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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9 09:38:57
Name 파핀폐인
Link #1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4jxo5m/eulcs_rosters_from_lolesports/
Subject [LOL] 유럽 LCS 로스터 변경 소식
유럽 lcs 서머 스플릿 팀별 로스터가 슬슬 완성되어가네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윤곽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스터 및 전력 평가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북미는 아직 정리가 안된 것 같고 제가 관심이 없어서..죄송합니다)

- G2 Esports

이번 msi에서 비웃음과 망신만 당한 팀이죠. 그런데 대회 진행중, 팀내 문제가 있어 연습하기 어려웠다라는 루머가 떠돌았고, 그 대상이 G2의 봇듀오였는데 역시 이번에 봇듀오가 바뀐다고 합니다.

OG의 즈벤과 미티가 들어오면서 G2의 새로운 로스터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즉,
Top - Kikis
Jg - Trick
Mid - Perkz
Adc - Zven
Sup - Mithy

이렇게 된 것이죠.

이론적으로만 봤을땐, 전력 상승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즈벤/미티 봇듀는 유럽 최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오리젠을 하드캐리 해온 듀오기 때문이죠. 물론, 이번 msi에서 자신감에 차있는, 그리고 경솔한 발언을 한 퍽즈라지만 퍽즈도 못하는 미드는 아닙니다. 트릭또한 잘 하구요. 팀 케미와 조합은 두고 봐야 알겠지만 서머 우승 트로피를 위협할 만한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 Origen

현재 오리젠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어메이징의 트윗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어메이징의 말에 따르면 즈벤과 미티는 팀에게 통보하지 않고 팀을 이탈했다는 의견입니다. 웃프게도 어메이징은 봇듀오의 팀 이탈을 레딧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꽤나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dt_Brokenshard
다른 기회를 찾아 떠나는게, 그게 경쟁팀일지라도, 포기 혹은 그만 두다라고 말하는 네 의견엔 동의할 수 없어.

@Amazing 
네 팀원이 말도 없이 그랬다고 생각 해 봐. 레딧 루머를 통해 이 소식을 처음 접하는건 별로니까.

@obscurica 
스포츠에선 매일 있는 일이야.

@Amazing
스포츠에선 또 무슨일이 매일 있는지 아냐? 5명이 1년 반동안 같이 사는 것.

(발번역 죄송합니다.)

대체자로 h2k에서 방출된 포기븐과 G2 서폿인 하이브리드 선수가 OG로 입단하게 되었구요.
한 성깔 하는 소아즈와 포기븐, 그리고 어메이징이 어떻게 녹아들 진 모르겠지만 이 팀의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진 않습니다. 
전 포기븐이 더이상 상위권 원딜인진 모르겠습니다. 즈벤처럼 팀을 홀로 하드캐리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고 특히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은 너무 심각했기에 말이죠. 아마 초반엔 부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2k

포기븐을 주고 프리즈를 얻다!
큰 변화는 없습니다. 원딜만 교체했으니까요. 이 팀의 고질적인 문제는 플레이오프에 가서 힘을 쓰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한타력이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이구요. 특히 이번 스프링에선 좋은 픽으로 떠오른 시비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얀코스 - 반더 라인이 힘이 쭉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약점을 노출한 채 4위라는 매우 불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프리즈가 팀을 바꿀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현재 H2k의 문제는 팀원 개개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같거든요. 뒷심이 항상 부족하던 h2k가 이번 서머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Vitality

top - cabochard
jg - mightybear / shook
mid - nukeduck
adc - police / hjarnan
sup - kasing

레딧에서 제일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는 로스터 변경입니다. 우선 정글러인 shook 선수를 한국인 정글러인 mightybear 선수와 바꾸고, 원딜 hjarnan 선수를 한국인 police 선수로 교체했습니다.

특히 야난 선수와 카싱 선수가 서로를 동료 이상으로 생각하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원딜 서폿 시너지가 나지 않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이 팀이 탑솔인 카보샤드를 중심을 돌아가는 팀이라 봇듀의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은것은 맞으나 걱정이 되긴 하네요. 
또한 mightybear 선수와 카보샤드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팀은 말씀드린대로 카보샤드를 시팅해준 후 탑 캐리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언어문제도 있을 것이고 시즌 초반엔 호흡문제도 있지만 제 2의 트릭이 나올지 또 모르는 일이지요.

-roccat

제가 생각하는 이번 스플릿의 다크호스

top - parang
jg - airwaks
mid - betsy
adc - steeelback
sup - raise

한국인 탑솔과 서폿을 영입한 로캇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플옵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라고 봅니다.
우선 벳시 선수는 항상 꾸준히 잘해왔습니다. 특출난 플레이를 하진 않아도 꾸준하게 준수한 챔프폭으로 미드를 지켜왔죠. 거기에 스프링에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우리 바위게..아니 스틸백 선수의 영입으로 봇도 꽤나 괜찮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인 두명의 영입으로 전보다 전력이 상승했으면 상승했지, 하락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Uol

top - vizicsacsi
jg - move
mid - exileh
adc - veritas
sup - hylissang

이 팀 또한 전력이 상승했다고 봅니다. 일단 고질적인 정글러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했다고 봅니다. (프록스만 있었더라도..) 전에 그래비티에서 뛰던 무브선수와 한국인 원딜러인 베리타스 선수를 영입하며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모습입니다. (미드는 제가 잘 모르는 선수라 정보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우선 하일리생 선수와 비지차치 선수는 uol의 기둥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비록 플옵에서 비지차치 선수가 미친듯이 죽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참신하고 참 흥미로운 선수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이제 제대로 된 정글러가 영입됨에 따라 윗쪽 라인이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fnatic

옐로스타가 돌아왔습니다. 뭐 다들 예상하셨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되는 팀입니다. 우승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옐로스타는 프나틱에서 한 선수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메인 오더 뿐 아니라 팀의 맏형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는 정신적 지주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페비벤과 레클레스 같은 경우는 작년에도 함께 쭉 해온 멤버기 때문에 더더욱 맘 편히 게임을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좀더 체계가 잡혀간다고 볼 수 있겠죠.

덕분에 스피릿 선수도 게임 내에서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덜 겪지 않을까 생각해요. 스프링 초반에 스피릿 선수의 모습은 방향을 잃은 모습이었고 팀의 케미가 완성되지 않았다라는 느낌이었다면, 팀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옐로스타 선수가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부족하지만 유럽 lcs 로스터에 대한 잡담 및 느낀점을 조금 끄적여봤습니다. pgr 여러분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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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ericWonder
16/05/19 09:44
수정 아이콘
야난 선수는 개인적으로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후추통
16/05/19 09:52
수정 아이콘
브로큰샤드가 여전히 입터는건 짜증이라는건 1번이고...OG 봇듀오 G2 영입 확정단계라고 듣긴했는데 아예 무단 이탈이라는 건 의외네요. 미시야 잘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지븐 빼고는 다 1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데 일단 G2는 내부단속 잘하는게 1순위일듯 합니다. 통수 한번 친거 두번 못치겠습니까.

바이탈리티의 경우는글쎄요... 폴리스 선수도 훌륭한 원딜이지만 에버에서 포지션 경쟁하던 로컨선수는 아예 미쳐있는 상태였고, 나겜에서도 롤에 대해 잘 모르던 손말님도 로컨 주전이 좋지 않겠냐는 말을 할정도였으니...폴리스 선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정글러 마이티베어 선수가 가장 큰 문제겠네요.

로캣이야 전에도 롤드컵 진출전을 노릴만한 전력으로 급상승 한거 같다고 보고...유니콘의 경우는 미드가 의문부호가 찍히는 점을 빼면 그럭저럭...전 유니콘의 원딜인 버덕스가 2부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덕분에 하일리생에 대한 평가가 확 올라갔죠. 2015 유니콘 봇듀오는 하일리생 빨이었다고...

프나틱의 경우는 봇듀오가 한번씩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가출듀오....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레클레스는 정글콜을 진짜 안한다고 하니 옐로스타의 재합류로 인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수 선수가 감을 못잡고 있는게....만일 감수선수가 최소 2015 서머시즌때처럼 폼이 확 올려진다면 2015 시즌처럼 전승은 아니더라도 1위는 넉넉히 노려볼만한 로스터인데...
Frezzato
16/05/19 10:12
수정 아이콘
역시 노른별은 프나틱이죠 뭔가 안정적인 맛이네요
16/05/19 10:44
수정 아이콘
EU는 작년 프나틱의 독주 정도를 제외하면 영 알수 없는 리그라고 생각해서...예상이 안되네요

G2는 의외로 폭망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팀의 핵심은 결국 트릭의 정글인데,
봇듀오가 분명히 강화된건 맞는데 오히려 동선이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봐요.
한국인 동료가 쫓겨나듯 나간 것도 트릭의 멘탈이나 전체적인 팀 신뢰도에 있어 분명히 악영향이 있을테고
철혈대공
16/05/19 10:47
수정 아이콘
일단 EU 팬들한테 G2는 거의 완전 찍힌 수준인 것 같던데, 섬머 때 제작년 삼성처럼 리그를 휩쓸더라도 스프링 시즌만큼 인기를 얻진 못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프나틱은 개인적으로도 옐로우스타가 돌아오면 뭔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고...다만 어메이징이 봇듀오의 매우 기분 나빠했다는데 확실히 자기 팀 멤버가 일언반구도 없이 갑자기 팀 탈퇴하면 좀 섭섭할 것 같긴 합니다. 최소한 한마디라도 해주고 나가지......
16/05/19 10:49
수정 아이콘
G2, 로켓, 프나틱 전력 상승 / H2K 그대로 / 오리겐 하락 / UoL, 바이탈리티는 의문이네요.

하이브리드 TSM으로 이적한 줄 알았는데 G2로 갔어요?? 바이오프로스트랑 경쟁 붙인다고 들었었는데 예상외네요 -_-;

폴리스는 apex에 있던 그 원딜 맞나요? apex서는 잘했다고는 알고있지만 야난보다 잘할지는 모르겠네요. 정글러라는 마이티베어 선수도 슉 선수보다 잘할 지 모르겠고..

UoL은 정글러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라고 보는데, 가장 핵심인 미드 선수가 너무 정보가 없습니다.. 리그피디아만 봐도 UoL 이전 경력이 2014년 6월 NiP가 끝이더라구요 ㅡㅡ;;
렛더힐링비긴
16/05/19 10:57
수정 아이콘
프나틱의 선전을 빕니다.
슈퍼바위게도 선전하길..
HeavenHoper
16/05/19 11:37
수정 아이콘
EU LCS 개막전 G2 vs 오리진 ....
이름없는자
16/05/19 11:42
수정 아이콘
옐로우스타 선수는 팀 차원에서 제대로 힘만 실어주면 전세계 최고의 오더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단순 비교하자면 전 다소 한 플레이어가 주도해서 끌고가는 편인 북미 유럽식 오더보다 좀 더 각 플레이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민주적인 한국식 오더를 더 좋아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이 메인 차지라면 완전히 오더 독재를 하는게 더 낫겠다" 고 느낄 정도로 천재적인 오더라고 보는 사람이 바로 옐로우스타에요. 픽밴 운영 와드 동선 뭐 다 합해서 전세계 최고 서폿은 아닐지 몰라도 전세계 최고 오더는 무조건 노란별입니다 감각인지 이론인지는 몰라도 공개되는 오더마다 거의 뭐 제갈량 급이더군요 롤계의 제갈량..(연의 버젼입니다(
카르타고
16/05/19 19: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유럽 슈퍼팀을 진짜 한번 보고싶은데 뭐랄까 유럽은 재능있는선수들이 너무 뿔뿔히 흩어져 있는거 같은 기분...
Localizer
16/05/20 05:34
수정 아이콘
슈퍼팀 수준의 로스터는 지금까지 많이 있었습니다. 삼화나 작년 skt수준으로 끌어모은 적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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