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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3 00:05:26
Name hero600(왕성준)
Subject GameTV 스타리그가 부활한다...저의 잡담입니다.
대구서 고시촌 생활하는 프리뷰위원 hero600입니다.
제가 한때 서울 남서쪽 농촌이 가까웠던 동네에서 살던 시절입니다.
작년이라고 해도 되겠네요...대구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던 시절에는
서울에 눌러 박혀 살다시피 했습니다. 당시에는 실시간VOD라는 것도 몰랐고
케이블TV를 함부로 시청할 기회도 없었으며 케이블TV로 양대방송이 모두 나오는
대구에서도 유일하게 나오지 않은 GameTV에서 전태규 선수와 나도현 선수가 경기를
하고 전용준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의 의문스러운 조합형식 해설을 듣게 되면서
제3의 방송국인가 하면서 의심을 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그것이 계기가 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발산동 게임스튜디오 지하에서는 참으로 좋은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관전하기 위해서 제한된 몇몇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었고(비좁았죠)
음식물 반입 금지의 압박과 경기 일정을 친절히 붙여 놓았던 것과 인터뷰, 그리고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따로 중계를 하셨던 두분(덕분에 경기중계는 도중에 전혀 들리지 않고...TV로 나중에 다 들어야 했죠)...언젠가 리그가 중단이 되었음을
알았을때 어떻게든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에 기다렸습니다.

결국 오늘에서야 스타리그가 재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역시 반기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경기가 너무나도 많아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것일까요. 그래도 이 한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험난한 예선을 뚫고
올라오려 노력하고 드디어는 그 결실을 본 선수에게는 이 리그가 가지는 의미가
엄청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3차때는 정말 절정이었습니다. 공인리그에다가 스폰서는 없었지만 대신 생방송을 했었고
사람의 심장을 흥분시키게 하는 음악의 압박에 가장 결정적으로 인터뷰(프리미어리그에서 이것이 없어지고 준타임머신의 형식으로 경기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워 했었습니다. 대신 정지된 사이에 음향에 신경을 쓴 덕분에 정소림 캐스터와 임성춘&이정한 해설위원님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해설을 하실 수 있게 되었죠.

16인의 전사가 작년 5월에 예선을 했었습니다. 김창선 해설위원과 이야기를 하면서 화제가 된 다이어리에 그 대진표가 적혀져 있고 그 부분은 아직 공란입니다. 언젠가 채워질 그 칸을 위해 비워 놓았습니다.

작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많은 것이 달라졌군요.
온게임넷의 질서와 180도 다르다고 생각했던 게임TV이지만 여기에도 기존의 강자들이
대거 입성했다는 사실이 좋습니다.
그러나 작년 그 무서운 포스가 죽어버린 이윤열 선수, 최근 기세가 상승한 박정석 선수, 같은 팀끼리 맞붙게 된 최인규 선수와 최수범 선수, 지금은 파이터포럼 기자로 전업하신 성준모 기자님, 당시의 신예를 대표했었지만 지금은 무서운 포스로 에이스가 되어버린 차재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그리고 변태준의 두 축 박태민 선수와 변은종 선수 등.

뭐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시작을 한다면 이것으로도 저에겐 기분 좋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서울에 갈 이유가 생긴다면 정말로 가보고 싶어지는군요.

(게임TV에서 한 전적 하는 사람들)
이윤열 / 강도경 / 한웅렬 / 전태규 / 최인규 / 이재훈...
특히 한웅렬 선수는 첫 스타리그 우승을 하셨고 3차리그에서 4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바뀐 규정의 희생양이 되어 당시 신예였던 조용호 선수에게 시드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조용호 선수는...신예 소리 듣기엔 너무나도 어색하게 되어버리지
않았습니까?

ps)당시 그 다이어리 때문에 김창선 해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던 것은 구라가 아닌 사실입니다. 기억에 너무도 많이 남았던 사실이었죠. 그리고 김선기 선수를 가까이서 볼 기회도 있었으며, 김성제 선수에게 직접 말을 걸어본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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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4/07/13 0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놓친 기회가 다시 온다는 것은 반갑습니다만
포화상태에 가까운 리그 일정과 또 9월에 야심차게 시작한다는(뭐...마음에는 안듭니다만.으하하하)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으로...잘 될런지..걱정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만약 그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해야 한다면 프리미어 리그는 녹화방송의 형식을 빌리는 수밖에는 없지 않을까 싶죠.
(아무래도 거대한- 이벤트전 아니겠습니까.)
04/07/13 00:38
수정 아이콘
A조 이윤열(T), 박정석(P), 박태민(Z), 차재욱(T)
B조 강도경(Z), 전태규(P), 변은종(Z), 최연성(T)
C조 조용호(Z), 임요환(T), 서지훈(T), 성준모(Z)
D조 홍진호(Z), 최인규(T), 최수범(T), 박용욱(P)

성준모 기자와 강도경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4차리그..
04/07/13 00:40
수정 아이콘
겜티비 4차 스타리그 16인 본선엔트리와 조편성(예전에 조배정 다 했죠..)
★조편성 ★
A조 - 이윤열(T), 박정석(P), 박태민(Z), 차재욱(T)

B조 - 강도경(Z), 전태규(P), 변은종(Z), 최연성(T)

C조 - 조용호(Z), 임요환(T), 서지훈(T), 성준모(Z)

D조 - 홍진호(Z), 최인규(T), 최수범(T), 박용욱(P)


시드 - 이윤열(3차리그 우승), 강도경(3차리그 준우승), 조용호(3차리그 3위), 홍진호(벼룩시장배 우승)
나머지는 예선통과자
예선전은 2003년 4월에 했죠..
단하루만
04/07/13 00:44
수정 아이콘
흐음.. 과연 가능할까요? 현재의 리그만으로도... 충분히 버겁다고 생각돼는데.. 거기에 홍진호선수는 벼룩시장배에서 우승상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빛넷이라 겜티비안나오는 사람의 하소연 ㅠ_ㅠ)
꽃단장메딕
04/07/13 01:32
수정 아이콘
전 나다와 리치의 개막전 얼른 보고 싶습니다. (저도 대구지만, 게임TV 잘나온다는...)
발산이라면...프리미어리그가 열렸던 곳 맞죠? 음식물 반입해도 아무도 안잡던데....-_-;;;

이윤열선수가 우승 상금을 반납하겠다고까지 하면서 부활하길 바라던 대회 아니였나요?
이왕 부활하는거 다들 기쁜 척이라도 해주자구요..
이런 저런 우려들탓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까봐 살짝 걱정이 됩니다.

정말 잡담이지만, 4차리그 열리면 정말 알테어님이 해설 하시나요? +ㅁ+
어딘가에서 그런 이야기를 전해들었는데,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4차리그 간절히 기다려왔었다구요.
(아.....왠지 바보가 된 듯한 기분이.....비웃지 마세요.......-_-;;;)
미츠하시
04/07/13 01:33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성공적으로 치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4/07/13 03:03
수정 아이콘
요즘 왜이리 리치vs나다의 경기가 많아졌죠?
-_- 괴롭네요.
그래도 겜티비리그가 재개된다면야 ^^ 기쁠 것 같네요
04/07/13 03:49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를 개인전에서 볼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대마왕의 플레이를 볼수 있겠군요. 강도경선수 이번 대회에서 예전에 강력했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하지만 우승은 황제폐하께서..-_-;
04/07/13 06:37
수정 아이콘
이 얘기가 사실이었군요!! 스카이라이프의 압박에; 게임tv재방송만 줄기차게 봤는데; 드디어 4차리그를 하는군요>_<! 아싸~
피바다저그
04/07/13 09:16
수정 아이콘
앗 봉쥬~르 라이프를 달아야 하는건가... 아 갈등갈등...
Ms.초밥왕
04/07/13 09:24
수정 아이콘
4차리그가 재개 된다니 이런 반가운 일이 있나요.
안그래도 리그가 많아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어쨌거나 저에게는 지금 거의 올스타전과도 같네요..^^;
물론 겜티비가 안나온다는 압박이 있지만 그래도 리그가 열린다면 저번 프리미어리그때처럼 실시간 vod서비스도 하겠지요? 아싸~!

한동안 못 볼거 같던 나다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고..거기다가 옐로우와 대마왕까지......!!!(눈물 쥬르륵..)

좋아요..좋아..^^
스타나라
04/07/13 10:28
수정 아이콘
아싸 봉쥬르 라이프~ㅠ.ㅠ~

감동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드뎌 쓸때 없었던 스까~이 라이프를 요긴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군요.

일정 잡히면 투데이 프리뷰 해주실꺼죠 왕성준님?^_^
김재성
04/07/13 11:16
수정 아이콘
스타팬의 한사람으로 게임TV가 부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하지만 문제는 선수들 스케줄 문제라고 봅니다. 온게임넷은 화, 수, 금, 토요일, MBC게임은 월, 화, 목요일로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 Itv도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게임Tv가 과연 부활하더라도 안게될 문제점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플토매냐
04/07/13 13:13
수정 아이콘
vod이지만 겜티비를 다시 볼수 있어서 정말 반갑네요.
더군다나 이윤열선수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윤열 최연성의 명승부 기대해보구요.
성준모기자와 강도경 선수가 반갑네요.
04/07/13 14:19
수정 아이콘
저는 할 일 생기면 좋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신경쓰이는 것은 왜일지
CBB_lover
04/07/13 15:41
수정 아이콘
성준모기자 대신 이재훈 선수가 오를 확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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