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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8 02:29
승강전에 가면 스프링 시즌 서킷포인트를 몰수당해서 승강전과 대표선발전을 같이 치르는 일은 없을 겁니다. 이미 작년 유럽 LCS 스프링 6위 안에 들었던 세 팀이 서머 시즌에 승강전 혹은 직접강등당해서 대표선발전에 못 나왔던 걸로 기억하네요.
16/07/18 02:30
아 그렇군요. 일단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되면 혹시 서킷 포인트가 상위팀에서 이전이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6/07/18 02:46
정말 남 이야기가 아니네요. 진에도 그렇다고 들으니까 정말 뒤통수 쎄게 맞은거 같네요. 뭔가 스프링의 2라운드에서는 조금 부진했지만 그래도 플옵에 올라서 기세좋던 아프리카도 제압하고 섬머 1라운드에 슼도 제압한 진에어였는데 진에어도 위기라니 놀랍습니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정말 남은 경기들이 피가 말리겠네요. 남은 일정이 롱주-아프리카-MVP-SKT-ESC이던데 승강전에서 벗어나려는 롱주와 에버에 플옵에 나가려는 아프리카와 MVP 그리고 1위를 노리는 SKT까지 대진이 만만치가 않네요.
16/07/18 03:40
진에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패하지만 않는다면 롤드컵 선발전은 확정이라고 봤는데... 요즘 분위기는 진짜 잘못하다간 전패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특히 그나마 약해보이던 롱주가 지난 주에 심장이식수술 뒤 확 상승세를 타서 승강전 싸움이 볼 맛 나겠네요.
16/07/18 02:55
이번 시즌 챌코는 거의 보질 못했는데 사신 선수보다 바뀐 미드레이너가 더 잘하나요?
아무래도 사신 선수가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미드레이너를 교체한 만큼 더 잘하는 선수일거 같고 그게 스베누 승승장구의 원인이 아닐까 싶은데.
16/07/18 03:12
느낌이 조금 달라요. 제가 알기로는 사신선수가 미드로 있을 때는 사신 선수가 주 오더였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챌코에 와서 사신선수가 한번도 미드로 출전을 안해서 현재 실력 자체를 비교나 스타일 비교가 어려운 거 같습니다. 다만 렘 선수 같은 경우 플레이나 인터뷰를 볼 때 경기력의 낙폭이 매우 적은 선수라는게 느껴집니다. 사신 선수 같은 경우 챔피언 폭 자체가 너무 다양하고 패 적립이 너무 누적되는 상황이여서 스프링에서 낙폭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자르반이나 코르키 같은 챔피언으로 나름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경기력의 최대최소치가 서로 다르다 정도로 설명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16/07/18 03:28
레딧을 자주 가는 입장에서 Bo2에 대한 입장이 여전히 많이 갈리는 걸 봤는데, 저는 Bo2가 날빌 양산+흔히 말하는 비비기식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오고 이 때문에 흥미감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EU의 수준을 떨어뜨리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의외로 Bo2가 보기 편하고 더 공정하다는 이유로 더 좋아하는 레딧 사용자들이 생각보다는 많더군요. (특히 몇몇 트위터 분석가들이 Bo2 싫어하는 건 레딧터들이 무승부 시 어느 팀을 깔 줄 몰라서 Bo2를 깐다고들 하는데... 이 분들은 현재의 울프를 삼화 시절 루퍼처럼 버스 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기도 하니 넘어가죠.) 정신일도하사불성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나저나 유니콘즈는 시즌 시작 때는 쓰러질 듯 하더니만 어느새 좀비처럼 부활해 있네요... 역시 근성과 사랑의 유니콘
16/07/18 03:55
정말 유니콘즈는 첫경기에 머리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성적 안좋고 그러는거 보고 이 팀 뭔가 어긋난다 싶었고 그랬는데 정말 꾸역꾸역 올라와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근성은 있는데 뭔가 독기가 눈에 잘 안띄게 스물스물 올라오는 느낌이더라고요.
전 BO2 자체는 단판제보다 좋다고 생각하고 BO2보다는 BO3가 더 좋다고 느끼는 사람인데요. 단판제로 할 때 경기들을 보면 일단 뭔가 기세란 측면에서 부침을 겪기 보다는 그냥 일방통행을 너무 강제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초반에 기세 좋은 팀이 그냥 그 기세를 가지고 가게 되서 그냥 경기 자체보다는 그 판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BO2에서 제가 느끼는 깨림칙하게 여기는 것은 뭔가 무재배가 많은 팀들의 경기력 자체가 리그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BO2로의 변경도 원인이 있지만 LCS EU 자체의 경기력이 G2부터 ROCCAT까지 다 그저 그래 보인다는 느낌을 주거든요. 뭔가 기세적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오늘의 무승부는 다음의 무승부로 남지는 않을 꺼라는 인상을 준다기 보다는 어린애들 싸우듯이 머리 잡아댕기도 주먹을 생각없이 무작정 휘두르는 그런 플레이들이 많아 보여서 전반적인 리그 수준 자체가 떨어지고 거기다가 개성도 잘 안보이는 느낌입니다. 후에 LCS NA에 대해서 정리해볼 때도 언급하려고 했던 것인데 일단 LCK는 가장 수준높은 플레이의 리그, LPL은 거친 싸움 자체에서 스릴이 느껴지는 쓰로잉과 슈퍼플레이 사이의 외줄타기, LCS NA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초적인 피지컬과 다양한 챔프에 대한 해석이 나오는 리그라는 느낌이 들지만 LCS EU는 모든 방면이 다 밍밍한 느낌이 드네요.
16/07/18 07: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LCS EU에 대해서만 좀 더 첨언하자면 1. H2k의 거듭된 부진 - 5주차에 오리진, 로켓 (9, 10위)와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샬케04에게만 이겼고 자이언츠, G2, 프나틱에게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팀적인 힘이 많이 빠졌고 부진할 때 많이 나오는 전반적인 팀 케미의 저하 역시 눈에 띕니다. SPY, VIT, UoL, OG와 일전이 남아있는데 OG 빼면 다 상승세인지라 자칫하면 플레이오프권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2. EU Challenger에서는 미스피츠와 밀레니엄(!)이 승강전으로 올라갔습니다. 미스피츠는 이그나, 위즈덤 선수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스플릿에서도 4승 1무 (9-1)로 올라올만큼 압도적인 팀이었는데 아마 우승할 것 같아요. 문제는 승강전에서 과연 얼마나 힘을 쓰느냐인데 오리진의 새로운 원딜 Toaster 선수가 생각보다 팀에 괜찮게 융화되면서 반등의 여지를 보여줬습니다. 지금 EU LCS는 사실 4위부터 8위까지 승점이 2점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남은 2주 매 경기가 혈전일듯 합니다.
16/07/18 10:34
감사합니다. H2K의 부진도 심각하죠. H2K가 스플라이스한테 일단 제껴졌다는거부터가 이미 부진의 시작이죠. 그리고 포기븐의 기량 하락이 누적되서 스프링 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4위에 머물렀는데 프리즈가 보여주는 힘이 포기븐만큼의 파괴력이 보이지가 안았죠. 그리고 걱정 되는게 H2K가 의외로 무승부식 비비기 메타를 시전하기도 힘든게 위의 G2, 프나틱, 스플라이스 아래의 로캣을 빼면 다 비벼질 상대들이라서 말씀대로 잘못하면 나가리가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16/07/18 09:18
주말 동안 EU 섬머 시즌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했는데, 감수가 나간 이후로 스피릿 표정이 보는 사람 눈에 대놓고 보일 정도로 안 좋아서 걱정입니다.
프나틱이 이길 때 경기를 보면 끝나고 스피릿이 씩 웃으면서 팀원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그런거 같던데, 지난주부터 표정이 완전 굳은 채로 게임이 어떻게 끝나든 그냥 자기 장비만 챙겨서 먼저 나가는 거 같던데......감수와 같은 팀에서 뛰려고 자기 연봉까지 깎아가며 들어왔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지만 팀 케미에 확실히 악영향이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안타까운 건 KIKIS가 확실히 감수보다 경기력도 나은 모습이라......
16/07/18 10:39
kikis가 확실히 감수보다 경기력이 낫죠. 최대 능력치는 몰라도 최소 능력치가 운영능력이 kikis가 확실히 더 나은 모습입니다.
스피릿이 감수와 같은 팀에 뛰려고 연봉깍고 프나틱 간건 유명한 일인데 막상 인게임 상황에서 태업을 하는 느낌은 아니라서 롤드컵 진출까지의 시간이나 진출여부에 따라서 스피릿의 행보도 결정이 될 거 같습니다. 스피릿이라면 국내로 리턴보다는 아무래도 가도 북미쪽으로 갈 거 같아서요.
16/07/18 11:23
프나틱 2:0으로 경기 이기고 다들 웃으면서 나가는데 스피릿 선수만 표정 굳어있는걸 보면 진짜 걱정되긴합니다. 감수 선수하고 구삼성에 있을때 부터 같이 있던 선수라 많이 친했던것 같은데...
http://i.imgur.com/hmxY1PC.jpg http://i.imgur.com/yBl5uM4.jpg
16/07/18 13:27
프로로서 할건 하는 느낌? 요새 원채 폼도 좋아졌고...
근데 아무래도 팀은 결국 언제일진 몰라도 떠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SNS같은거 보면 감수선수랑 친밀한것도 있는데 교체과정이 생각보다 매끄럽지 못했던거 같더군요.
16/07/18 09:48
H2K 팬으로써 H2K가 몰락하고 있는게 제일 빡칩니다 -_- 이번 주도 다 졌죠. 팀 케미도, 개개인의 기량도 다 폼이 떨어져버렸어요 ㅜㅜㅜㅜㅜ
LCS NA에서 위안을 삼으려고 해도 거기 모스트 팀은 에코폭스인지라....-_- 고통이네요 진짜ㅜㅜ
16/07/18 10:41
왜 폭스를.... 선택하셨습니까.... 그런데 저도 제가 좋아라 하는 팀들중에 TL, C9, LGD, VG, EDG 중에서 EDG 말고는 다 롤드컵 진출이 요원해 보여서 참 안타깝네요. H2K는 정말 오리겐의 부진 덕분에 가능성이 있는데 자칫 잘못하다간 롤드컵 못나올수도 있겠어요 ㅠㅠ
16/07/18 10:29
롤드컵에서 LCK를 위협할만한 팀이..
EDG, RNG, TSM, 임모탈즈 정도 일까요? LCK킬러 FW도 무시못할 전력일거 같고.. MSI때도 그렇고.. 이번 롤드컵은 엄청 치열하겠네요.
16/07/18 11:56
올해 기준으로는 거품 맞습니다. 애초에 이모탈즈가 질주하던 스프링 시즌 때도 후니는 퍼포먼스가 대단하긴 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들어가다 말아먹는 경우가 있다는 평가가 많었고, 지금 이모탈즈 보면 스프링 때 지적받았던 문제가 하나도 안 고쳐져 있습니다. 레인오버 혼자 밑의 분 말처럼 뒷바라지하는 상황인데요.
스프링 우승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플옵에서 그 당시 맛이 갔다던 TSM 상대로 3대0으로 완패했던 가장 큰 원인이 탑 루시안, 탑 그브 같은거 잡았다가 3세트 연속으로 박살난 후니였는데 이 정도면 올해 기준으로는 거품 소리 들어도 할말 없습니다.
16/07/18 13:23
프나틱 시절은 확실히 잘했죠. 3대0으로 지긴 했어도 롤드컵 4강까지 올라간 탑솔러인데
다만 올해 기준으로는 좀 거품이 스프링 초반에 끼었다가 스프링 플옵부터 지금까지 계속 빠져나가는 중이랄까...
16/07/18 10:56
EDG, RNG는 확실히 경기보면 LCK를 위협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번 롤드컵처럼 귀신같이 다들 부진하면 부진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고, FW는 리그 경기를 보지 못해서 잘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그냥 한국팀에 강한 패시브를 둘둘 둘렀고, 작년 롤드컵과 올해 MSI때 보여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TSM 경기는 그래도 EDG, RNG 보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냥 북미도 보면 일단 TSM, 임모탈즈 이 두팀을 일단 경계로 뭔가 하나씩 부족한 모습을 다른 팀들이 보여줍니다. 운영이 아쉽거나, 라인관리가 아쉬워 보이다거나, 오브젝트 관리가 메롱이거나 아니면 순수 파일럿의 메카닉 능력이나. 그래서 사실 별로 크게 위협적이다는 생각은 안들고... 임모탈즈는 철혈대공님 말씀대로 후니의 거품이 거의 다 걷어졌습니다. 이 팀은 원거리형 챔프 못 다루는 서폿, 약간은 생각없이 플레이 하는 미드와 원딜, 그리고 기회되면 일단 들어가서 헤집고 보자는 공격성의 후니를 레인오버가 다 뒷바라지 하는 느낌이라서 임모탈즈는 냉정하게 말해서 위협이 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처음에 맞부딪히면 체감상 살짝 당황은 할 거 같은데 그래도 게임내에서 알아채고 다 대응이 될거 같은 느낌이에요.
16/07/18 11:13
서포터가 원거리형 챔프를 못 다룬다고 하셨는데 오타인것 같습니다. 아드리안 선수는 탱서폿을 못다룹니다. 섬머, 스프링 합쳐서 브라움만 딱 2번 썼군요,
임모탈즈가 스프링때 포스는 엄청 나긴 했는데 자세히 보면 은근히 구멍이 많죠. 특히 선수들 챔프폭이 제한되는게 보입니다. 후니선수는 탱커 안하는걸로 유명하고 아드리안 선수도 탱커형 서폿을 못다루기 때문에 레인오버 선수의 챔프폭이 제한되는 문제도 있는데 이게 북미에서는 나름 잘 먹혀서(...) 롤드컵 나올때까지 고칠것 같지가 않네요.
16/07/18 12:02
아 네네 맞습니다 제가 잘못 말했습니다. 그래서 탱되는 탑도 후니가 안하는게 서폿도 탱서폿을 못 다루니 레인오버가 캐리형 정글러가 대세일 때도 못하고 그랬었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07/18 11:28
롤챌코는 8팀이 경기하는 리그인데 포스트시즌을 6팀으로 해놓으면;;
다른 프로스포츠를 봐도 포스트시즌은 절반 정도의 팀이 진출하게 맞춰놓는게 딱이죠. 다음 롤챌스 부터는 다시 4강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16/07/18 12:07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 LCK가 주당 6일 9경기를 하게 되면서 챌린저스에 배정된 시간대가 너무 열약합니다. 그러다보니 보통 리그제를 하면 홈&어웨이 개념으로 각 팀만 2번을 만나는게 보통인데 그렇게 하다보면 도저히 LCK 스케쥴과 맞출 수가 없으니까 팀당 1게임으로 줄이는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플레이오프가 4팀으로 되는게 더 불공정한 느낌이라서 오히려 6팀으로라도 늘리는 것이 더 맞는 거라고 전 느껴지더라고요.
LCK와 조율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LCK와 플레이오프 일정도 맞추고 승강전을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LCK와 아예 따로 놀수가 없기 때문에 현재 챌린저스의 일정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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