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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2 19:44:18
Name 콘트롤 아티스
Subject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 수도와 관련된 발언에 대한 생각 (각하 불안합니다)
저는 대전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의 남학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번 행정 수도 이전과 관련해서, 행정 수도에 반대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반대 하는것 이라고 몰아붙이고 동아 일보사가 신문사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해서 대대적으로 반대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네티즌을 이용한 홍위병을 이용해서 정치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찬성 할 수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런 말까지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방후 이 한국을 이끌던 친일파나 미국 유학파가 아닌 세력이 대통령이 되어서 노무현 정권이 참으로 힘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아버지가 보시는 조선 일보를 보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반대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배우고 온 미국이 최고이고, 자신의 기득권은 놓치 않겠다는 사설로 가득했으니까요...
급기야 대통령이 약간은 경솔한 언행을 보였지만 그것이 탄핵으로 연결되었을떄는 분노했고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서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을 지지했습니다.

이런 국민의 뜻이 모아진 결과 열린 우리당은 총선에서 압승했습니다. 여당이 되었지요. 일부 영남권에서는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정국 운영에 기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자기 계파 사람들로만 정당을 결성한겁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기에 커다란 진보가 아닌 자그만한 진보를 기대합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실력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행정 수도를 통해 보여주는 노무현 대통령의 태도는 정말 실망케 합니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도 자기가 힘이 없는 청문회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원수 이면서 동시에 여당의 실질적 보스 입니다. 정말로 엄청난 힘이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발언은 여전히 경솔합니다. 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이나 힘없던 소수 정당 출신 대통령이라고 연상케 하는 발언들을 합니다.
  
유럽의 한 정당 지도자는 '정당을 움직이는 건 거대한 유조선을 움직이는 것과 같다.'  고 했습니다. 즉 조금만 각도를 바꾸어도 나중에는 굉장한 차이를 가져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너무 거대한걸 움직이다 보니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가능합니다. 이렇게 정당 지도자도 신중한데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 경솔합니다. 자신의 발언이 주식시장이나 정책 결정에 미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해외에 까지 전해지는데 네편 아니면 내편식의 정치적 승부로 몰아가는 건 곤란합니다.
  
대통령의 말은 집에서 아버지의 말씀처럼 아끼고 신중해야 그 말이 힘이 실리고 민중의 혼란이 없습니다. 가장 좋은 정치인은 있는 줄도 모르는 것이라는 요순시대 임금의 고사가 떠오릅니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더 많은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대로 제도권 신문사가 항상 자신에게 반대합니다. 나쁜 애기만 하고 정책에 반대합니다. 한나라당에도 노무현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반대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 원수입니다. 그들은 포용하고 가야 합니다. 또한 한나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수구 세력이 자신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서 비겁하게 법안을 통과 시켜 놓고 사과 한마디로 무마하려는 정치 공세를 피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이 더 많은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거대 정당의 총수이자 행정부 수반이기 떄문입니다 과거 한나라당이 지탄 받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환란 당시 여당이자 노무현 대통령 임기 초반에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을 회피하고 박근혜 대표를 내세워서 책임은 지지 않고 넘어가려 했기 떄문에 지탄을 받는 것입니다.
이제 힘을 가진 자로서 제도권에서 그들은 누르고 정책을 실현해야지 이런식의 언론 플레이는 많은 힘과 책임을 동시에 가진자로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셋쨰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 플레이는 정말 우려가 됩니다. 마치 파쇼를 연상케 합니다. 이번에도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이다라는 식의 논리는 내편 아니면 네편이라는 흑백 논리입니다. 이런 전제하에서는 정상적인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과거 역사는 우리에게 시사합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주축국에서 일어났던 파시즘국가의 시작이나 2차 세계 대전후 미국의 메카시즘 열풍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통해 교훈을 줍니다. 지도자가 자신의 이념이나 색깔에 맞지 않는 자는 무조건 안 된다는 생각을 내비치고, 이에 편승한 언론과 극우 단체 정당들이 서포트를 하면 결국 일반 국민도 이에 동참하게 됩니다.

제도권 언론과 다르게 온라인은 일방적으로 노무현 대통령만을 옹호합니다. 때론 조선 일보가 하는 억지 논리를 온라인 논객들도 들이 대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떄로는 너네가 과거에 뭔짓을 했는데라는 식으로 그들의 옳은 주장도 묻어버립니다. 이런 올바르지 못한 토론 문화는 우리에게 상처만을 남깁니다. 세대간의 갈등과 지역간의 갈등만을 키운채 힘의 대결로 모든것을 몰아갑니다.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문화 대혁명에 휩싸일지도 모릅니다.

대통령은 이런 파시즘을 연상케 하는 발언과 언론 플레이를 자제했으면 합니다. 이제 대통령 각하는 다수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싫어도 제도권에서 그들은 끌어들여 합의의 산물을 도출해야 합니다. 그게 '정치 승부사' 노무현이 아니라 '진보 대통령' 노무현으로 남는 길입니다.



집안이 이사를 가도 고민이 많고 생각할꼐 많습니다. 하물며 국가의 백년 대계인 수도 이전을 놓고는 많은 말이 나옵니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정말 국가 대계를 위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익을 위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정치인이라면 국가 이익을 위해서 자기 이익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속이는 제주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합의를 이끌어 내고 내부 갈등 없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통령에게는 다수당과 방송사 온라인 언론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대통령 각하의 역량입니다. 제발 국민들은 불안에 떨게 하지 마시고 탄핵으로부터도 옳은 선택을 하는 국민들을 레밍즈로 만들지 마십시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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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2 20:14
수정 아이콘
님 생각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도 듭니다.
노대통령이 저렇게 억지를 써야 할 만큼 기득권을 가진 세력의 힘이 우리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만큼 엄청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많은 소설과 만화를 받기 때문이겠죠.
게임의법칙
04/07/12 20:16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은 언제 봐도 불안불안합니다만..
전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대통령을 우습게 보는 경향은 있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자초한 결과물일수도 있고 언론사들이 만든 것일수도 있고,
야당, 여당의 정치인들이 만든 것일수도 있죠.
물론 네티즌들이나 시민단체가 만들어낸 부분도 있습니다.

요즘은 어떤 정책이 나와도 정책의 장점보다는 문제점만 얘기합니다.
신문이든 시민단체든, 야당대변인이든 말이죠.
심지어는 위계질서와 상관없이 공무원들도 반발하고 나서죠.
잘난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지, 민주주의가 되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이드신 어른들이 권위가 있다못해 넘쳐흐르던 박정희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게 이해가 가려고 합니다.

민주주의의 토대를 설파했던 플라톤도 민주주의보다는 철인정치를 택했죠.
당장 살기는 힘든데 쓸데없는 것들로 말싸움하는 세상을 보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i_random
04/07/12 21:1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총선 때 까지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했고(저에게 투표권이 없어서 어머님께 직접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라고 말씀드렸고 왜 지지드려야 되는지도 설명드릴 정도였습니다.) 최근에 이라크 파병과 김선일씨 사건을 전후로 해서는 완전히 열린우리당을 지지하게 된 85년생 학생입니다.

저는 최근에 일들을 보면 정말 X선일보아 X아일보와 한나라당에게 살인충동을 느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한나라당이야 수구당이니 자기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그런다지만 여론이란 존재는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론은 국익을 위해서 움직여야 됩니다. 밝힌 건 밝히더라도 국익을 위해서 움직여야 되는데 조중동이라는 놈들은 국익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녀석들이죠.(물론 한겨레쪽도 완전히 믿을 수는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김선일씨 사건같은 경우 사건이 터지면 사건을 조사하는 것에서 그쳐야지 장관이나 정부 관계자에게 "이라크 파병 철수 할 거요 안 할 거요??" 이런식으로 따지면서 물어본다는 건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민간인이 돈 벌다가 잡혔는데 국가의 정책이 바뀌지 않으리란 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나라의 경우를 들면 할 말이 없지만 여론이 해서 될 행동가 안 될 행동이라는 상식을 생각해서 말입니다.) 노통의 발언이 조금 가볍게 보일 수는 있지만 그런 여론이(한나라당과 함께) 사사건건 정부의 활동을 방해하는데 정부가 도대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글과는 관계 없지만 민주노동당에 대해서 하나 말하자면 김선일씨 사건 터지고 파병반대 하라고 멀쩡히 회사다니는 사람들 파업시키고 다닌 걸로 압니다. 이거 완전히 미친 짓입니다. 파업이라는 것은 생계의 유지수단이 되어야지 자신의 생계와 관련 없는 국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서 파업이라는 수단을 쓴다는 것은 이미 파업의 정신을 벗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제발 위에 계신 분들 조금만 생각 더 해보시고 하나씩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속이 타서 미칠 거 같습니다. 대통령좀 내버려두세요..
∵Keeper®∵
04/07/12 21:21
수정 아이콘
권위는 주변에서 만들어준다고 생기는게 아니죠.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i_random// 당신의 생각만이 진리는 아닙니다. 당신이 타도대상이라 생각하는 조중동이 옳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그 사람들은 당신을 타도대상으로 생각할수도 있겠죠. 이런류의 논쟁은 평행선을 달리는게 일반적이므로 더는 말안하겠지만 ... 미친짓이라는둥 ... 이라는 놈이라는둥의 어투는 바른 토론습관이 아닌걸로 압니다.
하늘사랑
04/07/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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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왕권이 최고인 시대에도 수도 이전이 기득권에 막혀 실패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건들이 그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전 처음에 너무도 순탄하게 특별법까지 통과 돼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엄청난 기득권 세력의 반발이 있를거라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조용히 처리 되었거든요 물론 그 기득권 세력들이 준비한게 탄핵이란 또다른 카드였지만...전 노 대통령이 좀더 유연하게 대처했음 합니다 왜 행정 수도 이전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에 대한 설득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막말 비슷하게 한다고 될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전 이보다 더 강한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예상하고 있습니다만...하긴 지금 시작이니까요 더 두고 보면 더 강력하게 저항하겠죠...그리고 헌소 참 우습군요..
제가 법 냄새를 조금 맡아볼 결과로 말하자면 아아 각하 될듯하네요..직적성의 문제가 걸리겠죠 수도 이전으로 구체적으로 자신들에게 불이익을 입증하기 어려울듯 ...그리고 더 나아가 본안 판단에 들어가도 기각될듯 하네요..법적으로 문제 될게 없고 더구나 헌법상의 국민투표 부의권은 대통령의 의무 사항이 아니라 재량 사항이기 때문에...그래도 전 노통이 좀 유연하게 대처했음 합니다 ..전 솔직히 통일을 생각하면 수도가 너무 남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고...그렇다고 굳이 반대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사람입니다.어찌 됐던 이 수도권의 문제는 해결이 되어야 하니까요..전 참고로 수도권 삽니다
하늘사랑
04/07/12 21:24
수정 아이콘
헉 오타가..맡아본 결과로...직접성의 문제가 걸리겠죠....
04/07/12 21:42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 이전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돈으로 복지에 신경쓰면 복지부분에서는 선진국수준까지 갔을겁니다.
게임의법칙
04/07/12 22:23
수정 아이콘
Playi님//
수도이전은 결과물이 어떨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도권에 뭔가 손을 대긴 대야 할 시점이죠.
인구의 절반이 서울 경기에 몰려 있는 현 상황이 정상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소모적인 문제점이 발생하니 서울시장도 그렇고 대통령도 그렇고 뭔가 해 보려는 거겠죠.
뭐 맨날 욕먹는 사람들이긴 해도 나라 망치려고 작정하고 일하는 건 아니겠죠.
분명한 사실은 행정수도 이전 안 한다고 그 돈으로 복지에 신경 쓸 일은 절대 없습니다.
intothestars
04/07/12 22:28
수정 아이콘
행정 수도 이전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현재 대통령의 방식은 문제가 많군요. 요즘드는 생각은 조중동이 편가르기 하는 것 처럼 대통령도 편가르기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조중동이 먼저 한것이지만 그렇다고 따라한다면 똑같은 입장이 되는것인데 그것을 모르는건가요? 일국의 국가원수로서 좀 더 넓은 포용력을 기대해봅니다.
04/07/12 22:38
수정 아이콘
17대총선이전에 이미 여야합의로 충청권으로의 수도이전을 합의한것으로 압니다... 노대통령은 대선에서 이미 이점을 공약으로 충청권에서 승리를 거둬서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그렇게 일을 진행시켜왔는데... 모신문사와 모당이 .. 공교롭게도 재보선이 끝나고나서... 충청권에 가서 수도이전에 적극협력하겠다라고 떠들고 다녀놓고.. 볼일을 다봤으니 이제 필요없다는듯이 ..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발언을 늘어놓더군요.
정부와 노대통령이 성급하게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을수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올해까지 부지만 선정하고 .. 실재적인 수도이전은 2010년경쯤으로 압니다. 모신문사들의 눈에 보이는 행동은 이해할수가 없군요.

전 개인적으로 수도권이전에는 찬성하지만... 통일후에 평양이나 개성쯤으로 갔으면 합니다만.. 요즘 돌아가는것을 보니 현재 북한땅으로 간다면 공산주의가 승리했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나돌것같네요.
04/07/12 22:49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진호
04/07/12 22:55
수정 아이콘
누가 기득권이고, 누가 개혁가인지 요즘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전 단지 당파적 싸움으로만 보이고, 별 차이를 모르겠는데,기존의 기득권자는 악이 되고, 지금의 기득권자는 선이 되고....
작은 도둑질을 했으니 이것은 사회가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우기는 모모인사의 글에... 힘내시고, 기득권에 굴복하지 말라는 리플을 보고 아연실색했는데...모르겠습니다...전..뭐가 뭔지.....
04/07/12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대전에 사는 고2인데요;
pgr에 또다른면인 토론을 다시한번 보게되네요
참 pgr은 상당히 여러방면에서 좋은듯
아 글구 수도이전에 관해서는
제 생각도 인구와 각종 중앙 행정기구등들이 수도권에 너무 집중되있어서 좀 뜯어고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대학도 수도권에 너무 치우쳐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들도요
머 그밖에는 게임의 법칙님 말의 동의 ~
04/07/13 00:45
수정 아이콘
근데, 난 언론이 어떻든, 기득권이 어쩧든, 누가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보느냐, 당이 어쩧든, 노무현이 어떻든,,(이에대해선 어차피 잘 모르겠구.) 나라 전체로 봤을때 지금 서울은 너무 과밀화되어있구, 이를 위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네요. 그런면에선 수도이전 찬성...그리고 결정되었으면 적법하게 밀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괜히 누가 손해본다, 이익본다로 논점흐려지게 하지 말고...(물론 이에 대해선 규제및보상을 통해서 잘해야겠죠. 하지만 이익손해가 수도이전성사여부를 가르는 잣대가 되면 안됩니다. 물론, 이는 수도이전의 후유증을 없애려는 대책을 세울때 참고해야겠죠. 솔직히 소수의 이익, 손해따져서 뭐라고 한다면, 이는 무조건 기성을 유지하라는 말밖에 안됩니다.) 암튼 계획세웠다면 밀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04/07/13 00: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언론에 대해서 순진하게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조직 특히 언론의 끝머리는 결국 어떤 집단의 이익과 밀착되어있습니다. 잠재적으로 밀착된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밀착되어있죠. 권력집단이든 기업집단이든..그리고 특정언론은 그 머리와 밀착한 집단과 결코 독립해서 행동하지 않고, 그 집단을 배신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야 권력싸움의 변두리에 있으니, 그런걸 잘 못 느낄수도 있지만, 권력자의 위치에 가면, 무엇이 보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특히 권력의 끝머리에 가면, 기득권들의 힘들과 압력이 장난아닐거 같은데...
04/07/13 00: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득권층은 쉽사리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라고 해서 그들이 기득권이고, 그들을 지지한 세력이 기득권인게 아닙니다. 다만, 오히려 비기득권이 개혁을 위해 열린 우리당에게 4년간 힘을 실어준거죠. 그 열린우리당이 4년간 아무것도 못한다면, 결국 기득권은 기존 그대로인 구조가 되겠죠? 현재 기득권은 여전히, 한나라당과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이면에 있는 세력들이죠. (이제 노통과 열린우리당이 기득권이고 그들이 다수의 횡포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은, 국민들에게 표면만으로 이면을 가리는 눈가림으로 느껴집니다.)
04/07/1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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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버스' 요금인상된건 싫긴하지만, 바뀐게 그렇게 싫던가요? 비록 여러 애로사항은 있었지만, 전 지금이 더 좋던데요..왜..언론들은 바뀔때 일어나는진통을 가지고, 그렇게 떠들어 대는지?? 울나라 국민도 정책을 장기적으로 볼 인내심이 있을텐데....어떤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뀔때는 단기적으로 경제적손해가 있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왜 그걸 계산하면서 정책 자체를 비하하는지..... 하지만 그 정책이 국회나 지방의회를 통과했다는것은 장기적으로 더 나을거라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 아닌가요? 난 '이명박'시장이 경제성을 무시했을거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드는데.....
04/07/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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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일어나는많은 정책들을 보며, 도대체 어떤입장을취해야좋을지모르겠지만, 대통령도 국회도, 지자체장도, 지방의회도 우리가 뽑은겁니다. 물론 그들을 감시하고 비판하는것도 언론과 우리의 의무겠지만, 너무나도 말들이 많은거 같아요. 오히려 말만 난무한다는 느낌이..수도이전도 여야로 합의하고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시간이 지나자 왜 이런 말들이 생기는건지....
04/07/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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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통령도, 국회의원(여당이든 야당의원이든.)과 지자체장,지방의회의원 모두 우리가 뽑고, 우리가 그들에게 권위를 준겁니다. 근데 비판찬성을떠나 그런 그들을 얕잡아보고 함부로 말하는것은, 우리 얼굴에 먹칠하는거죠. 우리가 대표자들에게 존경심을 먼저 보여야 된다고 생각하네요.
04/07/13 01:15
수정 아이콘
콘트롤 아티스트님// 별 상관없는 태클이지만 요즘엔 각하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04/07/13 01: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담이지만 오죽하면 대통령께서 저런 발언까지 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수구 기득권층의 대변자인 조중동이 벌여온 행각은 정말로 눈을 찌푸리게 만들 정도입니다. 제가 동아일보를 봅니다만 솔직히 여권측에 대해 가치 중립적인 기사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_= 사설도 사설 나름이지 도가 지나친 정도이구요. 에.. 뭐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대통령께서 처한 상황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를 해보자라는 것입니다. 독재 정권의 구축이 목적이었던 파시즘이나 광신적인 반공 이데올로기였던 메카시즘과 비교를 하신 것은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04/07/13 01:38
수정 아이콘
아. 한편 노무현과 파쇼, 독재정권은 좀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독재정권과 거리가 가까운건, 박정희, 전두환대통령시기였죠. 그땐 그들에게 반대하는 언론들은 정말 죽을각오했어야 했습니다. 결국 언론이 나서서 대통령반대하는거 보기 힘들었죠. 지금 노무현대통령이 저런 발언을 하는건, 권력으로 언론을 짓밟지 않으면서, 자신의 정책을 추진하고자 해서 그런거 같은데...
오진호
04/07/13 01:42
수정 아이콘
모든 잘못은 조중동에 있다는 듯한 노대통령의 사고방식에 동의할수 없습니다..조중동,조중동하지만, 비록 영향력은 비교가 안된다고 하더라도,매일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mbc,오마이나, 한겨레에는 왜 같은 잣대를 대지 않는지 이해를 할수 없습니다. 양비론이 아니라, 언론 전체가 달라져야지 언론개혁이 되는 것 아닙니까? 사실 지금 종중동, 조중동 하는것은 언론 개혁이전에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의구심이 계속 드는군요..저는 그것이 마음에 안듭니다.
오진호
04/07/13 01: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꼭 몽동이로 때려잡아야 독재입니까? 반대의견을 용납못하는 것이 독재아닌가요?
Quartet_No.14
04/07/13 02:02
수정 아이콘
박정희시대에도.. 행정수도이전을 하려고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조.중.동의 기사들은.. 찬양일색이었죠... 정권에서 행정수도이전문제를 꺼내지 않던 때에도.. 조.중.동에서는 끊임없이.. 행정수도이전문제를 먼저 꺼내들었었습니다.. 2002년 9월자 신문에도.. 행정수도이전을 외치고 있더군요.. 그러하던 조.중.동이.. 노무현후보가.. 대선공약으로 행정수도이전문제를 들고 나오자.. 그 논조가 180도로 변했다는겁니다.. 여.야가 지난번에 특별법을 통과할 당시에는 가만있다가.. 특별법이 통과된 지금에 와서야.. 들고 일어나는 모습은.. 제가 보기엔 정권흔들기로 밖에 않보입니다...
Quartet_No.14
04/07/13 02:04
수정 아이콘
오진호님.. 지금의 조.중.동의 행태는 반대라기보다는 딴지나.. 태클같은데요
오진호
04/07/13 02:14
수정 아이콘
저는 모든 잘못된 문제가 조.중.동에서만 비롯됬다는 것에 동의 할수 없다는 것이구요..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입니다..조.중.동 문제가 원래 본질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싫은겁니다.
저는 수도이전문제가 언론사와 노대통령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아직 수도이전에 대해 정확히 알지못해 찬반을 못 정했습니다만, 노대통령의 조.중.동과의 싸움이라는 인식은 모든 국민은 자기를 지지하고, 그렇게 않는 국민은 기득권을 버리지 않으려는 수구라는 것입니까? 비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노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면 국민의 축에 못 끼는 것 같습니다.
오진호
04/07/13 02:18
수정 아이콘
저는 조.중.동의 행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서프나 오마이 의 행태에 별 얘기가 없는것에 이율배반을 느끼는 것입니다...
게임의법칙
04/07/13 03:53
수정 아이콘
오진호님//
조중동과 오마이,서프는 차원이 틀린 매체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뉴스를 많이 접하고 포털 사이트들도 오마이뉴스 같은 경우엔 상당히 비중을 주긴 합니다만
40대로만 가도 그런 매체 있는지도 모릅니다.
별 얘기가 없는 건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정치인들이 오마이뉴스나 서프라이즈 신경 쓸 것 같습니까?
애초에 여론을 호도할 만큼 힘이 있는 매체가 아닙니다.
조중동도 거기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신경도 안 쓸 겁니다.
스톰 샤~워
04/07/13 09:14
수정 아이콘
우리 사회에 있어 조선일보의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죠. 한나라당도 기꺼이 동조하고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던 사안에 대해 조선일보가 딴지를 걸기 시작하니 갑자기 나라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대한 사안을 왜 국회 통과 전에는 반대하지 않았고, 통과 직후에도 아무말 않다가 지금에야 목숨걸고 딴지걸려는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오진호님// 사실관계에 있어 착오가 있으신듯 합니다. 오마이나 한겨레는 용비어천가를 부르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현 정부의 기조와 반대되는 논조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노동당의 기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프라이즈의 경우에는 할 말 없습니다. 학을 떼게 하더군요. '노무현교'라 칭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거의 우상숭배에 가깝다고 느껴지더군요. 조중동도 문제이지만 서프라이즈는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정당당
04/07/13 09:46
수정 아이콘
오마이나 서프라이즈는 지난 대선때 반대편에서 띄워준 경향이 큽니다. 조중동하곤 비교대상이 안되죠... 누가 독립신문 사이트 가지고 이야기 하나요? 그냥 미치광이들이 모인 공간으로 취부하고 말지...
푸른바람부는
04/07/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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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힘 무지 약해졌습니다. 무시할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이제는 거대 언론권력이라고 하기 힘들정도가 되었습니다. 4,5년전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과거엔 조중동 기자도 아닌 직원들의 위세도 상당했습니다. 제가 그쪽과 관계된일도 하고 관심도 있어서 조금 압니다. 이제 조중동때문에 안된다는 말은 좀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한 집권여당과 정부가 똑같이 흥분해서 얻을건 없죠. 자신들이 옳다면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국민을 설득하면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본문글에 100%동감합니다.
(가입하고 첨쓰는 글이네요... 감개무량 ^^)
하늘여운
04/07/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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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고 그전에 이미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 이전 정책에 반하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해서 '모 아니면 도'식의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게감으로 볼때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위치에서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끼치는 파급 효과를 생각해 본다면요..
llgardenll
04/07/13 13:12
수정 아이콘
행정수도이전이 대선공약중 하나였고 그 후보가 당선되었으니 인정해줘야죠. 근데 그 분이 했던말대로 4-5조 정도에 "행정"수도이전이라면 얼마든지 찬성합니다. 하지만 비용과 수도이전 개념에 대해서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난다면 그게 대선공약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정당화될순 없다고 봅니다..
sometimes
04/07/13 13:45
수정 아이콘
전 조금 다른 얘기지만;;
풍수지리를 공부한 학생으로서-_-;; 행정 수도 이전에는 찬성입니다.
시기나 방법등이 문제시 되는것은 알구요..
그 내용은 제가 자세히는 몰라서 말 못하겠네요^^;;
어쨌든 이전은 대 찬성입니다.
서울의 기가 쇠락했거든요 하하;;
이렇게 말씀드리면 좀 웃길지 몰라도 풍수지리학적으로는 그렇습니다ㅜ.ㅜ
참고로 저는 공대생입니다.. 풍수지리를 미신에 가깝게 봤던 사람이죠;;
또 하나의 즐거
04/07/13 17:55
수정 아이콘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같습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때... 너무 강력하게 추진하면... 독재자 소리를 듣게 될 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무 물렁한 대통령이 아니냐..란 소릴 듣게 되고..
물론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은 이도 저도 아닌것이 되고 있지만...
그리고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보면 대통령 하기 정말 힘들겠구나란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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