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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6 02:38
G2E는 트릭과,perkz가 코어라고 생각합니다.
Perkz는 초반엔 1,2경기땐 별로라 관심안두다가 지난주에 경기 보고 진짜 반해서 경기 다 뒤져봤는데 대단하더군요. 페이커가 데뷔 초에 보여줬던 다듬어지지 않은 천재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페러 선수는 확실히 국내에서도 보여줬던 약점을 아직 풀어내진 못한것 같아서 아쉽구요. 비교전 상태에서 위치선정이나 동선설계가 너무 안좋아요. 저번 주 경기 패배도 라인전 끝나는 단계에서 그리고 미드에서의 두번 죽은게 결국 그대로 패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버렸죠. 그리고 H2K는 selfie가 왜이리 저평가 받는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팀 자체가 벨런스가 잘잡혀서 강한 팀이고 selfie가 충분히 그 벨런스를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팀 특성상 류가 돌아온다고 해도 selfie 이상으로 치고 나가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류 선수가 물론 selfie보다 기본적인 실력은 앞서있겠지만 팀 특성상 그 차이가 경기의 승부에 크게 영향을 줄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16/02/16 07:19
이번에 규정이 수정이 되면서 승강전 진행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Day 1 - LCS 10위 vs CS 2위 (Bo5, 패자 강등) Day 2 - LCS 8위 vs Day 1 승리팀 (Bo5, 승자는 승격) - LCS 9위 vs CS 1위 (Bo5, 승자는 승격) Day 3 - Day 2 패자간의 경기, 승자는 승격, 패자는 강등 이런식으로 승강전이 진행된다네요. 무조건 승격이나 무조건 강등개념이 사라졌습니다.
16/02/16 12:30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현재 모습만 보면 g2와 h2k의 결승전이 유력하긴한데 그래도 프나틱과 오리진이 저력이 있는 팀이라 후반기로 갈수록 나아질거 같아요.
프나틱의 경우 아직까지 개개인의 기량 문제 이전에 팀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아니에요. 거기에 스피릿 선수가 중국 생활하면서 너무 오래 고통받아서 그런가 자신이 캐리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심한거 같아요. 너무 공격적으로 행동하다가 짤리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처럼 부활시간이 긴 상황에서는 무척 치명적이죠.
16/02/16 13:37
로켓은 정말 이상한게, 빅6 vs 약4 대결을 보면 로켓만이 빅6와 대등한 게임을 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약4간의 경기서는 너무나 쉽게 패배해요. 벳시의 기량은 절정을 달리고 있고, 에어왁스도 최근 시즌 중 최고의 폼인데 다른 라인이 영 아닌게 문제인건지 원..
프나틱은 감수의 챔프마저 스피릿이 잡아먹는 거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노틸러스, 말파이트 같은 탱커형 챔프를 많이하는데, 사실 감수의 북미 시즌은 헤카림도 하고 자르반도 하고 딜탱을 더 자주했었거든요. 그런데 감수는 탱커챔을 들고도 라인전은 괜찮게 하는 정도로 메카닉이 좋아요. 스피릿이 메롱이라면 차라리 감수에게 스플릿 챔프나 딜탱을 맡겨서 딜링을 분산시키는게 나을 거 같아요. UoL은 다프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응원하는 팀인데요. 여기는 그냥 정글러 제외 4명 기량이 모두 올라왔습니다. 비즈챠쉬는 라인전이 더좋아졌고, 하일리씽은 이니시를 환상적으로 걸죠. 폭스나 스틸백도 예상보다 잘하니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어요. 다프만 돌아오면 최고일텐데.. 하필 다프가 없어요 ㅜㅜ
16/02/16 14:33
전 예전부터 스틸백이 충분히 잘하는 원딜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바위게 발언 이후로 한방에 못하는 원딜 이미지로 추락한 게 좀 안됐더라고요. 당당히 우승팀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쫓겨나다시피 프나틱에서 나와서 굉장히 억울했을 거 같은데 잘한다는 소식 들어서 기분 좋네요.
16/02/16 15:16
프리즈가 스틸백을 대차게 깠죠. 스틸백은 시비르로 시야와 이속을 제공해주지만 그게 다라서 바위게와 같다고...
제가 보기에는 스틸백이나 레클레스나 하는건 비슷해 보이는데 이상하게 유럽 프로들은 스틸백에게는 평가가 짜고 레클레스한테는 후하게 주더라구요.
16/02/16 15:37
오리진이 다 쓸어담을 줄 알았는데 소아즈랑 어메이징의 상태가... 안 그래도 트위터 같은 거보면 자존심 강한 둘인데 메타가 바뀌어서 그런지, 자만한건지 작년의 기량이 전혀 안 나오고 있네요. H2K의 약진은 어느정도 다들 예견하고 있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우디르, 나르 정글 돌던 키키스를 탑으로 포변시켜서 쓰는 팀이 공동 1위를 할 줄이야. 유럽은 NA와 다르게 정말 강한 신인이 매년 새로 나오네요.
16/02/16 17:49
제가 설명을 잘못했군요. 중국에서 같은 팀 탑이 나가서 땜방으로 탑솔로 한시즌 뛰었습니다. 물론 망하고 팀은 강등당했고요. KTB에서의 탑은 준수했죠.
16/02/16 17:49
스틸백이 바위개로 이미지가 굳혀진건 MSI가 결정적이죠. SKT전에서는 팀에 묻어가는 모습이었다고 쳐도, EDG와 AHQ전에서 말그대로 라인전에서부터 양학을 당하면서 게임을 말아먹은 임팩트가 매우 컸죠.
16/02/16 19:08
EU LCS 정리 너무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프나틱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커뮤니케이션만 더 원활해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예를 들면 트릭선수는 소문으로 듣기에 영어를 생각보다 잘 한다는 것 같더라구요)
16/02/17 10:46
사견인데, 류선수보다 셀피선수가 오히려 더 나은거같습니다...
들어온 이후 5승1패인가? 한걸로 알고있는데, 성적도 준수한데다가 플레이도 류선수 못지 않습니다. 진짜 댓글에 쓰여있는것처럼 저평가 받고있는게 이상하다고 할정도로.. 잘해주는 선수인거같아요. 게다가 류에게는 아무래도 의사소통 문제도 있는만큼, H2K는 셀피를 적극적으로 써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16/02/17 11:20
진짜 너무 저평가 되는게 이상해서 어제 경기랑 스탯을 쭉 흟어봤거든요.
합류 후 첫경기 빼고는 전부 1인분 이상 해줬더군요. 첫경기도 살짝 묻어간 감이 있지만 발목을 잡을 정도는 아니었고 심지어 G2E 상대로 진 경기는 혼자 잘했습니다....... 뭐 문제 있나요? 왜 저리 저평가 되는거죠? 숫자만 놓고 보면 유채원 자리를 놓고 다툴 정도에요.
16/02/17 13:30
H2K 정글러가 서머닝 인사이트 나와서 한 말로는 류가 일단 영어를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오더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 이해도가 높아서 메카닉의 영역을 제외한 부분에서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메카닉 측면만 봐도 페비븐 바로 아래 정도? 유럽 미드는 류 페비븐 투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공백이 백퍼 팀에게 타격이라고 당장 팀원이 주장하는데 다시 쓰는게 맞겠죠. 물론 지금 다시 입장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만...
16/02/17 15:22
류선수가 적어도 셀피 선수처럼 솔킬 내주고 UOL전 처럼 로밍도 못 쫓아가고 라인클리어만 하면서 빅토르로도 이해도 낮아 보이는 플레이를 하진 않죠
당장 류선수는 장점이 미드면서 라인전도 져 주지 않으면서 오더에다 자신이 조금 손해 보더라도 로밍 가서 다른 곳 풀어주려는 스타일인데요. 셀피 선수는 수비적으로 반반 가자는 마인드의 미드에다가 그 중 대략 절반의 경기에서는 초반에 자꾸 상대 미드에게 솔킬을 내주는데요. 그러다보니 당장 작년 섬머 때 h2k가 헤맬 때 처럼 탑에 럼블, 라이즈 갈 때 처럼 피오라, 퀸 등을 뽑아야 해서 크랙을 만들어야 하니 게임이 힘들어 지는 듯한 느낌도 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도암네는 유럽 내에서 정말 잘하는 탑솔이지만 그래도 딜캐릭을 뽑으면 그 힘이 절반이상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데 셀피 선수는 그 성향 때문에 탑이 자꾸 캐리포지션으로 가서 조금씩 팀이 힘든 게임을 하고 있죠. 류가 복귀하는 이번주부터는 보다 다양한 픽과 조합을 쓸 수 있습니다. 상황이나 상대 픽에 따라 미드에 힘을 줄수도, 탑에 원딜에도 힘을줄 수 있죠. 물론 류 선수도 한 번 상성처럼 약한 모습 보여주면 진짜 극복 못하는 모습 보이는 게 좀 큰 약점이지만... 쏭이라든가 페이커, 페비벤, 페케장군님 그래도 그 상대들한테 수비적으로 반반까지 못 가진 않으니 셀피보다는 팀 적으로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16/02/17 18:21
셀피의 평가가 의외로 좋네요. 제가 보기엔 폭스보다 낫거나 비슷한 수준의 미드같은데요. 챔프폭도 딱히 강점이 없고 포지셔닝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 그냥 서양에서 흔히 보는 수준의 미드로 보입니다. 실제로 류는 지난 시즌에도 오더를 내렸고 올해도 의사소통에 딱히 불편이 드러난 적이 없죠.
포기븐이 류가 없는 우리는 c9처럼 떨어질것이라고 말했었는데 팀원들의 류에 대한 신뢰가 드러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2/17 18:36
셀피의 지금 당장의 폼이 좋아보이는건 맞지만 류의 현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전에 비해 폼이 떨어져 보이는게 게임 자체가 아니라 주변 상황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져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상도 있었도 비자 문제도 그렇고 이제 대부분 해결되는 걸로 보아 폼이 다시 올라온다면 현재 팀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팀 입장에서는 셀피도 성장하고 류도 회복 하면 강력한 2미드를 보유하는것이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릭이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CJ때의 그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플레이가 좋더군요. 프나틱과 오리진이 생각보다 부진하면서 불꽃튀는 순위경쟁이 되려나 했더니 상위권 팀들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서 딱히 그렇지많은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UOL과 로켓이 가장 의외의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UOL은 은퇴앞둔애들 데려와서 뭐하냐 했더니 꺼진불도 다시보자의 포스이고, 로켓은 결과적으로는 첫끗발이 개끗발이라는 말에 맞아들어가는듯 하지만 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보면 1승밖에 못한 팀의 플레이라고는 볼수가 없을 정도로 잘 비비고 있습니다. 그 플레이가 결과로 이어지면 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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