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29 20:50:11
Name 황제의마린
Subject [LOL] 인벤에 간담회 관한 새로운 사실이 올라왔네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8&l=45015


이번 라이엇의 헬퍼 방관했다는 장문의 글과 어마어마한 추천수가 올라온 글을 보며

라이엇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수습할것인지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을지 상당히 궁금했던지라


어제부터 pgr 인벤 롤갤등을 돌아다니며 간담회 후기를 찾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도무지 안 나오더라구요 보통 올라오기 마련인데..


그래서 궁금했던 차에 글이 올라왔네요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관입니다 그냥..


라이엇코리아는 진짜 신뢰라는 면에서는 이제 회복이 불가능할정도로 일을 키우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해본 모바일게임 간담회는 해당 모바일게임회사에서 보통 수습하기 힘든 사건을 쳐서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서 그걸 수습할려는 게임 회사에서 주관하고 몇몇 핵과금 유저들과 일반 유저들이 대표로 초청 받아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야 해당 게임의 운영에 대한 유저들이 궁금해하는점을 해명 가능하며
앞으로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그 방법을 무엇인지 직접 들을수 있거든요

적어도 간담회라는 자리를 통해 모든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회사에서 유저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이라는 점에서 전 간담회라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저건 간담회라고 부를수 없습니다

라이엇은 이번 사건을 리서치 조사를 위시한 간담회로 무마시킬려고했는데 저렇게 글이 버젓히 올라온 이상
이번 사건도 기록에 남지 않을까하네요


진짜 무슨 일 처리하는거보면 이게 국내에서 가장 핫한 이스포츠게임을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무슨 동네 아마추어 동아리가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는거 같아 암이 걸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29 20:54
수정 아이콘
한국 게임사보다 못한 소통력이라니...이래서 라이엇이 중소기업이라던거군요.
다다다닥
16/03/29 20:55
수정 아이콘
.....................
망고스푼
16/03/29 20:56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심각하네요.
이치죠 호타루
16/03/29 20:57
수정 아이콘
글을 쓰고 있었는데, 한발 빠르셨네요. 제 글은 관련글 댓글화 원칙에 의거하여 댓글로 달겠습니다.



일단 간담회가 열렸다는 것은 라이엇 코리아 측에서 인정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글에서 이에 대한 공지를 올렸습니다.
http://www.leagueoflegends.co.kr/?m=news&cate=notice&mod=view&schwrd=%EA%B0%84%EB%8B%B4%ED%9A%8C&p=1&idx=252511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래 전부터 기획했었다.
[2. 비인가 프로그램(핵 등을 말합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라이엇 코리아측과 커뮤니티간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이었다.]
3. 1차 진행이 있었고, 여기에서 커뮤니티 헤비 유저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헤비 유저들을 추가로 모집해서 3월 28일에 간담회를 진행했다.
4. 여기에서도 소통 문제를 논하였다.

사실 이것 자체도 문제입니다. [어느 간담회가 회사측에서 주제를 딱 정해 놓고 유저의 의견을 묻는다는 말입니까?] 간담회, 서로간에 간절히(懇) 이야기를(談) 나누기 위한 모임(會) 아닙니까? 그런데 2번을 보시면, 이건 주최측에서 주제를 정해 놓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강요한 겁니다. 예컨대 PGR 간담회에 참석한 PGR 유저가 사이트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PGR 운영진 측에서 "그건 이 자리에서 이야기할 건 아니고, PGR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 어떻습니까?" 하고 이야기를 나눈 격이라는 겁니다. 이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뒤에 더 큰 문제가 있어서 패스합니다.

여기에서 3번이 중요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글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거든요.
[당사의 기존 정기 온라인 설문에 응해주신 플레이어분들 중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 별도로 연락을 드려 추가 그룹을 모집]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17시 41분에 인벤의 Riot스테락 님이 이 글을 올렸습니다. 라이엇 딱지를 달고 있는 걸 보니 라이엇 코리아의 공식 입장 표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군요.
http://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93849

내용상으로는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된 문단이 달렸습니다. 먼저 전문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댓글로 문의주신 사항들에 대한 답변 드립니다. 본 간담회는 공개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전문 조사업체와 함께 비공개로 진행하였으며, 조사 결과는 저희 내부 업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기에 공개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조사 참석자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참석 인원, 사진 등을 공개하기 어려움 역시 양해부탁드립니다. 어제 참석해주신 분들은 소수의 롤 인벤 유저분들이셨고, 이분들께서 후기를 올리시지 않은 이유 역시 비공개 조사이기 때문에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저희 측에서 당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 문단을 잘라서 보면 이렇습니다.

1. 본 간담회는 공개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전문 조사업체와 함께 비공개로 진행하였으며,
[2. 조사 결과는 저희 내부 업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기에 공개드리기 어렵습니다.]
3. 조사 참석자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참석 인원, 사진 등을 공개하기 어려움 역시 양해 부탁드립니다.
4. 어제 참석해주신 분들은 소수의 롤 인벤 유저분들이셨고,
[5. 이분들께서 후기를 올리시지 않은 이유 역시 비공개 조사이기 때문에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저희 측에서 당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일단 여기서도 한 가지는 까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대체 그 내부 업무가 얼마나 잘난 것이고 간담회에서 공개한 이야기가 얼마나 회사의 기밀사항이기에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회사의 기밀사항이 담겨 있는 민감한 문제라면 함부로 간담회 같은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안 되고, 간담회 정도로 사람을 모아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면 애초에 회사 기밀을 이야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백보를 양보해서 라이엇 측의 말을 신뢰한다고 치더라도 이것은 라이엇 측의 회사 기밀에 대한 보안 의식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 주는 반증입니다.]



그리고 19시 08분에 터진 게 이 글인데, 리플이 길이가 있으니 편의를 위해서 다시 링크를 겁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8&l=45015

이게 사실이라면 라이엇 코리아는 이 점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라이엇 코리아 측에서는 당당하게 공지에다가 [당사의 기존 정기 온라인 설문에 응해주신 플레이어분들 중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 별도로 연락을 드려 추가 그룹을 모집]했다고 했습니다. 이게 어딜 봐서 [별도로 연락을 드려서] 추가 그룹을 모집한 것입니까?

[이런 식의 간담회는 간담회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주제를 강요하고, 사람을 모으는 방식도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아닌 알바를 고용했다는 점에서 이건 간담회가 아닙니다. 이건 돈 쥐여주고 하는 설문조사지, [유저들의 의견을 이런 식으로 청취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또 한 차례 어마어마한 폭풍이 몰아칠 기세네요.
황제의마린
16/03/29 21:0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저보다 글 내용이 훨씬 알차네요

전 글이 안 올라와서 적었는데 괜히 제가 좀 민망해지는 필력이시네요;;
이치죠 호타루
16/03/29 21:05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는 상세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사실을 사람들에게 빨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하셨습니다.
Sgt. Hammer
16/03/29 21:05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 더 좋은 정리네요.
감사합니다.
The Last of Us
16/03/29 21:34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정리된 글을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동동다리
16/03/29 21:4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FGI가 헬퍼사건 터지기 전에 기획된것이라는데 맞나요??
이치죠 호타루
16/03/29 21:52
수정 아이콘
네. 기획 자체는 헬퍼사건이 터지기 전에 기획되었습니다. 라이엇 측의 말을 믿는다면 말입니다.

일단 이 글이 있고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93630
라이엇 측의 공지에 이렇게 되어 있었거든요.
이번 간담회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인벤,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해 의견을 여쭙고,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 [수 주 전부터] 기획된 자리였습니다.

하는 꼴을 보면 전혀 신뢰할 수 없지만 말이죠. 후...
slo starer
16/03/29 21:01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황제의마린
16/03/29 21:04
수정 아이콘
왜냐면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공지된 사항에선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 별도로 연락을 드려 모집을 한다했는데

알바로 고용된 사람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입니까 ?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활동을 많이 하시는거에 기준이라면 인벤 유정게에 활동하시는 몇몇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R.Oswalt
16/03/29 21:02
수정 아이콘
저런 거 군대에서 참 많이 하죠.
결과보고용 보고서에 가라칠 때 다른 거 필요 없고 사진만 있으면 OK거든요. 알바도 그 사진 찍기 용도로 고용했을테구요.
소다수
16/03/29 21:05
수정 아이콘
리서치 회사에 조사의뢰한다는 것부터 여론주작질이었던 거죠. 대한민국에 롤 하는 사람이 몇명인데 간담회 한다고 하면 사람 모으는거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굳이 돈주고 리서치 회사에 의뢰할까요? 여론몰이 하려고 그런거죠.
16/03/29 21:11
수정 아이콘
거기에 플러스로 최근 핫한 이슈까지 있는 상황이라 과장 좀 보태자면 오히려 입장료를 받아도 사람 다 채울 수 있었을 겁니다.

사람 모으는 방식도 문제가 있고, 주제 선정도 문제가 있으니 의도는 명확해 보이는군요.
황제의마린
16/03/29 21:07
수정 아이콘
댓글중에 가장 공감되는 댓글이

지나가는 20대 10명 붙잡고 조사해도 5명은 롤을 해봤던 플레이어일것이다..

전 이 댓글이 가장 공감되더라구요..
16/03/29 21:14
수정 아이콘
멋지군요.
이치죠 호타루
16/03/29 21:14
수정 아이콘
아...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6&iskin=lol&l=476351&vtype=pc
신뢰성은 영 의문입니다만...

21:35 추가 - 일이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이거 신뢰성이 있는 글로 밝혀지겠네요.
라이엇 측에서 추가글을 올렸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8&l=45191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간담회가 아니라 FGI였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미안하다.]
[2. 실제로 참석인원은 5명이었다.]
[3. 간담회라는 용어를 쓴 것은 유저들이 FGI라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서였을까봐였다.]
[4. 만에 하나 목표한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알바 고용을 했다.]
[5. 실제로 알바를 쓰지는 않았다.]

후... 열 받는군요.
[1. 공고는 똑바로 내는 게 정상입니다.]
[2. 고작 다섯 명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몇 주씩이나 준비하는 부산을 떨었단 말입니까?]
[3. 용어가 어려울 것 같으면 상세하게 유저들에게 설명을 해야지, 이거 아주 날로 먹겠다는 심보 아닙니까?]
[4. 롤을 하는 인원이 몇이고 인벤에 상주하는 인원이 몇인데 상식적으로 다섯 명을 채우지 못해서 공고를 낸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5, 그걸 믿으라구요?]

[이건 명백히 유저를 기만한 겁니다.] 간담회라고 이야기하고 사람을 모아서 내부 기밀에나 들어갈 자료를 만든 거 아닙니까? 본문이었으면 굵은 글씨에 밑줄 쫙 치고도 남았어야 할 이야기들이 산재해 있는 문제죠. 아오... 하는 말마다 거짓말에 사실인 것도 면피성 움직임이 탄로나는 판이라니 정말 라이엇 갈 데까지 갔군요. [제대로 할 생각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똑바로 FGI에 대한 정보를 담은 공지를 올렸어야죠.] 참석 인원, 참석자 유의사항 등등 공개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졸속으로 처리했으니 기만이라는 욕을 들어도 싸죠.
16/03/29 22:23
수정 아이콘
1. '간담회'와 '좌담회'가 엄격한 법률용어나 고유명사도 아니고, 그걸 구분하지 못한 게 이 정도로 까일 일인가 싶습니다. 캡쳐되어서 돌아다니는 메일도 본문에서는 좌담회라고 표현하기도 했구요.

2. 라이엇에서 이번 행사를 공지한 적은 없다는 것 같군요. 1차 설문조사 참가자에게 해당 좌담회 참석 여부와 조건을 안내하는 단체메일을 보냈고, 메일 수신자가 이걸 공개한 게 공지문처럼 오인되어 돌아다니고 있는 듯 합니다.

3. 의견수렴 절차라고 꼭 다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만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한 심층 리서치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종전에도 이런 행사를 해왔으며, 금번 행사도 헬퍼 건 터지기 전부터 이미 준비해왔던 일상 행사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6명 정도의 인원으로 진행하는 게 현저히 불합리하다거나 무의미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비공개로 진행하고 결과도 공개하지 않을 리서치에서 입맛에 맞는 답변만 유도할 이유도 없구요.

4. 그렇다면 이번 건에서 라이엇의 잘못을 굳이 찾자면 법률용어나 고유명사도 아닌 "간담회"란 표현을, 모집 대상에게 회람한 메일에서 잘못 썼다는 것 정도인데,
이게 과연 유저들에 대한 명백한 기만 정도인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이치죠 호타루
16/03/29 22:38
수정 아이콘
일리있는 말씀이군요. 제가 보는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는, [처음부터 심층 리서치를 한다면 심층 리서치를 한다고 해야 하고 간담회를 한다면 간담회를 한다고 해야 한다]는 문제니까요. (여기에 덤으로 참석 인원은 얼마, 장소는 어디, 리서치상의 주의점 등을 미리 고지해야 함은 물론이구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표현에서의 실수 정도로 기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흔히 있을 수 있는 실수다 하고 관대하게 넘어간다면 말입니다.

헌데, 우선 그렇게 많은 인원이 상주해 있고 그렇게 많은 인원이 돌아다니는 롤 인벤에서 다섯 명의 인원 정도를 구하지 못해서 공고를 낸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최대한 라이엇 측에 호의적으로 생각해서 뭔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그랬다고 납득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중요한 의견 청취라서 알바생 공고까지 써 가면서 조사를 진행해야 할 정도면 표본이 적어도 너무 적죠. 라이엇 코리아의 행동의 앞뒤가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결국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기만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말마따나 그냥 모집인원 구하면서 간담회라고 잘못 적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간의 라이엇의 행보를 감안했을 때, 그리고 유저들을 대하는 라이엇의 태도를 생각해 보았을 때 단순 실수라고 하기에는 뭔가 행동이 어설픈, 작위적인 느낌까지 드는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죠. 그렇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저는 명백한 기만이라는 표현을 쓴 겁니다.

좀더 첨언하면, 몇 주 전부터 신경써서 준비할 정도로 부산을 떨었다고 공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몇 주간의 신경쓴 결과물이 고작 다섯 명을 만나서 유저들이 원하는 주제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그것도 간담회도 아니고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었느냐, 라이엇에서 핵 문제에 대한 유저의 의견을 경청할 의향이 있기는 했던 건가, 그게 어이없고 허탈해서 격해지는 거죠.
16/03/29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 라이엇 편을 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1. 원래가 몇 주 전부터 소수 인원(6명 예정이었고 출석한 인원은 5명)을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는 심층 리서치(좌담회)로 기획되었답니다.

이렇게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하게 되면, 대신에 1인당 발언 기회와 분량은 충분히 주어지게 되어 심도 있는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분명 다수 인원 대상으로, 대신에 발언기회는 짧게 부여할 수밖에 없는 간담회와는 또다른 목적과 실익이 있는 리서치 방법이지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그렇게 기획된 자리를 "고작 다섯명"을 만났다고 비난하는 건 그닥 공감이 되지 않는군요.

2. 리서치 주제도 몇 주전에 이미 정해져 있었답니다.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요.

분명 이 난리 나기 얼마 전에는 인벤에서 특히 제재와 관련한 매크로 답변, 커뮤니티에서의 응대 등등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자주 지적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갑작스럽게 헬퍼 논란 터졌다고 이미 기획되어 있던 커뮤니케이션 관련 피드백 행사를 취소까지 해야 할까요?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역시 저는 현재의 라코에게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데요.

3.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는만큼, 심도 있는 피드백 수준을 갖춘 유저를 원했을 겁니다.
어느 정도 계층별 대표성도 있어야 한다면 아무나 받을 수는 더더욱 없겠죠.

따라서 그냥 인벤에서 아무나 긁어와도 5명은 모인다, 라는 비난은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이미 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연령과 커뮤니티 활동 정도, 그 와중에 어느 정도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면, 풀은 많을수록 좋겠죠. 인벤 내에서의 모집이나 라코가 발송하는 메일 수신인들만으로 원하는 수요가 확보될지 담당자 입장에선 불안할 수도 있구요. 구인사이트에 광고를 낸 것은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만전을 기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설사 메일에 응한 지원자와 구인사이트 지원자를 조합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바로 비난사유는 아니라고 봅니다. 해명글에는 메일 모집에 응한 인원이 많아 결국 구인사이트 지원자까지는 침여시키지 않았다는 해명도 있지만요.

4. 핵문제 해결에 관한 라이엇의 안일한 태도는 저 역시 격하게 화가 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번 행사를 취소했어야 한다거나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노력이 일단 제쳐두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이번 건에 대해서는 라이엇이 이렇게까지 욕 먹을만한 일인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핵에 관한 대응은 그것 자체로 까면 될 일입니다.
이치죠 호타루
16/03/29 23:31
수정 아이콘
예, 바로 그런 점에서 납득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의문점이 여전히 남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하신 말씀이 옳죠. 제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감정적으로 화가 격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일단 제 리플은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16/03/29 23:33
수정 아이콘
네. 주제는 씁쓸하지만 말씀 나눠 즐거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무관의제왕
16/03/29 21:15
수정 아이콘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급한 간담회라는 단어를 보면서 좀 의아했습니다. 보통 리서치 회사에서 진행하는건 '좌담회' 인데 보통 간담회는 기업이 직접 주최를 하는데 굳이 리서치 회사를 통해서 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일전에 진행했던 롤챔스 간담회는 OGN이 직접 진행했고 한 때 논란이 있었던 세븐나이츠 유저 간담회는 넷마블에서 직접 진행했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단어 선택에 대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달전에 모 리서치 회사에서 AOS 유저 좌담회 관련 공지를 봤었는데 아마 그것과 현 상황이 맞물렸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본 댓글 내용이 정확하지 않으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환전신각
16/03/29 21:28
수정 아이콘
공주님 연설할때 소바세트로 박수부대 동원한거랑 비슷하네요
라이엇 본사에서 연락오면 디스 이즈 코리안 스타일이라고 하려나
페이커센빠이
16/03/29 21:28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진즉에 접길 잘했습니다 크크 팝콘오지게터지네요.
동동다리
16/03/29 21:42
수정 아이콘
라이엇 제발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일좀 제대로 수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일마다 제대로 하는게 없네요
사실 롤은 망해도 상관없는데 그러면 우리 선수들이 백수될게 걱정이어서 하는말입니다.
이참에 그냥 라코 싹 물갈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일하는 꼬라지 보니 타성에 젖어서 좋은게 좋은거라는 마인드로 여태 적당히 해온거같은데
능력있고 의욕있는 사람으로 좀 물갈이 합니다.
16/03/29 21:45
수정 아이콘
미쳤네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갈수록 가관입니다... 이걸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러죠?
진짜 짤리기 전에 발악하는건가요? 그냥 이기회에 라코직원은 싸그리 물갈이 했음 좋겠습니다.
아스미타
16/03/29 21:46
수정 아이콘
드라마보다 재밌네요
16/03/29 21:56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현재 일어나는 사태와는 거리가 떨어진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단어 선택이 조금 잘못되긴 했네요. 그걸로 몰매 때릴건 아니라고 봅니다.
캬옹쉬바나
16/03/29 22:01
수정 아이콘
충신 클템도 이젠 못 믿겠다는 라코....
JISOOBOY
16/03/29 22:07
수정 아이콘
와...진짜 접어야되나....라이엇 본사에선 라코에 직원 다 재신임해야됩니다.
16/03/29 22:10
수정 아이콘
인벤에 추가 해명글 올라왔네요.

최소한 이 건은 깔 거리가 아닌 걸로...

그나저나 라이엇코리아는 바닥에 떨어진 유저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려고....

애초에 캬하하 건 올라왔을 때 납득할만한 대응을 보여줬으면 오히려 유저들한테 칭송받고 이 지경까지 몰리진 않았을텐데..
지나치게 몸 사리면서 애매하게 "아직까지는" 운운하며 말장난이나 하다가 이 모양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참... 안타깝네요.
16/03/29 22:12
수정 아이콘
맞아요.. 캬하하 사건때 스탠스를 다르게 취했어야하는데... 기업 입장이 이해는 가지만 조금 아쉽네요.
16/03/29 22:14
수정 아이콘
원래 눈밖에 나면 뭘해도 믿음이 안가죠. 지금 너무 선동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이긴하는데 어쩌겠나요. 자업자득인걸 크크.
16/03/29 22:18
수정 아이콘
내용자체는깔거리는 안되는대 결국 거짓부렁을 한건
현시점에서 계속 라이엇의 신뢰프로세스에 악영향이죠..
어제 롤러와에서도 신뢰상실을 어떠한 형태로든 회복해가는게 중요하다고 홀사장님이 그랬는데
바로 알아서 깍아드시고 있으니..
16/03/29 22:17
수정 아이콘
굳이 간담회라는 단어를 써서 유저들로 하여금 혼동을 유발시켰네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위엣분들 말대로 별 문제가 안되었을지 모르나, 시기가 시기니만큼 이런거 하나하나 조심해야죠...
그리고 헬퍼관련 입장도 좀 정리해서 빠른시일내에 발표했으면 좋겠네요.
BlazinBeat
16/03/29 22:18
수정 아이콘
예전 후기도 저런거였는데 뭐가 문젠지
서리한이굶주렸다
16/03/29 22:51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죠. 처음에 미운털이 박히면 그 이미지가 끝까지 갑니다.
유저들의 분노가 점점 끓어오르고 있고, 라이엇 코리아의 이미지도 계속 추락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 처음 한국서버를 오픈할때 라이엇의 이미지는 굉장히 좋았는데 말이에요.
그때 당시 롤 유저로써의 저도 라이엇에 대한 이미지는 굉장히 좋았는데 말입니다...

왜 치팅과 어뷰징에 대해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우유부단 하다가 일을 이지경으로 키웠을까요
카롱카롱
16/03/29 23:06
수정 아이콘
저는 라이엇 코리아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모든 의사결정을 본사에 의지하는데, 이걸 지사라는 한계로 봐야할지, 아니면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인지 (리더나 권한의 부재) 아니면 권한을 가진자가 책임을 지기 싫어서 그러는 것이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라코 설립이후 지금까지 이런 모습은 계속 반복되어 왔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6/03/30 04:21
수정 아이콘
제가 산타모니카 본사에 아는 지인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상 지사라기보다는 회사의 부서 정도의 재량권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스포츠나 현지화 관련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서 본사 결재가 오르내리는 구조고, 한국 지사에는 하다못해 미국 내 다른 지사에 있는 흔한 전용 스튜디오도 없다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내의 지사들에는 각자 나름 테마(?)가 있어서 자체적인 연구/개발 스튜디오가 있거든요. 말하자면 한국 지사는 그런 미국 본토 내의 지사보다도 한단계 낮은 취급 (독립지사 > 비독립 부서) 을 받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대표 본인도 게임계 출신이 아니라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 현 대표인 이승현씨도 아마 게임 업계 출신이 아니라 IB 계열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알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실제 게임 업계의 경영 경험이 거의 없을 확률이 높다는거죠.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추가/반박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여간, 부족한 재량권 + 내부 커뮤니케이션 부족 + 최고책임자의 경험 부족이 삼위일체되어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기존 점유율이 높으니 미국 본사에서 하는 정책들만으로도 꾸준하게 유지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마 롤 이상의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이 그나마 없다는게 문제겠죠. 개인적으로는 고오급시계가 대항마가 되어주길 바라지만...
콩쥐팥쥐
16/03/30 14:30
수정 아이콘
이승현 대표가 라이엇 코리아 대표가 된 것에는 블리자드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가장 컸을겁니다. 잘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정말 엄청 긍정적으로 봐서) 경험이 없진 않죠.
수면왕 김수면
16/03/30 14:3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업데이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로시-Mk2
16/03/29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짜증나서 롤 접은지 꽤 됐습니다........

나중에 돌아 갈지도 모르겠지만;;
페르펙티오
16/03/29 23:28
수정 아이콘
하하...

연재끝날때까지 불허합니다??????
이민정­
16/03/29 23:15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땐 저 좌담회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포털 카페에서 '리서치 알바' 만 검색해도 저것과 비슷한 종류의 좌담회들이 무수히 나옵니다. 그 분야도 다양하구요.
애초에 저런 좌담회의 목적은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거나 하는 것이 아닌, 일정 수준의 참가비를 지불하고 참가자들로부터 회사 혹은 제품의 운영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기 위함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료 설문조사죠.
그리고 자격요건에서도 알 수 있듯 원래 목적으로 명시된 '라이엇 게임즈의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서 묻기 위해선 일단 게임을 해야 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리서치형 좌담회에서도 마찬가지로, 화장품 관련 좌담회라면 여성을, 화장에 관심있는 여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상품에 관심있는 여성을 추려서 선별합니다. 그리고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몇명에서 십수명 정도를 모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이나 라코에서 추가한 글이 사실이라면 거짓부렁이나 기만, 눈가리고 아웅식 보여주기 행사 라기 보다는 이런 세기말 속에서 '간담회' 라는 언어 선택을 한 것 정도가 오해를 산 일이죠.
헬퍼 해명이나 하지 저런거나 하고 앉았냐 좌담회 해명은 뭐 그렇게 빠르냐 라고 한다면, 저건 헬퍼 사건이 불타오르기 전부터 계획된 일이고 공개적으로 하려던 일도 아닙니다. 좌담회 해명이 빠른 이유는 헬퍼는 해명을 못하니까 그런거구요.
16/03/29 23:16
수정 아이콘
대체 알바는 왜?
16/03/29 23:30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오해받을만한 일을 안좋은 타이밍에 한 것일뿐 잘못한 건 아닌거 같은데,
그래서 지금 게임 커뮤니티 역사에 남을 만한 추천수가 터지는 상황에 도대체 제대로 된 해명이나 입장표명을 안 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쥴레이
16/03/29 23:42
수정 아이콘
[오이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을 바로잡지 말아야 한다.]


리서치의 경우 사전 모집등을 통해 모으거나 전문 업체 외주해서 인원 모으기도 합니다. 헬퍼사태이전 사업부서나 유관부서에서 계획되어 있던거 같은데 겹치면서 재수없게 된거죠.

억울하면 억울한 입장일수 있지만 민감한 상황에 조심했어야죠
불광불급
16/03/29 23:51
수정 아이콘
솔랭 만든다. 늦어진다. 시작도 안했다 같은 구라에
사람들이 인내심을 한가득 채워놓고선,
인벤 사람들이 간담회가 28일이라며 왜 갔다온사람이 없냐 뭔이야기 했냐 하루종일 찾고있을땐 간담회 아니였다고 말도없다가.
누군가가 구인하는글을 찾고나서 등장해서 . 님들이 오해하신거에요 헬퍼랑 상관없는거에요 하니까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꼴보기가 싫은거겟죠..
우소프
16/03/30 00:02
수정 아이콘
좌담회 자체의 문제보다는 헬퍼에 관한 허접한 대처로 땅에 떨어진 라이엇코리아의 신뢰가 어디까지 가느냐.. 이게 더 심각해 보이네요.
지금 꼬투리 하나 잡힐때마다 유저들은 불신이 쌓일거고 라이엇이 신뢰할만한 대처를 하지 않는 이상 끝없이 계속 될거 같습니다.
라이엇, 라이엇코리아에 대한 이미지가 서서히 그렇게 바뀌겠죠. 지금도 충분히 안좋은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만..

사실 유저들이 화를 내고 성토하는건 신뢰가 있기때문에 그러한건데(애초에 게임사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말없이 게임을 지우겠죠.)
지금 아무런 대처도 없는것처럼 보이니 "제발 어떤거든 액션을 취해봐" 라고 신호를 보내는것 같습니다.
이런 신호가 왔을때 잘해야죠. 신호 지나가고 이미 이미지와 신뢰는 바닥을 친 후에 뭔가를 해보려 해도 돌이킬순 없을겁니다.
여태껏 라이엇이 게임사로서 쌓아왔던 좋은 이미지들을 한방에 날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LOL의 주 소비층은 10~20대라서 어리거든요. 어린 유저들은 쉽게 돌아서고 다른곳으로 가버리는 변동성이 큽니다.
예비군1년차
16/03/30 00:24
수정 아이콘
저는 리서치 사이트에서 사례비 받고 리서치를 자주 하는 편인데, 저런 모집글은 정말 자주 나옵니다.
왜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깔려고 까는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투표 출구조사'를 제와한 대부분의 설문조사는 대부분 설문조사 사이트에서 저런식으로 돈을 주고 진행합니다.
(광고평가/정책평가등은 1주일에 3번이상 오고, 평균 1000원정도 받고 합니다. 심지어 투표대행도 대학교에서 돈받고 알바로 구하던데요)

심지어 출시준비중의 제품도 저런식으로 돈을 주고 평점을 찍게합니다.
저도 최근에 클랜징티슈에 대한 시연도 12000원 받고 써보니 시중제품보다 안좋아서 보통이하의 평점을 줬습니다.
흔히 저런 리서치를 꿀알바(?)의 한종류로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국내 뿐아니라 외국에서도 흔한 일에 호들갑 떨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왕삼구
16/03/30 02:34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정말 알바 고용해서 여론 조작하려고 했다면 인벤부터 참석자가 후기라고 올린 글들이 올라왔어야 하죠.
후기가 전혀 없어서 의아해 하던 상황에서 저런식으로 곡해하면 아무리 헛발질 많이 한 라이엇이라도 지나친 반응입니다.
16/03/30 02:55
수정 아이콘
요즘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세력이 줄어들고 멸망하는가에 대해 잘보여주는게 이번 라이엇게임즈의 상황을 보고 느껴지더군요. 잘가요 라이엇. 아 이런 반응도 시덥지않게 여길텐데 무슨 소용일까요.
사랑하는너를위해
16/03/30 03:38
수정 아이콘
이래도 할 사람은 아주 많다는 거.....과연 한섭 롤이 망할까......언젠가는 망할텐데 그 때가 정말 궁금하군요.
코우사카 호노카
16/03/30 04:03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라코 직원이 레스토랑스인게 아닌가 의심되네요.
사상검증이 필요합니다.
루키즈
16/03/30 04:30
수정 아이콘
그저께 겜방가서 자리에 앉을때까지 주변사람들이 뭔 게임 하나 둘러봤는데
온라인여론은 아직도 찻잔 속 태풍이더군요.
반포동원딜러
16/03/30 06:27
수정 아이콘
라코운영은 정말 신뢰를 제대로 잃은것같습니다..
유니크한닉네임
16/03/30 06:33
수정 아이콘
할거면 처음부터 알바구해서 하든가하지 공홈에 공지넣고 참가신청까지 받은다음 저런식으로 따로 알바모아서하는 좌담회를 전 본적이 없네요;;좌담회 결과를 갖고 언플하는것도아니고..
단순히 단어를 틀리게 쓴 문제는 아니죠 저건...
이민정­
16/03/30 07:03
수정 아이콘
일단 공홈에 간담회 한다고 공지가 올라온게 아니고 간담회 참가신청 메일입니다.
그 메일의 내용을 보면 소정의 참가비와 상품 지급, 커뮤니티 활동 유무를 조건으로 제시한 fgi 신청 메일이었습니다. 메일 내용과 알바 모집 두개는 내용이 같아요.
Smiling Killy
16/03/30 12:40
수정 아이콘
공지사항 올린 적 없습니다.
참가신청 받은 적 없습니다.

남들이 하는 말만 듣고 사실인지 아닌지 파악도 안하고 지레짐작으로 틀린 말, 없는 얘기를 확대 재생산 하는거죠. 사람들 몰려있으니까, 앞뒤사정 알아보지도 않고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면서, 나도 한번 껴보자고 손가락질 하나 얹는 격이네요.
16/03/30 07:09
수정 아이콘
좌담회든 리서치든 뭘 하든 상관없는데 [평범한 좌담회를 마치 헬퍼 관련 간담회인마냥] 포장했거든요.

왜 까이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문제 발생 후 가지는 간담회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까진 모르시진 않으시잖아요.

그리고 스테락은 "저희는 간담회를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용했습니다."라고 2중 포장까지 했구요.
16/03/30 12:36
수정 아이콘
포장한 적 없습니다
애초에 비공개로 자료수집할라고 설문조사한건데 이메일을 받은 유저 한명이 자기 이런 이메일 받았다고 롤벤에 글을 써서 알려진 것이구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자기 멋대로 포장한거지 라코는 포장한적이 없습니다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고 잘못된 점을 까야지 말도 안되는 꼬투리 잡으면서 억지로 물고 늘어지는 것만큼 꼴보기 싫은 것은 없죠
콩쥐팥쥐
16/03/30 14:32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갑니다.
랜슬롯
16/03/30 09:5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간담회를 정말했건 아니건 라이엇의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수밖에 없는게, 사실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거거든요. 얼마나 헬퍼의 제작자에 어처구니 없는 대처를 했는지. 왜 헬퍼유저들에 대한 처벌이 없는지등. 이게 만약에 이렇게까지 커지지않았다면 비공개 간담회로 끝내도 될일이였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마당에 이걸 그냥 단순히 비공개로 한다손치면 과연 누가 납득을 할까요. 하물며 그 내용을 유저들에게 알리지말라면 그 간담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 라이엇이 이제까지 책임감있는 태도를 가지고 문제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반응을 달랐을 겁니다. 그래도 믿어보자, 시간 좀 지나면 알겠지. 그러나 지금 믿음이 바닥까지 떨어진 이마당에 도대체 뭘 보고 뭘 믿고 기다려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이슈화를 시키고 싶지않은건지 모르겠는데,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마당에 아직까지도 단 하나의 행보도 유저들에게 만족을 못시킨다는점에서 정말 실격입니다.

분명히 이번일이 있다고 손치더라도 롤이 망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다른 게임사이트들을 참고한, 최소한 제가 눈팅하는 몇몇사이트들에서는 이 내용이 이미 롤이나 게임게시판에는 다 퍼져있고 유저들의 반응이 굉장히 싸늘하다는걸 감안했을때 분명히 더이상의 결제를 하지않거나, 게임자체를 접는 유저들도 많을겁니다. 정말로 안타까운건 이를 되돌릴 수 있는 순간들이 분명히 전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불신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메일이 공개된시점에서 제대로된 사과문과 대처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유저들이 납득을 했을꺼고 설사 거기서 실수를 했어도 이번 간담회에 공개로 아예 제대로된 내부징계와 앞으로 철저하게 라이엇본사와 협력해서 헬퍼들을 추려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라는 말만했어도 거의 80~90%의 유저들이 그래 한번 더 믿어보자 라는 반응이 나왔을텐데 스스로 무덤으로 들어가네요.. 거참.
아저게안죽네
16/03/30 16:49
수정 아이콘
라코의 행보가 막장이긴 한데 이번 건은 좌담회를 간담회로 잘못 적은게 문제지 말씀하신 부분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민정­
16/03/30 19:12
수정 아이콘
간담회가 아니라니까요
그럴만한사정
16/03/30 10:32
수정 아이콘
저건 오해고 깔일이 아니라고 할수 있을꺼 같은데...
그럼 헬퍼는요? 이거 관련은 아무 반응도 없는거예요? 그냥 대표가 실질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는 '미안하다 잘할게 '메크로 답변 한걸로 끝인건가요?
bj관련 논란부터 해서 이게 벌써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어차피 한국유저들 계속 롤할꺼니까 신경안씀.. 하는거죠. 이거 참 짜증나네요.
16/03/30 11:23
수정 아이콘
헬퍼사건과 별개로 간담회는 아무 문제 없어보이네요.
어제의눈물
16/03/30 11:27
수정 아이콘
이전이었다면 이번 건은 라이엇 해명으로 충분히 넘어갈만한 사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방관에 가까웠던 헬퍼에 대한 대응,출시되지 않을지도 모를 솔랭,다인큐 리폿 등의 이슈로 신뢰가 무너진 라이엇 코리아가 이번일의 시작부터 너무 안일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선 그 행동이 어떠한 것이던 조심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16/03/30 12:13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린 호구였어..
뿌엉이
16/03/30 12:16
수정 아이콘
뭐 딱 우리나라 평균수준의 기업마인드라 놀랍지도 않네요
저래도 좋다고 게임할 유저는 넘치니까......
이민정­
16/03/30 12:29
수정 아이콘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99&l=18976

리서치 현업 종사자의 글입니다.
이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네요.
Mephisto
16/03/30 13:34
수정 아이콘
이치죠 호타루님의 댓글중
[3. 간담회라는 용어를 쓴 것은 유저들이 FGI라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서였을까봐였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용서가 안되는거 아닙니까?
왜이리 옹호적인 댓글이 넘치는지 전 이해가 안되는걸요?
모르고 실수로 간담회라고 한게 아니라 간담회랑 fgi의 차이점은 알지만 고의로 간담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상대에게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그걸 무마하려는 변명 그 이상 그 이하의 내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왕삼구
16/03/30 15:24
수정 아이콘
공개적으로 라이엇이 해당 좌담회 개최 전에 그 사실을 공지한 일이 없습니다. 좌담회 참석 인원 모집 관련 메일을 받은 유저가 해당 내용을 인벤에 올렸을 뿐이에요.
그 유저의 글 때문에 간담회가 끝나고 무슨 후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고 저도 그 중에 한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좌담회였고 그것은 일반 간담회가 아니라 회사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 조사를 하기 위해서 돈을 주면서 한 것이었고 당연히 그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행태가 라이엇만의 유별난 것이 아니라 많은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행하는 매우 일반적인 업무에 하나고요.
단지 세계정부에서 좌담회 인원 모집 내용을 가지고 라이엇이 간담회를 알바를 고용해서 유저를 속이려고 했다고 관심법을 사용해서 주장했을 뿐입니다.
도대체 세계정부에서 의혹을 제기하기 전에 라이엇에 그 좌담회 개최를 가지고 무슨 짓을 한 적이 있나요?
제 기억에는 전혀 없습니다. 아시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간담회를 열었다고 무슨 홍보를 한적이 있나요?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깔 것이 많은데 왜 엉뚱한 것에 힘을 낭비하는지 모르겠어요. 헬퍼와 대리 그리고 라코의 그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982 [기타] 더 디비전 1.1 업데이트 - 패치 노트 & StoG, 기타 소식들 [13] 한아9445 16/04/06 9445 0
5898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을 모집했었습니다 [5] 노틸러스5953 16/03/28 5953 1
58975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0화: 베아른 정복 # [50] 도로시-Mk214874 16/04/05 14874 66
58974 [LOL] 정글로 골드 벗어나기. [22] 우소프6717 16/04/05 6717 3
58973 [오버워치] 간단한 캐릭터 공략 [28] shadowtaki8082 16/04/05 8082 2
58972 [LOL] 44세 유저 브론즈에서 플레까지 [50] 티터9592 16/04/05 9592 18
58971 [스타2] 2016년 4월 첫째주 WP 랭킹 (16.4.3 기준) - 김대엽의 엄청난 상승세! Davi4ever4271 16/04/05 4271 0
58970 [스타2] 2016년 3월 넷째주 WP 랭킹 (16.3.27 기준) Davi4ever4264 16/04/05 4264 0
58969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9화: 프랑스 여왕을 원해! # [53] 도로시-Mk215383 16/04/04 15383 55
58968 [오버워치] 고급시계 소감문 [44] bluff9118 16/04/04 9118 0
58967 [기타] 더 디비전 (홍보) PGR21 유저용 채팅 서버를 개설했습니다. [2] 한아4729 16/04/04 4729 2
58966 [기타] [워크3] 내가 또한번 워크래프트3에서 이정도 감동을 받다니.. [15] V.serum7615 16/04/04 7615 2
58965 [히어로즈] [약스압]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관람 후기 [16] 은하관제6374 16/04/04 6374 7
58964 [하스스톤] 서로를 마주보면서 경기할 수 있는 경기장세트를 요청합니다. [22] 파란무테6993 16/04/04 6993 2
58962 [LOL] 유럽 / 북미 플레이오프 1차전 리뷰 (스포주의) [38] 파핀폐인6572 16/04/04 6572 2
58961 [기타] [클래시 로얄] 다소 뒤늦은 클래시 로얄 감상 및 짤막 팁 [75] 랑비7809 16/04/03 7809 0
58960 [히어로즈] C9과 MVP블랙 이야기 [27] 레가르5761 16/04/03 5761 5
58959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8화: 혼돈의 유럽 # [41] 도로시-Mk214741 16/04/03 14741 44
58957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 갓 오브 워3 [46] 탈리스만6565 16/04/03 6565 1
58956 [LOL] 0401 LZ vs SBENU 2세트 - 경기 리뷰 [8] 한아8043 16/04/03 8043 36
58955 [LOL] 내 꼬리맛을 봐라! [18] 집정관8278 16/04/02 8278 0
58954 [LOL] 스프링 시즌 막바지, 마지막 남은 포스트 시즌 티켓 한장 경우의 수 [10] 반니스텔루이5692 16/04/02 5692 5
58951 [히어로즈] 고급꿀 색다른 소냐 홍보하러 왔습니다. [12] Dark5tar5904 16/04/02 590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