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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30 21:36:44
Name 플토리치
Subject 가위에 눌려보신 적 있으세요?




먼저 인사부터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음^^;; 글쓰기 버튼이 가능해 진 지 꽤 오래돼었는데도
변변찮은 글 하나 제대로 올려보지 않고 눈팅만 하다 유유히 사라졌던 유령유저입니다.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이런 잡담을 늘어놓는게 조금 우습지만
여러분은 가위에 눌려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체질상인지는 몰라도 악몽을 자주 꾸는 편도 아니었고 또 워낙에 잠이 많아서
잠자리가 불편하다던가 잠잘때의 환경에 상관없이 눈을 감고 '자자' 라는 마음만 먹으면 몇분 지나지 않아서 골아떨어지는..-_-;;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가위는 커녕 기억에 남을만한 그리 불미스러운 꿈을 꾼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엊그제 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위를 눌려보았습니다-_-;;



글쎄... 제가 경험한것이 가위에 눌린것인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대략 '몸을 움직일 수 없다' '깨고싶은데 꺨 수가 없다' '눈이 떠지지 않는다' 라는 주위사람들의 말을 보아하니, 가위가 맞는 것 같기는 한데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을것같다는(-_-;;)생각도 해보고 나도 한번 경험해보고싶다.. 라는 엉뚱한 상상을 하곤 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썩 좋은게 아니더군요.



제가 꾼 꿈은 입에 담기조차 꺼려지는, 다시 생각해보기도 싫어지는 무서운 내용이었습니다.
뭐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귀신이 나오는 꿈이었구요..
꿈속에서 느꼈던 그 음산한 기운.. 피가 빨려들어가는듯한 잔인한 분위기와 섬뜻한 배경음악(?)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꿈속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_-;;






그 꿈을 꾸는 내내.. 잠이 든것도, 깨있는것도 아닌 야릇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내가 지금 잠들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눈을 뜨고 일어나서 활동을 할 정도로 깨 있는 상태도 아닌.. 꼭 이세상에 나 혼자만 있다는 그런 기분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런게 너무 싫어서 어떻게든 꺠어나고싶은데 그게 제맘대로 안돼더군요;;
사람들 말이랑 너무 똑같아서 좀 무섭기도 했구요..-_-;;


근데 다행히도 전.. 뭐랄까 제 영혼이 제 몸에서 빠져나와서 나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다넌가, 눈앞에 귀신이 보인다던가 정도까진 아니여서 그냥 괴로움을 무릅쓰고 쥐죽은듯 누워있자니까 서서히 정신이 들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화들짝 놀라는 기분에 무거운 눈꺼풀을 떼 보고 나니까
꼭 42.195짜리 마라톤을 완주한 것처럼(완주한적은없지만..-_-;;) 제 몸이 너무나도 지쳐있더군요..

등에는 막 땀이 나서 옷이 젖어있고 팔 하나 까딱이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빠져선 침대에 축 늘어져 있더라구요;;




그렇게 새벽에 때아닌 고생을 치르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 앞에 섰더니
하룻밤 사이에 제 볼에 살이 하나도 없어져선 헬쓱해져있고 눈 아래는 시꺼먼 다크써클이 잔뜩 끼여있는게아니겠습니까=_=;;

정말 '이게 정말 나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퀭 해있더라구요..

특히 전 원래 다크써클같은게 잘 안끼는 타입인데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한참동안 제 모습에 취해있다가(?) 얼른 세수를 해버렸습니다..;;





아... 그래도 가위란 걸 모르고 살았던 순수한(-_-;;;)마음에 어느날 아무생각없이 잤는데 갑자기 덜컥 그런 경험을 했으니..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ㅠㅜ;;



몸이 안움직여진다는 말을 몸소 경험한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그 기운이 생각나서 무섭습니다ㅠㅠ;;




pgr분들은 가위 눌려보신적 있으신가요;;









ps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불때문인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그날은 평소와는 다르게 이불을 머리위에서 고개쪽으로.. 관 처럼 덮어쓰고 잤는데 그거때문인가..;;

그 전날에 낮잠잘때도 그렇게 쓰고잤는데 그때도 이상한 꿈을 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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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03/12/30 21:43
수정 아이콘
저는 몸이 너무 튼튼한지라.. 한번 눌려보고싶다는..-_-;;
03/12/30 21:52
수정 아이콘
가위... 저는 굉장히 자주 눌리는 편인데요. ^^
꿈이나 귀신 같은 거와는 관계 없는 것 같고, 몸이 몹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 자주 눌렸습니다.
특히 똑바로 누워서 자면 거의 100% 자는 도중 마비 증세가 오더군요.
왜 가위 눌릴 때, 사람들 얘기하듯이 못 움직이게 위에서 누르는 귀신^^ 같은 건 한번 봤으면... 싶은데^^;; 통 나오질 않아서 보지는 못했고요.
그냥 온몸에 힘이 쭉 빠지고,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할 만큼 마비되는 일은 자주 있었어요. 특히 고3 때는 거의 매일 그랬죠. 하도 많이 그러다 보니까 면역이 돼서, 별로 무섭거나 불쾌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아 또냐.. 귀찮게시리-_-' 그런 생각만 들더라구요.

p.s. 가위눌렸을 때 푸는 방법.
자다가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요. ^^
막내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작은 부분에 정신을 집중해서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세요.
그러면 곧바로 가위는 풀립니다. ^^
아, 그리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것 보다는 옆으로 비스듬히 또는 엎드려서 자는 편이 가위에 덜 눌린답니다. 잠옷도 편한 걸로 입으시고... 행복한 생각만 하면서 주무세요. ^^
오늘도달리는
03/12/30 21:59
수정 아이콘
저는 피곤하면 자주 가위에 눌리지요.
주로 귓속에서 초음파(?)같은소리가 들리고..;
깨어날땐.... 하나. 둘 . 셋!!~ 하면서 눈을 버럭~ 뜬답니다.
나나 -_ -
03/12/30 22:02
수정 아이콘
엄청 많이-_ -눌려봤습니다..시험기간에 집중적으로;;눌리는거 보면 확실히 심리적인 부분이 작용하는듯 합니다.
덕분에 올해 수능봤는데 2,3일에 한번은 눌렸었죠;지금은 자는게 행복합니다-_ㅠ
주위에서 권유하던 성경책,주기도문,십자가 이런거 다 쓸모없었습니다;;
저의 주된 증상(?)은 제가 눈을 뜬줄 알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깨고보면 눈감고 있고..
계속 눌리니까 무섭지도 않던데요ㅡㅡ이제는 가위눌릴것 같으면 대략5초전 필이옵니다;;
그리고 욕 한바가지 해주고~ 신경질 내면 쉽게깨던데요~
어딘데
03/12/30 22:06
수정 아이콘
저도 꿈하고는 전혀 관계없이 가위에 눌립니다
한번쯤 귀신이나 무서운 꿈꾸고 가위에 눌려보고 싶은데 아직 그런 경험이 없네요
전 꽤 다양한 장소에서 가위에 눌립니다
차타고 가다가 자리에 앉아서 졸다가 가위에 눌린 적도 있고(내려야 하는 역이 됐는데 가위가 안 풀려서 못 내린 적도 있죠^^)
수업 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가위에 눌린 적도 있죠
진실은 저 너머
03/12/30 22:07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4일 연속 눌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인제는 잠자기 싫습니다. 뭐 이제는 하도 눌려서 적응이 됬지만 4일연속 눌려서 잠을 한숨도 못자니까 아예 자기가 싫어 지네요. 그리고 초창기에 눌렸을때는
단순히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목소리도 안나오기만 해서 무서웠는데
어제저녁에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제 이빨에 무슨 인두같은것을 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눈 앞에 뭐가 날라다니는데
손으로 치면 친방향쪽으로 날라가고....손가락 마디부분만
쌔까마께 변해 져 있고...그런데 불켜보면 아무렇지도 않고 -_-;
아무분이나 가위 안 눌리는 법좀 알려주세요
03/12/30 22:16
수정 아이콘
저는 가위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어느날이었어여
저는 시험기간이라 벼락치기를 하고 있었어요
어떻게하면 잘 찍을수있을까 고민하는 중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매트위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만 가위에 눌려버린거에여
저는 가위를 풀어 보려고 발을 동동 굴렀지만
눈 밖에 안떠지는거에요 그런데 눈 앞에는
주먹 만한 바퀴벌레가 보이는거에여 저는 두려움을 참지 못하고
발버둥을 처보았지만...결국..
03/12/30 22:24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눌리고 사는게 일이였는데, 지금은 전혀 가위에 눌리지 않습니다.
그때에는 가위 눌리는걸 엄청 무서워 했었는데... 주기도문에 하느님을 얼마나 중얼거렸던지 ^^ (성당도 자주 안가면서!)
그런데 생각해보면 귀신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전학와서 스트레스 받고 마음도 몸도 약해져서 눌린거 같아요
이제는 전혀 가위에 안눌리는걸 봐서는 튼튼해진듯~
삐직스
03/12/30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가위 자주 눌리는 편인데요~
한 번 눌렸다가 간신히 깨고 그대로 다시 자면 어김없이 또 눌린다는;
저는 한 번 눌리면 졸음을 이기고 몸을 좀 움직였다가 자야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ㅠㅠ
가위 눌리면 귀신 따위는 보이지도 않는데,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지요;
보통 가위에 눌리면 머리가 아프다는데, 저는 배가 아프고;;
이제는 손가락을 까딱 거려도 잘 안풀립니다-_-
그럴 땐 정말 짜증나죠~피곤해 죽겠는데 가위는 안 풀리고 씨..ㅠㅠ
확실히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할 때 잘 눌리는 것 같아요. 고3 때 완전 피크였죠; 학교에서 엎드려 자다가도 눌려보고..
귀차니즘
03/12/30 22:26
수정 아이콘
전 딱 한번 눌려봤는데요,,
꿈속에서 친한친구가 할얘기가 있다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미는순간
그얼굴이 여우-_-로 변하더니 듣기괴로운 비명소리가 자꾸 들리더군요
그러다가 그 얼굴이 저승사자-_-로변하더니 이번엔 왠 성인남성의
야릇*-_-*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전 그꿈에서 깨어나려고 별의별짓을 다 해보았는데요
다른거 다 소용없고 어깨를 들썩!하니까 깨더라구요..
03/12/30 22:27
수정 아이콘
가위눌림을 처음 접한것이 초등학교 시절이 였습니다.
처음 가위눌림을 당했을때는.... "헉!! 이렇게 죽는거구나." 하고 생각 했었습니다.
움직이려 발버둥 쳐도 움직여 지지 않고 주위에 소리와 사물은 다 보이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것이 였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미친듯이 발버둥 치다 결국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맘 먹고 있을때쯤에 몸이 움직이더군요.
당시엔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23살이 되었습니다.
벌써 10년 넘게 가위에 눌리다 보니, 요즘은 즐기는 분위기 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심할 정도로 너무 자주 눌리다 보니 면역이 생겻는지 가위에 눌리면 푸는법까지 터득 하였습니다.
푸는법은 그냥 간단하게 처음에 너무 당황하지 않고 정신을 집중!! 하고 나서 속으로 하나! 두울! 셋! 하면서 발끈 합니다.
그러면 움직여 지더군요 ^^


P.s 가위눌림 에피소드로 중학교 시절 가위눌림 해제법을 완벽하게 터득하지 않았을때 였는데요.
학교내 시험기간에 일찍 문제를 풀고 엎드려 자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맨뒤 사람 시험지 걷어와!"
일어나려 하는데 몸은 움직이질 않고, 뒤에서 시험지 걷으러 오는 소리는 들리고
결국엔 책상과 함게 뒤로 넘어가면서 가위를 풀었어요 ^^
IntiFadA
03/12/30 22:28
수정 아이콘
가위...살면서 한 백만번쯤 눌려봤나봅니다...^^;;; 물론 과장좀 붙여서.
하루밤에 7번 눌린 적두 있구요...경험상으로는 많이 피곤할 때나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어서 푹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때,
잠자리가 불편할 때(엎드려 자거나 소파에서 쭈그려 자거나...등등) 많이 눌리는 듯하더군요.
하도 많이 눌리다보니 이제는 놀라지도 않고 약간 짜증만 납니다.
잠결에 "후~ 또 눌렸군..."하지요. ^^
팁을 드리자면 아이젯님 말처럼 신체의 말단부부터 풀려고 노력하는게 금방 풀리는 방법인 듯하고...뭐 저의 경우는 워낙 많이 경험하다보니 이젠 특별히 그렇게 신경안쓰고 대충 움직이려 하다보면 풀립니다만..^^
참, 그리고 저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가위 눌렸다 풀렸을 때는 잠시 일어나서 몸도 좀 풀어주고 잠이 좀 깼다 싶을때 다시 자야지 그렇지 않고 자던 탄력을 그대로 살려서 자려 하면, 여지없이 또 가위에 눌리더군요.
위의 하룻밤에 일곱번(!! 시험전날이었죠...ㅜ.ㅡ)도 자던 탄력을 살려 자려다가 겪은 경험이구요...^^
어딘데
03/12/30 22:32
수정 아이콘
가위 푸는 또 다른 방법으론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자다가 가위 눌린 느낌이 오면 먼저 몸을 움직여 보려고 해 봅니다
운 좋게 몸이 바로 움직여 주면 좋고 좀 시간이 갔는데도 몸이 안 움직여지면
더 이상의 노력은 포기하고 그냥 눈감고 더 잡니다^^
v아미v
03/12/30 22:4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같은 경험이..
저같은 경우도 꿈과는 관계없이 시도때도 없이 눌립니다..
고3때 자주 그래서 역시 스트레스성인가.. 했는데
대학때도 계속 이어지는거 보니 것도 아닌거 같고..
하여튼 별 경험 다해봤어요.. 유체이탈인가도 해보고..
환청도.. 가위는 너무 많이..눌려서 세기도 힘든..--;;

저같은 경우는 자다가 깨려고 무지 애쓰는 편이에요..
몸이 안움직여져서.. 고역이긴 하지만..
좀 더 효과적인 퇴치방법은 아직 모르겠다는..에휴~
FreeComet
03/12/30 22:55
수정 아이콘
전 지금까지 한번도 가위눌려본적없는데요;
한번 가위 눌려보고도 싶네요 -_-;
과연 어떤걸까나;
03/12/30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가위에 자주눌리는 놈이죠...
가위 눌리면 괴롭습니다.
항상 피곤할때 잠이 들면 가위눌리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가위걸리면 눈을 감지 않으려고 합니다. 눈을 감으면 죽는다라는 생각으로요.(여기서 눈을 감는 다는건 제가 가위눌릴때 전 눈을 뜨고 있는거 같거든요.눈이떠져있으면 눈이 자꾸 감기죠)
그렇게 계속 1000000톤의 물체와 싸우고 나면 가위 풀리더군요.
그럼 전 또 한번 이겼다 라는 생각을 하고 곧바로 잠이 들죠 ^^ ;;
MoreThanAir
03/12/30 23:04
수정 아이콘
저는 두 번 가위에 눌려봤는데요...
제가 쓰는 방법은 이것입니다...
몸이 안 움직여질때 있는 힘을 다해서 몸을 움직입니다.
그러면 안움직여지다가 힘을 이기지 못하고 풀리더군요...
내가 이겼다는 생각으로 의기양양하게 잠이 들면 됩니다...^^
내가니애비다
03/12/30 23:32
수정 아이콘
가위눌리는게 자기 영혼이 몸속에서 잠깐 빠져나가는것이라고 하죠. 윗분께서도 말씀하신 유체이탈이란 건데요.
전 원래 그런 신비로운 현상 등을 그다지 믿지 않는 편인데 가위에 눌려보고 나선 저 자신도 정말 놀랐었죠.
전 고3때 처음 경험해봤었는데 고3때 학교에서 정말 많이 자지 않습니까 ^ㅡ^;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일어나려고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엄청 용을 쓰고 비틀어대고 하면서 일어나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그러면서도 주위가 보이고 정신은 말짱하단걸 저 자신은 느꼈는데요. 그렇게 한참 이상한 상태에서 있다가 깨고 일어난 후 옆친구한테
"나 쫌전에 막 몸 비틀고 이상하지 않았냐ㅡ" 하니까 친구놈은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가만히 잤다고 하더라구요. 난 분명히 깨있었고 주위도 보였었는데 가만히 잤다니이 이게 뭐지이~~ .. 정말 신기했었죠. ^ㅡ^;
순수한
03/12/30 23:35
수정 아이콘
가위 눌리는게 꿈을꾸고있는건가요 ?..
저는 가위에 두번 눌려봤는데요
꿈이아니였습니다 ..
자다가 눈을 떳더니 ..제 침대밑에서 무언가가 스르륵 제 옆으로 비스듬히
올라오더니 ..
저를 보며 웃었습니다 .. 아주 표현못할정도로
괴기스런;웃음 소리였어요 ..
그래서 막 으아아아~~ 하고 소리지르고 싶었는데 ..
목소리는 안나오구 그저 시선만 왼쪽으로 피한채로 괴로워하다가
오른손이 살짝 움직이면서 ..가위가 풀렸습니다
그리고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옆으로 돌아누웠죠 ..
이불을 걷으면 .. 절 보며 웃던 무언가가 .. 아직도 있을것 같더라구요
Temuchin
03/12/30 23:39
수정 아이콘
전 가위 잘 눌리는 편..!!
안당하는 사람은 그 암담함과 답답함을 잘 모를겁니다.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이 안 움직이니..
전신마비의 고통을 일정 시간동안 체험하는 것 같네요.
03/12/30 23:46
수정 아이콘
으으~ 이 글을 읽으니깐 잠자리가 뒤숭숭할 것같습니다.ㅠ.ㅠ 읽다보니 써늘하네요..
그런데 가위 눌리시는분들이 생각보다 되게 많군요.. 제 친구들의 경우나 저나 봐도 가위 눌려본 경험이 거의 없는지라
가위 눌리는건 100명이면 한사람정도 눌려볼정도? 그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
03/12/30 23:46
수정 아이콘
저도 가위 정말 자주 눌리는데요.. 고3이건 뭐건을 막론하고 시도때도없이 눌렸었습니다..
별로 피곤하지 않아도 낮잠만 자면 가위눌리고..
꿈과의 관계는.. 음.. 좋은 꿈을 꿀때 가위눌려본적은 없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귀신나오는 꿈은 당연히 가위가 눌리고..
그외에 현실에서 절대로 절대로 일어날수없는 일이 꿈에서 일어나면..
그때마다 가위에 눌린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건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보통의 가위눌림 증세 (몸이 안움직이고 숨이 안쉬어지고 말도 못하고 등등)와 함께 저는 아랫턱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구마구 움직이거든요..
뭐.. 거울로 본적은 없지만 누군가 본다면 참 게걸스럽겠다.. 싶을정도로 움직여요..-_-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 또 아주 심각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고1때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었던 양호실에서 잠을 자는데 (아프다고 하고선..)
제가 새우잠을 자거든요.. 근데 목이랑 (모아져있는) 발목을 꼭 해골귀신;;이 꽉 움켜잡은 느낌이 나면서..
귀가 팍 먹히면서.. 해리포터2(비밀의 방)에서 나오는 약초 있죠.. "머글!"이라고 부르면서 팍 뽑으면 "끼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는 약초..
대략 그런 소리가 귀에서 들리는거예요..
그때 잠결에 학교 방송이 계속 들렸었는데.. 그 소리만 갑자기 들려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울면서 교실로 뛰어올라간 기억이 나네요..
뭐.. 가위 푸는 방법은 위에 댓글다신 분들이 다 말씀해주신것 같네요^^
그런데 전 가위 아무리 자주 눌려도 "에잇 또 눌렸네" 하는 기분은 안들고..
들때마다마다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고생입니다..ㅠㅠ
황필주
03/12/30 23:47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가위를 눌려 봤던 사람으로써 경험담을 말해보자면
젤 힘든가위 눌림은 숨을 못쉬는것 입니다. 정말 죽을것 같은 ..
이고통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저도 많은 가위눌림으로 인해 경험이 생겼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가위눌리기 직전에 감이 오거든요 그때 바로 일어나서 몸을 풀고 다시 자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위는 잘 안눌리네요 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눌렸을때의 고통은 말로 못하지만서도..
눈물로 시를 써
03/12/31 01:40
수정 아이콘
하하~~저처럼 가위경험 많아지면 나중에는 가위걸려도 다시 자버립니다;; 일어날려고 애쓰는 것보다 무시하고 그냥 자버리면 다시 잠이 들더군요..-_-;
03/12/31 10:54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가위 눌릴 때마다 어떤 꼬마 여자애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무릎을 감싸 안고 앉아서 조용히 쳐다본다더군요...... 섬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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