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03 18:45:17
Name 라뉘
Subject 박성준 선수의 우승 확률은 이제 50%다.
어제의 명 경기 이후에 각종 반응이 나오고 있네요. 여러 잡음도 많지만 박성준 선수가 대단하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수 없을것입니다. 그 누구도 꺽을수 없을꺼라 예상하던 거목 최연성 선수를 결국은 쓰러트린 저그유저이니 말입니다.

혹시 "지구를 지켜라"라는 영화를 보셨습니까?
흥행에는 완젼히 실패했다고 하지만 저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이상한 형사가 이런말을 하죠.

───────────────────
이 복권의 당첨 확률이 몇일꺼 같냐?
확률은 50%야.
당첨이냐 아니냐.
───────────────────

이제 박성준 선수에게 남은 경기는 결승전 뿐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우승 확률은 50% 일것입니다.  

승리냐 패배냐.
마지막은 이 두가지 밖에 없겠죠.


물론 맵적인 측면 그날의 컨디션과 운 그리고 실력까지 모든것을 살펴봐야겠지만 그래도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을것입니다.
승리냐 패배냐로 갈리는 우승과 준우승이겠죠.


그런점에서 저는 박성준 선수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석 선수와 나도현 선수는 하나의 경기가 더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그들의 우승 확률은 25%라 말하고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요?


네 맞습니다.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수학적이지도 않은 확률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그 최초의 우승을 꿈꾸는 박성준 선수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확률까지 제시하면서 말이죠.


복권의 당첨 확률이 50%라고 믿고 계속 복권을 사는 사람은 분명 미련한 사람일것입니다.
하지만 이왕 복권을 산 이상 조금이라도 그 확률을 높게 보려는게 긍정적인 시각이겠죠.  

완성형 저그라는 복권을 산 이상 저는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소망합니다.  



박정석 선수가 올라오든 나도현 선수가 올라오든 승리와 패배 확률은 50% ..
모두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할것이라고 믿고 준비할것이라고 믿기에 50%라는 수치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박성준, 나도현 , 박정석  

모두 모두 좋아하는 게이머들이고 정말로 후회없고 멋진 승부를 펼쳐보이기를 기대합니다. 그래도 저는 우승 한번 못해본.. 저그를 응원하겠습니다. ^^







ps: 저그의 첫 우승은 홍진호가... 라는 분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성준 선수 스스로 홍진호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듯이.. 홍진호선수에 대한 응원을 박성준 선수에게 몰아주는건 어떨까요?
때로는 박성준 선수의 모습에서 홍진호 선수의 포스를 느끼곤 하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enaparkzzang
04/07/03 18:4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우승을 전혀 의심치 않았던 저로서는 어제 경기는 충격이었지만. 이제 냉정하게 돌아보니.
나도현이 있습니다.
04/07/03 18:51
수정 아이콘
저그 '첫' 우승이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미 도경선수가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_-..
박정석 선수가 올랑오든 나도현 선수가 올라오든 승부는 언제나 반반이죠.
Aldevarna(relove)
04/07/03 18:55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의 벙커링은.. 언제쯤 나올까요?
저그의 첫 우승은 우리 정민 혹은 진철 선수가 ^^
전,, 나도현 선수가 우승할 듯 한 느낌이 드네요..
정수빈
04/07/03 18:5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two박" 의 대결이 됬으면 하는소망이 있네요 ^^
04/07/03 18:57
수정 아이콘
저그는 아직 타종족을 누르고 우승한 적이 없었기때문이죠. 강도경의 우승도 상대가 저그였었고

삼성이 사실 v2이지만 2002 년 우승때 그렇게 삼성팬들이 환호를 보낸것은 첫번째우승은 전후기 통합우승이라 한국시리즈를 거치지 않았었죠. 즉 한국시리즈에서 상대를 이기고 올린 첫우승이라 그렇게 감격스러워했던겁니다.

박성준선수가 타종족을 누르고 우승하는 첫 기록을 세우기를 바라는 저그 팬들의 마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요?
04/07/03 18:59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에 나오는 형사의 논리 - 내일 핵전쟁이 일어날 확률도 50%. 핵전쟁이 나거나, 안나거나.
04/07/03 19:16
수정 아이콘
제가 최연성 선수를 이길확률도 50%군요
카이레스
04/07/03 19:17
수정 아이콘
저는 박정석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군요^^
04/07/03 19:21
수정 아이콘
약국님 말대로 제가 최연성 선수를 이길 확률도 50%겠네요. ^^
이번에는 전태규 선수의 말도 생각나네요.
그냥 테란일뿐이다.
어찌 되었든 전 이상하게 50%가 참 좋습니다.
박서날다
04/07/03 19:29
수정 아이콘
맞는 얘기인거 같습니다. 전 최연성선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터라 어제의 결과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고 앞으로 누가 이길것이다 예상은 안하기로 했답니다.^^ 그냥 누가 이기면 좋겠다고만 말할려구요.. 누가 됬던지간에 확률 50%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04/07/03 20: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그 첫 우승은 홍진호와 함께..
04/07/03 20:06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 나도현선수 누가 올라오던지 간에 우승확률은 50%이겠지요..승리든 패배든...
그런데 심정적으로는 50%가 넘어섭니다...개인적으론 박정석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걱정되는것은 박성준선수가 첫결승이라 떨지 않을까하는 겁니다...기세나 분위기를 보면 50%가 넘어갈듯도 한데..또 첫 결승인걸 감안해서 딱 50%로 생각하렵니다...~~
박성준선수 결승에서 제~~발 떨지마시고 저그의 첫우승을 이루길...
저그의 첫우승과 함께 또다른 프로게임계의 거목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명창조명운
04/07/03 20:12
수정 아이콘
후,,, 요즘 대세를 보면 대부분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점치고, 그 다음이 나도현 선수... 그리고 마지막이 박정석 선수더군요...

리치의 팬으로서 상당히 아쉽다는....

이미 대 테란전은 극강으로 알려졌고 저번 스카이때의 저그전 포스가 나온다면 박정석 선수의 우승 확률이 더높아야 할거 같은데...

후...하여간 결론은 리치 화이팅입니다...
포레버윤희ⓥ
04/07/03 20:29
수정 아이콘
전 저그팬이지만 박정석선수가 우승할것같음
그양반이야기
04/07/03 22:09
수정 아이콘
저는 나도현선수가 왠지 우승할듯...
04/07/03 22:15
수정 아이콘
지구를 지켜라..저도 참 감명깊게 봤죠.
04/07/04 00:09
수정 아이콘
음 요새 분위기는
'박정석 선수가 결승 가면 박정석 선수,
나도현 선수가 결승 가면 박성준 선수'
던데요....

그러나 저는 어느 선수가 올라오건, 박성준 선수가 이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홍진호 선수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저그 첫 우승은 홍진호가'라는 발언은 좀......
요새는 하도 봐서 거부감까지 일더군요.

박성준 선수가 먼저 우승하면 안되는 건가요?
리치나다옐로
04/07/04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누가 올라가든 박성준 선수가 이길것 같지만
홍진호 선수와 스타일이 약간 흡사한 박성준 선수를
박정석 선수의 팬으로써 박정석 선수가 2002SKY배처럼
멋지게 이겨줬으면 합니다,
마젤란
04/07/04 03:30
수정 아이콘
저도 리치의 팬으로서 2002 스카이 4강전 홍진호와의 3:2 승리의 재판을 기대합니다.그러나 이전에 남은 나도현 박정석대결과 결승에서 후회없는 경기가 되길 당사자 선수들에게 바라며 열심히 한 사람이 보상받는 경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성실히 최선을 다한 사람이 승리하기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57 신은 게이머들에게 공평한 재능을 주셨다 [19] 함군4789 04/07/04 4789 0
5756 언제나 기대되는 스타리그 결승전!! 기고만장특공3042 04/07/04 3042 0
5755 가수가 mp3CF찍고 mp3파일 반대는 먼가요? [53] Planner4510 04/07/04 4510 0
5754 99년... 그 때를 회상하며.. [5] 박근수2939 04/07/03 2939 0
5753 최연성 vs 박성준 OSL 4강 1경기.... [13] TomatoNYou3279 04/07/03 3279 0
5752 프로게이머 팬카페 활동량 비교 [23] 나야돌돌이4963 04/07/03 4963 0
5751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4] pkcstar3162 04/07/03 3162 0
5749 박성준 선수 별명으로 어울리는 것은? [53] 가부뤼14052 04/07/03 14052 0
5748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첫째주) - 박성준 [33] 발업질럿의인3186 04/07/03 3186 0
5747 박성준 선수.... 정말 죄송합니다. [12] 이스트4032 04/07/03 4032 0
5745 맵에 대해서 [5] 최연성같은플3108 04/07/03 3108 0
5744 레퀴엠을 2인용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9] BaekGomToss3022 04/07/03 3022 0
5743 박성준 선수의 우승 확률은 이제 50%다. [19] 라뉘3649 04/07/03 3649 0
5742 KOR팀의 징크스... [5] Aldevarna(relove)2989 04/07/03 2989 0
5740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 맵과 방식이 확정되었네요 [13] 나야돌돌이3424 04/07/03 3424 0
5739 OSL... 음모가 있다 해도 좋다... [9] 네오크로우3943 04/07/03 3943 0
5738 맵도 이제는 전종족을 고려하기 보다는 [2] SEIJI4058 04/07/03 4058 0
5737 자신만의 '포스'를 갖춰라! [5] F.L3109 04/07/03 3109 0
5736 2라운드 조편성 [13] SEIJI3757 04/07/03 3757 0
5735 맵과 종족 상성에 대해 [6] ddalgu2877 04/07/03 2877 0
5734 컨디션에 난조에 대한 언급 [35] duinggul3017 04/07/03 3017 0
5733 박성준 vs 최연성 - 5 경기 앞마당 난입시점 집중분석 [14] VAN4141 04/07/03 4141 0
5732 약간의 음모론? [15] vansong3412 04/07/03 34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