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08 11:12:25
Name mooo~
Subject 팬=제 3자?
KTF사건과 관련해서 지워진 토론글에 이런 표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제 3자일 뿐인데, 왜 간섭해야 하느냐..'라는 표현입니다. 과연 이 생각이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예전에 '시청자와 팬들의 권한'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창 나도현선수의 경기가 금방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지나치게 끈 감이 있어서 그 경기에 관한 이야기로 이곳저곳이 시끄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경기에 관한 글에 이런 식의 리플이 달린 걸 본적 있습니다. '경기 운영은 선수 고유의 권한인데, 그 선수가 경기를 오래 끌든, 짧게 끝내든 선수 마음이니깐, 우리는 그 운영에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표현이 전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우리에게 그런 권한도 없는가, 라고 글을 적은것입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서 우리는 제 3자라는 표현을 쓰신 분도, 전에 우리가 경기운영에 참견말자라는 의견과 같은 의견이라고 보입니다. 그분들에게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단순히 경기가 재미있으면 즐거워하고, 재미없으면 그게 끝나는 걸로 경기를 보십니까? 여러분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이 없는건가요? 여러분들은 그 선수들에게 좋은일이 생기면 선수들과 하나가 된것처럼 즐거워하진 않습니까?'
이번에 박경락선수의 어머님께서 몸이 불편하신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박경락선수와 전혀 관련이 없었다면, '박경락 선수 어머님,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박경락선수 힘내세요.'라는 글도 못마땅해 하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왜 제 3자인 우리가 박경락선수의 어머님께서 몸이 아프신 걸 참견해야 합니까..? 아니면 여러분들은 이번처럼 위험한 일에는 항상 제 3자라고 회피하시는 겁니까?

이번 일과 관련해서 PGR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지말고, 다른 사이트를 찾아보라는 의견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제 3자이기에 그런 일에 간섭해서는 안된다... 이말은 너무 이치에 맞지 않는 말씀입니다.

덧1. 항상 생각하지만 제 글은 꽤나 공격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덧2. 박경락선수의 어머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

덧3. 제 글이 다시 KTF사건에 관해서 토론하자는 의도로 해석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팬이 정말 제 3자라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궁금함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lla-Felix
04/07/08 11:29
수정 아이콘
팬이 전혀 상관없는 3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으로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 싶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피지알의 권위에 의지할 성질이 아닙니다. 까페를 만들어 활동한다든가 모회사측에 지속적인 항의 운동을 한다던가 아니면 진짜 피케팅이라도 한다던가요. 팬으로서 응원하는 선수가 맞고 다는다는데 기분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다만 그 대응 방식으로 피지알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공짜로 타인을 움직이려는 것 같아서 조금 '거시기'하네요. 결국 책임을 지는 것은 자신이 아닌 이곳의 모든 유저와 운영자분들이니깐요.
04/07/08 11:43
수정 아이콘
"제 3자"라는 표현은 그리 부정적인 것만은 아님니다. 당사자보다는 월씬더 냉정하고 공정하게
사건을 바라 볼 수있는 여지가 좀더 많이 있지요.

(흑히 오해하시는 것중 하나지만) "제 3자는 '남'이 아님니다."

여러사람들이 제 3자라고 하면 남으로 생각 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제 3자는 가장 강력한
우군이 될 수 있는 존재 입니다. 어째뜬 3자는 다수일 경우가 많으니까요. 어떤 사건에서
제 3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건에 대한 무관심을 가져서가 아니라 좀더 이성적인 관심을 보여서
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 본문과 별 상관 없는 댓글 이였습니다.
04/07/08 11:53
수정 아이콘
lovehis님//객관적으로 상황을 관망해서 적절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그것보다 좋은 대응방식은 없긴 합니다. 하지만 제 3자라고 그 일에 관여하지 않는건 좀 문제있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총알이 모자라.
04/07/08 12:06
수정 아이콘
mooo~님 직접적인 관여가 필요하시다고 생각하시면 관여하십시오.
그것이 귀찮고 어려워도 스스로 애정으로 한다면 할수 있겠죠. 다만 이곳의 모든이들이 똑같이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각의 차이도 있을테니까요. 그럼 방법은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신 분들이 모이시면 됩니다.
간섭이란 말은 안좋은 의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쪽의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활을 하는것이 간섭의 의미라고 생각하면 이번일은 감독과 선수사이를 팬들이 끼어들어야 하는 일이니 껄끄럽고 선수들도 마음 편하지 않겠죠. 팬이 3자인건 사실이죠. 단지 애정어린 시선을 가진 제3자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겁니다.
마젤란 Fund
04/07/08 13:01
수정 아이콘
주식회사라는 실체가 있다면 그 이해관계자로 경영자,직원이 직접적인 내부 이해관계자로 주주,채권자,정부(국세청),외부감사기관이 직접적인 외부이해관계자로 그리고 소비자가 있을수 있겠지요 이것은 회사라는 하나의 실체를 두고 등장하는 이해관계자들입니다.
이사람들은 경우에 따라서 직접적인 양당사자가 될수도 있고 간접적인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리그라는 프로게임을 하나의 실체로 본다면 선수,감독및 코치진,구단프런트및 직원들,프로연맹(협회)관계자들로 구성된 내부이해관계자,리그주관방송관계자들,팬들,언론매체관계자들등으로 구성된 외부이해관계자그룹이이 하나의 이해관계자그룹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KTF프로게임팀을 하나의 실체로 본다면 팀을 이루고 있는 선수,감독및 코치진,구단프런트및 그 직원들이 직접적인 내부이해관계자가 될것이고 ktf선수들의 팬,ktf구단팬,언론기관종사자,협회관계자들등이 외부이해관계자가 될수있겠죠.

여기서 제반 이해관계자들은 경우에 따라서(case by case로)직접적인 양당사자가 될수도 있고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간접적인 이해관계자들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이 이벤트차원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하면 그 팬미팅장소에선 구단,선수,팬들이 직접적인 이해간계자가 될 것이고 기타 언론매체등은 간접적인 이해관계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휴일날 선수가 구단숙소를 나와 자기차를 몰고 여가를 즐기다 다른승용차와 접촉 교통사고가 났다 그러면 그 교통사고를 낸 선수와 접촉된 타 승용차운전자및 타고있었던 사람들이 직접적인 당사자가 될 것이고 그선수가 속해있는 구단및 구단관계자, 팬들,사고자가족들,언론기관등이 간접적인 외부이해관계자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경찰이나 법원등의 중재및 행정,사법기관등은 직접관계자가 될수도 있고 간접관계자가 될 수도 있겠죠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그러면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사건에 한정해서 본다면
모구단에서 감독과 선수들간의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다 그러면 그 감독과 선수들이 직접적인 이해관계자고 여타 모든이(위에서 언급한 이해관계자들)는 이사건에 한정해서 본다면 간접적인 이해관계자들아닙니까?즉 양당사자(때리고 맞은 사람)가 아닌 제 3자적 위치(때리고 맞은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이)에 있는거 아닌가요?구단이나 구단프런트는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사법행정처리가 되느냐에 따라서 직접적인 또는 간접적인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남들은 어떻게 보는지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법위에서 권리위에서 잠자는 자는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그렇게 배워왔습니다.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고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때론 먼저 이의를 제기하고 투쟁해서 쟁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봄) 불합리한 것을 당했을때 가만있는다고 누가 먼저 알아서 해주면 좋겠죠.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움직입니까?당사자가 법에 호소를 하든지 가해자에게 이의를 제기하든지 일단 먼저 무슨 제스쳐를 취해야 하지 않습니까?그리고 나서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그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뭘 어떻게 하든지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감독이 때렸고 선수들이 맞았다 하면 맞은 선수들이(그중 한사람이라도) 먼저 이의를 제기해야죠.정작 맞은 사람은 가만 있는데 그 사람은 그 불합리에 맞서 아무런 제스쳐도 보이지 않는데 다른이들이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야 됩니까?상습적을 맞고 사는 어떤사람이 있는데 정작 그사람은 때린이에게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하면 그는 그렇게 맞고 살겠다는거 아닙니까?당사자가 그렇게 살겠다는데 남들이 뭐라 합니까? 맞은이가 힘이없다 약하다 하면 남들에게 자기는 힘이 없으니깐 도와달라 호소를 하던지 뭘 어떻게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직접적인 때리고 맞은사람들이 미팅을 하던가 술을 한잔 하면서 잘못했다.다음부턴 그러지 않겠다등등으로 조용히 풀었을 가능성도 있겠죠.그리고 난 담에 오히려 더 그들끼리의 화합이라든가 융합이 더 잘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죠.이 모든걸 우리 일반팬들은 모르죠.만일 당사자들은 이런상황에 놓여 있는데 그 현상황을 잘 모르는 이들이 뭐라자꾸 공론화한다면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도 폭력을 아주 싫어 합니다.현역군생활하는동안에도 밑에 애들 한번도 때린적 없습니다.다같이 고생하는데 똑같이 귀한 자식들인데 어떻게 때립니까?그저 나좀 편하자고 밑에 애들 두드려 팰수있습니까?자아가 형성된 성인들은 곱게곱게 좋은 말로 해도 다 알아듣습니다.)암튼 이번건과 관련해서 결론은 법위에서 잠자는 자는 법의 보호를 못받는다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 3자라는 표현을 썼었습니다.
하얀냥이
04/07/08 13:27
수정 아이콘
일인시위나 서명운동은 PGR에서 할 수 없는 일이고 별도의 까페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4/07/08 13:29
수정 아이콘
마젤란...님// 우아....제3자가 그런 뜻이군요.
한번만
04/07/08 13:46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계와 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사이트를 놔두고 이 중요한 일을 다른 카페를 만들던지 해서 놀아라. 이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Sulla-Felix
04/07/08 13:52
수정 아이콘
---------------------------------------------------------------------댓글 자제선-----------------------------------------------------------------------------------
감정적인 댓글은 이제부터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나초보
04/07/08 13:52
수정 아이콘
그냥 가만히 있고 싶었지만..
제가 느낀건

PgR은 철저하게 수혜자가 되고 싶은 거 같군요
귀찮고 피곤한건 내부에서 알아서 잘 해결 하시라.

관심 있는 누군가가 잘 해결하겠지요.
총알이 모자라.
04/07/08 14:54
수정 아이콘
해결을 운영진에게 부탁하는 겁니까? 해결의 주체는 누군가요?
여기는 게시판일뿐이죠. 많은 사람들이 본다고 그게 힘있는겁니까?
힘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때 생기는겁니다. 그리고 수혜자라는 표현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 사이트를 통해 실익을 챙기는 사람이 있습니까? 오히려 자비를 털어 운영하는데, 여러분의 크던 작던 말없는 희생이 있기에 사이트가 유지되는 겁니다. 언제나초보님의 말씀은 확실히 잘못된것입니다.
안전제일
04/07/08 15:26
수정 아이콘
경기 내부의 일은 선수들의 몫이니 팬들이 어찌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만
이번건에 대해서는 표현하신 것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죠.
음음..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관리자
04/07/08 15:57
수정 아이콘
한번만님 그리고 언제나초보님 //

어떤 형태의 토론이건 pgr은 시끄럽고 지저분한 문제이기 때문에 피한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 경우는 토론의 주제가 되는 팀관계자가 법적인 권리로서 글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고 그를 존중했을 뿐입니다.

pgr은 꼭 법이 아니더라도 해당 당사자가 요구하는 것을 존중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특히 토론이 성토나 일방적인 질타가 될 경우에는요.

두 분께서 원하는 것이 계속적인 토론이라면, 적정한 수위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수위가 지켜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물론 원천적으로 봉쇄하지는 않겠습니다.

두 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문제제기를 통한 사태의 해결이나 해명이다 라고 하신다면 그것은 pgr에서 불가능합니다. pgr은 완전 열린 광장도 아니고 팬들의 대표적인 창구도 아닙니다. pgr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습니다. 그 책임이 언젠가는 사이트 자체를 붕괴시키게 될 것이니까요.

pgr의 많은 유동인구를 이용하시겠다면, 특정 목적을 위한 공간을 개설하시고 그 공간에 대한 광고를 이곳에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초보
04/07/08 19:03
수정 아이콘
수혜자. 라는 말은 PgR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나는 그저 TV로, 혹은 경기장에 가서 보고 즐기고 돌아 서겠다. 그 안에서 뭐가 썩어가건 나는 오늘 7시에도 경기가 있으니 그거로 만족이다.' 그런 의미로. 프로게임계로부터의 수혜자라는 의미였습니다.

PgR이 해결을 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 싸이트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에
그 사람들이 묵묵히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이 무언가 얘기를 주고 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밝은 면이건 어두운 면이건 끊임 없이 이야기는 지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수혜자' 라는 표현이 잘못되었다면 총알이 모자라... 님께 사과드립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7/08 19:23
수정 아이콘
언제나초보님께 조금 거친 말씀드린것 사과드립니다.
언제나초보
04/07/08 19:28
수정 아이콘
프로 게임에서 팬들은 제 3자가 아닙니다.
마젤란 Fund 님께서 상세하게 분류를 해주셨는데
제 3자. 라는 말은 물론 내부이해당사자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통칭이겠습니다만.
보통 제 3자.라는 말 속에는 이해관계 없이 큰 덩어리 속에 참여한, 혹은 참여된. [표현이 좋지 못합니다만]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프로 게임은 세 바퀴 자전거 입니다.
선수들은 밤새도록 열심히 게임을 하며 실력을 기르고 있고.
감독님들, 그리고 많은 기업들, 그리고 방송 관계자, 프로게임 협회 분들은
각자 하시는 일들은 다 다르시지만, 그 프로게이머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좀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바퀴인 팬들은 그들을 끊임없이 성원하고, 응원하며 시장을 유지 시킵니다.
[아무도 프로게임을 보지 않는다면, 스폰서도, 선수도 존립 기반을 잃게 될것이지요]

"이번 사건에 국한시켜 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이해 당사자가 아니니.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가 마구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들이 '잠자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지 않는가."

저는 크게 보자고 말하겠습니다.
세 바퀴 중에 두 바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나머지 한 바퀴는 혼자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안에서 곪아가는지 썩어가는지, 아니면 약도 잘 바르고 좋은 것도 잘 먹어서 나아가는지
알려고 조차 하면 안되는 걸까요.

왜 PgR 이어야 하느냐. 라는 말씀은 이해 합니다.
PgR을 운영하기 위해서 운영자들 께서는 사비를 털어가며 운영하고 계시고
누가 시키지도, 돈을 주지도 않는데도 매일 그날 있을 경기며, 전적을 관리하십니다.
문제는 그렇게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따라서 그에 따른 능력을 갖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능력은 PgR 자체의 권력은 아닙니다.
[여론이 만들어지고 그 여론이 어떠한 힘이 된다면, 그것은 PgR의 힘과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인 시위가 벌어지거나, 플랭카드를 들고 경기장에서 흔들거나,
서명운동을 하거나.
하얀냥이 님 말씀 처럼 결국에는 다른 곳에서 이루어졌어야 할 것입니다.
아마 그런 곳으로 옮겨가면, 좀더 열성적이고, 좀더 적극적인 사람들이 모였겠지요.
하지만 그 이전에, 그 이전의 과정이 PgR에서 이루어졌던게 그렇게 잘못일까요.
여기가 아니면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이게 PgR사람들이 말하는 PgR의 장점 아니었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할수 없었거나, 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뒤의 법률적인 이야기나, 후의 토론글이 KTF 측 요청으로 삭제 되거나 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프로 게임 시장은 아직 작고, 그 체제 또한 빈약합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와의 비교는 솔직히 무리일지도 모르며
어느 순간 더 이상의 리그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게 만드는 것이 팬들이며, 여론 아닐까요.

제가 가장 PgR에서 나온 의견들과 달랐던 것은 그것이었습니다.

"일단 기다리자"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심지어 "이거 불펌 아니냐"
이런 말들이 우리 스스로를 누르고, 묶고, 꺾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렸습니다. [물론 아우성 치며 기다리기는 했지요]
기다렸는데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요구할수 있는 것 아닐까요.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 달라고.
언제나초보
04/07/08 19:30
수정 아이콘
메모장에 써서 옮겼습니다만, 글이 많이 서툴고, 모자람이 많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거나, 글이 빈약하여 이해를 못하시겠거나 [사실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시덥잖은 이야기라서 그럴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쪽지 주십시오.
관리자
04/07/08 19:40
수정 아이콘
[뒤의 법률적인 이야기나, 후의 토론글이 KTF 측 요청으로 삭제 되거나 하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삭제된 것이어서 뭐라 대답드릴말이 없습니다.

해명을 요구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만, 그 내용을 담은 글이 결국 난상토론후의 질타로 이어질 것이 예상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8 제멋대로 해석하는 도덕경 (2) [4] 라뉘3009 04/07/08 3009 0
5877 온겜넷 옵저버 달라진것 같습니다 [21] 모난구슬4623 04/07/08 4623 0
5876 [MLB 2004] 별들의 전쟁~!!!! <NL편> [13] 미부쿄시로3227 04/07/08 3227 0
5875 같은 종족전 최강자.. [16] 일택3858 04/07/08 3858 0
5874 MSL 패자조 승자 예상해봅시다~ [21] Dizzy4156 04/07/08 4156 0
5873 네오게임아이 상위60위권 종족별순위 [33] 파르티아5617 04/07/08 5617 0
5872 최근에 각 종족별 각 종족 킬러를 얘기해 보아요~^^ [32] 아바이3349 04/07/08 3349 0
5871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KIEP보고서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14] 총알이 모자라.3039 04/07/08 3039 0
5870 결승전 같은 중요한경기라면 종족에 따른 추첨에 약간의 배려가 필요치 않을까요. [56] ch40003154 04/07/08 3154 0
5869 4강 테란 '나다,박서, 제로스, 오브'를 불, 물, 바람, 땅에 비유해 본다면? [31] blue wave4861 04/07/08 4861 0
5868 팬=제 3자? [18] mooo~3115 04/07/08 3115 0
5867 과정의 즐거움, 결과의 즐거움 [16] 총알이 모자라.3111 04/07/08 3111 0
5866 [잡설] 아어.. 연장!! [15] 박현석3011 04/07/08 3011 0
5865 게시판 삭제 규정의 명문화 [11] skzl3473 04/07/08 3473 0
5864 [글짓기] 전성기 만을 따졌을떄 최강의 16인은?? [34] 쫌하는아이.5053 04/07/08 5053 0
5862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오해와 진실 [18] 샤오트랙5237 04/07/08 5237 0
5861 [잡담] 호(好)와 불호(不好)중 더 중요한 것은? [8] 안전제일3205 04/07/08 3205 0
5860 컴퓨터 셋팅 에러에 의한 게임의 지연 방지를 위한 한 가지 생각 [9] 이승호3125 04/07/08 3125 0
585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37] 글곰3216 04/07/08 3216 0
5857 옳고 그른 것을 가리는 일.. [4] Dizzy3497 04/07/08 3497 0
5856 [잡담]적어도 이곳 PGR에선 듣고, 또는 읽고 싶지 않은 글들과 표현들... [19] 별마을사람들3062 04/07/08 3062 0
5854 가슴 아픈 이별을 앞두고 이 글을 씁니다. [18] Siestar3445 04/07/07 3445 0
5852 챌린지 리그 다녀오다. [2] Hong3196 04/07/07 31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