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9/18 16:16:41
Name 아름답고큽니다
Subject [스타2] 케스파컵이 기대되는 이유와 해외의 저그 메타
케스파컵 북미, 유럽 예선이 끝나고 어제의 Shoutcraft Kings 까지, 한국은 명절이었지만 해외의 스타2판은 몹시 바쁜 한 주였습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어제 진행된 TB의 Shoutcraft Kings에서 폴란드 저그인 Nerchio 선수가 국내의 쟁쟁한 선수들-변현우, 조성주, 장현우, 김명식, 이병렬, 김동원-을 여섯이나 잡아내며 8연승을 달리다가 같은 폴란드 프로토스인 Mana에게 연승이 끊긴 것입니다.

Nerchio 선수는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저그들은 저테전을 잘 못한다", "만약 저그가 우승한다면, 나 이외의 다른 저그가 케스파컵을 우승할 것 같지 않다" 등의 발언을 인터뷰에서 했었는데1), 그 발언들이 단순한 도발이 아닌 실력과 자신감에서 나온 것들이었다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하루였습니다.

Nerchio 선수는 한 때 한국의 테저전을 붕괴시켰던 '16자극제해병 + 2의료선', 속칭 '2/1/1'전략을 직접 언급하며 유럽은 진작 알고 있었던 해법을 쓰지 않고 기존에 하던 대로만 플레이하다가 계속 승리를 헌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와 비슷한 내용은 어제 연승전 중계 도중에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해설자인 TB가 Nerchio의 한국 선수 학살을 중계할 때 해외의 메타를 들먹이며 한국 선수들이 왜 저런 판단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설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 지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테저전에서의 2베이스에서 트리플을 늦추며 찌르는 플레이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둘째는 Nerchio의 가시지옥 스타일을 상대로 왜 분열기를 쓰지 않는지 모르겠다, 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조성주와 김동원이 해외 씬에서는 이미 사장되었다는 2베이스 몰아치기를 하다가 깔끔하게 패배했고, 김명식과 장현우 둘 다 Nerchio의 가시지옥을 상대로 불멸자-집정관-돌진광전사 조합을 쓰다가 무난하게 밀렸지만 오히려 해외에서는 조금 급이 떨어지는 Mana가 불멸자-분열기 조합으로 가시지옥 조합을 때려부수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의 메타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저그 이외의 타종족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 저그 위주로만 서술하겠습니다.

지난 케스파컵 예선과 그 이전 WCS 등을 관람하면서 느낀 것이, 한국과 해외 저그들의 가장 큰 차이는 대군주 속업의 유무 차이입니다.

한국의 상위권 저그 선수들은(ex. 박령우, 강민수 등) 테란전과 토스전에 모두 대군주 속업을 빠르게 눌러주며 상대 체제를 확인함과 동시에 빠른 드랍으로 공격적으로 운영하는데 비해,

저는 해외 선수들이 어느 종족전이건 대군주 속업을 빠르게 누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모두 대군주 속업을 눌러주느니 그냥 가스를 캐지 않고 광물에 더욱 집중하여 최적화에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서의 마인드 차이가 국내외를 가르는 중요한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 저그는 어떻게든 상대를 정찰하고 초반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고 아둥바둥한다면, 해외 저그는 그냥 무시하고 최적화에 집중해서 운영싸움으로 넘어가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마인드라고 할까요?

그 외에 특징을 잡자면 체제가 몹시 다양하다는 점인데, 전 여기에서는 체제는 다양하지만 그리 유연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해외에는 저테전만 해도 원거리 공3업까지 눌러주면서 극단적으로 바퀴-궤멸충-감염충에 집중하는 스타일, 타링링, 예전 정석이었던 바퀴-궤멸충 이후 패스트 울트라, 궤바링링 등 많은 스타일이 나오고 저프전 역시 요새 화제인 궤링링에 이어 Nerchio의 히드라-가시지옥 스타일이나 공유 초창기에 정석이었던 번식지 이후 히드라덴+둥지탑을 동시에 올리는 야바위 플레이 같이 다채롭습니다.

그렇긴 한데, 문제는 그냥 한 선수가 상황에 따라 여러 스타일을 적용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 선수는 이걸 쓴다고 정해져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양한 경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막상 선수 하나하나를 떼어보면 글쎄요. 딱히 한국에 비해 전혀 다채롭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어쨌건 2/1/1에 관한 Nerchio의 발언이나, 어제의 가시지옥 vs 집정관고기 or 분열기, 궤링링 체제 등 '게임의 이해도'에 대해서 현재 앞서 있는 것은 해외인 것 같은데, 예전 자날이나 군심 시절에도 사실 한국에서 메타의 선두주자였던 적은 딱히 없었죠. 예나 지금이나 한국 선수들의 강점은 다전제의 판짜기와 마이크로, 그리고 날빌이었습니다. 이번 케스파컵에는 어떤 새로운 메타와 대처법, 즐거운 경기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여태껏 다양한 기대를 받아왔던 해외 선수들이 막상 국내 리그에 와서는 판짜기에 처참하게 탈락하는 경우가 너무 잦아서 사실 세 명 중 하나라도 조별리그를 탈출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1) http://www.teamliquid.net/forum/starcraft-2/514053-nerchio-on-kespa-cup-koreans-arent-the-only-ones-that-know-how-to-play-starcraft-ii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gt. Hammer
16/09/18 16:34
수정 아이콘
너치오 인터뷰 보고 괜히 얘가 BM으로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크크
박령우나 강민수보다도 스스로를 윗급으로 치고 있던데, 2011년부터 활동하면서 프리미어급 대회 우승 한번이 없는 선수치고는 자신감이 과해도 너무 과한게 아닌지.
메타를 선도한다는 것까지는 인정해줄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성과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본인도 내심 한국 팀 들어와서 뛰고 싶어하는 거 같기도 하던데 스스로 증명해보이길.
Sgt. Hammer
16/09/18 16:40
수정 아이콘
더불어 너치오 발언 중 그나마 핵심을 찌른 부분은 SSL 결승에서 박령우가 후반을 노리지 않고 중반 타이밍에 경기를 끝내려다 그르쳤다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거 말고는 흔한 저징징 발언이 많았고 크크
FloorJansen
16/09/18 16:57
수정 아이콘
각 잡고 하는 3전제 듀토라는 지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케스파컵 - 블컨 이후에는 대격변 패치가 되니
정말 기대됩니다
저그인
16/09/18 17:19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에서 증명할 수 있을 지 기대되네요.
Otherwise
16/09/18 17:33
수정 아이콘
자날 저그는 확실하게 임재덕이 뼈대를 닦고 스테파노가 완벽하게 완성시켰죠.
워송배틀드럼
16/09/18 17:38
수정 아이콘
분열기 같은 경우는 저그가 수비하면서 군락만 띄우면 완전 잉여화 되는거 때문에 안쓰이던 거 같네요
한국은 다수 가시지옥이다 싶으면 폭풍함 뽑는게 몇 번 보였던 거 같습니다
워송배틀드럼
16/09/18 17:39
수정 아이콘
어제 한국 투 토스 자리 한 번 내주기 전에는 잘 싸웠으니..기사단류가 나쁜 판단은 아니라고 봐요
워송배틀드럼
16/09/18 17:41
수정 아이콘
저테전 투베이스 짜내기는 저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웅진프리
16/09/18 17:56
수정 아이콘
근데 핑문제도 있던것같더라고요 듣다보니 특히 저테전에서 심하고 오프라인에서 한번봐야 실력있으면 올라가겠죠 뭐
Sgt. Hammer
16/09/18 18:15
수정 아이콘
사실 그간 핑도 그렇고 한국선수들이 전력노출을 꺼려서 온라인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게 정설이었는데...
이번에 변현우가 팀도 없이 다 깨부시고 우승하면서 분위기가 바뀐 느낌입니다.
온갖 온라인 대회 다 나가던 변현우가 연습상대도 없이 한국식 프로팀 연습체계 밖에서 우승을 딱 차지해버리니까 크크...
Samothrace
16/09/19 08:59
수정 아이콘
근데 변현우전은 모르겠는데 조성주전은 바궤로 이긴 거라... 토스전에서도 궤링링이 아니라 럴커 조합으로 이기다 보니 핑보다는 전술적 움직임과 판단력에서 앞서긴 앞서 보이더군요.
미즈키 나나
16/09/18 18:14
수정 아이콘
뭐... 나름의 패기로움이라 생각해서 나쁘진 않게 봅니다. 크크 과연 국내무대서도 그 패기가 통할 수 있을런지..
AeonBlast
16/09/18 18:19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거지만 오프라인무대에서 제대로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너치오나 해외선수는 4강정도갔음 좋겠네요.
소다수
16/09/18 23:02
수정 아이콘
스테파노처럼 되는거 아닌가요, 새로운 트랜드를 들고나왔지만 결국 더 우월한 피지컬을 가진 한국선수들이 그걸 받아들여서 더 완벽하게 해내는 그런 상황이 나올 것 같은데요.
16/09/19 09:11
수정 아이콘
이제 한국도 슬슬 인재풀이 옆동네(오버워치 등)로 이전되고 있는 실정이라 격차가 좁혀질 확률은 아주 높기는합니다
cluefake
16/09/18 23:16
수정 아이콘
뭐 우승 나와도 나쁘지 않겠지요...
한국인들도 이젠 외국인우승 그리 싫어하진 않을거같지만, 근데 이러다 한국선수들이 다시 대세를 차지하는걸 너무많이봐서..
Samothrace
16/09/19 09:00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은 대체로 외국인 우승을 더 바라지 않나요 크크
16/09/19 09:11
수정 아이콘
스2랑 롤은 외국인 우승
나머지 종목은 한국인 우승을 바라죠 흐흐
16/09/18 23:57
수정 아이콘
테저전 2드랍쉽 견제를 어떻게 막는다는 건가요? 견제 올 거 알지도 못하고 자기 할 거 하면 무조건 털리고 질텐데 그래도 막는다고요?
아름답고큽니다
16/09/19 00:37
수정 아이콘
그냥 바퀴로 막더라고요. 바퀴 한줄 정도 찍으면 여왕과 함께 막아지니까...
꼭두서니색
16/09/19 00:21
수정 아이콘
핑문제가 없는 오프라인에서의 진검승부가 기대되는 대회였습니다. 대만유저들과 하면 핑이 100ms 이상으로 올라가서 적응되지 않은 상황에선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데 하물며 북미나 유럽유저와 하면 핑이 더 나쁘면 나빴지 좋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케스파컵이 정말 기대됩니다. 어제 너치오는 채팅창에서도 나왔지만 진짜 미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브론즈테란
16/09/19 00:26
수정 아이콘
너치오 진짜 잘하더군요. 채팅에서 패기가 느껴진다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패기도 패기지만, 실력이 충분히 뒷받침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케스파컵에서 한국선수들 몇명이나 잡아낼지 정말 궁금합니다.
핑문제와 관련해서는 북미서버에서 했다고 하는데, 그런 조건이라면 한국선수들과도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했다고 하더군요.
온라인 대회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다 제쳐두어서라도 기본적으로 굉장히 잘하는게 맞고,
한국선수들 기준으로도 A급 이상 플레이를 했다고 봅니다.
외국인 선수지만, 탈외국인 선수의 클래스를 보여줬어요,
Sgt. Hammer
16/09/19 00:36
수정 아이콘
사실 온라인에서는 그간 예상 외의 결과가 자주 나왔고, 외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 잡아먹는 그림도 종종 나오긴 했으니까요.
너치오말고 이번 케스파컵에 나오는 마린로드는 네이션 워즈3 때 한국 선수 5명을 혼자 다 떄려잡기도 했고, 닙도 올리모리그에서 주장원전 2번이나 우승해봤고...
근데 결국 오프라인 대회, 각 잡고 진검승부 하는 위치에서는 다 한국의 압승이었던터라...
너치오가 2011년부터 게임했는데, 지금까지 자날 군심 내내 블리즈컨 한번을 못 갔던 선수인걸 감안하면 자신감이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와서 증명해주길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크크
브론즈테란
16/09/19 00:53
수정 아이콘
너치오선수의 오프라인에서 진검승부 결과가 어찌될지를 예상하면 대다수 유저들이 결국 오프무대에서는 너치오가
완전히 발릴거라는 예상들을 많이 하더군요.
근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해외선수들 오프무대에서 한국선수들에게 늘상 져왔다는 것도 정설이지만,
너치오선수 얼마전에 드림핵대회 우승하지 않았었나요? 블리즈컨도 출전하는걸로 압니다만,
해외대회라고 해도 메이져 대회 우승할 정도라면, 오프라인 경험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선수생활한지는 벌써 꽤 된편이지만, 인제서야 실력이 만개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크크
Sgt. Hammer
16/09/19 00:59
수정 아이콘
드림핵이나 IEM 같은 단기대회는 사실 승자예측이 어렵기도 하니까요.
IEM 상하이도 우더말이 예상을 깨고 우승하기도 했고.
올해 WCS 서킷만 놓고보면 준우승 1회 4강 1회인데, 저는 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1회 찍은 최성훈보다 아랫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와서 어느 정도까지 하느냐에 따라 달린건데 솔직히 8강 못 갈 거 같구요 크크
브론즈테란
16/09/19 01:06
수정 아이콘
헉 너치오 선수 공유 전환이후 메이저 대회 준우승1회 4강 1회인가요?? 제가 잘못알았나 보네요.
얼마전에 드림핵 대회 우승한번 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요새 최성훈 선수 공유 초창기때보다 게임이 잘안풀리는것 같아 보였는데, 그래도 블리즈컨은
출전을 하니 어서 빨리 경기하는것도 보고 싶습니다.
Sgt. Hammer
16/09/19 01:09
수정 아이콘
아뇨 드림핵 오픈 발렌시아 우승 맞습니다.
WCS 서킷 이야기였어요.
윈터 때 4강, 스프링 때 준우승, 섬머 때 16강...
최폴트님이야 뭐 진정한 재능러여서 걱정은 안 합니다.
솔직히 폼 떨어졌다 싶은 때가 매번 있었는데, WCS 서킷에서는 무조건 성적 뽑으면서 해외 WCS 포인트 1위로 블리즈컨 나오더라고요.
Samothrace
16/09/19 09:02
수정 아이콘
사실 마린로드는 워낙 초창기라...
그리고 그렇게 치면 박령우 군심 때 패기도 별로 다를 건 없었죠.
Sgt. Hammer
16/09/19 09: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온라인 대회+확장팩 초기라는 변수가 맞물리면서 5-0까지 나왔다고는 봅니다.
다만 이후 마린로드가 시즌 내내 말아먹고 블리즈컨 떨어진 다음에야 케스파컵 올라온 거라서 여러모로 기량 유지라는 측면에서는 외국 선수들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 거 같아요.
16/09/19 00:57
수정 아이콘
허 스타2도 메타는 해외 우위, 실력(정석)은 한국 우위라는 테마가 있나 보네요. 롤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확실히 해외 유저들에겐 뭔가 자유로움(?)이 있나 봅니다.
Sgt. Hammer
16/09/19 01:03
수정 아이콘
저그의 경우에는 특히 해외 유저들이 전략을 선도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자날 시절부터 스테파노가 저그들한테 길을 제시해주기도 했고, 얼마 전에는 여왕을 왕창 뽑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국내 저그들이 카피해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요.
Samothrace
16/09/19 09: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해외의 저그 인재풀이 해외의 타종족 인재풀보다 뛰어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메타야 국내에서 주도할 수도 있고 국외에서 주도할 수도 있는데
유독 저그만 그런 경향이 심한 건 이런 점이 큰 것 같아요
16/09/19 09:14
수정 아이콘
생산시스템 문제가 꽤나 큰거같습니다.
테란이나 토스같은경우는 일꾼 생산을 늦추면 극복하기 힘든데
저그는 펌핑한 애벌래를 좀 더 희생하면 될 뿐이라서요
Samothrace
16/09/19 08:56
수정 아이콘
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기본기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판짜기의 경험치 차이가 크고 날빌의 날카로움에서 차이가 크다고 봐요.
그래서 결국은 케스파컵이나 블컨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의 선전이 딱히 기대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프로리그 같은 거 하면 잘 할 것 같은 느낌
보통블빠
16/09/19 12:12
수정 아이콘
오히려 프로리그에서 안좋은 모습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네들은 개인 상금헌터 문화에는 익숙하지만 숙소에 팀 단위 리그에 헌신 해야되는 닭장시스템을 견딘다고 보기에는 회의적입니다. 실제로 정윤종 선수도 마이인세니티 시절 해외팀 온라인 팀단위 리그 무단 불참해서 팀 자체 징계를 받은적도 있었지만 딱히 해외에서는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프로리그도 제대로 한국 선수만큼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이상 제2의 EG-TL이 되겠지요
wcs 지역락 강화로 해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기량을 넓혀 나가게 되었을때 한 해외선수가 인터뷰로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한국인만 득실거리는 장소에서는 내가 끽해봐야 16강 8강이라고 미리 좌절하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프로리그에 해외 선수가 참여하면 마인드도 마인드지만 이런 주눅이 들어서 더 안좋을것 같습니다.
16/09/22 22:37
수정 아이콘
리그를 자날, 군심 때 보고 요즘은 가끔가다 보는데 신기하네요. 그때만 해도 대군주 속업하는 쪽이 운영만 가면 안 진다였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993 [스타2] 2016 스타크래프트 2 KeSPA Cup 예고 모음 [4] Sgt. Hammer6547 16/09/27 6547 0
59985 [스타2] 2016년 9월 넷째주 WP 랭킹 - 박령우 독주, 그리고 새로운 테란 1위! [9] Davi4ever6555 16/09/25 6555 0
59982 [스타2] 스타크래프트2와 함께한 1년 [18] Sgt. Hammer6362 16/09/25 6362 18
59950 [스타2] 2016년 9월 셋째주 WP 랭킹 (16.9.18 기준) - 크로스 파이널을 앞두고 [1] Davi4ever6718 16/09/20 6718 0
59948 [스타2] 김민철 선수의 근황입니다. [19] 보통블빠16823 16/09/19 16823 0
59947 [스타2] WCS 글로벌 단두대 매치의 추억 [6] 보통블빠6498 16/09/19 6498 0
59944 [스타2] 케스파컵이 기대되는 이유와 해외의 저그 메타 [36] 아름답고큽니다9701 16/09/18 9701 4
59926 [스타2] 조금 늦은 SSL 결승전 후기 [4] 광개토태왕5893 16/09/13 5893 4
59918 [스타2] Road to Blizzcon 2016, 기회는 누구에게 남아있는가 [16] Sgt. Hammer8185 16/09/12 8185 2
59917 [스타2] 2016년 9월 둘째주 WP 랭킹 (16.9.11 기준) - 양대리그 결승 반영! [2] Davi4ever6312 16/09/12 6312 2
59916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2 결승전 후기 [5] Jtaehoon6693 16/09/11 6693 2
59908 [스타2] 오랜만에 써보는 결승전 후기 [9] 광개토태왕6235 16/09/11 6235 5
59904 [스타2] 즐거운 직관 후기입니다. [4] 보통블빠6156 16/09/10 6156 2
59898 [스타2]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12] Sgt. Hammer8098 16/09/09 8098 5
59890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6 시즌2 결승전 현장 입장 및 이벤트 안내 SPOTV GAMES6908 16/09/08 6908 0
59884 [스타2] 스타크래프트 II 스타리그 2016 시즌2 결승전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5] SPOTV GAMES6250 16/09/07 6250 0
59881 [스타2]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DAY, ASL + GSL 결승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 아프리카TV10053 16/09/06 10053 2
59872 [스타2] 2016년 9월 첫째주 WP 랭킹 (16.9.4 기준) - 변현우 Top10 진입! [3] Davi4ever6435 16/09/05 6435 0
59869 [스타2] 협동전, 불타는 군단 후기 [16] 김연우9180 16/09/04 9180 0
59867 [스타2] 프로리그 2016 시즌을 마무리하며.. [12] Jtaehoon8500 16/09/03 8500 4
59866 [스타2] 짧은 직관후기 입니다. [4] 보통블빠6295 16/09/03 6295 3
59865 [스타2] 드디어 날아오르다! 프로리그 2016 결승전 진에어 vs KT 리뷰 [9] Forwardstars9252 16/09/03 9252 4
59860 [스타2] [응원] 10년의 감사... [12] Love.of.Tears.8211 16/09/03 8211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