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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1 16:43:12
Name 기억의 습작...
Subject 때이른 박성준선수의 응원글...
옐로우...기억하세요?

황제와의 운명의 만남.....

영웅과의 치열한 사투.....

완벽에 가까운 젤로스와의 혈전.....

.....그래요.

어느 경기도 말할것도 없이 명경기였고, 당신은 잘싸웠습니다.

하지만...하지만... 그렇게 잘했는데도 당신은 쓸쓸히 뒷모습만 남기고 뒤돌아서야만 했고,

전 그 돌아서는 모습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 후...부진...또 부진....

그리고 찾아온 기회....

난 당신이 주인공이 될꺼라 생각했고, 그 생각이 당연하다고 믿었습니다.

저그전의 최강자는 옐로우였고, 황제 역시 옐로우라면 충분히 이겨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승리의 여신은 옐로우...당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고, 쓸쓸히 뒷모습을 남기며 퇴장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당신만을 응원했고, 응원하며, 응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 한번만 이번 한번만 옐로우..당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응원해보려합니다.....

옐로우....충분히 저의 심정을 이해하겠지요?

저그의 어머니..오버마인드가 보내준 축복.. 그 축복속에 저 역시 흠뻑 취해보고 싶습니다.

줄라이.  꼭 이겨주세요.

옐로우를 포기했기에...제 모든걸 포기하고 당신에게 저의 모든 행운을 겁니다.

오버마인드의 축복은 옐로우가 누려야만 했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제 마음을 바꾸어논 유일한 사내...

당신은 진정 저그의 희망입니다.

부탁입니다.

꼭 이겨주세요.....  




ps. 당분간 Pgr에 못들어옵니다.     더불어 결승전 역시 못보는군요...ㅠㅠ
     그래서 이렇게 글이나마 위안삼아 써봤는데...이상하네요..
     아...타국에서 생활한지 한달이 되어가는데 정말 온게임넷 보기 힘듭니다..(MBC는 포기..)
     인터넷이 왜 이리도 끊기는지....에휴휴.....
     여기는 이제야 아침이 시작이군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라면 바보같겠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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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parkzzang
04/07/11 16:49
수정 아이콘
P vs Z의 결승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만큼..
누가 이기던간에
최고의 경기.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난구슬
04/07/11 17:45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박성준 선수에게 올인입니다. 영웅에겐 미안하지만 그는 이미 부활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저그의 우승을 보여주세요.
저그가되어라~
04/07/12 03:16
수정 아이콘
5경기까지 가는 피튀기는 전투~ 혈전을 보길 바랍니다!! 선수분들은 힘드시겠지만,, 보는 제 입장에선 정말 보고싶네요^^
04/07/12 19:19
수정 아이콘
저그는 모든 유닛을 라바에서 변태되어 나옵니다.
총 3기가 주어지지요
그래서 그런지 저그의 삼성이 존재하는 군요
폭풍저그 홍진호, 목동저그 조용호, 공공의적 박경락
가장 우승에 접근한 저그 유저였습니다.
저그가 세개의 라바를 다쓰고 스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그의 여신은 마지막 희망의 4번째 라바를 내어주시는군요
네번째 라바의 우승을 목청껏 응원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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