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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03 02:18:21
Name 후추통
Subject [LOL] 시드의 증감, IWC에겐 득인가 독인가
Leeka님의 글을 정독하다가 댓글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댓글로만 적으려니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그냥 글로 남깁니다.

https://pgr21.com/?b=6&n=60033

이번시즌 IWC 대표인 INTZ와 ANX의 선전이 눈에 띄다보니 이 지역들에게 롤드컵 정규 티켓 1장을 주는것이 어떠냐고 의견을 개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유럽같은데서 1.5장 뺏는것도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24강, 혹은 36강으로 개편되면 모르겠지만, 16강 체제에서는 IWC 중 브라질을 독립시켜 시드권을 주는 것은 전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IWC 지역 중 브라질과 터키가 가장 큰 지역인데 이 지역을 잘 살펴보면 좀 아니다 라는 느낌이 심하거든요.

지금이야 INTZ , ANX가 잘하고 있지만, IWCQ의 경기들을 보면 전혀 아니다 싶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계추를 거꾸로 돌려 2016 MSI 진출팀을 가리는 IWCI로 되돌아가 보겠습니다.

당시 2016 MSI 에 나갈 팀을 뽑는 IWCI는 멕시코에서 열렸는데, 당시 출전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CBLOL(브라질) : INTZ
LCL(러시아 & 독립국가연합) : 하드 랜덤
LJL(일본) : 데토네이션 게이밍
LAN(북중미) : 라이언게이밍
LAS(남미-브라질제외) : Isurus Gaming
OPL(오세아니아):치프스
TCL(터키):슈퍼메시브
GPL(동남아시아):사이공 조커스

경기결과 아시다시피 터키의 슈퍼메시브가 IWC 대표로 MSI에 진출하죠. 일단 전체 성적을 보면 조별 스테이지는 슈퍼메시브-하드랜덤-INTZ-사이공-데토네이션-치프스-ISURUS-라이언 순으로 결정되었고, 4강전은 하드랜덤-INTZ , 슈퍼메시브-사이공 조커스가 붙어서 결승대진은 슈퍼메시브-하드랜덤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었죠.

브라질은 2015 시즌 페인의 롤드컵 2승으로 인해 콧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상황이었고, 이제는 브라질은 단독시드를 받아야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IWCI를 앞두고 북미-유럽 전지훈련을 했는데, 당시 아윌도미네이트나 밴더의 경우 INTZ를 상대한 뒤에 INTZ를 고평가했고, INTZ CEO는 우리는 북미와 중국을 따라잡았으니 브라질에는 시드를 한장이 아닌 두장 달라고 말하는 개드립을 쳤습니다. 이 드립 친 INTZ는 어떻게 되었느냐? 정규 시즌 5승 2패를 했는데, 같은 5승 2패를 했던 하드랜덤하고 순위결정전했지만 털렸습니다. 그리고 INTZ는 4강전에서 하드 랜덤한테 또 개털렸죠. 정글러 레볼타와 양이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했지만 노답딜러라인인 tockers와 micaO가 말 그대로 툭 건드렸는데 퍽하고 쓰러지고, 진이나 이즈리얼 같은건 버려두고 징크스만 고집하다가 무수히 죽어나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북미와 중국을 따라잡았으니 시드 두장 내놔라라고 말하는 INTZ CEO는 말 그대로 가루가 되버렸죠.(페인게이밍에 대해서도 최병훈 감독님이 하도 카미 세체미설이든 SKT는 페인에게 상대가 안된다는 둥 하는 악질 브라질팬들에게 넌덜머리가 나서 제발 같은 조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도 하신걸로 기억합니다.왜냐구요? 털어버리게.)

2016 MSI IWCI는 그나마 CIS와 터키리그가 올라왔는데, 롤드컵을 대비한 IWCQ 브라질에서는 터키도 완전 노답이 되버립니다. 터키와 CIS는 유럽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유럽 1부에는 약간 어울리지 않거나 유럽지역에 데뷔하긴 애매하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주로 터키리그에 가곤했는데요. 그 예가 프나틱의 클라이, 엡실론의 녹시악 등입니다. 이때 다크패시지에 있던 선수 중 크랙이라고 부르던 선수가 정글러 Xerxe와 미드 Caps입니다. 자국 리그에서 팀을 하드캐리하면서 팀을 IWCQ 브라질에 출전시켰는데, 정작 이 두 선수는 나이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예 팀을 탈퇴했고, 대신 IWCQ동안 플레이 할 선수를 엡실론 이스포츠에서 데려왔는데 바로 정글러 키레이와 미드라이너 코즈큐였죠. 근데 웃긴게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었다는게 문제였죠. 덕분에 조별리그든 4강전이든 코즈큐는 DP를 아예 궁지로 몰아넣었죠.

거기에 INTZ가 진출하긴 했지만, 이 팀도 문제인게 탑인 양과 정글러 레볼타를 제외하면 미드라이너 tockers와 원딜러 micaO는 아예 팀의 구멍이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IWCI에서 제드 꼴픽했다가 팀이 털려나갈뻔했고, IWCQ에서는 전패한 사이공의 미드라이너 를 빼면 다른 팀 미드라이너들에게 라인전부터 압도하지도 못했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3일차에 INTZ는 판독기라고 불리는 치프스한테 졌는데, 이 패배의 주역이 카사딘 픽해 말 그대로 쓰로잉한 미드라이너 tockers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큰 문제가 IWC 소속 지역과 팀간 격차가 큰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GPL에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이 LMS로 빠지면서 남은 동남아시아 지역 리그는 그냥 말 그대로 속칭 '우르르 메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적이 급추락하는 상황이고 LAN이야 라이언게이밍이 이번 IWCQ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IWCI에서는 최하위를 찍었죠. 거기다 지금이야 브라질-CIS가 좋은 모습이긴 하지만 만일 북미-유럽 지역에 소속시켜 진출전을 치른다면 아예 브라질과 CIS, 터키는 리그 자체가 없어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아무리 그 리그들의 자본력이 커졌다지만 메인리그인 유럽-북미 놔두고 브라질과 터키에서 뛸 선수가 있을까요? 다크패시지 최고의 크랙이라던 Xerxe나 Caps는 유럽 2부에서도 외면된 선수였습니다. 거기에 2014 시즌 다크패시지 소속으로 롤드컵에 나갔던 홀리피닉스도 유럽 2부에서 뛰었습니다만 낙제점 받고 다시 터키로 갔다가 또 떠나버렸습니다. 즉 IWC 지역의 크랙이네 뭐네 해도, 실질적으로 파고들어가보면 각 메인리그의 2부 선수와 비슷했으면 비슷했지, 1부에 비견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정말로 IWC 선수들이 다른 메인 리그에서도 통하만한 크랙급 선수였다면 페인게이밍의 카미나 Brtt가 북미나 유럽에 영입 안될이유가 없었겠죠. 하지만 이 선수들은 영입설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지난 MSI 시즌 당시, 슈퍼메시브가 한국 원딜을 구하기 위해서 커뮤니티에 광고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소리소문 없이 묻혀버렸습니다. 이미 유럽 지역에서는 한국 챌린저스 출신 선수들 영입해가는데, 뭐하러 IWC 지역을 갈까요. 그나마 일본은 가깝기라도 하지, 치안문제나 정치적으로 혼란한 터키-브라질 갈 이유가 없을 겁니다. 실제로 윙드 선수도 브라질에서 뛰다가 국내로 유턴해버렸죠.

전체적인 실력적 측면에서는 IWC 팀들이 메인 5대 지역 팀들에게 한방정돈 먹일수 있을겁니다. 다만, 항상 관계자와 팬들이 항상 말하는 단순한 단기 리그, 토너먼트 제가 아닌 장기 리그전으로 간다면 IWC팀들은 말 그대로 한계점이 빠르게 드러날겁니다. 그리고 IWC 지역이 롤드컵에 처음참가한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2014 롤드컵에서 카붐과 다크패시지가 참여한게 시작이죠. IWC 지역 중 일부 지역에 대한 단독 시드권은 2017 시즌에도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떠돌았던 이야기지만, INTZ가 자국 리그가 끝난 후, 독일 전지훈련을 떠났을 시점에 INTZ의 스크림 요청을 받아준 EU LCS 상위권 팀들은 아예 없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자기네들이 발릴거 같아서 안받아준게 아닌, 시간낭비라고 판단해서 안해준거죠. 단적으로 비교해서, 현 LCK 상위팀인 SKT, KT, ROX가 LJL의 상위권 팀들하고 스크림 해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스크림 1회당 선수-코치 1인당 1억씩 지급하겠다고 한다면 모를까, 이 팀들이 LJL 팀들하고 스크림 하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겁니다.

지금 유럽-북미에서 시드권 1장씩 혹은 반장씩 뺏어서 IWC 지역에 주자는 건, 축구 대표팀이 1경기 졌다고 축구장에서 잔디 뽑아서 물채우고 얼려서 김연아 빙상연습장으로 쓰자는 소리랑 똑같습니다. 일반 스포츠처럼 이스포츠 역시 사람이 하는 만큼, 당일 변수가 많은 겁니다. 그리고 한경기 이겼다고 해서 그 이후로 쭉 질거라고 단언할수도 없죠. 현재의 IWC 주요지역인 브라질, 터키, CIS 지역과 5대 리그인 북미-유럽 리그는 단순히 롤드컵 조별경기 결과만 가지고 평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단판제에서는 서구 지역이 한국과 중국을 이길수는 있다. 하지만 장기 리그와 다전제로 갈수록 서구 지역은 한국과 중국을 이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치즈러쉬 성 밴픽이나 플레이는 단기전에서는 먹힐 수 있지만 이미 밴픽과 운영 측면이 탄탄한, 특히 한국에게 이런 치즈성 플레이는 두번은 절대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몬테의 말처럼 아직 IWC는 밴픽, 라인전, 운영 측면을 긴 안목으로 바라보면 유럽-북미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세가지는 특히 운영과 밴픽은 단기간에 키우기 불가능한 측면이고, 밴픽과 운영이 LCK>>>>>>>>>>넘사벽>>>>>>>>>북미-유럽 이라는 등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인데 IWC 지역이 과연 이걸 한국급으로 따라잡을수 있을까요? 북미와 유럽 역시 많은 돈을 들여서 선수와 코치를 영입함에도 아직 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상황인데 자본력에서 몇수 아래인 IWC가 이 자본을 따라잡는것도 힘들거니와, 아무리 밴픽적 측면을 잘하더라도 라인전부터 무너지면 운영이 불가능하고, 밴픽, 라인전 둘 다 잘해도 GPL에서 보듯 운영 없는 우르르 메타 고집하다가 처참히 붕괴된 점을 보더라도, 아직까지는 IWC는 갈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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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stasia
16/10/03 02:25
수정 아이콘
저 카미 세체설은 그냥 밈, 드립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은데...그냥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 표현이죠. 본인들도 헛소리라는 거 알아요. 게임 유저들 중에 어린 친구들이 많다보니 본인들끼리 낄낄대며 트롤링 하는 것에 정색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후추통
16/10/03 02:39
수정 아이콘
밈이나 드립이긴 한데 선수개인방송이랑 커뮤니티에서 날뛰는 악성 브라질팬 때문에 욕 들입다 먹었고 결정적으로 Brtt가 지가 사기당하고 skt가 스크림 비용 지불 요구했다고 sns에 갈겨대서 욕을 더 퍼먹었습니다
Anastasia
16/10/03 02:52
수정 아이콘
서구 해설자가 브라질 팬들 짜증난다고 대놓고 비난 했다고요? 언제요?? 크레포나 프릭이 한국 팬들 은근슬쩍 조롱하는 건 많이 봤지만, 특정 국가 팬들 '노골적으로' 짜증난다고 비난하는 건 본인 스스로 나중에 꼬리 잡힐 틈을 준다는 건데 걔들이 그렇게 멍청할리가...

Brtt가 거짓말하고 언플한 건 나중에 다 헛소리인거 밝혀져서 본인만 레딧에서 왕창 욕먹고 잠수탔죠 크크 특정 선수 잘못과 그 지역 팬들의 행동은 구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승부조작범들 때문에 한국팬들 전체가 싸잡아서 욕먹으면 기분 나쁘잖아요.
16/10/03 02:58
수정 아이콘
크레포나 프릭이 한국팬들을 은근슬쩍 조롱했나요?? 평소에 LCS를 잘 안봐서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nastasia
16/10/0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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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866&l=5550912

지금은 좀 덜한데 예전 중계에서는 저런 식으로 한국 팬들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저도 정확히 어디 어디에서 했다 다 찾긴 어렵네요. 그때 그떄 스크립해놓질 않아서. 물론 그렇다고 절대 대놓고 비난한 적은 없습니다.
후추통
16/10/03 03:03
수정 아이콘
SI에서 본거 같았는데 프나틱 팬들 극성인게 TSM 팬보다 더 짜증난다고 말한거랑 헷갈렸나보네요 해당 문장 지우겠습니다. 잘못된 정보 인용 죄송합니다
Anastasia
16/10/03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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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 주제 와 맞지 않는 지엽적인 부분에 태클을 건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죄송하네요. 후추통님이 어떤 심정으로 쓰셨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Sgt. Hammer
16/10/03 02:26
수정 아이콘
시계 얘긴 줄 알았네!
LoL은 참 글로벌하군요.
그렇다면 기타 지역에게 시드권을 배정하기 위해서는 롤드컵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줘야 할까요?
후추통
16/10/0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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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성과보다는 아무래도 리그 방향성이라던가 성장 잠재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좋은건 롤드컵의 상금수준이 증가해서 참가팀이 늘어나 IWC 지역 참가가 1팀 더 늘어나고 IWCQ 우승팀을 2시드 부여 하는게 좋겠죠. 하지만 이럴 가능성은 낮은편이라 2012 프로스트의 준우승 그리고 2013 올스타전 우승 이후 SKT 첫 우승이후 시드권 3장 확보처럼 최소 준우승+한국급 인프라가 선결조건일 듯 싶습니다
16/10/03 02: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기준이면 후발주자인 와카지역에게는 너무 가혹하죠.... 저는 8강만 가도 시드 늘려주는 걸 고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10/03 13:50
수정 아이콘
1. 저도 시계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2. "시계 얘긴 줄 알았네!" 라는 해머상사님의 댓글을 보고
'오버왓치 얘기하는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ㅡ,.ㅡ;;;
16/10/03 02:28
수정 아이콘
자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The Variable
16/10/03 02:38
수정 아이콘
우리 입장에서야 당연히 와카가 못하는 팀들이지만, 그래도 기회를 줘야 선수유출이 줄고 저쪽에서도 대형 선수가 나타나는거죠. 시즌3부터 게이밍기어 EU가 신규서버 와카로 나왔었죠. 4년차고 이미 와카팀들이 시즌마다 TSM(티모로 던지는 게임이라 의미는 없었지만), 얼라이언스, 점멸늑대, CLG, EDG 등을 잡아내고 있는 걸 보면 성장이 없다고 보기도 힘들고, 개별 리그 시드는 몰라도 와카 전체의 파이는 늘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SI는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롤드컵에서 제일 나쁜 성적 거둔 지역의 카드를 다음에 0.5장 뺏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와카 선수층이 개판이라지만 스플라이스 같은 팀이 하는 꼴을 보면 심정적으로 딱히 더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후추통
16/10/03 02:49
수정 아이콘
MSI 조별스테이지 탈락지역의 1시드 박탈이 어떤 효과가 나올지 의문이긴합니다만 만일 시드권 뺏어서 우승팀 혹은 와카팀 주기가 시전된다면 전해 롤드컵 팀 성적보단 MSI 성적보고 할 가능성이 높고 설령 이렇게 되면 역으로 IWC가 뺏길 확률이 큽니다. 롤드컵 성적을 지역별로 봐도 IWC는 단 한지역에서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롤드컵에서 순위결정전도 아니고 시드 뺏기 멸망전을 할 시간이나 예산은 만들 이유가 없겠죠. 그래서 MSI 성적으로 할 확률이 높고 iwc가 시드권 뺏길 확률이 높다고 추측되구요
The Variable
16/10/03 02:54
수정 아이콘
우승팀 모여있는 MSI에서 와카가 꼴지하는 건 거의 당연한 거고, 어차피 입으로 상정하는 거니까 누가 들어줄 것도 아니지만 MSI는 롤드컵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시즌3 때 올스타전을 롤드컵에 결부시킨게 영 논리적이지 못했던거고... 당연히 뺏는 대상은 기존 5지역 내에서 정해야죠.
후추통
16/10/03 03: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라이엇이 MSI를 롤드컵과 연계하려고 1시드 지역이 4강에 못들경우 조 1위시드를 뺏어버린거죠 IWC야 원래 다 3시드라 상관없지만 원래대로라면 G2가 먹어야할 자리가 MSI 결과로 인해 FW가 들어간겁니다. 만일 시드권 뺏어서 주기가 시전되면 롤드컵과 MSI 연계를 위해서 MSI 성적기준으로 할거라고 예상하는 거구요
The Variable
16/10/03 03:27
수정 아이콘
라이엇 방침과 시드권 규정은 저도 압니다. 그래서 입으로 상정하는 거라고 단서를 달았고요. T1 K와 EDG의 우승이 잊혀진 건 아니지만 결국 시즌의 최종 승자는 MSI 우승팀이 아니라 삼성 화이트와 SKT T1이라는 롤드컵 우승팀으로 기억되는건데, 다음 시즌의 점수 기준을 정한다면 여러 팀이 나오는 롤드컵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16/10/03 03:00
수정 아이콘
상금 규모도 확대될 예정이고 하니 차기 시즌부터 24팀 확대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문제 같아요.

장기 리그를 가정했을때 와카팀들이 세계수준에서 경쟁이 안된다고들 하지만, 최소한의 경쟁력은 입증을 했으니 기회가 늘어나고 더 부딪힐 수 있게 해줘야 장기적으로 선순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죠. 팬들 입장에서야 축구 월드컵도 피파랭킹 1위부터 32위 끊어서 치르는게 아시아팀 4.5장 주는 것보다 훨씬 재밌고 흥미롭겠지만 또 대회 기획 입장에서는 그 문제가 다가 아니니까요.

물론 유럽 시드 뺏어서 와카 주자 하는 것은 좀 지나친 것 같고 24팀 가정했을 때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대만이 MSI 성적에 따라 4팀 4장/1팀 3장 총 19장을 나눠갖고 5팀을 와일드카드 지역에 지난 롤드컵 성적 최상위 지역 고정시드 2장, 고정시드 지역 2위팀들 + 나머지 지역 톱시드들 와일드카드 선발전으로 3장 추가 선발하는 정도면 그림이 괜찮을 것 같아요.

글과는 별개의 내용이지만 차기 시즌부터는 라이엇이 각지 이스포츠 리그와 팀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전향적으로 머리를 맞대 노력하고 지원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 봅니다. 올 시즌 LCS EU의 침체와 같은 상황이 향후 잠재적으로 타 지역에서 재현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구요.
후추통
16/10/03 03:1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롤드컵 참여팀이 확장된 상태에서의 IWC 참여확대는 찬성하지만 현 16개 팀 참여 아래서의 IWC 참여확대는 오히려 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6/10/03 08:09
수정 아이콘
이 댓글 의견에 동의합니다. 롤이 얼마나 장사 잘되는지 모르겠는데 성장세고 특히 와카지역에서 매출 올라가고 있다면 이정도 투자 해볼만한 거 같아요.
16/10/03 03:15
수정 아이콘
와카 지역의 8강 이상 진출과 3장 시드 지역의 전원 8강 진입 실패가
동시에 이루어 진다면 더 이상은 거부할 수 없을 움직임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16/10/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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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보여주고 난 다음에 티켓을 더 주는 건 좀 늦고 그 리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미리 줘서 활약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진아
16/10/03 04:20
수정 아이콘
그런 취지에서 유럽 3장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리그가 다시 부활해서 더 성장할수도 있으니 활약할 티켓을 많이 줘야겠죠...
MoveCrowd
16/10/03 05:19
수정 아이콘
좋은 토양 속에서 유럽이 부진한 활약을 하면 그 지역의 파이가 작은거라 봐야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큰 활약한 팀의 잠재력을 더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MoveCrowd
16/10/03 05:17
수정 아이콘
글이 너무 결과론적인 분석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서 몇 가지 지적하고 싶습니다.

1. 시드권은 단순히 실력에 맞춰서 분배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4.5장을 받습니다. 항상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죠. 그 중에 1-2팀이 16강 들까말까고 나머지는 조별리그 양민일뿐이니까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 리그는 최대 3.5장(플레이오프 = 0.5장)을 받습니다. 실력으로 따지면 그냥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에서 5-6팀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플라티니는 각 군소국가 우승팀과 수위리그 막차티켓 팀과 토너먼트를 분리해버립니다.
시드권을 이렇게 배분하는 것은 크게 봤을 때 전체의 파이를 늘리는 의미도 있습니다. 월드클라스 팀과 싸우며 약한 리그에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매년 6패하는 와일드카드지역들이 점차 성장하는 것만 해도 롤드컵을 통한 교류가 유의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굳이 와일드카드 지역들이 리그 수준에서 동일해져야만 카드를 분배해야 하는것 또한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리그 프레임의 유럽 예선, 남미 예선 가면 절대 진출 못할거에요. 그렇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유의미한 모습을 보이잖아요?
오히려 리그가 아니고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더 지역 분배가 가능성이 생기고 의미가 있어지는겁니다.

2. 시드권을 줌으로서 생기는 효과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선수의 질이 낮은 것은 결국 와일드카드 지역의 금전적 문제와 더불어 롤드컵 갈 확률이 희박하다는겁니다.
롤드컵도 못가는 리그에 가느니 그냥 2부리그뚫어서 LCS 올라가서 경쟁하는게 낫다는거죠.
그렇지만 롤드컵 진출의 가능성이 생긴다면 브라질이나 타 지역에도 더 좋은 선수들이 수급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선수의 총합 = 팀의 전력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엑소더스로 인해 시즌 5, 6 때 중국이 압도적인 승리팀이 되었어야하지않겠어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를 부여했고
그 가능성을 충분히 키운다면 - 3승3패팀 출현 시드권을 바꿔볼만 합니다.
뻐꾸기둘
16/10/03 08:05
수정 아이콘
챔스는 이미 상위리그에 티켓을 한장 더 늘려 줬죠.(18년 부터는 상위 4개리그는 4팀 자동 진출)

롤드컵 진출 가능성을 준다는 정도라면 16팀 체제에선 현행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챔스로 치면 키프로스 리그 우승팀에 한장 준다는건 너무 섣부른 이야기죠. 월드컵도 아시아 4.5장은 흥행을 위한 목적과 함께 해당지역이 안정적으로 정규리그가 진행되고, 일정수준 이상의 축구 인트라가 있는 것이 고려된 것이고요.

24강으로 늘릴 때는 고려해볼만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 체세에서 브라질을 비롯한 와일드카드 대상 리그들이 유럽 티켓 한장 빼다 줄 정도는 아니죠.
MoveCrowd
16/10/03 08:06
수정 아이콘
새로운 회장이 취임하면서 챔스 개편이 정지되었습니다.

챔스로 쳐도 키프로스는 아니고 네덜란드 정도는 되죠.
카르타고
16/10/03 15:02
수정 아이콘
챔스 최대 5장이에요.
작년 라리가 5팀 나왔습니다.
MoveCrowd
16/10/03 17:12
수정 아이콘
네, 챔스우승+UEFA우승 둘 다 할 경우 그렇게 되죠.
예외적인 경우죠.
카르타고
16/10/03 17:46
수정 아이콘
아니요.
한가지만 우승해도 됩니다.
작년에 리버풀이 유로파 우승했으면 챔스행이었어요.
16/10/03 05:32
수정 아이콘
유럽 1,2시드는 종전대로(서머 우승팀, 포인트 다득점팀)
유지하되

3시드를 획득한 팀이
와일드카드로 IWC 선발전에 아쉽게 탈락한
IWC 준우승팀이랑 대결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거기서 이긴팀이 유럽 3시드 가지고 롤드컵 오구요

지금이야 유럽이 성적을 가장 못 내니 유럽으로 적었지만
3시드획득팀이 와일드카드 거치는건

그해 MSI 성적가지고 결정한다고 치면
북미든 대만이든(대만의 경우 2시드겠죠) 중국이든 심지어 한국이든
와일드카드 치루러 떠날수 있겠죠
이러면 MSI의 중요성도 좀 더 커질테고

IWC에도 기회는 한번 더가고
16/10/03 05:40
수정 아이콘
터키, 브라질에게 시드를 주자는 이야기는 싹수가 보이는 아이에게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보기에 찬성하는 편입니다.(와일드 카드 지역서는 가장 잘하는 지역이기도 하고) 단 그 조건은 출전팀이 확대되어야하는 경우겠죠. 유럽이나 북미 시드를 뺏어서 주자는 주장은 팬덤을 고려했을때 너무나 현실성이 없구요.

와일드카드 지역이 부족하긴하나 해가 갈수록 실력이 올라오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발전 중이고, 그런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지역 시드 확대 or 브라질/터키 지역 시드권 배분은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기존 시드권을 빼앗아 준다? 이건 시장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일이라 리스크가 너무 크죠
윤하바다초아이유
16/10/03 05:46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진출기준 터키 1위는 유럽 꼴찌와, 브라질 1위는 북미 꼴찌팀과 롤드컵 진출전을 벌이는건 어떨까요?
지는 쪽은 와일드카드 진출, 이기는 쪽은 막차 시드권을 먹는 걸로....?
16/10/03 07:32
수정 아이콘
유럽이 올해 폭망하고 와카가 선전해서 2.5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시즌4 빼곤 최소 4강 1팀은 배출했어요

너무 호구 취급 받는데 잘좀 하자 유럽아ㅜㅜ
카바라스
16/10/03 08: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북미도 tsm빼면 그냥 그렇고 애초에 북미가 유럽보다 잘했던적이 거의없는데(투자규모가 중국 북미와 넘사벽으로 떨어져서 앞으로의 전망은 많이 안좋지만)
위원장
16/10/03 07:48
수정 아이콘
와카 잘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오버스러운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와카팀 거의 전패하면서 이야기 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EatDrinkSleep
16/10/03 11:07
수정 아이콘
모스코우 5! 모스코우 5! 모스코우 5!
위원장
16/10/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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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었네요. 덜덜
뻐꾸기둘
16/10/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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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기상조죠.
솔로11년차
16/10/03 08:20
수정 아이콘
전 전지역에서 시드를 0.5장씩 뺐어서, 해당팀들을 와일드카드전에 출전시켰으면 합니다만 본문과 약간 거리가 있겠죠.
제 경우 약소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유럽(그리고 북미)의 시드를 유지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4.5장이라는 실력에 비해 많은 시드가 배분됩니다만, 아시아가 가장 많은 시드를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유럽이 일단 13장을 갖고 나서 다른 대륙들이 대체로 비슷한 숫자가 배분됐죠. 아시아는 참가국 수가 가장 많다는 핑계거리라도 있구요.
북미와 유럽은 한국, 중국과 같은 3장입니다. 대만의 2장보다 많죠. 이걸 월드컵에서 아시아지역 시드수와 비교할 경우 그 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약한지역의 '지원'을 위해, 최강 지역과 같은 숫자의 시드를 배분하다뇨. 그런건 과한 지원이죠. 그냥 흥행을 위해서 그렇다고 하면 이해합니다만, 실력이 떨어지는 지역의 실력향상을 위한 거라는 건 틀렸다고 생각해요.
반면 와일드카드를 늘리자는 의견은 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시드, 그것과 많이 닮아 있죠.
양파냥
16/10/03 09:00
수정 아이콘
시드를 아얘 뺏는건 아직 시기상조지만, 0.5장에는 어느정도 동의 하고 있습니다.
16/10/03 09:04
수정 아이콘
와카 시드 얘긴 김칫국 마시는 소리죠. 해마다 발전하고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지만, 최소 2년 후는 되야 생각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이러다 내년에 유럽이 15년만큼 잘하면, 뭐 그 해마다 제일 못하는 지역 시드빼서 줘야 되나요.
16/10/03 09:07
수정 아이콘
유럽에서 한장을 빼지말고..

3장씩인 4대리그에서 롤드컵 성적에 따라 한장을 빼주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LMS까지 해서 14장중에 한장을 빼주는겁니다. '매년 성적에 따라' 서
말이죠. 그리고 그 한장역시 브라질에 '영구적'으로 주는게 아니라 1년에 한번씩
쟁탈을 시키는거죠. 예를들어 2017년 브라질 리그가 시드권을 가져갔는데
와카로 진출한 타 리그팀에 성적이 밀리면 그 리그가 다음해 시드권을 가져가고..

유동적으로 해서 재미를 더 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올해같은 추세라면 유럽한장이 브라질로 갈수 있지만..다음해엔 북미한장이
터키로 갈수도 있고..대만한장이 러시아로 간다던가..등등..
각 리그를 대표해서 참가하는 팀들의 모티베이션도 되고 재밌을거 같은데요
솔로11년차
16/10/03 09:32
수정 아이콘
전 북미,유럽,한국,중국의 3위팀과 대만의 2위팀이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했으면 좋겠어요.
루키즈
16/10/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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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확장과 함께 이뤄져야 할 일이죠.
bemanner
16/10/03 10:21
수정 아이콘
16강 체제를 유지할 거라면
북미 2.5장으로 줄이고 브라질 우승팀이랑 북미 3위랑 붙고
한국 2.5장으로 줄이고 일본 우승팀이랑 한국 3위랑 붙고
중국 2.5장으로 줄이고 동남아 우승팀이랑 중국 3위랑 붙고
대만 1.5장으로 줄이고 오세아니아 우승팀이랑 대만 2위랑 붙고
유럽 2.5장으로 줄이고 터키 우승팀이랑 유럽 3위랑 붙었으면 합니다.

현행 와일드카드 팀끼리 경쟁해서 와일드카드에 2장 주는 건 유지하고,
만약 특정지역 우승팀이 와일드카드끼리 경쟁에서 이겨서 올라갔으면 그 지역의 2위 팀이 주요 지역과 붙는 걸로 하고요.
후추통
16/10/03 12:12
수정 아이콘
이럴경우 IWC는 단 한팀도 진출 못합니다. 유럽-터키는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북미-브라질, 한국-일본 , 대만-오세아니아간 차이가 엄청나게 간격이 좁혀져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정말 틀린 생각입니다. 이거는 그냥 사실상 IWC 필요없다는 것과 똑같은겁니다. 단순히 롤드컵이라는 단기전 성적을 보고 아 실력차 없구나 하고 이런 방식으로 통합했다간 아예 IWC를 완전히 초토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겁니다. 이번 IWCQ의 경우도 라이언게이밍이 조별스테이지 1위를 했지만 IWCI는 최하위를 했고, 하위권 지역인 일본, 동남아, 북중미 지역은 아예 상위 3팀에게 학살을 당했습니다. 이런 성적과 IWCQ동안 보여준 이 지역들의 경기력을 보셨다면 저런 방식의 IWC 롤드컵 편성은 사실상 이 지역에 사형선고라고 금방 알아채실수 있을겁니다.
bemanner
16/10/03 12:17
수정 아이콘
중국3 유럽3 한국3 대만 2 와일드카드2에서
중국 2.5 유럽 2.5 한국 2.5 대만 1.5 와일드카드 2+0.5×4인데요. 이게 와일드카드한테 사형선고인가요?

중국 3.5 유럽3.5 한국 3.5 대만2.5면 말씀하신대로 와일드카드 사형선고가 되는데 제 원 댓글 방식이면 와일드카드 쪽이 이득이죵.
후추통
16/10/03 12:47
수정 아이콘
지금 저 위에 북미3위-브라질 우승팀이라는 저런 방식으로 롤드컵 선발전 대진을 짜버리면 당연히 사형선고입니다. 과연 현 체제에서 롤드컵이라는 단기전에서 나온 성적만으로 저런 대진을 짰다간 IWC는 그냥 학살당합니다. 지금 유럽의 경기력이 정말 말 그대로 바보인 상황에서도 유럽 2부 출신 선수들이 터키가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실질적으로는 유럽 1부 하위권 선수들에게도 비교적 비벼보기가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요. 거기에 용병 선수들까지 수입해와서 아예 개인 기량 차이가 천지일 경우가 큰데 과연 선발전 대진을 저렇게 짜버리면 말 그대로도 IWC를 죽이겠다는 소리죠.
bemanner
16/10/03 13:39
수정 아이콘
와일드카드 팀이 대륙팀한테 다 져도 2장 그대로인데 왜 와일드카드가 손해죠;; 차분하게 읽어보세요.
후추통
16/10/03 13:44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대진이 제 입장에서 보면 너무 충격적이라 밑을 못 읽었네요; 허허헛;
불굴의토스
16/10/03 10:37
수정 아이콘
실력으로만 보면...지금도 과하게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회차원에서 지금도 충분히 배려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실력만 치면 한국에서 5,6팀 나가야 되니...
트윈스
16/10/03 10:46
수정 아이콘
유럽 시드 뺏는건 좀 그렇죠. 그래도 롤드컵 성적은 유럽이 항상 좋은편이니까요.
EatDrinkSleep
16/10/03 11:08
수정 아이콘
모스코우 5! 모스코우 5! 모스코우 5! 러시아도 유럽이죠!
RedDragon
16/10/03 11:18
수정 아이콘
위에 분이 의견 주신대로 각 시드에서 0.5장씩 다 빼서 모든 대륙이 와일드카드전으로 진출권 놓고 겨루면 재밌긴 하겠네요 크크..
후추통
16/10/03 12:13
수정 아이콘
재밌을까요? 저는 아예 일방적인 메인 5대리그의 학살극으로 인해서 IWC에 대한 사실상 사형선고라고 생각하는데요.
RedDragon
16/10/03 12:31
수정 아이콘
어짜피 메인리그에서 0.5장씩 줄여서 거기서 한팀씩 가면 지금 1장이랑 똑같으니깐요. 와카팀이 1~5장이 될수 있는 찬스가 되는거죠. 저는 국제적으로 교류전이 현재는 별로 없다고 생각되어서요.
후추통
16/10/03 12:50
수정 아이콘
메인 리그에서 줄여서 IWC에 준다? 사실 지금 INTZ나 ANX가 IWC에서 크랙급 팀인거지 다른 IWC 지역 팀들 보면 경기력 수준이 정말 기가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만일 어느정도 비벼볼만한 팀이었다면 한국 내 2부팀들이 왜 LJL팀들하고 스크림을 안해줄까요? 지금 LJL에 데이드림 같은 한국 선수들이 갔음에도 팀간 실력차가 너무 크게 나기 때문이죠.
솔로11년차
16/10/03 13:37
수정 아이콘
해당 의견을 제가 냈기 때문에 덧붙이자면요.

일단 메인리그에서 롤드컵에 갈 팀이 와일드카드 전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팀의 티켓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최소 2장은 보장되는 거죠. 아마도, 각대륙 3위와 대만 2위가 올라올겁니다. 지금과 다를 바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의견을 낸 이유는 각 대륙의 3위팀이 와일드카드전에 가면 와일드카드전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차피 두 팀이 올라오는 건 같겠지만, 올라온 두 팀에 대한 사전정보를 보다 많이 알게 되는 거죠. 거기에, 각 리그에서 1위를 해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는 팀들에게도 보다 강한 동기부여가 생깁니다. 3위팀이더라도 유명한 팀인 경우가 많고, 그런 팀과의 대결기회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실력격차가 있다고 마냥 재미없지는 않구요. 예전 롤드컵 조별리그는 실력격차 꽤 났죠. 그래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구요.
16/10/03 17:09
수정 아이콘
그런 방식이면 3위팀이 너무 피곤하다는 문제도 있죠..
1,2위팀은 '섬머 결승' 이 끝나면 자동으로 롤드컵 진출이 확정됩니다.

3위팀은 섬머 결승이 끝나고도 선발전 다 뚫고.. 뚫자마자
다시 와카랑 타 대륙팀 모인걸 해외로 이동해서 몇일간 또 하고..
그 뒤에 롤드컵 오라는건데요..


1,2위팀에 어드벤티지가 지금 정도 수준이 아니라 헛웃음 나올정도로 붙게 됩니다.
결승끝나고 휴식 취하고 몇주간 연습하는 1,2위 팀과
'결승 끝나고도 선발전 1주를 달리고.. 그게 끝나자마자 해외로 모여서 또 선발전 1주를 달려서 다 쏟아내는 3위팀'
이 되는거니까요.
이건 같은 의미로 와일드카드 팀들한테도 본선 승률을 더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 -;
타 대륙팀들보다 본선 준비를 더 늦게 하게 되고, 전력 노출이 더 심해지니까요.
솔로11년차
16/10/03 17:41
수정 아이콘
그거야 방식을 바꾸면 그만이죠.
서킷 1위 직행, 2~5위까지 네 팀이 팀간 2경기씩 풀리그를 통해 1위는 직행, 2위는 와일드카드전으로 하면 총 12경기로 2위와 3위를 뽑을 수 있죠. 현행 방식이 패자탈락 방식이다보니까 사실상의 2위까지 직행일 수 밖에 없는 거라.
그리고 전력 노출이니 뭐니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대회직전에 패치하는 라이엇앞에서.
16/10/03 17: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도 결국 3위가 겁나 빡센건 안변하고.. 1위가 쉬는건 안변하잖아요.

둘째로는 저렇게 길게 되면 라이엇이 대회 패치를 '겁나 늦게 픽스' 하지 않는한은

와카전을 '대회버전으로 시작하게 되거나'
와카전은 '대회버전이 아닌걸로 하게되거나' 하게 될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와카 끝나고 그 짧은 기간에 대회버전을 내면 16팀 다 손해보는거고요..

말씀하신 방식으로도 대회 일정 길어지고
1위는 엄청 일찍 쉬고 3위는 일정이 미친듯이 길어서 지옥행 타는건 하나도 안변하는데 어떤게 개선된다는건지..
와일드카드를 저렇게 올려주면 와카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더 고생을 시키는게 되는데요..

라이엇이 초중기에만 해도 어느 지역은 선발전 한달전에 이미 다 끝나 있고..
어디는 막판까지 하고 있고.. 해서 생긴 이슈들을 맞춰주려고 지금은 정규시즌 날짜 + 선발전 날짜를 최대한 차이없게 겹쳐둔건데
0.5장이 생기면 오히려 와카팀들은 선발이 더 늦게 되서 지금보다 손해보게 되거든요.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야 예선전을 워낙 미리 치루기 때문에 와카 0.5장을 나중에 치뤄도 실제 월드컵과는 엄청 뒤에 일이지만요..

12->14->16 늘린것처럼 장수를 더 늘리는게 형평성상으론 더 나은 방향일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작년 대회를 기준으로 올해 대회 시드를 조정하는 방식
(주요지역 2~3장, 능력을 보여준 와카지역 1장 정도) 같은것도 쓸수도 있겟죠..

모든 지역의 0.5장을 빼는건 와카 선발전 일정과 장소를 비롯한 여러면에서 모든 팀에게 불이익이 될것 같네요...
가장 망한지역만 0.5장을 빼서 한판 정도 더 하는건 큰 무리가 없을것 같지만..
솔로11년차
16/10/03 18:14
수정 아이콘
저도 확장하는 걸 좀 더 선호하긴 하는데, 그것도 일정이 늘어나긴 마찬가집니다.
일정을 문제 삼기엔 대회 방식 자체를 고치면 그만이라, 왜 그걸 문제 삼는 건지 이핼 못하겠어요.
늘리면 좋죠. 다만 늘리는 것과 별개로 와일드카드를 확대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일정이야 조정하면 그만이예요.
카르타고
16/10/03 15:05
수정 아이콘
일본은 와카전에서도 못하는편이고 이번에 떨어진 터키팀이 3:2로졌는데 지금 롤드컵나온팀들만 크랙이라고 할수있나요?
이팀도 이미 msi에서 clg 잡았었죠
다빈치
16/10/03 18:12
수정 아이콘
와일드카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네요 크크
저희도 라이엇과 꾸준히 상의하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갭을 더욱 줄이고 더욱 흥미로운 와일드카드전을 만들 수 있을까 하구요.
댓글이나 글에서 나온 내용들 중에 개인적으로도 공감가는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한번 참고해 볼께요 :)
AeonBlast
16/10/03 18:28
수정 아이콘
지금 2장이 최적인거 같습니다.
저도 와카팀vs상대팀보면 거의 와카팀 응원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성과를 냈냐하면 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실루엣게임
16/10/03 18: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24강, 혹은 32강 체제로 확대하는게 좋을거같긴 합니다. 내년에 상금규모도 확대하겠다 슬슬 대회 자체를 확대시켜도 좋은 시점이 아닌가 해요.
루트에리노
16/10/04 10:48
수정 아이콘
제목...을 좀 잘못 쓰신게 아닌가 싶은데
이건 IWC가 아직 부족하다는 내용이지 IWC의 득실을 논하는 내용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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