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03 02:13:55
Name kenzi
File #1 KEN_8650.jpg (186.7 KB), Download : 22
Subject [LOL] 카토비체 이야기




1일 오후 3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나 폴란드 카토비체에 도착한 시각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각)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11시간을 대기하는 죽음의 일정이었지만 버스에서 만난 폴란드 초미녀가 유심칩 설치 이후 설정을 도와주는 호의 속에 피곤함을 사라졌고 이후 목적지인 스포덱 경기장에 내렸습니다. 참고로 SK텔레콤, ESC 에버 선수들은 6시간 뒤에 폴란드 도착 예정입니다.

아무튼 스포덱 경기장이라며 목적지까지 알려주는 자비로움(타기 전에 버스 기사한테 스포덱이면 알려달라고 했거든요)에 빠져 '인사도 못 했네'라는 아쉬움 속에 짐을 호텔에 던진 뒤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에는 비가 종일 내렸는데 올해는 눈이 내렸더군요. 누구 말대로 폴란드는 미녀들이 많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화제를 돌려 다들 왜 IEM 월드 챔피언십을 폴란드에서 하는지 궁금해하시더군요. 몇 년 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하다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하는데요. 카토비체는 바르샤바보다 더 시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치르는 스포덱 경기장이 수호신처럼 카토비체를 지키고 있죠. 여기는 신기한 것이 8시 넘으면 상점이 대부분 모두 문을 닫습니다. 중심가 아니면 사람의 인기척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왜 폴란드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폴란드는 ESL 본사(독일 쾰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ESL 폴란드 지사이며 ESL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 중에 'Carmac' 미하엘 블리하츠라는 분이 폴란드 출신입니다. 지금은 미국 지사 일 때문에 이민을 갔죠. 여런 저런 이야기를 종합해봤을 때 'IEM 월드 챔피언십=폴란드'가 성립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토비체에서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부분 기사는 IEM 월드 챔피언십이 주이지만 여기에서의 화제는 대회와 IEM 엑스포입니다. IEM 엑스포는 IEM을 후원하는 업체들이 지스타처럼 전시회를 열고 마우스, 키보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경기도 열립니다. 롤과 히어로즈가 4강까지 IEM 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폴란드 초미녀가 머릿속을 스쳐 가면서 카토비체의 첫날이 지나갑니다. 4일부터 시작되는 IEM 월드 챔피언십 재미있게 관전하세요.

- 카토비체서 흔한 PGR러
* 린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3-03 05:07)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치죠 호타루
16/03/03 02:42
수정 아이콘
어디에 있는 도시인가 했더니 슐레지엔이었군요. 저처럼 하츠 오브 아이언 시리즈로 유럽 지리를 세세히 접한 사람에게는 인접한(사실 거리상으로는 서울서 세종시...) 오폴레, 독일식으로는 오펠른(Oppeln)이 좀더 익숙할 테고... 어디서 많이 본 도시 이름인데 어디서 봤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네요.
16/03/03 03:05
수정 아이콘
학생때 wcg에 가서 구경하다 기념품도 타고 엑스박스도 탈 뻔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행사나 대회도 개최하면 참 좋을텐데.. 그리고 폴란드 초미녀 사진도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16/03/03 03:08
수정 아이콘
다 읽고나니 폴란드 초미녀가 궁금해지네요 크크
잉여레벨만렙
16/03/03 05:1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2012년에 iem 카토비체가 엄청나게 흥행해서 2013년부터 iem 월챔을 카토비체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흔한 지역대회였는데 3만명 수용한 실내경기장이 꽉 찼었던 기억이 납니다.
트루키
16/03/03 08:31
수정 아이콘
e스포츠 관계자신가보네요. 아니면 응원하러 폴란드까지? 덜덜;;
Faker Senpai
16/03/03 08:53
수정 아이콘
폴란드 초미녀 인증사진 부탁드립니다.
저도 왜 시골중 시골인 카토비체에서 하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이미 카토비체는 롤의성지이자 백도어의 성지죠.
16/03/03 09:08
수정 아이콘
글을 읽었는데 남는건 초미녀뿐이군요 크크
언뜻 유재석
16/03/03 09:11
수정 아이콘
인증사진 없으면 무효입니다.
16/03/03 09:29
수정 아이콘
기승전초미녀....
Igor.G.Ne
16/03/03 09:51
수정 아이콘
초미녀는 초사이언보다 쎄겠죠?
토다기
16/03/03 10:04
수정 아이콘
역시 동유럽... 가차없네요. 미인들은
서쪽으로 gogo~
16/03/03 10:29
수정 아이콘
기사도 의문의 1패!
Cazorla 19
16/03/03 10:46
수정 아이콘
초미녀.. 초미녀는 어디있는가
웃어른공격
16/03/03 11:15
수정 아이콘
MLBPARK에서 쓰이는 표현을 빌리자면....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군요.....초미녀 사진은?
HeavenHoper
16/03/03 11:33
수정 아이콘
시간 나시면, IEM 엑스포 관련 글도 올려주시면 감사히 보겠습니다 굽신
신예terran
16/03/03 11:40
수정 아이콘
결론은 초미녀가 있어서 그렇군요?
신용운
16/03/03 12:13
수정 아이콘
러보 코치는 틀리지 않았어! 초미녀는 실존해있다!! 자 그러니 인증샷을!!!
16/03/03 13: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초미녀는요 부들부들
태연남편
16/03/03 13:06
수정 아이콘
초미녀가 초필살기 쓰는걸 보고싶네요. 꼭 담아 주시길..
16/03/03 13:29
수정 아이콘
인증이 없으면 뭐다?!
지나가다...
16/03/03 14:29
수정 아이콘
초미녀로 시작해서 초미녀로 끝나는 글에 인증 사진을 안 올리시다니, 이러시면 아니 됩니다.
cienbuss
16/03/03 15:26
수정 아이콘
초미녀는 어디에 있는가!
16/03/03 15:30
수정 아이콘
읽고나니 폴란드로 여행가야겠단 생각밖에 안드는 글...
폴란드 관광청 홍보대사십니까? 크크크
스파이어깨기
16/03/03 15:46
수정 아이콘
ID로 보면 데일리이스포츠의 김용우 기자님 같네요. 레벨도 3이고...기자 하시기 전에는 피지알에서 hiljus(?)라는 닉네임을 쓰셨었죠.
16/03/04 00:28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면 김용우 기자님이 맞는것 같은데 김용우 기자님은 포모스로 이직 했습니다.
RaysBlue
16/03/03 16:15
수정 아이콘
아주 중요한게 빠진거 같습니다만 ...
도바킨
16/03/03 16:56
수정 아이콘
어떤 사이트에선 이렇게 핵심이 빠진 글이 올라오면 보통 이런 댓글이 달리더군요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다.. 강도땅...
종결자
16/03/03 16:58
수정 아이콘
이 분 매너가 없네요. 아실만한 분인것 같은데...크크
Cazellnu
16/03/03 17:09
수정 아이콘
알만한분이 ...
티모대위
16/03/03 17: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사진 있으시죠?
다빈치
16/03/03 17:54
수정 아이콘
IEM이 카토비체에서 월챔을 많이하는 이유는 카토비체 지자체에서 이런 종류의 게임이벤트에 대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페케질'이라는 단어가 '백도어'를 대체하게 되는 사건인 Fnatic vs SK Gaming경기가 있었을때 출장차 직관을 간적이 있었는데 듣기로는 그 당시 대관을 굉장한 헐값에 해줬다고 하더군요.

카토비체 지자체장이 이스포츠산업을 '청년층들의 관심을 마케팅으로 활용, 도시의 브랜딩을 하겠다'라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현재 유럽에 이런 관점으로 이스포츠를 바라보는 지자체들이 꽤 있죠. 카토비체는 그걸 적극적으로 실천한 도시구요.
파핀폐인
16/03/04 02:25
수정 아이콘
중요한게 빠진 기분입니다. 그것을 빨리 보여주시죠. (진지)
돌고래씨
16/03/04 12: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폴란드 초미녀보러 가신거죠?
-안군-
16/03/04 16:10
수정 아이콘
강도땅! 강도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966 [기타] [워크3] 내가 또한번 워크래프트3에서 이정도 감동을 받다니.. [15] V.serum7601 16/04/04 7601 2
58965 [히어로즈] [약스압] 2016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관람 후기 [16] 은하관제6364 16/04/04 6364 7
58964 [하스스톤] 서로를 마주보면서 경기할 수 있는 경기장세트를 요청합니다. [22] 파란무테6981 16/04/04 6981 2
58962 [LOL] 유럽 / 북미 플레이오프 1차전 리뷰 (스포주의) [38] 파핀폐인6563 16/04/04 6563 2
58961 [기타] [클래시 로얄] 다소 뒤늦은 클래시 로얄 감상 및 짤막 팁 [75] 랑비7804 16/04/03 7804 0
58960 [히어로즈] C9과 MVP블랙 이야기 [27] 레가르5752 16/04/03 5752 5
58959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8화: 혼돈의 유럽 # [41] 도로시-Mk214733 16/04/03 14733 44
58957 [기타] [PS4] 나의 콘솔 입문기 - 갓 오브 워3 [46] 탈리스만6560 16/04/03 6560 1
58956 [LOL] 0401 LZ vs SBENU 2세트 - 경기 리뷰 [8] 한아8033 16/04/03 8033 36
58955 [LOL] 내 꼬리맛을 봐라! [18] 집정관8273 16/04/02 8273 0
58954 [LOL] 스프링 시즌 막바지, 마지막 남은 포스트 시즌 티켓 한장 경우의 수 [10] 반니스텔루이5686 16/04/02 5686 5
58951 [히어로즈] 고급꿀 색다른 소냐 홍보하러 왔습니다. [12] Dark5tar5900 16/04/02 5900 5
58950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7화: 전쟁 뒤의 이야기 # [35] 도로시-Mk214527 16/04/02 14527 41
58949 [스타2] 이번 주 모두의 유채꽃, 꿀잼 테테전이 펼쳐집니다! [4] SPOTV GAMES5423 16/04/02 5423 0
58948 [LOL] 단언컨대, 탑 노틸은 솔랭에 가장 완벽한 챔프입니다. [33] 솔루8658 16/04/02 8658 0
58947 [기타] [피온3] 트레이드 2.0 대란이 또 터졌습니다. [36] 콰트로치즈와퍼5818 16/04/02 5818 0
58946 [하스스톤] 카드 평가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9] Ataraxia110302 16/04/02 10302 1
58945 [LOL] 대두 레이븐 이벤트 역대 최악이네요 [42] 카롱카롱10418 16/04/01 10418 1
58944 [LOL] 북미에서 뒤틀린숲 수십판 해보고 느끼는 챔피언별 평가 [9] bigname6303 16/04/01 6303 0
58943 [기타] 더 디비전 첫번째 무료 DLC "Incursion" 관련 정보 + PGR 유저 사전조사 [13] 한아6210 16/04/01 6210 3
58942 [스타2] 두 개의 길, 남은 것은 영광 뿐 [36] Sgt. Hammer9642 16/04/01 9642 8
58940 [스타2] 8년의 결실 [20] 윤하8226 16/04/01 8226 9
58939 [LOL] 글쓴이 스스로가 놀라 쓰는 탑판테온 추천글 [53] rnsr9672 16/04/01 967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