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13 22:30:33
Name Polaris
Subject 선수의 중량감..
음.. 제목이 이상한가요.. ^^
오늘 임요환 선수의 챌린지 우승과 마재윤 선수의 올킬이 있었습니다..
뭐 리그마다 맵이 틀리고 리그 성격도 틀리지만 게이머들의 신구 대결이 있었다는
것은 똑같은것 같네요..
임요환 선수가 챌린지 리그를 우승한 것은 별로 이상할 것이 없지만
마재윤 선수가 올킬을 한것은 뉴스감이지요.. 잘하더군요.. 아주..
전부터 계속 보아 왔지만.. 오늘은 정말 최상의 컨디션이었던것 같습니다..
그 강함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응에서 나온 것 같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게 아닌데.. 말이 딴데로 흘렀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오늘 신정민 선수가 진것은 제목에 썻듯이 임요환 선수라는 이름에 눌려서
지신것 같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2경기와 3경기에 다 있었죠.. 2경기는 초반 마린
압박으로 그냥 무너졌는데요.. 조금만 더 침착하게 대응했다면 그렇게 쉽게는
당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3경기의 그 뮤탈컨트롤.. 아주 아쉬웠었죠..
그냥 본진을 공격했다면 우승은 신정민 선수가 했었겠죠..
3경기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2경기의 영향이 아주 크다고 봅니다..
초반에 그것도 그냥 생마린에 밀렸으니 저라도 당황하고 황당했겠죠.. 그 영향에
3경기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졌던 겁니다..
그런 것에 반해서 마재윤선수의 그 침착함은 정말 최고였죠.. 뭐니뭐니 해도
압권은 2경기였다고 봅니다.. 제가 제대로 다 본것은 아니지만.. TV는 하나인데
볼 채널이 2개이다보니.. 중후반에 그 엄청난 수의 베슬.. 정말 억소리 나게
짜증나죠.. 왠만한 선수였다면 계속 쌓이는 베슬에 경기가 말리고 흔들려서
졌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계속된 가디언의 견제, 앞마당의
소수 러커견제, 계속된 드랍으로 승리를 챙겼죠.. 그 경기를 이기면서
오늘 올킬을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와 3,4경기도 아주 잘했죠..
3경기의 빼논 러커로 빈집털기.. 4경기의 소수 저글링으로 뮤탈유인하고
앞마당 러쉬후 복귀하는 뮤탈 스콜쥐로 잡기.. 정말 오늘의 플레이는 최고였죠..
이런 경기력은 어떤 상대가 나오던 그 네임밸류에 눌리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침착함이라고 봅니다..
KTF선수들도 잘 못한것은 없다고 보지만 오늘의 마재윤선수는 아무도 못 막는 포스가
느껴지네요.. 정말 그 침착함에 박수를 보넵니다..
오늘 두 방송사가 모두 재밌는 경기가 많았는데.. 채널돌려가며 보느라고 아주 혼났네요..
그래도 아주 잘 봤습니다.. 임요환 선수 챌린지 우승하며 스타리그 직행하신거 축하
드리며 마재윤 선수의 올킬도 축하드립니다..



p.s 요즘 저그가 너무 잘 하고 있네요.. 저그의 암울기는 벌써 지나 갔나요?? 듀얼에도 저그판이고 메이져, 마이너 결정전에도 저그가 많이 올라간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그가 너무 잘하고 있네요.. 암튼 이번 스타리그 저그가 우승할 것을 기대합니다..!! 박성준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7/13 22:3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마재윤선수같은 운영으로 올킬을 했다면 1페이지를 넘어서 2페이지는 그글로 도배가 됐을텐데.. 역시 인기도 차이겠죠.;
오~ 해피데이
04/07/13 22:4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임요환선수가 있는 스타리그가 열리는 군요.
오늘 결승 2경기는 말이 안나왔습니다.
신인이라면 절대. 생각지도 못할 생마린으로 뚫어버리는 발상
임요환선수의 경기는
아슬아슬하고 살떨리는 긴장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 선수가 가장 많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겠죠.
임요환선수가 있는 그의 10번째 스타리그가 시작하네요.
yonghowang
04/07/13 22:51
수정 아이콘
챌린지 결승때문에 마재윤 선수의 올킬이 좀 묻히는 감이 있는거 같네요...
바알키리
04/07/14 00:13
수정 아이콘
아수카님깨서 칭찬의 글 써주시면 좋겠네요..
mycreepradio
04/07/14 01:05
수정 아이콘
^^ 마재윤선수 오늘 정말 대단했죠..그리고 몇달전까지^^ 테란판이라고..밸런스문제를 논하시던 분들은..약간 찔리는 면도 있겠죠^^
페널로페
04/07/14 01:07
수정 아이콘
이름 있는 선수들의 중량감에 약간은 기가 죽는 것은 어느정도 당연한게 아닐런지...아무튼 오늘 임요환선수의 스타리그 스타리그 진출..추카드립니다..^^
마법사scv
04/07/14 01:22
수정 아이콘
팀리그를 2경기 중후반부터 봤는데요. 김정민선수가 약간 밀리고 있는 분위기였지만, 해설자분들께서 "베슬이 저렇게나 많으면 테란이 아무리 이길 수 없는 상황이어도 가끔 역전하거든요~" 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역전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지켜봤는데, 결국은 마재윤선수가 승리하더군요! 대단히 침착하고 차분한 경기운영 방식이 좋았습니다.
문영훈
04/07/14 02:52
수정 아이콘
지난 주 김성제선수의 올킬에도 그렇게 큰 반향은 없었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는 pgr에서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으시는거 같네요.
케샤르
04/07/14 02:55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18 저그 신입생군단 그리고 테란 토스 진영... [6] 공공의마사지3342 04/07/14 3342 0
6016 - 약속 - [2] 라뉘3155 04/07/14 3155 0
6015 컴퓨터를 포맷했습니다. [3] 밀림원숭이2952 04/07/14 2952 0
6014 [잡설]어제 팀리그를 지켜본 어설픈 올드유저가 KTF에게 하는 쓴소리... [34] 미네랄은행5568 04/07/14 5568 0
6013 듀얼토너먼트 조 배정예상과 간단한 잡담. [12] 마요네즈3081 04/07/14 3081 0
6012 [잡담]영웅이 되어보다.... [4] 기억의 습작...3465 04/07/14 3465 0
6011 너무나도 커져버린 사이버 세계 [13] ㅇㅇ/3191 04/07/14 3191 0
6010 운영자 저그 [1] ㅇㅇ/2996 04/07/14 2996 0
6009 휴~ 힘들다!! 그를 응원하는 한 팬이라는 자리에서의 징크스... [12] 신화를 만드는 3804 04/07/14 3804 0
6008 오늘의 챌린지 리그 관전평 [2] 어딘데3111 04/07/14 3111 0
6007 [help]친구를 이길수 있는방법~~ [7] 드랍매니아3574 04/07/13 3574 0
6006 선수의 중량감.. [9] Polaris3555 04/07/13 3555 0
6005 박서. 그의 전적에 들어간 또 하나의 우승. [21] 삭제됨5579 04/07/13 5579 0
6004 마재윤 선수 축하드립니다^^ [4] Dizzy3851 04/07/13 3851 0
6003 [글] 슈마GO 마재윤 vs KTF 조용호... [9] 양정민4446 04/07/13 4446 0
6002 HERO 마재윤 [6] 마스카라3222 04/07/13 3222 0
6001 챌린지 결승 ..3경기에서의 신정민선수의 크나큰 실수 [25] ilikerain4990 04/07/13 4990 0
6000 임요환 선수는 조 지명식 때 강민 선수를 뽑아야겠죠? ^^ [30] skzl5685 04/07/13 5685 0
5999 결승전 제 1 경기 신정민에게..(vs 임요환) [10] 박현석3276 04/07/13 3276 0
5998 Game TV 부활을 한다면? [5] CBB_lover3329 04/07/13 3329 0
5997 이번 다이나믹 듀오 앨범 너무좋네요 !! !! [29] Heonhee3426 04/07/13 3426 0
5996 나른한 오후....(주절주절, 잡담) [1] 비오는수요일2967 04/07/13 2967 0
5994 라이벌 [6] 호로리3220 04/07/13 32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