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craft_new&no=3688268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5314804
스갤과 플레이xp 두군데에 동시에 올라온 글이지만 pgr에는 올라오지 않았는데
아마 가입후 바로 글을 못 쓰는 pgr사이트의 특성때문인것 같았기에 제가 퍼왔습니다.
이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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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탕탕프라임 김동진입니다.
우선 이번시즌을 끝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제 삶에서 더 큰 그림을 보았을때 지금 그만두는게 맞다고 제 스스로 판단이 섰기에 이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후회되는 부분이라면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더 열심히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는 남아 있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그때 더 열심히 해볼걸 이라는 후회는 분명히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둔다는 것에 대한 후회를 하지않기위해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갈망해오던 프로리그라는 무대에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같은무대에 서보았다는것 자체가 정말 꿈만같고 결코 헛된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또한 밑
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것이다! 하고 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것도 있기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방송에서 보여드린 실력에 비해 예선이나 온라인대회에서 보여드린 가능성 때문인지 팬분들께서 너무나도 과분한 관심과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더 크네요..
아마추어때부터 챙겨주셨던 고인규해설위원님 IM전팀원들 감독님 코치님 프라임현,전팀원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가장 큰부분인 팬분들까지 감사한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앞으로는 "프로게이머 김동진"이 아닌 "김동진"이 되겠지만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것이고 프로게이머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1년2개월의 프로게이머 생활동안 울기도하고 웃기도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전부 다 추억이네요.
다시한번 모든 팬,관계자분들께 고개숙여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4-07-26 ~ 2014-11-08 Incredible Miracle
2014-11-08 ~ 2015-09-02 Prime
2015-09-02 김동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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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욱 선수를 예선에서 잡았던 선수라서 가능성을 높게 봤었는데 그 포텐이 터지기 전에 은퇴하다니 안타깝네요.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