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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5 12:47:38
Name SKY92
Subject [스타1] 07년 KTF 암흑기 시절 프로리그에서 케텝팬들에게 위안이되었던 경기.avi
06년->07년은 스타 1판에서 최대의 세대교체가 일어났던 해로 꼽힙니다.

속칭말해 곰 TV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한해였는데요.

올드들의 비중이 많았던 KTF는 이 기간부터 본격적인 암흑기를 겪게됩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암흑기의 시작은 06 후기리그부터였습니다.

뭐 마지막 결과가 항상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전까지는 꾸준히 결승전,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했을정도의 전력이었는데, 06 전기리그 준플레이오프 악몽의 MBC게임전 0:4 셧아웃 패배 이후, 이준호 감독대행에서 김철 감독으로 감독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감독이 바뀐 첫시즌인 06 후기리그에서 3승 7패, 11개팀중 10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게됩니다.

그 와중에 프로리그가 주 5일제로 확대됨과 동시에 경기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07 신한은행 프로리그 전기리그가 개막됩니다.  

뭐 처음에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나마 올드들중 MSL 3연속 4강을 찍으며 분전하고 있던 강민이 개인전에서 잘해줬고, 속칭 온라인 본좌중 한명인 테란 김윤환이 역시 시즌 초반 페이스가 괜찮았으며, 팀플레이도 뭐 5할은 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 들어온 괴물신인 이영호의 존재도 있었고요.

다만 이 시기 박정석선수의 길고긴 프로리그 개인전 연패의 악몽이 시작되기도 했었고, 조용호선수도 개인리그에서 전부 예선으로 떨어지는등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었으며, 그나마 KTF의 테란 에이스였던 이병민도 양대 개인리그 광탈이라는 최악의 슬럼프를 겪게됩니다. 또한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강민도 점차 개인전의 패수가 많아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아직 이영호는 데뷔한지 얼마안됬던 신인이라 벌써부터 KTF를 이끌기엔 시간이 좀 필요했죠.

조용호는 소개할 경기전에는 이 시즌 프로리그 개인전 4승 2패로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이병민은 출전기회도 비교적 없는 편이긴 했지만 개인전 1승 3패라는 좋지 않은 모습으로 하락세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소개할 경기 직전 KTF의 성적은 7승 6패 5위로 12개팀중 포스트시즌 진출팀 자격이 되는 상위 4개팀에 들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는데..

바로 전 경기에서 그 유명한 임요환의 하루 2승으로 공군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맞게되며 분위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상대할 팬택 EX는 KTF보다 사정이 더 안좋으면 안좋았지 낫지는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이윤열에게 크게 의존할 정도의 개인전, 그나마 심소명이 이끄는 팀플레이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만 어쨌든 승차는 그나마 얼마안나긴 했으나 6승 8패 9위로 뒤쳐져있었습니다.

이때 이윤열은 07년 신한은행 시즌 3 준우승,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이라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다음시즌 양대리그에서 조기에 탈락해서 분위기가 안좋은 상태였고, 이 경기전까지 이 시즌 프로리그 14경기중 개인전 18세트에 출전해 11승 7패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혹사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눈물겹게 팀을 위해 싸우고 있었지만 그만큼 자신에 대한 의존도가 컸기에 정말로 부담감이 막중한 시기였을겁니다. 그 유명한 박태민 상대로 파이썬에서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도 바로 이 시즌이었죠. 그 날도 하루 2경기 출전해 하루 2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거였으니... 이래저래 안쓰러운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뭐 이 KTF와의 경기 바로전에 한빛전도 이윤열이 하루 2승을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끈것이었습니다.  

어쨌든 두 팀다 걱정스러운 행보를 보였던 가운데.... 두 팀간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펼쳐진 2007년 6월 13일

이날 당일의 1세트는 바로....  



이윤열과 홍진호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당시 홍진호는 팀플레이에서는 출전은 했으나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출전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나마 팬택전 이전 기준으로 이 시즌 13경기중 1세트가 전부.) 양대 개인리그 예선에 있던 상태....  

게다가 이 경기전 홍진호는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229일동안이나 승리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KTF팬들도 그렇지만 홍진호의 팬들과 홍진호 본인이 승리가 어느때보다 더 절실했던 상황. 그러나 바로 전 경기에서 하루 2승을, 그것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준영을 잡을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던 이윤열이 상대라 어려운 싸움이 예상되었는데...

맵은 스타 역사상 최고의 개념맵중 하나인 3인용맵 타우 크로스. 홍진호는 여기서 빠른 타스타팅 멀티라는 강수를 둡니다. 그것을 조기에 발견한 이윤열은 몰래배럭과 벙커농성으로 타격을 주려하지만 뮤탈리스크를 통한 홍진호의 침착한 대처에 의해 막힙니다.

오히려 이 몰래배럭으로 인해 테란의 테크트리가 늦어진 상황. 홍진호는 이를 이용해 3가스에서 빠른 하이브체제로 넘어가고..... 그사이 앞마당을 먹고 다수의 마린+메딕을 갖춘 이윤열은 힘차게 5시로 진군하지만, 홍진호의 뮤탈리스크 시간끌기와 성큰 러커 방어로 인해 5시 공략에 실패하고 병력을 퇴각시킵니다. 오히려 대다수의 테란병력이 5시로 집중된 사이 홍진호는 앞마당과 본진에서 나오는 저글링 러커로 테란의 앞마당쪽의 추가 병력을 잘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상당한 시간을 확보하고....

결국 수비와 견제과정에서 잘 관리해낸 뮤탈리스크를 하이브와 그레이터 스파이어가 완성되자마자 가디언으로 변태시켜 테란의 앞마당을 제대로 폭격합니다.

앞선 몰래배럭과 병력집중에 대한 여파때문에 테크가 늦었던 이윤열은 그 가디언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되고... 결국 뒤이어 나오는 디파일러 저럴러쉬를 막지 못하며 GG선언. 그렇게 KTF팬들과 홍진호팬들이 기다려왔던 개인전 승리가 이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매우 시원했던 승리. 당연히 커뮤니티는 열광의 도가니였죠.


아무튼 KTF는 1세트 승리에 힘입어 2세트 테윤환의 승리로 2:0으로 밀어붙이지만, 팀플레이에서의 패배, 그리고 4세트 강민이 당시 데뷔시즌이었던 신인 박세정에게 패배하며 2:2 타이스코어를 허용합니다.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 팔진도라는 맵에서 이윤열은 또다시 팀의 승리를 위해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하고, 그 상대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의 최대 고비였던 조용호였습니다.



한국해설(후반에 짤림)





외국해설(풀버전)

앞서 말씀을 드렸듯 이 경기전까지 이 시즌 프로리그 개인전 4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던 조용호였지만 이미 게이머생활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있었고, 팔진도라는 맵이 주로 프로토스vs프로토스전이 많이 나왔으며 저그에게는 테란이 상대든 토스가 상대든 좋은 맵은 아니었죠.

게다가 게이머 생활에서 자신의 앞길을 중요고비마다 번번이 가로막았던, 특히 자신을 잡고 그랜드슬래머라는 선수생활 최고의 영광을 가져간 이윤열이 상대....

그나마 앞에서 1패를 하긴 했지만 이윤열은 이윤열이었고, 초반 7드론이라는 강수를 둬봤지만 하필 이윤열이 거기에 상성전략인 8배럭을 들고나오게되면서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그 이후 이윤열의 마린+메딕+파이어뱃 역러쉬를 아슬아슬하게 막으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어쨌든 테란이 뒷마당 멀티 타이밍이 늦었더라도 저그가 상황이 그렇게 썩 좋다고 보기엔 어려웠는데... (조용호선수 본인은 여기서 이윤열이 멀티를 빨리 가져가지않고 오히려 빠르게 역러쉬를 와서 기회를 얻었다고 승자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후 팔진도의 특성을 활용한 12시 6시 양섬멀티, 그리고 뮤탈로 시간끌고 러커 생략이후 빠른 하이브이후 울트라. 속칭말해 미친저그라고 불렸던 전략이자 동시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목동저그체제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 12시 6시 양섬멀티가 활성화되기 직전 타이밍, 이윤열은 베슬없이 탱크와 마린+메딕으로 진격하지만, 조용호의 가디언에 그 러쉬가 막히게 되고 저그쪽으로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7시쪽에 2번째 확장기지를 가져가는 이윤열이었지만 이미 그 사이 저그의 4가스가 활성화되어 돌아갔고... 뒤늦게 양섬을 파악한 이윤열은 6시쪽 2드랍쉽견제를 들어갔지만 이미 조용호는 오버로드 속업+수송업, 그리고 울트라리스크 체제를 완성시킨 상태였습니다.

바로 방어가 취약했던 이윤열의 7시쪽 기지에 울트라 드랍+가디언 콤보로 6시쪽에서 받았던 피해를 배로 갚아줍니다. 그나마 12시쪽에 1드랍쉽 견제라도 성공했다면 괜찮았겠지만 그것마저 저그의 성큰,울트라 병력에 막히고.... 오히려 조용호는 7시 본진에 피해를 준 김에 그 지역 뒷마당에 4가스 기지를 새로 피면서 계속된 울트라리스크 드랍과 지상 이동으로 이윤열의 새로 시도한 멀티 3시, 그리고 거의 유일한 자원줄이었던 뒷마당까지 견제하며 이윤열을 괴롭게 만듭니다.  

베슬은 쌓이고 있었지만 저그의 누적된 가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닛, 그리고 테란은 2번째 멀티가 계속 견제당해 활성화에 실패하며 자원난에 허덕이기 시작했던 상태. 결국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윤열은 12시에 3드랍쉽 드랍을 감행하지만 그마저 다수 스커지에 의해 실패하며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버리게됩니다.

그 사이에 7시 뒷마당 멀티가 활성화되어 4가스로 다시 저그의 자원줄이 더 풍족해진지라 이후에는 사실상 조용호선수의 쇼타임이었습니다.

계속된 울트라,저글링,스컬지 활용으로 테란의 베슬과 자원줄을 견제하면서 점점 테란의 힘은 빠져나갔고....  그 멀티견제 과정에서 본인의 또다른 트레이드마크였던 퀸의 커맨드 먹기로 이윤열의 멘탈에 상당한 타격을 줬습니다.

짓는 멀티는 계속 견제당하고, 베슬은 계속 줄어들고, 저그의 유닛은 끝없이 쏟아져 나오고.... 결국 이로인해 본진까지 함락당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윤열은 팀의 승리가 달려있기에, 팬택의 에이스였기에, 무엇보다 이윤열 자신을 지지해줬던 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본진 건물들을 7시로 이사시키며 그 와중에도 저그의 자원줄을 견제하는 눈물겨운 투혼을 발휘했습니다만.... 결국 조용호의 마지막 울트라 공세에 최후의 보루 7시까지 날아가며 눈물의 GG를 선언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양선수의 희비가 갈리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게이머 생활 최악의 슬럼프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큰 벽이 되었던 상대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멋진 역전승으로 누르고 팀원들과 함께 기쁘게 승리를 자축했던 조용호...

그리고 끝나고 고개를 숙여 좌절하며 동시에 이 시즌의 고생에 매우 지친듯한 모습을 드러내어 안쓰러움을 자아내던 이윤열....  

KTF팬들이라면 정말 기억하기 싫겠지만 결국 이 시즌을 포함해 06년 후기~08-09 시즌까지 KTF는(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제외하고)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뭐 그 암흑기 와중에도 위안거리로 추억할만한 경기는 있기마련이고, 이 경기가 그 중 하나입니다.

07년에, 그것도 조용호와 홍진호가, 자신들 두 명을 상대로 개인리그 우승 3회를 가져간 이윤열을 잡고 팀의 승리를 합작했으니 정말 매우 짠하면서도 열광할수밖에 없던 순간이었죠.  

특히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홍진호선수 팬분들에게도 그렇지만 조용호선수 팬분들에게는 정말 짠할수밖에 없는 경기이기도 한것이.... 이 경기 이후 조용호선수는 더 이상 공식전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얼마안가 은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조용호선수의 인터뷰는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지금 많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출전 기회가 적어져 아쉽지만 출전하게 되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조용호라는 게이머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가장 깊은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 빨리 탈출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직도 저 인터뷰를 보면 많이 슬프기도 합니다. 결말을 미리 알고서 한 인터뷰도 아닐텐데.... 

그리고 이윤열선수 팬들에게는 정말 가슴아팠을것이고, 올드게이머팬들에게는 매우 묘한날이 아니었을까.... 싶은 하루였습니다. 오래전부터 한창 자주보던 프로게이머들간의 매치가 점점 뜸해질 시기에.... 그것도 프로리그에서 2경기씩 맞붙어서 이렇게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봤으니... 당일 옆방송사 경기에서 공군의 임요환선수도 2경기 출전해(vs한빛전) 1승 1패를 기록했었네요.

그나마 이윤열선수는 이 시즌을 끝으로, 팀을 위메이드가 인수하고 김양중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서 이 혹사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됩니다. 다행인 일이었죠.... 


그냥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하루일지도 모르는 2007년 6월 13일이었지만... 저는 이 날을 잊지 못합니다. 그나마 이 2007년 이후 얼마 안남아있던 올드게이머들마저 은퇴를 하거나 개인리그에서 종적을 감췄었으니... 더더욱 기억에 남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소개한 경기들, 특히 에결은 저그팬분들에게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경기입니다. 조용호선수 팬분들에게야 당연히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경기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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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15/11/25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김철이라는 인간을 깔 수밖에 없는 이유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조용호 정도 되는 저그를 출전기회조차 없이 은퇴시킨 건지.
별이지는언덕
15/11/25 13:23
수정 아이콘
ㅠㅠ 중딩시절 용호어린이 팬으로 양대결승 직관 가던 시절이 기억나는군요....
베스킨하고 스카이배 결승 때문에 가장 싫어하던 게이머가 이윤열, 팀이 KT가 되게 만들었던 그가
결국 공식전 최종전 승리가 이윤열전이라는게 은퇴하게 된 팀이 KT란게 지금도 싱기방기하고...덕분에 전 KT의 노예가 되었네요?
한데 이 경기를 군대에 있어서 보지 못하고 전역하니 소리소문없이 은퇴하게 되어서 지금도 아쉽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뇽호어린이의 추억에 잠겨봅니다 크크...
저 신경쓰여요
15/11/25 14:13
수정 아이콘
김페... 부들부들부들부들...

용호 얼인히는 뭘 해도 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쥴레이
15/11/25 14:47
수정 아이콘
KTF 팬으로서 정말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았죠.
공유는흥한다
15/11/25 17:17
수정 아이콘
김페이 감독님 요즘 뭐하고 계실까요 크크크..
공유는흥한다
15/11/25 17:18
수정 아이콘
결국 조용호 선수를 비정하게 내치고 ktf~kt 저그라인은 제대로 개인리그에서 저주를 받게되었죠. 주작범까지 배출하고.. 이승현이라는 신성을 영입하기 전까지... kt 마크를 달고 우승한 저그가 안나왔습니다.(주작범은 ktf마크 달고 우승했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5/11/25 19:37
수정 아이콘
이윤열에게 유독 강했던 홍진호와 유독 이윤열과 라이벌구조가 (둘다 천재형에 그랜드슬램 당시...) 돋보인 조용호....
15/11/25 23:47
수정 아이콘
일단 정성스런글에 선추천하고 봅니다
15/11/26 16:22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로 입문한 KT팬입니다. 군대에 있으때라 잘 모르던 시절이긴 하지만 글 읽는것만으로도 울컥하네요 크크
이영호 선수의 힘으로 SKT 이기고 프로리그 통합우승 했을때가 진짜 모든 한을 풀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관련 글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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