짜장면이 되서? 보기 좋네요.
선전하길!
르웰린수습생
16/10/14 23:58
수정 아이콘
선발전에서 KT 응원했었는데 떨어져서 정말 멘붕이었는데, 그 시리즈를 통해서 삼성 선수들의 스토리를 알게 되었고, 이번 롤드컵 조별예선 처음부터 1순위로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선발전에서 KT를 능가하는 라인전을 보여줬기 때문에 조별예선 통과는 그래도 할 거라고 봤지만, 이런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다니!!! 정말 응원하는 맛이 납니다~
16/10/15 00:57
수정 아이콘
삼성은 항상 궁금한게 앰비션은 들어올때 연봉 안물어봤을까요?
16/10/15 16:49
수정 아이콘
물어봤어도 무서워서 못짜른거 아닐까요?(...)
16/10/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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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씨다운! 멀씨다운!
서지훈'카리스
16/10/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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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블때부터 팬으로써 15년경기도 다봤는데 정말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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