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의 DLC캠페인인 노바 비밀 작전의 두번째 임무팩이 어제 공개되었습니다.

임무팩 3개를 사전구매했던지라 바로 플레이해보았고, 임무팩 1 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뭔가 좀..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스토리
임무팩 1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기억을 잃었던 노바 테라가 발레리안 황제와 라이글의 도움으로 기억의 조각을 찾아나가면서 나쁜놈들을 때려잡자! 하는 흐름인데, 임무팩 1에서 이해가 안 되던 부분들이 어느정도 해소됩니다. 다만 미션이 진행되면서 더 거대한 떡밥이 나오는데다, 임무팩 2 의 엔딩 영상은 '이것이 블리자드의 절단 신공이다!'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임무팩 3가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12월 1일이나 그 이전에 임무팩 3가 나온다고 하지만 너무 길게만 느껴질 것 같네요. 빨리 내놔라 블리자드여..

난이도
보통 난이도로 한 번, 어려움 난이도로 한 번 플레이하면서 업적을 다 땄고 아주 어려움은 클리어만 다했습니다. 보통 난이도는 임무팩 1과 비슷하게 무난한 난이도를 보여주고, 보너스 임무 역시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려움 난이도에서 클리어해야 하는 업적인데, 임무팩 1이나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세이브/로드 를 적절하게 자주 사용하셔야 클리어가 수월할 것 같고, 첫 플레이에서는 클리어하기 어려운 난이도이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플레이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보통은 soso, 어려움은 어 많이 어려운데?, 아주 어려움은.. 왓더헬.... 입니다. 제 손이 문제겠지만요.

동영상
개인적으로 임무팩 1에서도 가장 불만이었던게 이 부분인데, 다운로드하는 용량에 비해 동영상의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임무팩 2의 동영상들도 아 잘 좀 만들어봐 블리자드야..하는 느낌이라 많이 아쉽네요. 스토리를 알려주거나 하는 요소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연출이 좀 아쉽습니다.
아 물론 임무팩 2의 엔딩 영상을 보고 나면 이런 아쉬움은 싹 날아가고 빨리 내놔라 하는 마음만 커지긴 합니다..흐흐

기타
노바는 여전히 못 생겼습니다. 임무팩 1의 노바도 좀..그랬는데 이번 노바는 거기서 더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이네요.
임무팩 1의 유닛에 더해 새로운 유닛들이 임무마다 추가되며, 1:1 인게임 밸런스에서도 말이 많은 해방선이 더욱 악랄해진 모습으로 나옵니다.
여전히 제작사에서 직접 내놓는 고퀄리티 유즈맵..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습니다. 임무팩 3에서는 좀 더 개선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