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2/19 19:09:59
Name minyuhee
Subject [기타] 플레이 스테이션의 반격
한국의 덕후 게임계에 있어 플스3 말기, 플스 4 초기에 PC게임의 위세는 절정기에 달해있었다.
스팀의 성공으로 인한 판세 변화, 엑박패드와 SSD의 보급, 엔비디아의 뛰어난 기술력, 놀라운
한글패치 등 다양한 성공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인텔과 AMD의 CPU 업그레이드 부진이란 하나의 악조건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경이적인 호황기였다.

플스3, 엑박360 시대의 대표적인 명작 어쌔신 크리드, 매쓰 이펙트, 바이오쇼크 등은 PC가 압도적인 환경을
보장해주었다. 해상도 1080p와 60프레임으로 즐기는 PC게임과 720p와 30프레임의 콘솔게임은 적수가 아니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플스4 초창기의 어썌신 크리드 4였다.
플스4와 비슷한 가격으로 맞춘 PC에서의 어크4가 플스4에서 어크4와 동급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정도로
플스4의 시작은 굴욕이었다. 그에 이어서 대세를 깨달은 듯한 조공이 시작되었다.
에이스컴뱃, 삼국무쌍, 전국무쌍, 데드 오어 어라이브, 메탈기어, 파이널 판타지등 일본 콘솔게임계의 대표적인
시리즈가 속속 스팀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미 서양의 게임계는 PC에 점령된 후였고, 플스3 시절 휴대용 게임기로
도망쳤던 일본 회사들이 겨우 훈련을 마쳤을 때, 업계는 변해있었기 떄문이다,
키넥트의 성공에 취했던 엑박은 키넥트2를 장비한 엑스박스원을 내놓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기계로서의 엑원의 흥행은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게임적 가치로선 참담한 실패였다. 데드라이징 3, 라이즈 등
엑원의 가치로 홍보되었던 게임이 스팀에 조공되었음은 물론이다. 엑원에서 툼레이더는 흥행에 실패했으며,
기대작 퀀텀 브레이크의 PC 동시발매 소식은 PC 게임이 엑스박스 게임을 흡수합병한다는 루머를 자자하게 퍼뜨렸다.
엑원의 히어로 마스터 치프가 포르자를 타고 입조할 거라는 예상도 떠오르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PC로 할 수 있는 게임이란 무궁무진이다.
스팀에 등록된 각종 대작게임들과 아이디어 넘치는 인디게임들, 각종 MMORPG와 캐주얼온라인게임들,
플스2와 드림캐스트, PSP에 이르는 게임기와 더불어 수십년전부터 몇년전의 아케이드 게임까지 즐질
수 있는 에뮬레이터의 범람, 일본의 동인게임들과 한달 수십개 발매되는 미소녀 게임까지 존재한다.

윈도우 10의 위명 아래에 엑스박스가 항복할 거라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이대로 PC 게임계가 통일을 선언하고 제위에 오른다 해도 방해는 없어보일 정도였다. 위유는 닌텐도
덕후들의 한정적 게임기에 불과한, 중원에 비하자면 대만일 뿐이다.
허나 바로 이 시대에 소니가, 플레이 스테이션이 반격을 도모한 것이다.

나는 플스2 시대를 거쳐 와우에 투신했다가, 플스 3 말기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위해 플스3를 구입했다.
플스3 로 발매된 5+1의 로봇대전 시리즈는 만족했으나 그 외의 게임은 만족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플스3로 흥미있을만한 게임은 JRPG 엔드 오브 이터니티와 SRPG 디스가이아 4 정도뿐이다.
플스4를 보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넵튠VII, 전국무쌍 4, 전국바사라 4, 언차티드, 디스가이아5, 섬란 카구라 정도가 있겠는데
굳이 플스4를 구입해서 플레이할 의욕은 없다. 전국무쌍 4-2는 스팀에 들어왔고, 섬란카구라와
넵튠은 발매예정이기도 하다.  허나 16년부터는 지금 발매된 게임만이 아니라 발매예정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이야기가 달라졌다. 구입해볼만한 게임만 세어봐도.

오딘 스피어. 이식 가능성 낮음. 한글.
과거 플스2에 발매되었던 액션RPG의 파워업 리메이크 버전. 플스3에 발매됬지만 비싼 가격과 한글이 아니다.

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이식 가능성 낮음. 한글.
플스3에도 동시발매이긴 한데, 오딘 스피어와 마찬가지로 비싼 가격과 노한글.

아이돌 마스터. 이식 가능성 매우 낮음. 한글.
게임은 접해보지 않았지만 현재 덕후계에 아이마스의 영향력은 막대하기에 놓칠 수 없다.

스타오션 5와 페르소나 5. 이식 가능성 낮음.
플스3 시절 몰락했던 일본산 RPG의 부활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인가. 플스3로도 발매예정이지만 2D게임과 더불어
퀄리티 차이가 크므로 비교대상이 아니다.

DOA 익스트림. 이식 가능성 낮음. 한글.

에이스 컴뱃 7. 이식 가능성 높음.

그라비티 데이즈 2. 이식 가능성 매우 낮음. 한글.

니어 오토마타. 이식 가능성 낮음.

파이날 판타지 15. 이식 가능성 높음. 한글.

건담 브레어커 3. 이식 가능성 매우 낮음. 한글.

서몬 나이트 6. 이식 가능성 매우 낮음.

철권 7. 이식 가능성 낮음. 한글.

등등의 흥미로운 게임들이 다수 발매를 기다리고 있으니 플스4의 구입을 고려해볼 시간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19 19:12
수정 아이콘
엑원은 이번 퀀텀 브레이크 반응보고 거의 윈10 머신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6/02/19 19:13
수정 아이콘
대한글화시대죠.

콘솔 구입해서 뽕을 뽑으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봅니다.
근데 전 플스4 구입해서 라오어랑 갓오브워 엔딩만 보고 현재는 nba2k16만 계속 돌리는 중이네요.
오래하려면 팔게 많은 RPG 장르 혹은 스포츠 게임처럼 혼자 달리거나 TPS, FPS 등 네트워크 플레이가 잘 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alphamale
16/02/19 19:16
수정 아이콘
이식가능성이라는게 무엇인가요?
16/02/19 19:19
수정 아이콘
아마 PC로의 이식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alphamale
16/02/19 19:21
수정 아이콘
아... 전 콘솔만해서 뭔소리인가 했네요 흐흐
16/02/19 19:27
수정 아이콘
PC 잘깔린 한국에서야 특히 콘솔은 독점작 하는 기계죠..
하긴 요즘엔 스마트폰 때문에 오히려 이전보다 PC보급이 더 떨어지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만.
근데 파판15는 PC로 이식된다고 해도 아주 먼 훗날의 얘기겠죠.
마성의우시오
16/02/19 19:45
수정 아이콘
아이돌마스터 하나 보고 이마트발 플스4 예약 걸어 놨는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
16/02/19 20:08
수정 아이콘
저는 엠엘비더쇼랑 매든 nfl 때문에 플스4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22일에 월급만 들어오면.....
코우사카 호노카
16/02/19 20:11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5 빼곤 관심이 없어서 기다리고있는데 요즘 플3판은 한글화 안해줘서 영.. 걸리네요.
이거 하나 때문에 플4 사기 좀 그런데..
iamabook
16/02/19 20:58
수정 아이콘
엑원은 엘리트패드 발매의 자양분이 되어줬으니 보내줘도 됩니다 ㅠㅠ
편두통
16/02/19 21:51
수정 아이콘
플스는 너티독이죠!
Polar Ice
16/02/19 22:35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타이틀보단 너티독과 프롬의 독점작 덕분이죠. 너티독이 독점이 아니였고 피시판으로 기술활용이 되었다면 엄청났읐텐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시린비
16/02/19 22:41
수정 아이콘
라스트 오브 어스, 안해보셨다면 플3으로든 플4로든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언챠티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플스 독점 타이틀이죠.

플4 구입은 적기이긴 한데... 대반격인지 어떤지는. 한국이야 대 한글화시대로 인해 완전히 호기를 맞이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뭐 PC도 여전히 잘나가니까요. 각자가 각자의 역할이 있고, 서로 잘해나가면 좋은거겠지요.
하.양.글
16/02/19 23:00
수정 아이콘
플스4 행보가 요즘 좋죠. 마소도 힘 좀 냈으면 좋겠네요. 독주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해서.
양념게장
16/02/19 23:47
수정 아이콘
전 와이프도 게임을 좋아해서 비타만 빼고 지금 시장에 있는 게임기는 다 있는데, 여성 게이머와 같이 즐기기엔 위유만한 게임기가 없는거 같고 생각날 때마다 MLB The Show를 할 수 있는 게임기는 또 플스 뿐이고.. 진동 트리거를 즐길 수 있는 겜기는 엑박원이고. 심심할 때 포켓몬 피크로스 같은거 하기엔 닌텐도 뉴다수도 좋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게임기 많이 사세요. (...)
키위새
16/02/19 23:54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만나야 하는것 아닙니까??
양념게장
16/02/19 23:59
수정 아이콘
저 만나기 전에는 게임을 한 번도 안 해 봤었는데... 위유로 살살 캐주얼한 게임 같이 하면서 재미를 붙여주니까 이젠 위쳐3도 합니다. 크크크.
키위새
16/02/20 00:00
수정 아이콘
아하~ 조련스킬을 키워야겠군요~
이름없는자
16/02/20 00:09
수정 아이콘
근데 플스게임들은 오타쿠용 게임(?) 같은 부류가 많아서 저 같은 그런거 극혐하는 정상인(크크)들한테는 좀 거부감을 사더라구요.. 라오어는 정말 재밌게 했는데 말이죠
16/02/20 03:31
수정 아이콘
음..그렇지 않은 게임도 같이 똑같이 나오지않나요? 엑박이나 PC에 나오는 게임 + 오타쿠스러운 게임들이 같이 나오는지라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피로링
16/02/20 11:12
수정 아이콘
사실 PC로 압도적으로 많이나옵니다. 야겜과 동인게임까지 포함하면(...)
16/02/20 16:54
수정 아이콘
ps4는 오타쿠용 게임이 많이 안나와서 불만입니다..ㅠㅠ
거의 대부분 vita나 ps3으로 발매가 되버려서...
ps4는 거의없어요
pc게임이 오타쿠용 게임이 정말 압도적으로 많이나오는데 많이 안알려졌을뿐...
치킨너겟은사랑
16/02/20 09:12
수정 아이콘
이미 서양의 게임계는 PC에 점령된 후였고, 플스3 시절 휴대용 게임기로...


사실과 다름니다. 서양은 콘솔이 꾸준히 강세였습니다. 지금도 강세구요. 콘솔게임들의 PC동발은 새로운 수익을 찾고자 하는 게임사들의 노력이죠
Igor.G.Ne
16/02/20 10: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NINTENDO SIXTY FOUR!!!!!' 만 봐도....
minyuhee
16/02/20 11:58
수정 아이콘
판매율이 아니라 퀄리티적인 면에서 말이죠.
저렴하고 편리한 콘솔에 비해 고사양 PC는 불편하고 비싼만큼 훨씬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최적화실패였던 아캄나이트도 현재는 고사양 PC로 돌리면 최적화 잘했다는 플스4보다 훨씬 고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6/02/20 12:48
수정 아이콘
플스4에 비해 고퀄리티를 보여준다 한들 서양에 게임을 플레이할때는 콘솔이 주입니다. 대세라기엔 어폐가 있죠. 물론 피씨가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건 분명한 사실이지만요.
16/02/20 16:52
수정 아이콘
그쵸...스팀을 필두로한 pc의 반격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 하네요.
16/02/21 11: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부분 보고 무슨 소리인가 했네요.
판매량이 아닌 퀄리티라고 하시면 플랫폼 차이에서 오는 특성이고
그 이전부터도 그러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딱히 반격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길이 다르죠.
오늘은이걸로
16/02/21 18:19
수정 아이콘
작년 5월경 엔저일때 일본에 놀러가서 비자카드 할인에 면세로 37000엔에 플스4를 산 것이 작년에 한 일 중 제일 잘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4차 슈퍼로봇대전으로 슈로대를 접하고 슈로대 참전작을 즐기며 대사를 외우며 즐겼던 슈퍼로봇대전이 한글이라니ㅠ 두근두근 합니다~ 흐흐흐
(요즘 디스가이아도 재밋게 하고 있는데 레벨 올리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ㅠ 아직 엔딩도 못봤는데ㅠ)
헤르져
16/02/21 2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슈로대 한글화 하나만으로 플4구입할 이유는 120프로 충족됬습니다. 문제는............집안의 마왕와이프느님....ㅠㅠ 혹시 총각이신데, 조만간 결혼하시거나, 날 잡아놓으신분들 혼자일때 지르세요!!! 지금 안해도 살까??? 하는 생각만 들어도 지르세요!!!! 결혼하면 못지릅니다.ㅠㅠ 왜 난 총각때 플4를 안샀을까....
16/02/23 08:25
수정 아이콘
반격이 아니라 비디오게임계에서는 굳히기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PC랑은 비교하기 아직 좀 그렇구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84 [LOL] OGN 글로벌 캐스터진, MSI 중계 하지않는다? [47] Rated10946 16/03/24 10946 1
58883 [기타] [창세기전4] 해봤습니다 감상 [27] 3대째나진팬9049 16/03/24 9049 1
58882 [기타] [창세기전4] 아아..이게 뭔가요 [37] 수지느10093 16/03/24 10093 2
58881 [LOL] 프로와 대리유저 [523] 어린왕자_-v25859 16/03/24 25859 25
58880 [LOL] 라이엇은 사실상 솔랭출시를 포기한것같습니다. [167] 키토15657 16/03/23 15657 7
58878 [히어로즈] PTR 패치내역중 전장과 영웅 밸런싱 부분의 변화 요약. [10] 세이젤5451 16/03/23 5451 3
58877 [LOL] 롤챔스 사상 최초의 '800킬'을 앞둔 'Faker' 이상혁 [105] becker13654 16/03/22 13654 13
58876 [히어로즈] 밴픽 시스템 구성 = 대회 서버 구축? [15] OPrime5835 16/03/22 5835 1
58875 [히어로즈] 대규모 패치가 공개되었습니다 [50] 기다7803 16/03/22 7803 2
58874 [기타] [스파5] 스트리트파이터5를 시작하실때 도움되는 정보들 [17] 삭제됨6993 16/03/22 6993 1
58873 [기타] 브레이블리 세컨드 짧은 후기겸 소개글(노스포) [7] 오즈s6475 16/03/22 6475 0
58872 [도타2] MVP 피닉스, 도타핏 리그 우승 [27] 연환전신각8196 16/03/21 8196 1
58871 [LOL] 스베누 소닉붐 팀 운영 관련 협회 공식 입장 [74] 한국e스포츠협회14507 16/03/21 14507 10
58870 [기타] CP FR19 스파5 인생은잠입, Infiltration 우승! [61] 시린비7412 16/03/21 7412 2
58869 [스타2] 2016년 3월 셋째주 WP 랭킹 (16.3.20 기준) - 김대엽 Top20 복귀 눈앞! [7] Davi4ever3916 16/03/21 3916 0
58868 [기타] 포켓몬 영웅의 탄생 행사후기 [3] 좋아요4870 16/03/20 4870 0
58867 [LOL] 댓글달아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본문 내용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56] 삭제됨17354 16/03/20 17354 1
58866 [스타2] 프로리그, 동족전이 아쉽습니다 [13] AminG6982 16/03/20 6982 1
58864 [기타] 제가 재미있게 했던 오락실 게임 5탄.jpg [10] 김치찌개12704 16/03/20 12704 0
58863 [LOL] 한국 팬들과 수지킴씨 사이에 있었던 일련의 갈등에 대한 글 [108] nodoubt28044 16/03/20 28044 46
58862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공에서 정수를 수집한닭" [12] 은하관제7469 16/03/19 7469 2
58861 [LOL] CJ 엔투스팀에게 박수를 [28] The Special One6937 16/03/19 6937 9
58860 [기타] 더 디비전 100시간 플레이 리뷰 - 1부 [33] 한아18422 16/03/19 1842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