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11 01:59:31
Name 조이
File #1 Hearthstone_Screenshot_03_11_16_01.20.50.png (877.6 KB), Download : 31
File #2 Hearthstone_Screenshot_03_11_16_01.20.55.png (879.2 KB), Download : 24
Subject [하스스톤] 드디어 투기장 12승을 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겜게에는 거의 안쓰다가 개인적으로 정말 경사가 생겨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크크

투기장 12승을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그동안 투기장은 갓승(1승-3승)도 수두룩하게 하고 잘해야 7승(다이아몬드 열쇠 - 진짜 7승에서부터는 뭘해도 못 올라가더군요)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오늘 그 고비를 넘어 8승을 해내더니 12승까지 스트레이트로 해냈습니다.

사이에 두 번 패배가 있었는데,
한번은 붐-오닉시아-알아키르를 가지고 있는 상대였고...(첫번째 붐은 그러려니 해도 두번째 빈필드 오닉시아에서 살짝 멘붕이 와서 바로 불기둥을 썼어야 했는데 하수인을 깔아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다음턴에 스톰윈드 나오더니 그 하수인 다 짤리고 패배...)
한번은 성기사와 한장 한장 싸움 끝에 패했었습니다.
8승째에 1패를 했고 10승째엔가 2패를 했었네요.

개인적으로 벤가 양반의 발표 & 신선함이 제로로 수렴하고 있는 랭겜으로 인해 투기장에 올인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음달에 새 확장팩이 나오건 말건 150골 모이면 계속 달렸습니다. 아시아-유럽서버 두개에서...
(야생전 공고로 인해 새 확장팩 카드팩에 대한 의욕이 나지 않네요. 오리 전설도 존스나 알렉, 말리고스 같은걸 먹어야 해서 나중에 오리팩이나 한번 더 지르고 거기서 나온 가루로 확장팩 카드들을 만들 계획입니다)
공교롭게도 본섭인 아시아는 7승인데 이번에 부섭인 유럽에서 12승을 먼저 찍었네요.

아무튼 정말 기분 좋네요. 7승에서 매번 가로막혀서인지 12승은 감지덕지고 10승(10승부터 뭔가 열쇠가 느낌이 있더군요. 서리한 같은 열쇠던데)만 찍어보자고 생각했는데 한번 그 벽을 뚫더니 상상도 못하던 결과를 얻어서 기쁩니다.

영광의 30장 엔트리와(무슨 월시 우승 엔트리 같은 느낌이군요) 순간순간 브릴리언트한 활약을 펼친 친구들의 순간을 돌이켜보며 글을 마칩니다.

1) 3코 잊힌 횃불 - 중요 순간마다 등장. 게다가 유산인 이글거리는 횃불마저 조기 복귀해 손으로 들어오면서 하드캐리한 판이 2판 정도. 얼화 + 염구가 한 장에 있는 좋은 카드란 위력을 느꼈음
2) 3코 나이사 - 8코 X돔 탱크, 99로 변한 용기병, 4코 자해지뢰 넣는 74 하수인(지옥의 마귀였나요) 끊어냄. 앞의 두번은 한두장 싸움에서 해낸거라 MOM급
3) 3코 은빛 십자군 기수 - 중요 순간마다 깨알같은 활약으로 상대 큰 하수인 잡아먹고 필드에 남음으로서 활약함. 삼성 전 대주자 강명구가 생각나는 숨은 일꾼
4) 4코 중무장 전투마 - 안되는 날은 내 저코 하수인 자랑만 하고 4코 주멘이 되는 놈이었는데 이번엔 한두번 말고는 모두 돌진을 해냄으로써 활약
5) 5코 에테리얼 창조술사 - 원래도 투기장에서 좋은 카드지만 이번엔 적재 적소에 좋은 메뉴(불기둥 없을때 눈보라, 한두마리 싸움일때 주문왜곡사)를 선보임으로서 고급 레스토랑 '시공의 폭풍'에 온 듯한 느낌을 주게 함. 에쉐프 인정합니다.
6) 6코 고위 성전사 - 이 친구 역시 에쉐프와 비슷함. 힘축을 두번 정도 주었는데 딱 필요할 때 내주어 상대 큰 하수인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음. 이래서 우서스톤 우서스톤 하나봅니다.

외 별다른 언급이 없는 친구들은 불기둥 같은 경우 그 위상에 맞는 명불허전의 활약 등 각자 주어진 임무를 착실히 잘 해냈다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아. 보상은 330골드와 황금 일반카드 1장, 카드팩 하나를 얻었네요. 앞으로 두번이나 돌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무튼 야심한 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도 지지리도 못했는데 결국은 해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ps) 스샷을 보니 마나 커브가 좀 특이한 편이었던걸 잊었네요. 2코가 비정상적으로 없어서 멀리건 때 3코면 무조건 들고가고 4코에서 초중반에 쓸만하다 싶으면 그냥 들고 갔던게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습니다. 물론 저코 카드들이 후속으로 잘 붙어준 것도 있었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11 07: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덱 구성보니 OP카드만 있는건 아닌데도 잘해내셨네요~
16/03/11 20: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사무
16/03/11 08:41
수정 아이콘
저 어제 저녁에 인생급 경험을 했습니다.
투기장은 간만에 해서 불기둥이 무려 5 장을 들고..... 7연승을 달리며 오늘은 12승해보겠구나! 싶었는데...
상대방 필드 장악하게 놔두고 전 불기둥 3장들고 7수정 상태에서 갑자기 집이 정전.....
3분뒤 다시 전기가 들어오길래, 1패는 괜찮아! 빨리 다시 고고~ 를 외치며 시작 후 1 분후 또 정전.....
네 3연벙 아니 3연정 당했습니다 흑흑
16/03/11 20:30
수정 아이콘
전 인터넷 때문에 꽁패 먹은 적이 꽤 됩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대문과드래곤
16/03/14 11:25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인생경험이네요..
1일3똥
16/03/11 09:00
수정 아이콘
이미 오염된 게시물입니다?? 크크크크크
축하드려요~ 전 투기장 스타일이 아니라서 3승도 못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12승이라니.. 부럽네요ㅠ
16/03/11 20:30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이라 아직은 얼떨떨 합니다. 방금 전에도 2승 하고 왔어요 크크크
손사래
16/03/11 09: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6/03/11 20: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03/11 09:26
수정 아이콘
저도 투기장 400승정도 했는데 11승만 주구장창하고 12승을 못찍어봤네요. 짬짬히 폰스스톤만 하는 유저여서 진득하게 앉아서 내 덱리스트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12승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덱 구성이 그닥 좋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는데 이 구성으로 12승 하셨다니 운영을 엄청 잘하셨던 모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16/03/11 20: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나가는회원1
16/03/11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동안 11승에서 계속 멈췄는데 최근에 12승을 종종 합니다. 성기사랑 도적으로요
16/03/11 20:35
수정 아이콘
도적을 투기장 할때는 가장 좋아해서 도적 12승은 정말 부럽네요. 굉장히 어려운 직업이라 더더욱 욕심이 나네요.
지나가는회원1
16/03/12 00:03
수정 아이콘
도적은 한 번 뿐입니다. 저도 뽑아놓고 3승 예상했는데 의외로....
험상궂은손님
16/03/11 11:57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투기장 첫 12승과 첫 전설달때가 하스스톤에서 가장 기분좋은 순간이죠 ^^
16/03/11 20:33
수정 아이콘
진짜 그런것 같아요. 이렇게 기쁜적이 없네요. 전설도 달아보고 싶은데... 어그로덱은 거의 안하고, 대세인 덱(그나마 방밀이 제일 대세인 덱이네요)도 어지간하면 잘 안하는 편이라 전설은 언제달지...
미친척하고 자연의 힘과 결탁할까요 크크
alphamale
16/03/11 13:04
수정 아이콘
이제 새 퀘스트를 드릴게요. 전 직업 12승 도전! 허허 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투기장에 더 빠지시게 될겁니다.
16/03/11 20:31
수정 아이콘
허... 과연 가능할지 크크 전흑냥으론 진짜 온몸에서 토가 나올듯한 기분을 느낄때까지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크크
보로미어
16/03/11 19:5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 기준에서 봤을때는 픽이 12승 할만큼 좋은 편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신 것 같습니다 흐흐
16/03/11 20: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돌고래씨
16/03/11 21:1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흐흐 저도 12승했던기억이나네요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471 [기타] 철권 7, PC판 발매 예정? [28] 레이오네10658 15/12/28 10658 0
58469 [스타2] 2015년 12월 넷째주 WP 랭킹 (15.12.27 기준) - 김명식, 20위권 복귀 눈앞! [1] Davi4ever5838 15/12/28 5838 1
58468 [기타] 트리 오브 세이비어 137렙 달성 후기 및 근황 [113] Seed17848 15/12/28 17848 2
58466 [LOL] 해외에서도 선수들 연봉 공개로 논란이 많네요. [28] sand16776 15/12/26 16776 1
58464 [스타1] 03년 1월, 싱거웠을수도 있었지만 임팩트 강하게 남았던 테저전.avi [7] SKY929160 15/12/25 9160 0
58463 [LOL] 일본 롤 팀 神風카미카제 이름 변경했습니다 [39] XenO A16714 15/12/25 16714 12
58462 [스타2] 스타2와 맵핵 [23] 레인이10805 15/12/25 10805 0
58461 [스타2] 레이너 케리건 성우 인터뷰가 있었네요 [8] 눈시7250 15/12/25 7250 2
58460 [스타2] 스타2 프로토스의 정석 정윤종을 되돌아보며 [14] Encablossa9615 15/12/25 9615 8
58459 [LOL] 크리스마스에 올리는 티어 올려주는 꿀챔 찾는 방법 [18] 콜라중독 북극곰8062 15/12/25 8062 2
58458 [LOL] 훌륭한 판단의 표본이로군 잘쓰면 열쉔키! 쉔공략 [52] aura11418 15/12/24 11418 2
58457 [스타2] 2015년 12월 셋째주 WP 랭킹 (15.12.20 기준) - 김준호, 6주만에 1위 탈환! [6] Davi4ever5032 15/12/24 5032 2
58456 [기타] ‘2015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프로게이머 연봉에 대한 입장 [34] 한국e스포츠협회9247 15/12/24 9247 3
58455 [LOL] LOL 매니저 웹 게임 'LOL GM'를 소개합니다 [14] 삭제됨17622 15/12/24 17622 4
58454 [히어로즈] 히어로즈 영웅 간단한 분석(2) [18] 세이젤6155 15/12/24 6155 4
58453 [기타] 스팀 겨울 기간, 당신이 첫 스팀구매라면? [66] minyuhee9395 15/12/23 9395 6
58452 [LOL] 소환사의 협곡에서 혼자 레이싱 게임하는 정글 사이온 공략. [5] 삭제됨7149 15/12/23 7149 1
58451 [기타] iOS GAB 에뮬레이터 사용법 & 후기.. [10] 파란만장11200 15/12/23 11200 0
58450 [스타2] GSL 한국어 중계를 트위치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23] Love.of.Tears.8831 15/12/23 8831 1
58449 [기타] 최근에 프로게이머 평균연봉에 관한기사에 통계 오류가있다고 주장하네요 [20] Rated7912 15/12/23 7912 1
58447 [기타] 테라가 한게임과의 퍼블리싱을 종료하고 넥슨으로 갈아탑니다 [54] 누구라도10294 15/12/22 10294 0
58446 [스타1] 대회기간 정말 길었던 개인리그.txt [39] SKY929707 15/12/22 9707 0
58445 [스타2] SPOTV 스타리그 방식, 마음에 드십니까? [17] 고러쉬6866 15/12/22 686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