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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01 23:09:55
Name Ataraxia1
Subject [하스스톤] Ataraxia의 메타리포트 - 스랄을 잡아라.
  안녕하세요 Ataraxia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랭을 돌려본 뒤에 느낀 현 매타를 작성해보려합니다.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현제 매타는 딱 하나입니다. '스랄을 잡아라' 오늘은 이 주제로 얘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하스스톤의 역사상 어떤 메타였든지 다른 모든 덱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덱이 있습니다. 이 덱을 저는 개인적으로 '중심덱'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이 중심덱은 메타가 변할 때 마다 항상 바뀌어 왔습니다. 아주 예전에 주문도적, 돌진냥꾼, 최근에는 파마기사랑 드루이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전이 시작되고 새로운 달을 맞은 지금, 지금의 중심덱은 스랄입니다.

우선 랭크를 하시면 만나는 직업의 반은 쓰랄입니다. 이미 빈도수로도 충분히 경계할 만 한데다가 강력함 또한 무지막지합니다. Loyan이라는 선수가 1등하는데 쓴 덱이 널리 퍼지면서, 지금 랭크 돌리시면 쓰랄의 반 이상은 그 덱을 돌리고 있습니다. 필드를 먹는 것도 강력하고, 어그로와 미드레인지 모두를 상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덱이라 더더욱 무섭습니다. 진화의 대가와 할라질, 그 외에 여러 좋은 주술사 카드를 주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둠해머 2장만 있다면 누구든 때려 눕힐 수 있으니까요. (물론 Loyan님의 덱은 피니셔를 둠해머 2장말고 피의 욕망 1장과 둠해머 1장으로 채용합니다. 필드를 먹힐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둠해머도 있기 때문에 피니시에 있어서 이지선다가 가능하단 점도 이 덱의 무서움입니다.)

또한 위니흑마도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하루동안 랭크를 하면서 저를 10급에 올려준 덱이 바로 이 위니흑마인데요. (다시 12급으로 수직낙하 하긴 했습니다만) 랭크를 단기간에 올리고 싶다면 위니흑마를 강추드립니다. 현재 쓰랄을 상대로 필드를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업이기도 하고, 크툰드루, 노조스 힐기사등에 상성이 앞서는 덱입니다. 현존하는 덱들 중에서 가장 필드장악력이 뛰어난 덱인데다, 현제 매타가 필드장악을 주로 하는 메타인 만큼 가장 잘 맞는 덱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낮은 실력으로 예측했던 '크툰드루 1티어설'은 거짓으로 판명났습니다. 아직도 코스트를 뛰어넘는 플레이와 그로 인해 유리한 교환이 이루어 지기 시작하면 강력한 드루이드지만, 생각보다 쓰랄과 위니흑마를 상대로 필드를 잡기가 어렵고, 필드를 한 번 내주면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덱인지라 더더욱 1티어가 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지고정이 너프되는 바람에 초반에 코스트 사기를 치면 금방 핸드가 말라버립니다. 꽤나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글에서 많은 분들이 노조스 힐기사덱을 다루지 않아서 그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래서 황금 리안드린 누나를 가진 제가 직접 굴려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짜자잔 10급에서 13급으로 직전 낙하! 축하드립니다. 하하. 사실 제가 이 덱을 잘 굴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확실한 건 '세상에 있는 크툰덱들에게 상성'입니다. 딱 하나만 빼고요. 크툰방밀에게는 상성 까지는 아니고 반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크툰드루는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게 패만 들어와준다면 세상에 있는 모든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약점은 존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약점은 힐기사인데 힐이 안됩니다. 이 힐기사는 힐을 할 수 있는 수단이 3가지입니다. 금단의 치유술, 라그나로스, 신의 축복. 그런데 신의 축복 같은 경우에는 힐이 되긴 하지만 오히려 말리는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금단의 치유술과 빛라그만 기용하는데, 이러면 경험상 힐이 7,8턴은 되어야 떨어집니다. 게다가 금단의 치유술은 치유로봇과는 다르게 힐을 하고나면 코스트도 다쓰고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특히 중심덱인 쓰랄한테 드럽게 약합니다. 광역기도 많고, 제압기도 꽤 있어서 쓰랄한테 강할 거라 생각했는데, 일반적으로 필드 잡히고, 힐량을 뛰어넘는 딜을 맞거나, 힐카드가 안나와서 힐을 하지 못한채로 맞다 끝납니다. 현존하는 1티어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던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감히 '이 덱은 1티어 절대 아닙니다.'라고 할 수는 없고, 제가 조금더 플레이를 해보고, 대회에서 쓰이는 것도 본 다음에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진성 컨트롤 유저입니다. 하는 덱이 항상 방밀, 멀록기사, 얼방, 사제 같은 좀 시간 질질 끌고 맞춰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이죠. 그렇기 때문에 물론 컨트롤 덱을 굴려보았습니다만 현재 까지는 그 전망이 밝은 것 같지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어그로덱이나 쓰랄은 광역기에 그리 취약하지 않습니다. 광역기를 맞아도 다시 필드를 복구해버리니까, 답이 없습니다. 보통 컨트롤덱은 자신의 필드가 비워져 있는 채로 광역기를 써서 쓸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쓸어버린 턴에는 또 마땅히 할 것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결국 쓸어버리긴 했는데 다시 템포를 뺏기고, 쓸어버리는 것에 한계가 올 때 쯤 미친듯이 맞다가 집니다.

이번 메타에서 제가 가장 눈 여겨 본 덱은 '사제'입니다. 현재 순수 컨트롤 사제와 크툰 사제를 굴리는 분들이 계실텐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툰 사제가 조금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현재 술사를 가장 잘 잡는 직업이기도 하고, 앞서 말했듯 광역기를 통해 필드를 쓸어버리기 보다는 마찬 가지로 2,3,4 템포를 맞춰 가면서 상대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위니흑마를 상대로도 어느정도의 승률을 보장하고 흔히 보이는 손님에게도 괜찮은 승률을 보여주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크툰 미러전에서 엄청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크툰 노루를 만나시면 즐겁게 게임하시다가 호박술사를 보고 나가시면 됩니다. (호보가)

방밀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습니다. 가끔 용방밀도 보이던데, 고대의 방패병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방밀을 하려면 크툰덱이 더 적합합니다. 게다가 크툰덱이 있다는 것은 자신도 2,3,4 템포 플레이를 맞춰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현제 매타에 더욱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쓰랄을 상대로 클래식이든 어그로든 꽤나 괜찮은 승률을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유일하게 어그로 쓰랄이 클래식 술사보다 상대하기 편한 직업입니다.) 하지만 경험상 절대 못이기는 직업이 있습니다. '위니흑마' 불과 2주전만해도 위니흑마를 만나면 반반은 간다고 생각했는데, 정규전에서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개체수가 증식하는 것을 전사가 따라가질 못하고, 그로 인해 손해가 벌어지다가 지는 그림이 자주 나왔습니다. 위니 흑마만 제외한다면 모든 덱 상대로 괜찮지만 위니 흑마가 현제 매타에 꽤나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것이 방밀 전사를 굴리는 데 있어 꺼려지는 점이긴 합니다.

  템포법사도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체감상 체력 1짜리로 도배가 많이 뒤는 위니흑마가 오히려 할 만 했지, 쓰랄은 답이 없습니다. 쓰랄이 깔아재끼기 시작하면 템포법사의 1,2,3 플레이로는 절대로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 템포 법사는 랭크에서 별로입니다. 패가 미친듯이 잘 풀려야 술사를 따라가는데, 술사는 보통만 풀려도 비슷하게 가다가 둠해머에 다져지는 경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적은 좋다길레 굴려봤는데 운영이 미숙해서 연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트리머들의 방송과 당한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좋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4덱 1밴으로 이루어지는 정복전에서 충분히 채용할 가능성이 있는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피니셔'에 대해서 조금은 더 연구를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5월 1일의 메타리포트였습니다. 혹시 더 얘기했으면 하는 덱이나 카드가 있고,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글에는 제가 답장을 재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친절하게 댓글 하나하나에 답글 할 예정이니 많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제 글을 잘 읽고 있다고 하는 분들이 몇 분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리고, 혹시나 하스스톤에 대해서 제가 글 쓰기를 원하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그것도 댓글에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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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우시오
16/05/01 23:19
수정 아이콘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2541

시즌 시작하고 현재 14급입니다. 이 덱에서 전투 격노 한 장을 소용돌이로 대체하고 코르크론 한 장을 왕의 수호검 한 장으로 대체했는데 현재 9승2패 찍고 있습니다.(1패는 위니흑마, 1패는 크툰노루였습니다.) 무기가 3개인데다 저뎀 저코 제압기도 많고 도발 하수인도 많아서 쓰랄과 위니흑마를 정말 편하게 상대할 수 있더군요.
Ataraxia1
16/05/01 23:22
수정 아이콘
템포전사군요. 템포전사도 현제 메타에서 상당히 좋다고 역겨집니다. 1,2,3,4만 할 수 있다면 상대방에 맞춰가면서 템포플레이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덱이고요. 운영법만 손에 익으시다면 역시 현 메타에서 상당히 좋은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컨트롤이 더 손에 익고 재미있기에 템포전사덱은 기피하는 편이라 안굴리는 것 뿐이고요.
마성의우시오
16/05/01 23:24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컨트롤덱의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어그로덱은 명치 치는 덱, 슈팅덱은 스펠로 명치 치는 덱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컨트롤덱은 어떤 덱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Ataraxia1
16/05/01 23:26
수정 아이콘
필드를 광역기랑 제압기로 통제하는 덱들을 컨트롤덱이라고 합니다. 사실 다른 카드게임에서 넘어온 용어인데, 제가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자주 나옵니다. 현재 노조스 힐기사랑 사제, 방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성의우시오
16/05/01 23:2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당
LovingSound
16/05/01 23:44
수정 아이콘
어그로덱은 명치쳐서 승부보는 덱이라고 보통 생각할 수 있고
콤보덱도 결국 콤보카드들을 모아서 명치를 박살내는 덱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컨트롤덱은
너랑 나랑 30장 한 번 다 봐 보자 누가 이길까?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는덱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크크..
파란무테
16/05/01 23:53
수정 아이콘
전장주도권<어그로vs컨트롤>
어그로는 전장주도권을 본인이 쥐고 흔드는 걸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필드의 개체를 늘려 하수인 이득을 본다음 유리한 교환으로 적명치를 치는 것이고
컨트롤은 전장의 상황에 맞추어 여러 광역기와 제압기, 유틸성하수인으로 이득을 쌓고 충분한 손패로 결국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마나커브<위니vs미드레인지>
위니는 저코 하수인 및 저코주문을 다수 채용하는 덱입니다. 크게 하수인위주(위니흑마, 비트기사, 기계법사, 최근어그로술사)와 번주문위주(주문도적, 과거어그로술사, 슈팅사제)로 나눌수 있습니다.
미드레인지는 풍부한광역기와 4-6코 강력한 하수인으로 중반부터 전장을 장악하여 힘을 폭발시키는 형태(자군야포드루, 미드기사)입니다.
위니의 반대는 빅덱인데 사실 미드레인지와 흡사해서 뺐습니다.

템포
마나의 이득으로 전장을 유리하게 이끄는 덱입니다.
과학자로 비밀을 당겨쓰고 불꽃고리전사+수습생으로 무지막지한 전장장악을 보여주는 템포법사나 마음가짐, 혼절로 내 마나를 당기고 적 마나를 늦추는 템포류도적. 그리고 애매하지만 타우릿산을 이용해 막판 템포를 극한으로 폭발시킨 구 손님전사도 이 범주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정신자극. 급속펌핑이 가능한 드루이드는 태생자체가 템포적입니다.
bemanner
16/05/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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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랄이 다른 모든 덱들이 지나친 후반 욕심을 못 가지게 걸러내는 역할을 맡고 있고,
쓰랄의 필터링을 거쳐간 후반 욕심없는 덱 중에서는 템포전사가 제일 좋아보입니다.
Ataraxia1
16/05/01 23:2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저는 크툰덱을...... 아무리 쓰랄이 좋아도 제 뇌가 그렇게 구성되었는지 오히려 어떻게 광역기를 넣어서 덱을 구성한 뒤에 쓸어버릴까 밖에 생각이 안 떠오릅니다. 욕심을 버린 덱들 중에서 템포전사가 요즘 떠오르고 있긴 한 것 같네요
파란무테
16/05/01 23:37
수정 아이콘
사실 템포전사가 무지막지한것 같습니다.
심지어 난투가 없어도 필드우위를 가져가는데 좋아보일정도로
근데 얘들과 스랄, 흑마등 상대하기 편한것이 필드를 끈적하게 가져가는 죽메냥꾼이기도 합니다.
죽메냥꾼에 대한 메타리포트도 부탁드려요
Ataraxia1
16/05/01 23:41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직업에 해당하는 덱을 하나씩 만들어서 굴리는 중인데 많은 분들이 냥꾼 구리다, 쓰레기다 9티어다 라고 하는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좋고, 필드유지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필드만 잡고있다면 새로 추가된 야생의 부름이 너무나 전세를 굳히기 좋은카드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연구해서 덱 리스트와 운영법을 들고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하심군
16/05/02 00:10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어쩌다보니 리노죽메냥꾼을 돌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냥꾼 주문중에 생각보다 괜찮은 것도 많고 딱 끊어야할 하수인도 늘었고... 좀 더 연구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Ataraxia1
16/05/02 00:16
수정 아이콘
저는 따효니가 인증한 똥덱을 상당히 신뢰하는 편이기 때문에 리노냥꾼이 좋다는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쪽으로는 쳐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야생전에서 리노흑마를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리노흑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결국 크툰을 넣어야 굴러가는 데다, 덱파워도 그리 쌘 거 같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결정적으로 자락서스를 넣을 수없는 메타가 되어버린게 너무 크더라고요
LovingSound
16/05/02 00:28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리노류는
드로우가 좋지 않은 직업은 안정적이기가 힘든 거 같아요
리노느조스도적 요즘 열심히 연구중인데
도적이 그래도 드로우가 똥망급은 아닌데도 리노가 안잡혀서.. 그전에 버티기가 힘들어서 터지기 일수인데
냥꾼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하심군
16/05/02 00:48
수정 아이콘
제가 덱을 굴리면서 인상적이었던 게 게임의 승리조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돌냥의 경우 어떻게든 5턴내에 상대방의 hp를 깎나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돌진을 쓰고 데미지 주문도 상대방에게 투자를 해야하는데 리노죽메냥꾼의 경우 승리조건 중 하나가 10턴까지 느조스를 확보하고 죽메 하수인을 죽여서 스택을 쌓기가 되니 딱히 필드를 유지하기보다 상대 핵심 하수인을 주문이나 하수인으로 죽이고 내 죽메 스택을 조절하고 (너무 많이 죽여도 문제입니다. ) 어떻게든 10턴만 버티면 되고 생각보다 그게 쉽더라고요. 드로우의 경우도 발견이나 죽메드로우도 있고요. 보완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여튼 포텐셜이 보이는 덱이었습니다.
Ataraxia1
16/05/02 01:35
수정 아이콘
모든 덱을 커스터 마이징하는데 기본은 '내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입니다. 어떻게 승리할 지 승리수단을 정한뒤 그에 맞는 카드들로 구성을 하는것이죠. 더불어 하스스톤 같은 경우 보통 그에따라 게임을 끝내는 턴 수도 정해집니다.

노조스 냥꾼 같은 경우에는 노조스가 승리수단이라기보다는 요그샤론과 같이 변수를 만드는 카드의 느낌으로 보셔야 할듯 합니다. 오히려 필드유지가 잘되는 전형적인 미드냥꾼입니다. 물론 야생보다야 끝내는 타이밍은 늦어졌지만 그래도 필드에서 차곡차곡이득보다가 타이밍봐서 명치로 달려버리는 덱이지 절대로 죽메관리하고 노조스로 마무리하는 덱은 아니라고봅니다.
하심군
16/05/02 09:13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덱을 굴리면서 딱히 필드를 제압한다는 느낌은 안나더라고요. 상대가 필드를 전개하면 같이 잡아주는 정도랄까. 처음에는 속사나 덫으로 필드를 억제하고 5턴이후에 오작동 치유로봇이나 실바나스로 상대가 반대로 제 필드를 잡아주게 한 다음에 10턴이 지나서 느조스를 꺼내서 상대의 멘탈을 깨부수는(...) 방식이라 신선하더군요. 리노는 일종의 보험이랄까요. 키카드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해리슨 존스가 있었으면 넣었을텐데 아직 안나와서 못넣었고요. 크게 목적의식을 안잡고 상대에 맞춰서 행동하니 이것도 재밌구나 싶더군요.
메루메루메
16/05/02 01:19
수정 아이콘
저도 컨트롤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 컨트롤 덱이 편한 메타는 아닌 것 같아요. 대신 손놈을 좀 돌려보고 있는데 잘 돌아가고 괜찮은 것 같아요. 손놈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특히 드루가 많고 사제들은 빛폭을 잃어서 손놈 상성이 꽤 편하네요.
Ataraxia1
16/05/02 01:26
수정 아이콘
제가 손님을 정말 못굴리는 전사라 뭐라 평하기가 어렵습니다. 확실히 손님 불기시작하면 처치곤란인 메타인건 맞습니다만 쓰랄에게 그리 강력할듯 하지는 않네요.
도깽이
16/05/02 01:23
수정 아이콘
리노판드랄크툰 노루는 어떨가요? 아직 판드랄이 없어 뇌내 망상이지만 리노 잭슨, 판드랄, 브란을 코어 전설카드로 잡고 크툰강화류카드와 선택류 카드를 1장씩 넣는거요. 재미덱 이상은 의미가 없겠죠?

드루유저인데 판드랄은 1개만드는게 좋겠죠?
Ataraxia1
16/05/02 01:29
수정 아이콘
판드랄은 조금 더 기다려보고 활용이 본격적으로 되기 시작하면 만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크툰과 리노는 정말 안 맞는다는 결론을 스스로는 내렸습니다. 애초에 크툰덱을 한다는건 기본으로 악의신도 2장 크툰의 사도2장 황혼의 장로 2장이 덱에 있어야 효과가 재대로 나옵니다. 그나마 흑마가 패수급이 원활해서 1장씩 넣을 수는 있는데 막상 기대한 화력은 안나오더라고요.
도깽이
16/05/0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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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툰덱돌릴려면 쌍둥이 제왕은 필수겠져?

크툰강화류는 위 6개정도만 넣고 4,5,6코진은 많이 안넣는추세죠?
Ataraxia1
16/05/0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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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는 드라코아라는 6코 도발 하수인이 있어서 반드시 넣습니다. 스탯도 준수하고 공체도 3이나 올려주거든요.

쌍둥이제왕은 굳이 크툰드루가 아니라도 크툰덱을 염두에 두신다면 필수카드입니다. 물론 크툰카드들과 덱이 점차 사그러들 수는 있지만, 어쨋건 크툰덱을 하려면 현 시점에서는 필수카드입니다.
16/05/02 06:24
수정 아이콘
그냥 하스 자체가 명치가 30인데 컨트롤이 숨쉬기 어려운게 아닐까 합니다.
쿠로다 칸베에
16/05/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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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기나 박사붐같은 카드들을 보면 이걸 왜 냈지? 왜 이런 오버벨런스 카드를 만들어서 게임을 이상하게 만들지 싶은 카드들이 있는데 이번에 주술사 신카드 대부분이 그런 기분이 들게 합니다

쓰랄이 워낙에나 미쳐날뛰는 바람에 반사이익을 얻는 건 역시나 위니흑마와 냥꾼이 아닐까 싶습니다
컨트롤 덱들이 묻히고 대신해서 크툰덱들이 그자리를 차지하면서 그 동안 컨트롤덱에 잘근잘근 밟히던 덱들이 그나마 조금씩 기를 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6/05/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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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들 방송으로 보면 지금 위니흑마가 진짜 미친 덱이라고 느껴집니다. 필드 통제력도 강하고 광역기에 쓸려나가도 재구축이 너무 쉬워요.
근데 선택지도 많아져서 예전처럼 생각없이는 게임 못하겠더라구요. 방송이랑 비교하면은 하스가 실력겜임을 알게 됩니다. 어찌보면 어려워졌고 어찌보면 재밌어졌어요 크크
미터기
16/05/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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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는... 약했다............. 그러하다....
비익조
16/05/02 08:39
수정 아이콘
템포전사, 위니흑마, 어그로주술. 이 세 개가 현재 탑티어라고 생각합니다.
Jace Beleren
16/05/02 10:27
수정 아이콘
탐연 이후 하스판은 대회덱과 랭크덱이 아주 극적으로 나뉘었다고 생각하는데, 고대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특정다수와 아주 많은 게임을 치르는 랭크전에서는 위니, 어그로 쓰랄이 1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첫 멀리건에 잡고 가도 되는 카드가 많거든요. 완성도가 비스무리한 덱이라면 랭크에서는 무조건 가벼운 덱이 좋은 이유도 거기에 있구요.

다만 대회는 이제 완벽히 컨트롤 덱 메타, 빅덱 메타가 된거 같아요. 5판 3선 정복전은 내 덱을 하나씩 졸업한다는것은 겉뿐이고 사실은 상대의 후진덱 하나를 물고 늘어지는게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고, 어그로덱을 최대한 경량화 한다고 느린덱을 카운터할 수는 없지만, 빅덱은 어그로덱을 상대로 거의 명백히 이기는 구성을 짜기가 어렵지 않거든요.
Ataraxia1
16/05/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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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APAC이후 왠만한 대회덱들의 구성은 어그로 카운터, 컨트롤매치입니다. 특히 노루가 더 이상 컨트롤덱을 잡아먹는 포식자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듯 합니다.

혹시 모릅니다. 그렇게 랭크를 지배하는 쓰랄이 물려서 3연패를 할 수도 있죠.
16/05/02 11:32
수정 아이콘
임프폭발이 사라지니, 어둠의 원로원과 금단의 의식이 날뛰고 있네요.
Ataraxia1
16/05/02 13:43
수정 아이콘
원로원이 체감상 너무 사기입니다. 1,2턴에 필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원로원을 마크하기가 너무 어려운데다 포텐셜이 엄청나서 답이 없습니다. 멀록전설처럼 깔려있는 하수인 수로 버프를 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6/05/02 11:37
수정 아이콘
퀘를 어떻게 깨나 걱정이었는데, 아래쪽의 위니흑마로 가볍게 클리어했네요

다들 크툰 쌓는거에만 열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달리는 덱이 확실히 효과가 좋은것 같아요.
Ataraxia1
16/05/02 13:45
수정 아이콘
대신 크툰덱도 크툰이 칼같이 10턴 떨어지고 자기 명치만 보존되어 있으면 그리 가능성이 없지가 얺더군요. 크툰덱의 단점이 크툰 의존도가 꽤 있다는 거지만 반대로 말하면 크툰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시기도 하니까요
大人輩
16/05/02 13:12
수정 아이콘
말리도적을 굴리고 있는데 확팩 전보다 여러모로 상향을 받은 느낌이에요.

일단 로데브가 없어져서 한턴 쉬는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자릴이 1코 마법을 2개나 주기 때문에 가젯잔과 연계할 주문이 더 생겨났고요.

그리고 가젯잔이나 말리를 은폐 걸어놓으면, 왠만한 직업은 처리가 불가능해졌더라고요. 빛폭도 없어졌고요.

그리고 주문도적류의 최악의 상성매치였던 노루의 자군야포가 사라져서 상대적으로 피관리에 여유가 생겼죠.

물론 패말리면 답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 메타보단 훨씬 할만한 것 같아요
Ataraxia1
16/05/02 13:47
수정 아이콘
말리도적이든 주문도적이든 확실히 여유가 생긴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2티어를 유지할듯 하고요.
Otherwise
16/05/02 18:53
수정 아이콘
템포전사 어그로 쓰랄정도가 확실히 1티어 같아요.
PizaNiko
16/05/02 22:47
수정 아이콘
어그로술사 만나서 씩씩 거리면서 저격용 덱 만들면,
왜 다음에는 꼭 위니흑마가 걸리는 것인지...
이진아
16/05/03 02:58
수정 아이콘
메타가 하루하루 바뀌는 추세라 크크
위니흑, 어그로쓰랄이 그래도 가장 센것같네요.
둘은 초반 핸드운에 갈리는것같고...

느조스 힐기사는 쓰랄이 블러드를 채용하면서 망한것 같습니다.
힐이 부족한건 사실인데 법규 겸손 에드릭 등의 공격력 제압기로 명치를 보존한다음 상대 필드가 모이면 평등콤보를 쓰면 힐부족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근데 쓰랄이 불토2장과 블러드를 채용하면서 법규맨들의 역할이 무의미하다시피 되었습니다.
크툰노루도 많이 줄었고... 사실 크툰노루를 워낙 잘 씹어먹었던 덱이라 먹을것이 없어지니 따라서 멸종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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