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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01 18:13:41
Name 후추통
Subject [LOL] 프로에서의 친목질? (브로큰샤드와 이너플레임)
브로큰샤드 이야기가 나온김에 몇가지 이야기를 좀 더하겠습니다.

당장 디그니타스의 리빌딩을 보면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 있는데 디그니타스의 탑라이너인 스미시제이(레나트 와쿠스)와 키레이(토마스 유엔)의 소속팀을 살펴보면 유럽출신입니다. 스미시제이는 현재 승격한 G2 출신이고 키레이는 다니엘 이스포츠 출신입니다. 2015 시즌이야 유럽 원탑이라고 불린 후니, 그리고 그 밑의 3대장 카보차드, 오도암네,비즈처치와 양대 잭스 장인이라 불린 윌리브,유와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5 시즌 이전 유럽은 탑부터 터진다 할정도로 탑솔로가 심각하게 약했습니다.

메카닉이나 피지컬은 뛰어났지만 아직까지도 멘탈이 가루멘탈인 소아즈, 주구장창 이렐리아만 고집하면서 메타를 정면으로 거슬렀다가 메타에 쓸려나가고 다른 탑솔들을 디스했다가 펠레가 되어버린 윅드, 1인분은 하지만 팀이 쓸려나간 SKG의 프레디 등등...이들은 탑솔로로서의 평가는 박하죠.

Sand님이 말한 커뮤니케이션이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브로큰샤드가 믿기보단 자기가 데려온 선수를 꽂아넣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 디그니티스의 스미싱제이나 키레이는 유럽출신이고, 브로큰샤드의 경우 디그니타스 EU의 코치였다가 디그니타스 EU를 팔면서 디그니타스 NA로 온 사람이거든요. 거기다가 디그니타스의 다른 코치인 이너플레임 역시 G2 출신으로 유럽리그에서 뛰다 온 사람입니다. 브로큰샤드가 SNS로 디스로 인해 어그로를 많이 끌어서 묻힌게 있지만 이너플레임 역시 2015 EU 스프링시즌 SKG의 코치로 있다가 서머시즌부터 G2의 코치로 옮겨있었습니다. 브로큰샤드가 스미싱제이를 데려왔다면 이너플레임이 키레이를 영입한 것이나 다름없겠죠.

당장 EU의 롤드컵 이전 시점인 스프링 서머 시즌을 보면, 특히 프나틱을 보면 브로큰샤드의 커뮤니케이션이야기가 얼마나 말도안되는 지를 알수 있습니다.

후니의 경우 스프링 시즌에서 텔포운영과 갱호응력 그리고 스킬사용이나 교전상황에서의 판단능력도 좋죠. 우리나라에서야 상위티어에서 허승훈 선수의 평은 "이 선수가 프로가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느팀으로 가는가"가 더 중요한 화제혔습니다. 거기다 스프링 플레이오프기간동안 허승훈 선수는 내내 주력픽인 럼블, 헤카림을 주구장창 밴당할 정도였습니다. 서머시즌 들어와서 허승훈 선수 밴이 효력이 없으니 김의진 선수 저격을 위해 올라프 같은 장인성 밴도 했죠.

물론 NA쪽의 선수들이 많이 검증된 것은 사실입니다만....NA 후반기 들어 승승장구하던 TIP는 선수간 커뮤니케이션 문제보다는 XWX의 대리사건 때문에 팀이 아예 박살났고....

NGTV의 롤드컵 결산을 보다보면 강퀴 강승현 해설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코치진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서 쓰는 방법중 하나가 정치싸움이다."

감수에 대한 평가는 갈립니다. 팀내에서 감수가 많은 자원을 받았음에도 전체딜량은 탑라이너중 최하위권이라는 평가가 있고 오히려 코어장전 선수가 더 많은 딜을 했다는 말에 레딧의 평가가 갈리긴 했지만 감수선수의 픽이나 다른 것을 더 감안해야 한다는 점은 논란이 있겠습니다.

개인적이지만 감수선수와 스피릿선수가 프나틱으로 간 이상 한번 보여줬으면 합니다. 디그니타스가 승강전에서 허덕일 것 같은 느낌인데 그동안 오리겐, H2K와 함께 1위 싸움을 해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모탈이나 NRG가 디그니타스를 탈탈 털어먹었으면 하네요.

사실 그나물에 그밥인 LCS 특성상 브로큰샤드가 다른 팀의 코치를 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팀 자체를 와해시킨 덴티스트가 CW를 버리고 지금 새팀 만들어서 EU 챌린저스 참가하려 하는데 브로큰샤드가 다른 팀 가지말란 법은 없죠. 하지만 롤이 실력게임인 만큼 자기들을 디스했던 팀 팬들이 미친듯이 코칭스탭과 프런트를 깔만큼 활약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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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1 18:50
수정 아이콘
디그니타스는 하스스톤만 믿고 갑시다..
16/01/01 18:56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크갈비님
16/01/01 18: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크갈비 니뮤....
후추통
16/01/01 18:59
수정 아이콘
크라니쉬니뮤...ㅠㅠ..

근데 디그니타스가 이번 LCS NA상황이 좋을수가 없습니다....물론 에코폭스(구 그래비티 게이밍)의 상황을 봐야겠지만 이모탈과 NRG가 워낙에 보강을 빵빵하게 해버렸어요. 이모탈은 검증된 탑정글 코리안듀오 후니-레인오버에 NRG는 월드챔피언십 우승 경력자인 탑 임팩트와 LCK에서 탑티어급 미드라이너라는 갱맘 등 보강을 충실히 했거든요. TSM의 경우는 옐로스타-비역슨은 기대가 되는데 대신 탑은 좋게말해서 반만해주는 탑솔로, 정글 원딜은 고집이 너무세고 메타 거부하는 애들로 정평났고...C9는 북체정이라는 러쉬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볼즈...거기다가 이 팀이 좀 의아한 면이 있는게...디그니타스 EU를 1백만 달러에 매각하고 데려온 선수가 EU에서 2부리그 뛰는데도 평이 그다지 좋지않은 선수들이라는거죠.(그런데 감수나 스피릿을 데려올때 프나틱이 쓴돈이 그들 이름값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싸게데려왔다는 썰이 있더군요.)

참고로 저도 롯데리아 싫어해요....제가 사는데는 버거킹이 너무 없어서 와퍼 먹기 힘듬...ㅠㅠ
바다표범
16/01/01 18:59
수정 아이콘
감수 선수와 코장 선수가 디그니타스에 있을 때 경기력이 오락가락하는 점은 분명하긴 했죠. 하지만 이건 팀 프론트에게 지원을 거의 못받았다고 봐도 되서 이해갑니다.

시즌 시작하고 나서도 한참이 있도록 통역도 안두고 구단주라는 양반은 입이나 털고 다니고 매니지먼트가 최악이었죠.

브로큰 샤드는 아마 2부리그 팀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실패는 좀 뼈아픈거라서 크크
16/01/01 21: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제 본인이 팀만들지 않는 이상 브로크샤드를 1부리그에서 볼일은 없겠죠. 리그 중간은 가고 플옵은 꾸준히 나갔던 팀을 2달만에 리그 최약팀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디그니타스는 지금 페닉바이로 남아있는 선수들 막 지르지 않는 이상 답이 안보이네요.
16/01/01 23:34
수정 아이콘
저 이스라엘 친구 (Broeknshard) 는 트위터에서 여자랑 추근덕 대기 바쁘던데...코치한다길래 ?? 했던...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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