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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15 14:14:13
Name 우소프
Subject [LOL] 돈 많은 해외팀들이 가장 부러워할 팀, 롱주
2016 시즌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스타가 될 선수들이 점점 보이는것 같습니다.
2015년 초반 엑소더스로 텅 비는거 같던 LCK도 새로운 얼굴들이 경험치를 먹고 성장하면서 점점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스타들은 떠나가도 시스템이 여전히 건재하다보니 다시 새로운 스타가 만들어지네요.

요즘 검증되고 있는 이론이 있죠.
" 롤은 한국선수들이 많은 쪽이 이긴다 "
그래서 많은 해외팀들이 연봉 몇억씩 주면서 LCK 스타들을 데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영입을 하는데 있어서 해외팀들이 가장 부러워할 팀은 롱주가 아닌가 합니다.

선수입장에서는 해외팀들의 오퍼금액에 60~80%에 준하는 오퍼가 한국팀에서 들어온다면 고민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해외팀들에게 높은 금액으로 오퍼 올 정도의 한국선수라면 일단 게이머로서 자존심, 성적유지에 대한 욕구가 클 것이고
타국에서 고생하는 해외진출 선수들의 현재 모습을 비교해볼때
조금 떨어지는 금액이라도 한국에 남는게 멘탈적으로 훨씬 편한게 사실이니까요.
(빡빡한 일정과 경쟁에 지친 선수들은 오히려 반대겠죠.)

롱주가 이부분에서 돈으로 경쟁할때 해외팀들보다 유리한 포지션에 있고 실제로 체이서, 코코 같은 전성기에 올라갈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근데 이것보다도 더, 훨씬 부러워할 부분은 바로 한국선수들을 무제한으로 영입할수 있다는 점이죠... 크크
한국용병을 영입하려는 해외팀들의 목적은 자국리그를 넘어서 해외무대에서의 경쟁력일겁니다.
한국용병을 영입해서 롤드컵을 독식하고 있는 한국팀들과 경쟁하려는 것일텐데
롱주는 이부분에서 영입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좋은 한국선수들을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영입할수 있다는 점..

한국스타들을 데려오려고 돈질로 경쟁하고 있는 해외팀들에겐 롱주만큼 부러운 팀이 없을거 같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 있는 말도 롱주가 성적을 내야 의미가 있는거라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전 이번에 롱주가 일낼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해외축구를 자주 보는데 이렇게 영입을 많이 한 팀이 성공과 실패로 갈리기 시작하는 시점이 첫 단추를 꿰메는 시기이더군요.
선수들이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모이다보면 팀 멘탈이 많이 떨어집니다.
자꾸 어긋나거나 연패를 하면 쉽게 조직력이 무너지는데쉽게 와해되고 선수들 사이에서 편가르기가 시작됩니다.
근데 만약 처음부터 이기는 맛을 느끼는 팀이 되면 팀이 뭉쳐지고 헌신하는 선수가 생기죠.

롱주가 성적을 잘 내줘서 롱주 같은 팀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많이 써봤자 스크정도 그마저도 없는 상태고 앞으로도 생길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수익성이 없거든요. 기업은 철저히 돈보고 움직이는 조직이라
스트리밍, 글로벌 중계권 같은 수익이 나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내기업은 투자 안할거라고 봅니다.
국내기업에 투자해달라고 징징대지말고 MSI, 롤드컵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마케팅을 기반으로 해외자본을 들이는게 맞는것 같고
게임단도 그에 맞게 변화해가야 되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롱주, 록스 같은 팀들이 좋은 선례를 남겨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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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시
16/01/15 14:24
수정 아이콘
어제 이기고 난 직후 선수들끼리 기뻐하는 표정을 보는데 정말정말 좋더라구요. 잘 뭉쳐서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어요.
Nasty breaking B
16/01/15 14:29
수정 아이콘
엑페 체이서 코코 퓨리 퓨어
시즌 전부터 저도 3강을 위협할 수 있는 팀이라고 죽 밀고 있습니다. 이미 LCK 올스타급 선수인 코코 체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엑페/퓨리/퓨어도 애당초 실링이 높은 선수들인만큼, 약간의 IF만 터지면 또 하나의 15타이거즈가 탄생할 수도 있으리라 봐요.
저 신경쓰여요
16/01/15 14:30
수정 아이콘
kt도 억대 연봉자가 세 명인데 이 정도면 kt 선까지는 적게 쓴다고 볼 팀은 아닌 것 같아요
이름없는자
16/01/15 14: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결국 인식은 해외 팬들 관계자들도 전부 롱주를 한국 팀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기들보다 훨씬 작은 한국시장에서 노는 팀을 성적 잘 나온다는 이유 만으로 부러워하지 않죠 게다가 한국지역은 오히려 국제대회에 진출하기는 가장 어려운 지역이구요

성적은 아무리 한국팀들이 잘 나와도, 결국 강력한 팬베이스와 인지도, 브랜드 빌딩을 가진건 유럽 북미의 톱팀들과 일부 중국팀들입니다. 수익도 훨씬 많이 창출하고 스트림지분도 더 크고요. 그나마 예외가 skt 정도죠

오히려 롱주가 부러워했으면 했지 걔네들이 부러워할 이유 없습니다. (물론 전 롱주도 아마 한국을 고른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이권 관계든 아니면 중국 롤은 이미 자본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든)
16/01/15 14: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롱주는 어쨌든 LCK팀이니까요.
16/01/15 14:3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작은 마켓의 비애죠..
우소프
16/01/15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선수영입 측면에 초점을 맞춰서 부러워 할거 같다는 게 요지 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자국팀 운영 이라는건 롱주에 비해서 여러 이점이 있죠,

저는 LCK가 글로벌화 되지 않으면 잠재력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해외에 비하면 없다시피한 규모라서요.
16/01/15 14:33
수정 아이콘
롱주가 잘되고 홍보도 많이돼서 제2, 3의 롱주(스폰서)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민수민유민아빠
16/01/15 14:41
수정 아이콘
롱주가 스폰서가 중국자본일 뿐이지않나요.
lck리그가 세계 최고이고... 가장 경쟁력이 빡세죠. 롤드컵 진출하는 난이도 면에서...
롱주라는 팀이 일낼거라는 것에는 저도 동의 합니다만...
해외팀이 롱주를 부러워할 것 같지는 않네요.
도로시-Mk2
16/01/15 14:44
수정 아이콘
롤은 요즘 안보지만

롱주가 대박이 나길 진심으로 생각하는 1인.......

제발 좀 올해는 롤드컵 나가보자 부탁한다....
철혈대공
16/01/15 14:49
수정 아이콘
해외 팀이 롱주를 부러워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롱주가 이번 시즌 일 낼 것 같다는 의견은 동갑입니다.
바다표범
16/01/15 14:49
수정 아이콘
롱주 멤버들 면면을 보면 잘하긴 하지만 부족한 점도 있고 불운해서 성적이 나오지 않은 친구들인데 이번에 심기일전해서 일내줬으면 좋겠어요.
16/01/15 15:04
수정 아이콘
롱주.. 맨체스터시티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린비
16/01/15 15:11
수정 아이콘
아직은 시작이니까요.... 나중에 망하면 뭐...
잘해야겠죠.
우소프
16/01/15 15:35
수정 아이콘
망하면 뭐,, 이 글은 설레발이죠 크크크
16/01/15 15:29
수정 아이콘
절대 부러워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랜슬롯
16/01/15 15:45
수정 아이콘
아직 경기도 못봤는데 뭐라고 판단하기 힘들긴합니다. 패치한방으로 메타가 수십번씩 바뀌는 만큼 롤드컵이후 또 큰변화가 있었으니 중위권이였던 롱주가 상위로 올라가지 말란 법은 없죠. 작년에도 처음 진에어나 CJ의 강세처럼. 그걸 유지하는게 중요하겠죠.
Jace Beleren
16/01/15 16:27
수정 아이콘
저는 비타오백 하나 살땐 옆에 친구가 하나 더 당첨되도 별로 안 부럽더라구요. 오히려 돈 없는 국내팀들이 가장 부러워할 팀 아닐까요 크크
16/01/15 17:04
수정 아이콘
롱주가 또?
그런데말입니다
16/01/15 17:09
수정 아이콘
한 스폰서가 각 리그마다 팀을 두고 유기적으로 팀원들을 바꿀 수 있다면 선수입장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되겠네요
월을릇
16/01/15 23:58
수정 아이콘
캬 롱주뽕에 취한다~
16/01/16 02:50
수정 아이콘
전 아직은 롱주가 딱 중위권 전력이지 않나 싶어서
스프링부터 큰 일을 낼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정말 뭔가 될만한 팀이라면, 2라운드 쯤 부턴 점점 힘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TOP3팀들은 워낙 막강해보여서 당장 잡아내긴 무리 같고...
일단은 스베누, 아나키, 삼성 등과 플옵권(4~5위)을 두고 경쟁할거 같은데
(CJ, 이엠파이어, 진에어는 하위권을 깔아줄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기에...)
과연 중위권 전력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갠적인 추측으론
확실히 아직은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에 비해 팀플레이는 완성이 덜 된 느낌을 받아서
1라운드엔 중위권 팀들과 물고 물리는 접전이 예상되고
(팀케미가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가정하에) 2라운드 부터 중위권을 상대로 다소 우위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6/01/16 08: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중국 갑부들이 궂이 중국에만 팀을 만들게 아니라 한국에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롤드컵 생각하면 LCK가 더 유리하죠.
16/01/16 10:29
수정 아이콘
최소 1라운드는 마치고 봐야할듯 하네요
신용운
16/01/16 15:28
수정 아이콘
이름에 IM도 떼고 새롭게 시작하니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네요. 탈 IM이 과학이란걸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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