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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8 14:23
개인의 불행을 테란탓으로 돌리는 크라스 오지구요...테란 본좌 그것도 둘이나 앞마당 먹는 법 알려줬으면 잘 갈고 닦아 날카롭게 만들어야지 맨날 하던데로 수조 수경 게임 해봐야 연벙 맞고 갓에게 발리는 거죠.
가을의 동화니 뭐시기 해서 괜히 결승 게임 잘하고 있는데 바람 분다고 충동질해서 가만 있는 테란 허파에 바람 들어가게 해서 힘뺐죠 저저전 결승? 티비 끕니다
15/11/28 14:25
저그와 프로토스가 테란과의 경기에서 약간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수비하던 테란이 조금씩 전선을 전방으로 밀고 올라오며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 양상의 경기가 종종 있습니다 저그,프로토스 입장에서 너무 억울한것이 테란이 주 병력을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까지만 진출시키고 거의 수비만 하면서 이렇다할 공격다운 공격한번 안하고 이겨버리니 울화통이 터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형태의 게임이 나오는 이유가 스타크래프트의 맵이 대부분 처음 본진간의 거리가 제일 멀고 두 종족이 점차 본진 근처의 확장을 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본진 근처는 자원이 떨어지고 최종 중요 거점은 점점 센터에 가까워져 테란은 적게는 45:55, 심하게는 30:70정도의 불리한 입장에 있다가도 탱크사거리를 이용해 최종적으로 센터 지역의 1~2 군데의 결정적인 자원줄을 확보하며 역전시키는 진짜 얄밉기 짝이없는 경기운영을 선보일수 있습니다 마지막 자원줄에 넥서스 혹은 해처리가 버젓이 돌아가고 있는중에도 [거기 원래 내거였거든 히히히] 하며 미리 지어둔 뻔뻔스러운 커맨드가 엄호병력은 탱크의 사거리[12]가 닿을락 말락한곳에 있는주제에 낯짝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둥둥 떠서 다가오는것을 보고 있자면 열심히 플레이한 죄밖에 없는 선량한 테란 플레이어에게까지도 악감정을 가지게 될 지경입니다 경기시작시점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병력 규모는 점점 커지는데 멀티 늘리는 순서는 센터에 가까워지니 양 진영이 200에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전장의 규모는 더 좁아져가는 갑갑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테란과 비테란의 밸런스는 이론상으로는 이렇습니다.-맵의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았을때. 지형과 심시티를 이용해 지키면 테란이 유리합니다. 반면 비테란은 넓은곳에(주로센터) 나와서 싸우면 유리하죠 그럼 비테란은 [야 나와서 싸우자] 테란은 [나 여기 있으니까 들어와] 라면서 서로 안싸우게 됩니다 그럼 게임 진행이 안되겠죠? 그래서 비테란이 나와서 싸우자는 요구에 테란이 응할수 밖에 없도록 적은 병력으로 멀티를 빠르게 합니다. 테란이 그래도 지키기만 하면, 그 멀티자원을 바탕으로 테란의 [나 여기 있으니까 들어와]에 응하는 불리함을 극복할만한 병력의 양과 조합을 갖출수 있습니다. 또 테란은 비테란의 [나와서 싸우자]에 응하는 불리함이 비테란의 빠른 멀티만큼이나 줄어든 병력량으로 상쇄되니 안전한 심시티 밖으로 나가서도 얼마든지 공정한 싸움을 할수 있게 됩니다. 근데 뻔뻔한 테란은 그 공정한 싸움도 마다하며 [그래도 니가 들어와] 하며 같이 멀티를 늘립니다. 그럼 비테란은 불리하게 들어가서 싸워줘야 하나요? 노노 같이 멀티를 늘립니다. 이렇게 서로 안싸우고 멀티만 늘리면 또 게임 진행이 안되겠죠? 그래서 [야 니들 빨리 싸워] 하는 보이지 않는 심판의 주의가 바로 인구수 입니다. 서로 멀티를 늘려나가면 비테란쪽이 먼저 인구수 200에 근접하게 되고 자신은 더이상 인구수를 늘릴수 없는데 테란도 200을 따라붙으면 먼저 멀티를 늘린 이득이 사라지게 되니 그 인구수를 활용하기 위해 먼저 공격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결국 비테란은 테란의 [니가 들어와]에 응할수밖에 없는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죠. 비테란은 인구수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체제를 갖추고 불리한 전투로 상대방보다 더 크게 소모된 자신의 병력을 자원으로 메꾸고자 하나 역부족입니다. 그 인구수제한으로 인해 무너진 밸런스를 바라잡아주는것이 비테란의 하이테크 유닛인데요. 일반적으로 서로 최종테크의 마법을 풀가동시켜 싸우게 되면 비테란쪽의 손을 들어주기때문에 이제는 서로 자신의 불리함을 피하기 위해 비로소 피터지게 싸울수밖에 없게 됩니다. (wow good!) 참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밸런스 절묘하게 맞춘 게임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또다시 발견된 비테란의 굴레.. 대부분의 게임은 위에 언급한 저 틀 안에서 심리전,빌드의 엇갈림,혹은 피지컬의 차이로 승부가 갈리지만 극히 드물게 게이머간의 아주 팽팽한 싸움이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대부분은 당대 최고수준의 게이머간의 경기에서.. 위의 밸런스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승부가 기울때까진 서로간 무한정 자원을 먹을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자원이 떨어지더라도 애초에 비테란이 먼저 멀티를 가져가니 전맵의 자원이 0이 되는 시점에서 서로 소모한 자원량은 비테란이 많아야 합니다 하지만 맨 처음에 언급했던 [점점 주요 자원거점은 센터에 가까워진다]는 요소 때문에 비테란의 [내가 많이먹는게 싫으면 테란 니가 나와] vs 테란의 [니가 많이 먹었으면 일루 들어와] => 이 구도가 깨어지게 되는것입니다. 결국 비테란은 응당 자신이 더 먹어야 할 자원을 내주고 같은 자원을 먹으면서도 테란의 뻔뻔스러운 [니가 들와와 히히히]에 응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는 것입니다
15/11/28 14:37
본문에 중대한 오류가 있네요. 임요환 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2001년에만 두번 우승했을 뿐, 3회 우승을 달성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3회 우승을 한적도 없고 3회 우승자에게 주는 골든 마우스도 받은 적이 없죠! 골든 마우스가 등장한 것도 05년으로 기억합니다. 본문에 골든 마우스 땄다는 사진은 04년 에버 스타리그죠. 이 오류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엄격, 진지, 근엄)
p.s 눈치는 애저녁에 갖다 버리고 왔습니다. 넌씨눈, 준하형 운운하는 댓글은 기각합니드아~!
15/11/28 15:23
근데 이건 초창기 래더가 '로스트 템플' 이라는 맵 위주로 돌아가면서 그 이후의 맵들이 '입구가 있을 것', '앞마당 멀티가 존재할 것' , '128*128"일것(이건 종종 바뀌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맵이 이 사이즈임) 이라는 공식을 따르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256*256 사이즈의 8인용 맵에서 1:1로 경기한다고 하면 테란 압살당할걸요.. 심지어 플토의 경우 입스타중에서도 최고봉에 속하는 '상대방 일꾼 빼앗아 와서 400 vs 200으로 싸우기' 도 시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15/11/28 15:26
08 박카스 결승은 이영호가 날빌을 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운영이 가능했던거고..
송병구가 순진한거죠. 결승급 무대에서 오로지 안티캐리어 빌드에만 초점을 둔 송병구를 까야 합니다. 얍삽이라뇨. 이건 말도 안되는겁니다. 3연벙은 홍진호가 잘못한거죠. 그렇게 쉽게 뚫릴 줄 누가 알았나요!!! 벼봇춤은 쉴드 쳐줄 수가 없고... 최연성은 솔직한겁니다. 진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게 잘못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라고 장판파를 시전해봅니다?
15/11/28 16:34
테란은 사기라는걸 스타 시나리오만 해 봐도 알 수 있죠.
애초에 저그와 토스는 고대신 젤나가의 손길이 미친 엄청난 능력을 지닌 종족들인데, 한낱 인간이 어떻게 이런 종족들과 동등 아니 우위에 있을 수 있을까요 이런 시나리오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게 해줄려고 하다보니 눈보라사에서 말도안되는 사기성을 부여했다고 봅니다. 애초에 테란이 젤나가의 손길을 받아 문명이 발달했다면 이런 사기성은 있지도 않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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