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15 00:27:55
Name 후추통
Subject [LOL] LOL의 글로벌화와 인종주의문제
일단 시작하기 전에 이거부터 보시죠.

https://youtu.be/lrNsZXWkog8?list=PLJIIsW8PQINAr3A7DS4I4CUWkJxAuECSQ&t=2425

일단 설명을 하자면 레니게이드와 TSM의 경기가 끝난이후 LCS쪽의 전통은 승리한 쪽이 패자팀에게 가서 악수를 청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가 끝난 후 세라프 신우영 선수가 패자팀인 TSM의 선수들과 악수를 하던 도중 옐로스타, 더블리프트, 비역슨 선수와 악수를 했는데 스벤스케렌 선수가 악수를 청하자 고의적으로 제껴버리고 바로 하우처 선수하고 악수를 해버립니다.

이에 대해서 지금 레딧이 뜨거운데 세라프가 스벤스케렌을 고의적으로 무시한 것에 대해 두가지 썰이 있습니다.

1. 솔랭에서 스벤스케렌과 세라프가 서로 만나서 대판 싸웠기 때문이다.
2. 2014 롤드컵 시즌에 스벤스케렌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런 행동으로 복수한 것이다.

세라프가 그 전엔 악수했을거 같다..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세라프는 대부분  TIP와 레니게이드에서 잠시 용병을 뛰었다가 최근에 레니게이드의 정식 로스터에 올라왔습니다. 즉 TSM과 만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벤스케렌의 경우 2015시즌까지는 유럽에서 뛰었기 때문에 만난적도 없구요. 일단 솔랭에서 만나 싸웠다면 이게 레딧이든 어디든 나오지 않을 경우가 없기 때문에 1번의 경우는 설득력이 낮습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2번의 경우죠.

사실 스벤스케렌의 경우 아예 대놓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인데 사실 이러한 인종차별 문제는 이미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극한의 TSM까인 쏘린, 던컨 쉴즈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쏘린은 온게이머스라는 리그오브 레전드 관련 스트리밍 사이트의 소유주이고 서머닝 인사이트라는 토크쇼를 몬테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쏘린은 언행이 상당부분 과격한면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사건이 TSM의 소유주 레지날드와의 사건과 IEM 카토비체에서 폴란드 비하발언이 있습니다. 일단 레지날드와의 문제는 서머닝 인사이트에서 소린이 레지날드를 당시 영화 혹성탈출의 시저로 묘사하죠. 이걸 좀 이야기 하면 상당히 복잡한 사건이 있습니다. 여기서 레지날드가 자신의 입장을 유튜브에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당시에 레딧에서는 레지날드를 고릴라, 오랑우탄으로 많이 불렀지만 대놓고 관계자가 이런 방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는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레지날드는 대놓고 쏘린이 소유한 온게이머즈와의 인터뷰는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당시 TSM의 코치였던 로코도코 역시 예정된 SI 출연을 하지 않습니다. 사실 레지날드에 대해서 흑지흑지 거려서 그렇지만 실제로는 베트남계라서 이러한 발언은 대놓고 인종차별 발언이나 다름없었고 친하던 온게이머즈의 리포터인 트래비스와 인간관계까지 절연해버리고 맙니다. 이에 대해 쏘린은 자기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나와의 인터뷰만 안하면 되는데 왜 내 소속사의 다른 리포터들까지 말려들게 하냐고 발언합니다. 하지만 그 발언이 그 도를 넘었기 때문에 쏘린도 딱히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물론 몬테와도 갈등이 있었지만 몬테와의 갈등은 대부분 팀의 수익 관리 문제였기 때문에 이러한 인성문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쏘린의 이런 발언이 문제가 된게 한두번이 아닌게 2014년 3월에 벌어진 IEM 카토비체에서 CS:GO의 해설을 하기로 예정되었는데 그 전에 해고되었는데 그는 그 전의 자신의 쇼에서 "폴란드는 유럽에서 제일 구린나라다" "미개한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올림픽이다"라는 발언을 해서 해고당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2014 롤챔스 서머 결승전을 앞에 두고 "삼블이 KT A를 찢어버려서 카카오를 압도처럼 대리하면서 방송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몬테가 평소 KT A와 카카오를 좋아했고 그 전에 하도 그런 발언을 많이해서 서로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KT A에 악감정으로 나온말은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 저런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죠.

라이엇이 최근 글로벌 페널티 인덱스를 통해 이러한 사항에 대해 처벌과 제재를 하겠지만 이것을 단순히 선수 뿐만 아니라 팀 관계자와 관련직종 종사자에 대한 처벌이 없고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이 두루뭉술하다는 점은 걱정됩니다. 실질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지금 외국으로 나가서 활약하는 마당에 아직 영어나 현지어에 미숙한 선수들이 인종차별이나 계약상 차별을 받을수 있는 상황이 충분히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엇이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 축구만 하더라도 인종차별 문제에 굉장히 심각하게 반응하고 있는 현 상황인데 이스포츠의 경우 다인종, 다문화의 온라인 접근이 쉬우니까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펙터
16/03/15 00:37
수정 아이콘
쏘린.. 뱅기선수가 작년에 말릴때 뱅기선수한테 쓰레기통이라고 불렀던거 기억합니다.
이 사람은 뱅기선수 볼 낯이 없을텐데 어떻게 e스포츠 기자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지 말대로 평론가는 선수의 실력에 관해 논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인격적인 부분까지 하등취급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16/03/15 00:50
수정 아이콘
주작설 대놓고 말한 쓰레기죠
저런 머저리를 아직까지 롤로 밥먹고 살 수 있게 놔두는 것 자체가 혐오스럽습니다. 꼴에 전문가라죠 크크
16/03/15 00:51
수정 아이콘
쏘린은 슼팬들한테 극혐이자 원수같은존재죠.
16/03/15 00:52
수정 아이콘
꾸준히 저러는걸 보니 필터없는게 컨셉인 관심종자인것 같네요. 비평과 막말의 차이점을 모르는 팬들이 항상 빨아제껴주더라구요. 뭐 쏘린 본인은 말할것도 없고...
티모대위
16/03/15 09:29
수정 아이콘
제가 벵기선수라면 쏘린 눈과 코에 고춧가루 들이붓고 싶을겁니다.
솔직히 e스포츠라서 이런 짓을 해도 여태 탈이 없는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일반 스포츠에서 기자가 저런 이야기를 하면 즉시 퇴출감이죠.
스덕선생
16/03/15 10:52
수정 아이콘
선수를 쓰레기통이라고 부르는게 다른 스포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세리에 A서는 2012년까지 비도네 도로(황금 쓰레기통)을 수여하기도 했죠.
데일리 미러도 심심하면 EPL 최고의 먹튀, 올해의 실패한 영입 같은걸로 대차게 까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문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해외와 국내의 마인드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티모대위
16/03/15 18:35
수정 아이콘
쏘린의 진짜 문제는, 벵기가 롤판을 씹어먹은 2015년에도 벵기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선수가 잘하고있고 말고를 떠나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온갖 이유를 다 끌어와서 깎아내리곤 하죠.
잘 못할때엔 먹튀든 쓰레기통이든 비판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기 마음대로 선수를 깎아내리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 같아요.
게다가 열심히 뛴 선수들을 두고 조작설을 주장한 건 그야말로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캬옹쉬바나
16/03/15 00:46
수정 아이콘
쏘린은 진심 쓰레기라고 봅니다..
Otherwise
16/03/15 00:48
수정 아이콘
222 저런 인간이 전문가로 통하다는 것 자체가 신기합니다.
Remainder
16/03/15 00:57
수정 아이콘
딱 북미수준이죠 크크
Sydney_Coleman
16/03/15 01:23
수정 아이콘
롤계의 트럼프가 아닌가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16/03/15 00:53
수정 아이콘
라이엇의 그동안의 일처리를 봤을때 딱히 뭘 제대로 할지 의문이 먼저 드네요.
Frezzato
16/03/15 08:36
수정 아이콘
근데 무슨사건이 난것도아니고 지금 라이엇이 할건 없죠
Finding Joe
16/03/15 01:12
수정 아이콘
저 냥반이 진행하는 SI도 김몬테 때문에 아주 가끔 보는데 쏘린 볼 때마다 극혐.
몬테 해설은 왜 저런 사람하고 어울리는지 모르겠어요. 끼리끼리 노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티모대위
16/03/15 09:30
수정 아이콘
몬테의 인성에는 별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몬테가 쏘린과 어울리는건, 몬테가 쏘린을 수용할 만큼 그릇이 커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세상의빛
16/03/15 01:29
수정 아이콘
쏘린 핵극혐...
16/03/15 01: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스벤스캐런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해도 징계도 받았고, 반성도 하고 난 상황에서 정말 세라프 선수가 그 일로 악수를 거부했다면 좀 부적절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긴 하네요. 스밴스케런이 나중에 또 무슨 말 한게 있나요? 세라프 선수가 성격이 좀 있어보이긴 해도 그정도는 아닐거같긴한데..
주인없는사냥개
16/03/15 02:14
수정 아이콘
전 뭐 세라프 선수가 착해서 배려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간의 행적으로 미루어봤을 때 스벤스케런이 소위 칭챙총들과는 악수를 하기 싫어하는건 명백해보이거든요.
티모대위
16/03/15 09:32
수정 아이콘
지금 레딧의 의견을 보면 세라프선수의 행동이 멋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스벤스케런은 정말 용서받기 힘든 게, 자신을 좋아하는 팬을 두고 인종차별 발언을 했기 때문이죠. 인종차별 뿐만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로서의 기본도 안 되어있는 놈입니다. 그 후로 얼마나 반성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6/03/15 04:07
수정 아이콘
쏘린은 저렇게 노는데도 롤판에 발붙이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실력도 없고 인성도 없고 몬테 인맥빨인가...
써니지
16/03/15 04:12
수정 아이콘
쏘린이 말하는 게 진짜 거칠죠. 몇일 전에도 임모탈과 디그니 게임에서도 디그니가 다 잡은 게임을 놓치고 지니까 쏘린이 북미 LCS는 그냥 다 때려 치우라고 트윗했죠.
16/03/15 07:42
수정 아이콘
쏘린은 인성만 쓰레기인게 아니라 롤에 대해서 입을 터는 수준도 '전문가'라고 보기에는 너무 저급하죠. 수준 이전에 자기 취향을 객관화하는걸 당연시 여깁니다. 이런 부분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경계는 하려고 하는게 보통인데 쏘린은 전혀 변화가 없죠. 하루빨리 롤판에서 퇴출되었으면 하는 인간 1순위입니다.
fAwnt4stIC
16/03/15 09:1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쏘린은 CS:GO에서는 굉장히 권위있는 전문가로 꼽힙니다... 팬들도 굉장히 많고요. 몇몇 발언들이 말씀하신거 처럼 문제있지만 GO판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Analyst로 여러 메이저 대회에 불려다닙니다. 저는 LOL판을 모르다 보니 쏘린의 평가가 굉장히 대조적인게 놀랍군요
접니다
16/03/15 10:31
수정 아이콘
어쩌면 약간 온상민 같은 포지션인가 보네요 cs 판에서 쏘린 인성 문제 지적받은적은 없나요?
태연남편
16/03/15 14:27
수정 아이콘
자기 좋아하는 타입 선수는 무한 찬양하고 자기 타입 아닌선수(대표적으로 마파 벵기)는 완전 쓰레기만도 못한 취급 하는사람이라서..
그리고 예전 sk 주작설때 대놓고 주작이라고 주장하던 사람 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네요.
아리아
16/03/15 10:51
수정 아이콘
스벤스케렌이 어떤 인종차별을 했는지 본문에 있으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스덕선생
16/03/15 10:54
수정 아이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3334
친구와 사적으로 떠든것도 아니고 팬을 모욕했습니다. 거칠게 말해서 WWE의 헐크호건보다도 더한 놈이죠
후추통
16/03/15 11:04
수정 아이콘
칭총이라는 말은 중국인들이 뭔 말을 하던간에 칭총같아 들린다고 해서 칭총거리는데 실질적으로는 중국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사람들을 싸잡아서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랜슬롯
16/03/15 15:08
수정 아이콘
쏘린은 태세전환은 엄청난 인간이죠 스크 주작설도 이인간이 대놓고 말한거고. 그냥 관심종자입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OpenKick
16/03/15 19:13
수정 아이콘
쏘린은 진짜 꼴보기싫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71 [LOL] 스베누 소닉붐 팀 운영 관련 협회 공식 입장 [74] 한국e스포츠협회14980 16/03/21 14980 10
58867 [LOL] 댓글달아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본문 내용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56] 삭제됨17867 16/03/20 17867 1
58863 [LOL] 한국 팬들과 수지킴씨 사이에 있었던 일련의 갈등에 대한 글 [108] nodoubt28758 16/03/20 28758 46
58861 [LOL] CJ 엔투스팀에게 박수를 [28] The Special One7380 16/03/19 7380 9
58857 [LOL] 3.18 꼬챔스 ROX vs SKT 관전평 (2경기) [7] 스텔5245 16/03/19 5245 3
58856 [LOL] 3.18 꼬챔스 ROX vs SKT 관전평 (1경기) [19] 스텔7874 16/03/19 7874 2
58855 [LOL] SKT와 ROX : 역사는 반복된다? 되지 않는다? [45] Vesta8047 16/03/19 8047 10
58851 [LOL] SKT는 자존심을 버려야한다. [56] 황제의전성기8311 16/03/19 8311 0
58850 [LOL] 롤챔스 MVP 제도를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요? [64] 피아니시모7386 16/03/18 7386 3
58849 [LOL] 게임 분석 - 장신구의 딜레마 [37] 빛돌v8418 16/03/18 8418 31
58848 [LOL] 개인방송중 욕설논란에 대한 진지한 생각 [157] 부릉부릉이12172 16/03/18 12172 6
58846 [LOL] 탑 탱에코 약좀 팔아도 되겠습니까? [13] 시로요6696 16/03/18 6696 0
58840 [LOL] 졌다 오늘도 또 졌다 [24] 피아니시모8887 16/03/17 8887 6
58839 [LOL] NA CS 결승전(APEX VS TDK)이 끝났습니다.+ 개인적 평가 [4] 후추통5598 16/03/17 5598 2
58836 [LOL] 스베누 소닉붐의 첫승을 기원하며 [10] 피아니시모5606 16/03/17 5606 1
58835 [LOL] 콩두 몬스터즈 선수들이 힘냈으면 합니다. [20] 황제의마린8813 16/03/16 8813 9
58828 [LOL] 저만의 꿀챔을 소개합니다! [63] Be[Esin]9360 16/03/15 9360 3
58827 [LOL] Team Dragon Knights와 Renegades의 기묘한 팀 운영은 성공할수 있을까 [9] sand5363 16/03/15 5363 1
58826 [LOL] LOL의 글로벌화와 인종주의문제 [30] 후추통9050 16/03/15 9050 5
58821 [LOL] 이 경기를 꼭 보십시오. [105] becker19968 16/03/13 19968 16
58811 [LOL] 롤챔스 직관 첫 경험 후기 (CJ 엔투스 팬미팅) [37] 욜랭11857 16/03/10 11857 12
58807 [LOL] [낚시] 알파롤은 SKT에게 이길 수 있을까 (로봇팔 내용 수정) [94] 스펙터16679 16/03/09 16679 6
58805 [LOL] IEM 월드 챔피언십 이야기 [16] kenzi13618 16/03/08 13618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