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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2 23:15:22
Name Artemis
Subject 이번 주 Movie Week에 임요환 선수가 나왔군요.
Movie Week.
우리나라 주간지 시장에 1,000원의 바람을 몰아넣은 잡지입니다.
창간호부터 꾸준히 사 본 저는, 독립해 나오면서 어디로 사라진지 모를 20호까지를 제외하고는 책장에 쟁여두고 있죠.
이제는 분량이 꽤 되는지라 자리도 만만치 않게 차지해서 일종의 계륵(鷄肋)이긴 하지만, 한 주라도 사서 보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죠.
지난 주에 지갑을 분실하는 사태가 잃어나는 바람에 건너뛸 뻔했는데, 운이 좋아 어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지난호를 구할 수 있었던 게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던 만큼 즐겨 보고 좋아하는 잡지입니다.

이 잡지에 어느 때부턴가 BOOKMARK라는 꼭지가 생겼는데요, 유명인들의 컴퓨터에 즐겨찾기는 뭐가 있는지 소개하는 꼭지입니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이사, 디씨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 <다모>의 정형수 작가,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 등등이 이미 이 페이지를 거쳐갔었죠.
이번 주, 그러니까 발행일 7월 14일의 135호에는 임요환 선수의 북마크가 소개되었습니다.
임요환 선수 본인의 카페, T1의 팬카페, PgR21.com, 디씨인사이드의 스타크갤러리, 카타르시스엽기비됴방 등등을 주로 간다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그 중 많은 지면이  PgR21.com 소개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왠지 이로써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해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그러고 보면 Movie Week에 나온 임요환 선수를 세번째 맞이하는 듯합니다.
처음에는 아마 <도둑맞곤 못 살아> 때문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다음에도 무슨 일로 한 번 실렸던 것 같은 기억이 나고요.

이윤열 선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던 것도 기억나네요.
제1회 에어워크배 아마추어 스타리그 우승자가 이주영 선수고, 준우승자가 최연성 선수였다는 것도 전 이 잡지를 통해서 알았고, 제2회 에어워크배 아마추어 스타리그의 진행이 김동준 해설과 이현주 캐스터라는 것도 이 잡지를 통해서였습니다.^^;

사실 영화잡지라고는 하지만, Movie Week의 큰 매력은 조금이나마 문화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독자 엽서가 수록된 걸 보면 그러한 색채에 불만을 갖는 독자도 얼마간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외려 그런 점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거든요.

암튼 T1 유니폼을 입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미소를 띠고 있는 임요환 선수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네요.
이렇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론 더 많은 선수들을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Artemis

p.s.
비가 많이 오네요.
모두들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길조심, 차조심, 식중동 조심, 곰팡이 조심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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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스or제로스
04/07/12 23:53
수정 아이콘
준우승자 최연성선수가 어색하네요 -_-;;그냥 느낌이..;;우승 최연성이 어울리는듯 ^^
Rhapsody
04/07/13 01:06
수정 아이콘
그때 최연성선수는 3위였습니다
2위는 다른선수였죠.
22raptor
04/07/13 01:41
수정 아이콘
무비위크가 몇몇 장점은 있지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사나 칼럼의 내용이 부실하고 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원래 씨네21 독자였다가 아는 사람 추천으로 무비위크를 잠깐 봤었는데..
다시 씨네21만 본다죠;;
이동희
04/07/13 08:46
수정 아이콘
Cine21 과 Movie Week 는 다른점이 많죠.
Cine21은 나름대로 비싼돈을 들여서라도 깊이있는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작된 매체고, 무비위크는 대중적이고, 판매대금 보다는 광고영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잡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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