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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2 01:04:30
Name 솔로몬의악몽
File #1 Screenshot2015_09_21_22_38_38.jpg (158.0 KB), Download : 26
File #2 Screenshot2015_09_21_22_49_24.jpg (352.6 KB), Download : 21
Subject [스타2] 37세 아저씨의 골드 달성기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7월 말일부로 실직을 당했습니다.
(해외 출장에서 노는데 비적극적이라고 시용기간 이후 계약 거부한 모 부장과 모 차장은 장염이나 걸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중입니다)

새로 구직하며 남는 시간에 게임이라도 좀 할까 했습니다. LOL은 꾸준히 즐기기도 했었거요.
또 실버를 한 번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기 때문에 잠시 LOL을 해봤습니다만...지금 브론즈5 0점입니다...
게임을 지는 것만이면 상관이 없겠는데 듣도 보도 못한 욕들을 얻어먹고 나니 정신이 멍해지고 '내가 지금 내 시간 써서 얼굴도 모르는
애들에게 왜 쌍욕을 먹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LOL은 나의 길이 아니다 싶어서 접고 2013년 정도에 한 시즌 정도 래더를 해본 적이 있는 스타2 군단의 심장을 피시방에서 실행했습니다.

배치고사가 끝나고 보니 당연하게도 브론즈에 편성이 되더군요.
예전에도 실버였으니...라는 생각으로 몇 판 게임을 하다보니 금방 실버까지는 달게 되었습니다. 테란전, 프로토스전, 저그전 할 것 없이
본진 3배럭 올인 러쉬로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고 하는 게임을 한 100여판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MMR이 올랐는지 그런 전략은 더 이상 먹히지도 않고 연패를 하게 되더군요.
특히 저그전은 정말 심각해서 뮤링링 한 방이면 제 연약한 해불은 다 쓸려나가고 지고...승률이 30%가 안나왔습니다.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마침 군단의 심장을 10,000에 팔더군요. 잠깐 생각하다가 샀습니다.
이전까지 실버를 달았었고 LOL에서도 브론즈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골드를 한 번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왠지 골드를 달면 구직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인정을 하기로 한게, 저는 피지컬이 안됩니다.
플토는 무조건 거신 전에는 승부를 봐야 하고 테란전은 누가누가 잘 뽑나 승부하고, 저그전은 그냥 기도하고요.
초반에 이득을 보면 이기는거고 못보면 진다라는 개념으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방송을 찾아보며 빌드를 익히기 시작했고요.

최근에는 플토는 본진 지뢰 드랍, 테란은 해병 탱크 드랍, 저그는 화염기갑병+해병+의료선 올인으로 빌드를 하나씩 정해서 파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손에 익자 이기기 시작하더군요.

어제 오늘 해서 승패 마진을 -7에서 +8로 바꾸는데 성공하고 나니 어...어쩌면?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두 판 정도 진 것도 상대 날빌(광자포 러쉬 1회, 벙커 러쉬 1회)로 지고 이상할 정도로 게임이 술술 풀렸습니다.
실버에 별 단 분을 이겼는데 래더점수 8점을 받았을 때, 아 MMR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구나라고 직감했습니다.

그 직감 이후 다음 게임에서 날빌에 패배하고 다음 게임을 들어갔는데
상대분이 욕을 하고 나가버리시더군요. 패작하는 분이셨든듯...플래티넘이셨는데...
어쨌건 공짜 1승 흐흐흐 이러고 나갔는데 갑자기 골드 승급이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가장 허망한 승급전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네요.

군심 마지막 래더에서라도 골드를 달고 나니 좀 많이 뿌듯하네요. 앞으로 또 공유에 적응해야겠지만 그건 그 때의 일이고 지금은
조금 이 마음을 즐기고 싶습니다.

요즘은 스타2 개인방송이 많이 없어진 것 같은데 KT 롤스터 출신의 박숭님 개인방송을 보고 공부 많이 했습니다.
빌드 흐름만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을 하고 나니 어떻게든 승급은 하게 되네요.

두서 없는데 밤중에 기분이 좋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래더 몇 게임만 더 뛰어봐야겠네요.
금빛 휘장을 가지게 되니 가슴이 두근거려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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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같은이름이군
15/09/22 01:07
수정 아이콘
승격글은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크크 축하드려요!
솔로몬의악몽
15/09/22 01:09
수정 아이콘
한 3주만에 330판을 넘게 게임을 해서 겨우겨우 단 골드라 기분이 너무 각별하네요 흐흐흐
감사합니다.
15/09/22 01:1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흐흐 곧 플레도 가실것 같네요
솔로몬의악몽
15/09/22 01:16
수정 아이콘
아이고 거기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패작해서 내려오신 플레 분들하고 몇 번 게임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무슨 스타2의 신과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이충
15/09/22 02:1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클린 테란은 추천입니다
Otherwise
15/09/22 03:3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WeakandPowerless
15/09/22 05:14
수정 아이콘
뿌듯하시겠습니다 ^^. 저도 플래에서 도무지 다이아 가기가 어렵다고 징징대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다이아는 의외로(?) 무난히 가는걸 보면 하다보면 어느정도는 가지 않나 뭐 그런생각이 들지만 처음 다이아를 갔을때의 그 환희는 잊혀지질 않네요.
즐겜하세요~ ^^
NouvelleVague
15/09/22 07:36
수정 아이콘
스2개인방송은 다음팟에 있어요~ 고인규해설이나 박진영 해설이 하는 방송이 좋더라고요.
하나의꿈
15/09/22 07:36
수정 아이콘
스2 요즘 예전 인기가 아닙니다. 상당히 흥하고있죠. 잘 오셨습니다 흐흐.
15/09/22 08:18
수정 아이콘
글로벌 갓흥겜에서 골드라니... 축하드립니다.
전 래더가 그닥 안땡겨서 배치 받은 후 14게임 하고 접어서 그대로 실버네요....
카스트로폴리스
15/09/22 08:27
수정 아이콘
35세입니다 크크크크크 3달전까지 빡세게 해서...별다이아가 최고 기록이였네요 그 이상은 진짜 한계를 느껴서...
공허의유산 나오면 마스터 한번 가보고 싶네요...ㅠㅠ 진짜 나이드니까 컨트롤이...크크크
즐겁게삽시다
15/09/22 09:15
수정 아이콘
[왠지 골드를 달면 구직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크크크크 추천 드립니다. 화이팅!
시노부
15/09/22 09:3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축하드립니다. 스타2 Pgr21 채널에는 많은 ...아니 솔직히 사람은 없지만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시는 분들도 많으니
시간이 되시면 pgr21 채널에도 방문해 주세요~
신용운
15/09/22 10:02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다음엔 채캐처럼 마스터다 하면서 자랑하세요. 흐흐
아름다운저그
15/09/22 11:5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kylemong
15/09/22 11:57
수정 아이콘
클린한 테란에는 추천 드립니다
달콤한 소금
15/09/22 14:40
수정 아이콘
승급엔 추천!!!
15/09/22 17:54
수정 아이콘
갓흥겜 승급 축하드립니다 크크
15/09/22 18:37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글로벌 갓흥겜 갓타2죠. 크크
황쉘통통
15/09/22 23:58
수정 아이콘
테란은 추천이라 들었습니다 고고씽~!
15/09/24 10:24
수정 아이콘
승급은 추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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