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13 13:51:50
Name newwave
Subject 지방 사람은 '이류' 국민입니다.

지방에는 정말 서울에 비해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경제, 문화, 의료, 교육... 하나에서 열 까지 말입니다.
현재의 구조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서울과 경기도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방에서 사업을 벌려도 돈 줄을 얻기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나중에는 가야하고
좀 더 좋은 대학을 다니고 싶으면 상경해서 객지 생활을 해야하고
졸업해서 취직자리 하나 얻을려면 지방에는 변변한 기업도 별로 없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한 번 보려면 방송국에서 지방 투어 한 번 해주기를
목 빼고 기다리거나 큰 맘 먹고 상경해야합니다.
혹 나중에 부모님이 중병이라고 걸리시면 아프신 부모님을 부축해서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서울 분들은 참 편할 것입니다.
여름철에 바다나 산으로 놀러가기가 좀 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서울 시내에서 모든 게 해결 가능하니까요.
물론 도로도 막히고 집값도 비싸고 공기도 안 좋고 하지만
그래서 서울을 떠나셨나요?

현재의 구조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집중화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수도권에 각종 시설이 몰려있으니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들이 모이니 돈이 모이고
그 돈이 다시 개발이란 명목으로 투자되고
또 사람들은 모여들고...

하지만 운 좋게 'In seoul'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은 별 다른 발전도 없는 지방민이 되어야합니다.
그러고는 아이들에게 얘기하겠죠.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로 대학가라고.

지방에 대한 투자, 물론 해야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투자가 수도권이 비하면 얼마나 될까요?

기업들에게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면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그 성과가 있나요?
삼성이, 현대가, LG가, SK가 옮겼나요?
기껏해야 구미나 울산에 공장 몇 개 올리는 게 전부입니다.

지방으로 켐퍼스를 옮기는 대학들에게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옮긴 대학들이 있나요?
막말로, 서울대가 대구나 부산, 광주로 옮겨가면
그 학교는 어찌될까요? 여전히 넘버원 일 수 있을까요?

민간 분야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책은 단언코 실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민주 국가에서 억지로 옮겨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럼 남은 대책이 뭘까요?
남들에게 가라고 강요하지 말고 국가 스스로 나서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행정 수도를 옮긴다고 해서 수도권 인구가 급격히 줄지는 않을겁니다.
중요한 문제는 패러다임, 그리고 시각의 변화입니다.

'좌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직급으로 지방으로 발령이 나면 회사를 그만두라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의 관계는 그랬습니다.
메이져리그와 마이너리그와 같이.
마이너에서 뛰어난 사람들은 메이져로 입성하고
탈락한 사람들은 마이너로 가고.
아니면 메이져 생활을 은퇴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곳으로.

국가의 중요한 부분이 지방으로 성공적으로 옮겨가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것입니다.
'아, 서울 떠나면 망하는 게 아니구나.'
'지방에서도 큰 문제 없이 잘 굴러가는구나.'

많은 분들은 그렇게 얘기합니다.
수도 이전하는 돈으로 지방에 투자하든지, 복지 정책에 써라.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수도 건설에 쓰는 돈이 지방에 대한 투자라고.
그 돈이 흘러들어 지방 사람들 주머니로 가면 그것이 복지라고.
서울이, 수도권이 아니면 안된다는
수도권은 지방보다 낫고 앞으로고 나아야한다는
사람들의 고정 관념을 고정 관념을 바꾸는 것이
지방 발전의 시작이라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7/13 13: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슬픈비
04/07/13 14:35
수정 아이콘
옳은말입니다.
시간의강
04/07/13 14:47
수정 아이콘
저도 행정수도이전 반대하시는 분들 보면 조금 답답합니다.(물론 당장 잇권이 달린 분들 말고) 나중에 통일이라도 되서 북한 사람들도 수도권으로 몰려서 막말로 수도권 인구만 한 3000만명 되면 그땐 어찌하려고... 어떤 정치적 관계와 잇권이 달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정수도이전이 중지되지 않고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rookie-
04/07/13 15:00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 이전이 당장에는 큰 효과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04/07/13 15: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당연히 현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수많은 기능들이 지방으로 잘 분산되어야만 하겠지요.
하지만, 지금 현재 일고 있는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반대 의견들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그걸 크게 몇가지로 나누면, 하나는 행정수도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부류, 다른 하나는 옮기기는 하되 그 폭을 좀 줄이자는 부류, 그리고 옮기든지 옮기지 않던지간에 국민들의 의견을 좀 제대로 반영하라고 주장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이들을 모두 묶어서 한 뭉텅이로 행정수도 이전 반대자로 몰아붙이고, 수도권의 기득권자로 몰아붙여서는 안됩니다. 실지로 작년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 법안이 통과될 때에 그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 아는 국민이 얼마나 있었나요. 여야가 같이 통과시켰냐 안시켰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국민적 합의 없이 이런 큰 사업을 밀어붙였다가는 사업 자체도 나중에 힘을 읽고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야당, 적대 세력과의 역학관계를 보기 이전에 먼저 국민을 보고 국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저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행정수도 이전의 기본 취지에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들 사이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는군요.
04/07/13 15:16
수정 아이콘
음..
오래전부터 논의 되왔던걸로 아는데 관심이 부족했던거죠. 언론의 무관심도 있었구요.. 아마 공약이었죠?

그러니깐.. 국민의 논의가 없었다는건 누구 말마 따나
학교에 맨날 결석하던 학생이 학점 잘달라고 하는격(이말 맞던가요?)
04/07/13 15:16
수정 아이콘
아 참.. 전 설 시민이에요 ^^;;
뭡니까? 이게~ 명바기 나빠요
04/07/13 15:21
수정 아이콘
옳소.....~~
수학1의정석--v
04/07/13 15:39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 이전이야 당연 찬성입니다.
허나.. 지금 진행하는것은 천도수준이지요.
비오는수요일
04/07/13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방과 서울에서 지낸 시간이 대략 반반입니다.
서울에서만, 혹은 서울에서 더 찾기 쉬운 장점들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점들이 행복의 전제조건이지는 않죠.
그런의미에서 저는 서울과 지방의 선호도는 있지 않습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한가지만 언급하고 싶습니다.
한겨레등 몇몇 언론사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여론수렴 및 설명등의 부족으로 인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저희 회사의 상사 한분도 그런의견을 피력하시기에 한말씀 드렸습니다.
'국민투표율 50%도 안나오는 나라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시 TV토론에 지속적인 관심갖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우리나라 사람들 의무는 이행안하려하고 권리만 갖으려 한다. 그 권리도 참견하고 걱정하는 차원에 머무는 수준이다. 정말 걱정되고 옳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나라가 가야된다고 생각된다면, 신문과 TV의 사설과 뉴스도 많이 보고, 고민도 많이 한 다음, 투표등의 의사반영 기회에 자신의 권리를 꼭 실행해라. 그렇지 않다면, 참견도 비판도 걱정도 하지마라....'라고요....
총알이 모자라.
04/07/13 16:22
수정 아이콘
행정부가 옮긴다고 지방이 발전하는가? 하는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 서울에 있는 방송국과 각종 문화시설들이 옮겨가겠습니까? 결국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를 줄이는 방법은 지방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거지 행정부가 어느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 지방의 자치도를 높인다고 말을 하면서도 실제 우리나라 조세제도는 국세 중심으로 되어있어 지방자치 단체는 행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조세제도는 놔두고 수도를 옮기는 것은 문제있는 발상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연기공주 지역도 국토의 일부이고 그곳이 행정수도가 된다고 전국토가 균형발전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낙화유수
04/07/13 16:39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문제의 초점을 행정부 위주로 생각하시네요. 님이 생각하는 지방에 대한 투자책이 무엇인지요? 하여간 자꾸 딴지를 거는것 같아서 미안하네요. 우리나라같이 분권화 초기이면서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은 국가에서는 국세 위주인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유한 지역의 세금을 빈약한 지역에 투자하기 위해서라도 국세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방세 위주로 편성할경우 지방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은 부자이고 재정자랍도가 낮은 지방은 더욱 가난해집니다. 아주 가까운 예가 강남과 강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부유한 강남구의 쓰레기 봉투값과 상대적으로 가난한 강북의 여러구의 쓰레기 봉투값을 비교해보시죠. 아이러니하게도 강북이 더 비쌉니다. 강남의 여러구는 쉽게 말해 돈이 많아 쓰레기봉투에서 걷어들이는 세금정도는 무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희
04/07/13 17:11
수정 아이콘
newwave님 글 참 잘 읽었습니다, 참 공감합니다.
Jaco님 의 댓글도 잘 읽었습니다. 일리있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론수렴이 참 중요하지만 이문제는 어느정도 강하게 추진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워싱턴 DC, 브라질의 브라질리아, 서독의 본, 호주의 캔버라, 등등 수도 이전 하면서 엄청난 국론분열에 휩싸이지 않은 나라가 없습니다.
원칙에 공감한다면 어느정도 추진력있게 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7/13 17:12
수정 아이콘
외국의 경우 지방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하는 것이 조세혜택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가가 모든 조세를 결정하죠. 진정한 개혁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야죠. 돈줄은 중앙이 쥐고 있으면서 지방 분권화와 지방발전을 외치는건 모순이죠. 수도가 어디에 있는냐 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조세권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하는게 지방발전을 위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강남은 구청의 예산 자립도가 높아서 구민들에게 혜택을 줍니다. 강북은 자립도가 낮습니다. 이 차이를 보정해주는 것이 중앙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점은 수도를 옮겨도 서울 비슷한 곳이 하나더 생기는 것일뿐 타 지방은 그 효과를 보는것이 어렵다는 겁니다. 차라리 조세를 개편해서 지방의 재정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는 것이 지방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입니다.
04/07/13 17:14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이전을 반대하시는 분들을 보면 거의 서울 시민들이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더욱더 이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꼬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시민들이 반대하면 할수록 ,그 반대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정수도이전은 대통령 공약이었습니다. 일단 대통령으로 뽑은 이상 (그에게 표를 던젔든 아니든간에)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7/13 17:18
수정 아이콘
음. 전 춘천(강원도) 사람입니다.-_-
또 하나의 즐거
04/07/13 17:27
수정 아이콘
제가 교양 수업을 하나 듣는데.. 그 수업을 가르치시는 교수님꼐서 하신 말씀입니다만.. 저도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 바이기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행정수도가 이전을 하게 되면 약 50만 정도의 인구 이동 효과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수도권 인구가 약 2천만 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50만 정도가 이동해 봐야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라고 할수 있겠지만...
그 교수님 께서는... 꼭 그렇게만 볼 것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 50만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50만이 될것이다..
단지 50만이라는 숫자만 볼 것이 아니고...
수도권에 집중 되어 있는 권력(권력이라 하니 좀 이상하군요..)계층 및 각 지식층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볼때는 수도권의 집중화가 많이 희석될 것이다...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 바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서민이 이동하는 것 보다는 지도층이 먼저 움직이게 된다면.. 그에 따르는 효과가 더 잘 나타날 수 있을것 이기 떄문입니다...
꼭 수도가 경제의 수도를 담당하란 법은 없습니다...
중국의 북경과 상해..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물론 넓은 나라들입니다만..) 그런 관계를 보면 꼭 안될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행정 수도 이전은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만...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말이 많은것은 너무 급작스럽게 많은것을 하려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금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많은 조사를 하면서 행정 수도를 이전한다면... 문제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통일 수도에 대해서.. 통일 수도가 꼭 국토의 중앙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과거 도로망이 잘 발달 되지 않고 정보의 교류가 쉽지 않았을때야...
국토의 중앙에 수도가 있으면 조금이나마 나라를 다스리는데 쉬웠겠지만..
지금은 움직이기도 쉽고 정보의 교류 또한 쉬워졌습니다...
극단적으로... 통일이 된다고 하고 수도가 부산에 위치한다고 해서..
나라를 운영하는데 불편함은 없을것이란 얘기죠..
iSterion
04/07/13 17:28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Quartet_No.14
04/07/13 17:28
수정 아이콘
천도수준이라고 얘기하시는분 보면 답답합니다.. 조.중.동이 줄기차게 외치는 부분인데..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거 같아서요.. 조.중.동이 천도라고 주장하는건.. 국회와 사법부까지 전부 옮긴다는 가정하에서지요.. 그런데.. 국회와 사법부의 동의 없이는.. 절대 옮길수가 없죠.. 정부에서는 그 의향만 물어본거지.. 정부 단독으로 추진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llgardenll
04/07/13 17:28
수정 아이콘
대통령선거때 이회창후보는 40조가 넘는다라고 했지만
노무현후보는 5조면 된다고 바득바득 우기시더군요..
비용이 5조정도 들고 "행정"수도이전에만 그친다면 얼마든지 찬성입니다
아니 5년마다 행정수도 새로 건설해서 전국의 수도화를 이루는게 좋겠네요 그들이 말하는 건설경기도 살아나고 지방도 발전하고..
쫌하는아이.
04/07/13 17:56
수정 아이콘
위에 글쓰신분 이화창후보는 40조가 넘는다고 했지만 노무현후보는 5조면 된다고 바득바득 우기시더군요,, 라는 문장에서, 느낌상 이회창 후보의 주장이 맞고 .노무현 후보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걸 막무가내식으로 주장한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수도 이전이 얼마 드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5년마다 행정수도 건설하자는건 비꼬자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고, 돈을 떠나서. 불가능한 일이라는건 상식을 가진 지식인이라면 알수 있을텐데.. 그리고 수도이전의 실행은 2010년부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찌되던 좋습니다. 전 그냥 우리나라 전체가 고루 잘살고 균형 발전을 하면 좋겠습니다. 수도이전이 그 밑거름이 될지 아님 그냥 돈 낭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상태로 계속 나둬서, 수도권만 초 비대화 현상이 계속 나타날 바에는 위험요인이 있다한들
수도 이전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지대
04/07/13 18:05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 이전 할때 돈이 많이 들어간다면 이전하다가 잠시 중단하고 시일이 지난후 계속 이전을 추진해도 문제 없어보입니다. 현재도 1청사 2청사 3청사로 분리되어 있으니 행정의 공백등의 문제는 없을 겁니다.

제가 알기론 5조나 40조나 다 같은 예기로 알고있습니다. 즉 현재 5조들어가는데 물가상승률을 감한시 10년후의 40조랑 같은 금액이다. 근데 현 경제상황이 40조 감당할수 있나? 대충 이런 논리로 압니다. 말 다했죠(김도형버전)
애송이
04/07/13 18:05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모든게 수도권 중심이지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부산이 좋습니다.
바다와 산과 친근한 사투리까지 삭막한 서울보다는 따뜻한 부산이 좋습니다.
비의종소리
04/07/13 18:09
수정 아이콘
지금 현 우리 나라 상황에서 행정수도이전을 급하게 추진하면..
망하죠....
게임의법칙
04/07/13 19: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행정수도 추진한다고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텐데요.
그 돈으로 복지 정책하는데 쓰라고 하지만 그게 말이 안 된다는건 아실테고
공무원들 하는 일이 그렇지 않죠.
담배값 인상해서 흡연자 건강지원한다더니 복지부가 반 먹어버리는게 공무원 마인드입니다.
어차피 쓸데없이 동네 파헤쳐서 낭비할 돈 줄이면 그 돈 나오겠죠.
물론 그 돈 안 줄이고 다른 돈 거둬서 쓰겠지만요.
그 정도의 대공사면 일자리 창출도 되고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또 하나의 즐거
04/07/13 19:36
수정 아이콘
사실.. 연말에 예산 남는다고 쓸데없이 도로 갈아 엎고 다시 포장하고..
남는 종이 또 무진장 사 놓고 그런 일만 줄여도 돈 잘 모일텐데요...
무계획자
04/07/13 19:39
수정 아이콘
망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같이 정부가 큰 나라에서
지금 현재로도 정부 부채가 꽤 많은 상황입니다.
재정상태가 안 좋은 정부가 안그래도 포퓰리즘으로 일컬어질 만큼의 퍼주기 정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하겠다고 돈을 왕창 갖다 붓는다..
는 건 그만큼 정부 재정이 다시 악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겠죠
정부 재정 악화는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를 옥죄게 될 것이구요
결국 부담은 국민 경제로 돌아오게 되겠지요;
정석보다강한
04/07/13 20:03
수정 아이콘
박정희 전 대통령때부터인가 생각을 한 문제라고 하던데요.
그렇게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나온거면 영 쓸데없는짓은 아니기에
그랬던거겠죠. 원칙적으로는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합니다.
의정부에서 서울로 중학생때 이사를 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5년전 쯤이네요.
너무 놀랐습니다. 의정부에서 제가 이사간 쌍문동까지는 버스로 30분
이면 됩니다. 현재 저희집(강북)에서 저희학교(강북)까지 한시간
넘게 걸리거든요. 이만큼 서울과 경기도사이엔
시간적인, 거리적인 차이가 미세한데도 서울에 처음와서
문화적 충격을 느꼈었죠.
수도권과 수도의 차이도 이렇습니다. 그러니 지방과 수도권,
지방과 수도의 차이는 어떻겠습니까.
NameValue
04/07/13 20: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사람들이 돈 더 주고라도 서울에 살려고 하는 거지요...
(서울은 기본적으로 땅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쌈...
그리고 그 외에 부차적으로 들어가는게 많음...)
몽당연필
04/07/14 02:06
수정 아이콘
추게로..(전 지방사람입니다.)
Connection Out
04/07/14 03:17
수정 아이콘
1. 행정 수도 이전에는 많이 돈이 필요하다. 이는 국가 경제의 압박으로 돌아올 것이다. --> 서울에서 지하철 1m 건설하는데 1억이 소요된다고 들었습니다. (몇 년전 기준으로) 과연 그 40조원이 안써도 될 돈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40조원을 써서 50조,100조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2.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적인 수렴 과정이 결여됐다.
--> 행정 수도 이전은 대선때 큰 이슈가 되었던 공약이었습니다. 그리고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한 특별법은 다수 야당이 이끌고 있던 작년에 처리되었습니다. 지금와서 이렇게 떠드는 신문이나 야당의 처사는 이해가 안됩니다. 작년에 법안 처리할때까지 뭐하다 이제와서 그러는 것인가요? 진실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것이 그들의 의도라면 작년에는 왜 그냥 넘어간 것입니까?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나름대로 많은 횟수의 공청회와 회의를 거치면서 야당의 동의와 언론의 무관심(?)속에서 정책을 입법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이전 예정지까지 결정한 마당에) 흔들면 도대체 정국 운영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라는대로 추진해서 법안까지 통과시켰는데 생각해보니깐 안되겠다 싶어서 흔들면 대통령은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라는 것인가요? 대통령과 여당이 이렇게 강하게 나오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아니라 분명한 훼방이고 저주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예스터데이를
04/07/14 03:26
수정 아이콘
글을 잘못 읽었는지 기분이 나빠지려고 합니다.
윤수현
04/07/14 03:43
수정 아이콘
llgardenllsla// 하시는 말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40조와 5조....그 차이와 정확성을 규명할만한 자료나 근거는 가지고(내지는 보시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냥 해보는 비아냥은 전적으로 사양입니다만..

음 글에 대해서라면 수도이전에는 찬성입니다만 '총알이 모자라...'님 글에도 공감이 가는군요..
결국은 돈이 문제죠...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94 라이벌 [6] 호로리3220 04/07/13 3220 0
5993 지방 사람은 '이류' 국민입니다. [33] newwave4336 04/07/13 4336 0
5992 올킬드의 추억 [19금] [16] 달라몬드7887 04/07/13 7887 0
5991 그저 불쌍할 따름입니다. [9] 라뉘3354 04/07/13 3354 0
5990 스타 실력이 향상 되는건 스트레스 받는일이네요.. [11] 쫌하는아이.3291 04/07/13 3291 0
5989 부산사시는 PGR21 여러분~ [11] 뉴[SuhmT]2920 04/07/13 2920 0
5988 GameTV 스타리그가 부활한다...저의 잡담입니다. [16] hero600(왕성준)4611 04/07/13 4611 0
5987 아직도 너무 많은 MSL 8장의 시드.. [19] N.E.X.T4327 04/07/12 4327 0
5985 1년전..기억하십니까? [8] 경락마사지2976 04/07/12 2976 0
5984 이번 주 Movie Week에 임요환 선수가 나왔군요. [4] Artemis4079 04/07/12 4079 0
5982 /stats SlayerS_'BoxeR' [10] CUG^^5105 04/07/12 5105 0
5981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 수도와 관련된 발언에 대한 생각 (각하 불안합니다) [36] 콘트롤 아티스3719 04/07/12 3719 0
5979 신행정수도이전 논란 vs 버스개편체계 논란 [27] malicious3366 04/07/12 3366 0
5976 커서뭐가될래? [26] 크로마3083 04/07/12 3083 0
5975 [초잡담]나의 스타 일대기 -_-; (재미없어도 이해해주세요) [4] 71033149 04/07/12 3149 0
5974 소비자에게 책임 전가하며 우롱하는 소니 코리아를 고발합니다. [30] ZetaToss3881 04/07/12 3881 0
5973 [잡담] "공포의 외인구단"을 아십니까? [16] 동네노는아이3907 04/07/12 3907 0
5972 나도현선수의 4강전.. [9] 눈물의곡절3635 04/07/12 3635 0
5969 으음 무한맵에서 토스와 1:1 [16] Ryu Han Min4874 04/07/12 4874 0
5968 주인공 [11] 라뉘3037 04/07/12 3037 0
5967 저의 직업은 '웨이터' 입니다. [9] 수선화5175 04/07/12 5175 0
5965 [추천]미스테리 심리 썰렁 [10] skzl3117 04/07/12 3117 0
5964 제가 너무 못해서 그러는데 테 vs 프 파해법을 알고 싶네요.. [13] 손진혁3084 04/07/12 30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