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6/16 03:41:55
Name 타네시마 포푸라
File #1 resident_evil_hd_remaster.jpg (42.0 KB), Download : 18
Subject [기타] 정품과 복돌 사이즈음 어딘가에서..





작년 봄, 제가 어렸을적 좋아했던 게임이 스팀판으로 리마스터링 되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두근반 세근반, 기다리다가 "이렇게 유명한건데 누군가 한글패치 해주겠지" 라며

할인을 기다리지도 않고 쏠랑 사버렸지요.



영어가 취약하지만 그래도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이래저래 열심히 사전을 뒤져가며 게임을했지만

게임자체가 약간 분위기를 타야하는 게임이다보니 영어를 해석하면서 하기엔 분위기가 너무 안살았습니다.



게임자체의 퍼즐도 풀어야 하는데, 영어를 해석못해서 못푸는 현상들도 생기기 시작하니 곧 지치게 되었지요.

한번 지치게 되니 결국 패드를 놓고 다른 게임, 다른 취미들을 찾아다니길 1년반정도가 지났습니다.



문득 레지던트이블 신작 발표를 보면서 "아! 저 게임 한글패치 나왔을까?" 라며 검색해보았는데

스팀판은 한글패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판매하는 게임은 무려 한글패치가 된채 나온다고 하더군요.


뭔가 또 사기엔 같은 플랫폼에서 두개 사는것같아 돈이 아깝고,

한글 패치를 구하자니 이미 위의 발매가 생기면서 라이센스 문제도 생길테니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것같습니다.


어떤 링크를 보니 "무설치 한글버전" 이란 게임이 존재하더군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건 받으면 불법인걸까? 라이센스를 갖고있는 나는 정품인가?"

결국 생각해보니 유통사에서 한글패치 독점을 갖고있는것도 라이센스에 포함되니 받으면 안되겠구나...라고 결론지었네요.


고민은 한글패치로 시작했지만

결론은 게임을 많이 즐기려면 영어와 일어는 공부해야 하는구나로 귀결되었습니다. 흑흑.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6/16 03:53
수정 아이콘
억울하게 느끼셨을 법도 한데 그래도 잘하셨습니다. 전 편해서 스팀으로 보통 사다가 다렉한글화나 콘솔독점 한글화인 경우가 있어 사기전에 나무위키서 한글화 항목 챙겨보는게 습관이 됬네요.
햇가방
16/06/16 04:14
수정 아이콘
저도 시티즈를 그렇게 방치해두었지요..
플레이시간 1분 하...
그때 당시에 6개월뒤에 한글화가 스팀에도 풀린다는 소식을 믿고 기다렸는데 1년정도가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돈아까워요...
Fanatic[Jin]
16/06/16 04:17
수정 아이콘
크윽...저만 하는고민이 아니었군요...

나는 분명 게임 cd정품을 샀다(cd시절...)
근데 cd가 안먹힌다!!이때 불법다운을 하면 나는 복돌이인가...

나는 좋아하는 가수 cd를 샀다.
근데 듣기가 힘들다!!mp3추출도 귀찮아!!토렌트로 다운받아 들으면 나는 복돌이인가...
Jace Beleren
16/06/16 04:43
수정 아이콘
본문의 경우 그냥 돈을 많이 벌면 해결이지만 아케이넘이나 데이어스 엑스처럼 분명히 명작이지만 영원히 한글화 될 일 없는 게임 생각하면 영어 안되면 평생 못하는거죠.
16/06/16 04: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게임을 많이 하면 영어 또는 일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요! 크크
저는 히라가나는 파판 시리즈를 통해, 가타가나는 슈로대 시리즈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16/06/16 05:20
수정 아이콘
로켓-토 판-치!
저도 슈로대로 일본어를 대충 익힌 터무니없는 케이스입니다.
미숙한 S씨
16/06/16 10:50
수정 아이콘
의외로 굉장히 흔한 케이스이십니다? 루리웹에서 비슷한 케이스 찾아보시면 저 포함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올겁니다. 흐흐..
멸천도
16/06/16 14:50
수정 아이콘
저처럼 슈패컴 파이널판타지에서 가타가나 배우신분은 안계신가요?!
또니 소프라노
16/06/16 18:19
수정 아이콘
전 위닝으로 배웠습니다...
16/06/17 15:03
수정 아이콘
저는 드래곤 퀘스트로 배웠습니다!
자매품으로 한자는 삼국지를 통해 배웠죠. 뜻은 모르고 읽을줄만 알게된다는게 함정이지만..
써니지
16/06/19 08:14
수정 아이콘
약간 진지 댓글을 달면, 일어는 가능하지만 영어는 불가능합니다. 문화와 언어가 너무 비슷해서, 일어는 게임뿐 아니라 그냥 드라마나 애니만 봐도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는 게 가능합니다.
16/06/16 08:09
수정 아이콘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을 샀는데...
CD구동이 불편해서 EA사이트를 갔는데..
CD키넣으면 스팀처럼 구동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은 없는건가요..
이러다가 CD라도 잃어버리면..?
vanilalmond
16/06/16 09:07
수정 아이콘
EA도 오리진이라고 스팀처럼 게임 등록 플랫폼이 있습니다. 등록해두시면 오리진 클라이언트를 통해서 계속 다운로드 할 수 있을거예요.
16/06/16 09:51
수정 아이콘
오리진도 스팀에는 비할바 못되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75%할인등으로 게임가치를 떨어트리는 스팀과는 다르게 가끔 무료게임도 풀구요??
16/06/16 10:47
수정 아이콘
이블위딘 그래서 스팀 라이브러리에 처박혀 있죠 ㅠㅠ

스팀니뮤라면 당연히 지원해주겠지 했는데 다렉게임즈에서만 한글 지원... 이전에 있던 유저 한글화도 라이선스 문제로 사용이 금지됐고... 두 번 사긴 싫고.. 불법 다운로드는 더 싫고.. 오프닝만 세 번쯤 본 거 같습니다
상여선인
16/06/16 12:2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디스아너드를 2년만에 샀는데(스팀만 체크하고 다렉은 자꾸 까먹어서..) 두시간만에 노잼이라 꺼버렸다는..
16/06/16 16:31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디스아너드 한글로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도 유저 한글화가 이블위딘처럼 나중에 스팀만 막힌 케이스인가요?
상여선인
16/06/16 17:06
수정 아이콘
스팀에서 판매하는 건 한글화가 안되어 있고,
다렉에서 구매한 걸 스팀에 등록할 수 있죠. 구매하면 한글패치 경로를 알려줘서 따로 받는 형식이고요.
홍승식
16/06/16 12:56
수정 아이콘
정품CD가 있는데 복제판으로 실행하는 것은 정품 아닌가요?
회사에서 윈도라이센스만 사고 복제판으로 설치하잖아요.
멸천도
16/06/16 14:51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회사용 윈도우 라이센스인거고
정품cd가 라이선스구매냐고 하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624 [오버워치] 31 - 26 - 40 - 54 후기 & 정크랫 운영 [20] Secundo6630 16/07/21 6630 0
59623 [오버워치] 39-> 60 심해를 벗어나며 느낀 점. [38] 헥스밤12434 16/07/21 12434 3
59621 [오버워치] 패치 이후 메타 [56] 주인없는사냥개10491 16/07/21 10491 5
59620 [LOL] 현 랭크 라인별 승률 1,2위 챔프들 리뷰 [28] Shotable8743 16/07/20 8743 1
59619 [기타] 게임업계, 성우 녹음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65] 갈색이야기11903 16/07/19 11903 6
59618 [오버워치] 총게임바보가 말하는 초보를 위한 오버워치의 장점. [27] 화이트데이10089 16/07/20 10089 0
59617 [하스스톤] 뭐어라구~~?? 야생~? [3] 문법나치7763 16/07/20 7763 0
59616 [하스스톤] 야생전 이야기. [87] 박진호9826 16/07/20 9826 5
59615 [LOL] 안녕하세요 핵쟁이된 플레이어 입니다. [71] 반복문11452 16/07/19 11452 5
59614 [하스스톤] 하스스톤 저등급(18~13) 구간에서 사적으로 사는법 [63] 키이나9098 16/07/19 9098 0
59612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3) - 몽셍미셸, 성지순례 [17] guldan11746 16/07/19 11746 18
59611 [오버워치] 신 캐릭터 아나 아마리 성우 교체건에 대해 [73] 에버그린14186 16/07/19 14186 17
59610 [스타2] 2016년 7월 셋째주 WP 랭킹 (16.7.17 기준) - 조성주, 다시 최고의 테란으로! [1] Davi4ever5080 16/07/19 5080 2
59609 [하스스톤] 투기장 선공/후공 승률 [17] 이진아10585 16/07/18 10585 0
59608 [기타] 요즘 게임계 이슈들과 게임에 대한 생각들 [70] mooooon9353 16/07/18 9353 1
59607 [LOL] CJ라는 팀을 응원하면서.. [33] 호로요이7236 16/07/18 7236 5
59606 댓글잠금 [LOL] (응가 퍼와서 죄송합니다) 모 BJ의 헬퍼 논란 관련 갑론을박 [126] 삭제됨18411 16/07/18 18411 5
59605 [기타] 셧다운제가 드디어 폐지(완화) 된다고 합니다. [46] MayaCast8693 16/07/18 8693 1
59604 [기타] 클래시 로얄 4개월간 플레이한 후 소감(+다른 게임 이야기) [30] 안두인 린6039 16/07/18 6039 0
59603 [스타1] 이제동 스타1 복귀?? [28] 걔삽질11555 16/07/18 11555 0
59602 [LOL] 롤챌스와 LCS EU의 현재 상황 정리 [35] 情神一到何事不成10087 16/07/18 10087 18
59601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2) - 알 함브라 궁전 [27] guldan9793 16/07/18 9793 25
59600 [LOL] 오리겐의 상황이 정말 좋지 않은 듯 합니다. [6] 후추통6527 16/07/18 652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