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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6 14:05
토스가 유리한 카트리나에서 엄청 유리했던경기 이제동 뮤탈 스커지 한방에 역전당하고 멘탈 나갔었죠. 그거 잡았으면 2:0이었는데 흐름 확 바뀌었죠
15/08/06 14:06
아 구이님 생각이나네요. 그 때 뮤탈스커지 한방에 털렸던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도 그것만 아니었으면 송병구가 승리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15/08/06 14:10
당시 에버 07 결승때 1경기,2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이제동선수 엄청 까였던걸로 기억해요.... 저 역시 아무리 토스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지만 어떻게 저런 어처구니없는 경기력을 보일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까요;;; 근데 2경기 역전승으로 따내더니 3,4경기 잡으며 우승하고.... 곰 TV MSL 시즌 4에서 김택용의 지명을 받게 되는데
15/08/06 14:12
바로 이제동 프로토스전 각성은 택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봐도 과흔이 아니죠. 이 이후에 완전 프로토스들을 완전하게 잡아먹었습니다.
15/08/06 21:30
그전에는 프로토스 상대할때도 테크니컬한 면에 많이 기대는 모습이었는데 그 이후로 네오사우론에 완전 눈뜨면서 쨀때와 확장할때의 타이밍을 칼 같이 재면서, 물량으로 토스를 압살하는 법을 완전 터득한 느낌이었죠.
15/08/06 14:19
모르죠 머. 당시 송병구 선수를 응원했던 입장에서 그정도 했으면 사업유무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누군가에게 꺼낼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15/08/06 14:16
송병구선수는 개인리그 상위라운드에서 떨어질 땐 거의 다 시원~하게 털렸기 때문에 팬으로서 황당하긴 했지만 항상 그래왔으니까, 또 그런갑다 하고 말았는데... 이상하게도 전 08-09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 최종에이스결정전에서 김정우를 맞아 패배했던 걸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포스트시즌 내내 정말 잘해준 송병구선수였는데, 왜 그렇게 혼자 격분하고 실망했는지 지금 돌이켜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 송병구선수 진짜 너무 미웠어요, 엉엉.
15/08/06 14:19
정명훈과의 결승이 너무 짜증나더군요.
그래놓고 다음날 프로리그에서 정명훈을 이겼다고 포모스 기사에 "송병구, 결승은 졌지만 프로리그는 내가 가져간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나갔던게 기억납니다. 그때 모 토스빠가 그 기사를 보며 이렇게 촌평했었죠. "가져가던가.....병X...."
15/08/06 14:23
그거 정명훈선수랑 결승에서 다시붙을때 3:0으로 셧아웃 당하던 모습은 자신이 우승을 어떻게 했는지 까먹은듯한 인상이었어요..... 인크루트 스타리그때는 매우 적극적인 판짜기로 힘겹게 우승을 했는데(결승뿐만 아니라 4강 도재욱전에서도 엄청 치밀한 판짜기로 이겼죠)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다시 붙을때는 맵의 유리함을 너무 믿고 무난하게 하다가 힘도못써보고 셧아웃... 물론 3경기 패스파인더는 정말 정명훈선수가 쩔어주게 잘했습니다. 문제는 토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아즈텍을 참으로 어이없게 내줬던거죠.
15/08/06 14:26
그래놓고 송병구가 다음날 정명훈을 이긴뒤 인터뷰에서 결승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하더군요.
"정명훈선수의 우승하려는 마음이 나보다 더 강했던 것 같다." 진짜 한심하더군요. 안되는사람은 안되는 이유가 있죠.
15/08/06 19:27
도재욱과의 4강전도 급 기억이 나네요 도재욱이 거의 블록레스너 갓 wwe데뷔했을때 정도의 포스로 토 테란들 압살하면서 올라와서 송병구도 발릴거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귀신같이 특유의 운영으로 스무스하게 이기고 올라갔었죠 뱅빠가 가장 행복했던 인쿠르트크크
15/08/07 08:57
그 때 도재욱이 아마도 프로토스전 18연승인가 꽤나 높은 승수를 쌓고, 토스전만큼은 힘든 경기도 다 역전한 그 때인데 그걸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송병구 다르구나라고 했던 기억이 드네요.
15/08/06 22:10
그때 결승 스포를 당해서 그냥 넘어가듯이 결승을 봤는데
그 이후에 했던 프로리그는 확실히 기억이 나네요.. 보면서 참 쓴웃음이 저절로 지어지던...
15/08/06 14:38
사업 핑계는 사실 김택용을 더 좋아했던(정확히는 송병구를 위시한 삼성토스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지만, 결승전에서 패자가 끝나고서 하는 인터뷰치고는 좀 아쉬운 느낌이 있더군요.
뭐 아마도 사업 했으면 우승 하긴 했을겁니다. 5경기는 사업 안하고도 그렇게 치열하게 치고받은 송병구가 대단하긴 했지요. 그렇지만 그 인터뷰를 보고는 준우승할만하긴 했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습니다. 선수 본인의 아쉬움과는 별개로 말이죠.
15/08/06 14:41
홍진호나 송병구나 공통점이
치밀하지 못합니다. 승부근성도 떨어지는 것 같구요. 송병구의 결승에서 정명훈에게 패하고 했던 인터뷰도 그렇고, 3연벙사건을 회상하며 홍진호의 후일 이야기를 보면 홍진호는 이렇게 말했죠. "이기든 지든 오랫만에 요환이형 만났으니 진짜 멋있는 명경기 펼쳐야겠다고 마음먹고 연습했다" 홍진호가 저런생각할동안 임요환은 무슨일이 있어도 저놈을 밟고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었죠. 결국 결승에서 지고 울었지만. 준우승하는 선수들보면 이유가 있어요. 그런데 정명훈은 승부근성도 대단한거같은데 왜그런지 잘 모르겠네요.
15/08/06 14:46
정명훈은 정말 굉장했죠 인크루트에서 패배하고 2010박카스에서 승리할 때 정말 어떻게 저런 스피디한 테란이 있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15/08/06 14:54
정명훈은 한 때 최연성의 마리오네트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 발리오닉이라든지 레이트 메카닉을 스스로 소화시켜서 바이오닉이 없이도 저그를 상대할 수 있는 모습을 보면서 노력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8/08 05:18
승부근성이 떨어지는지 안떨어지는지 어떻게 아나요.
사람들은 흔히 선수들의 감정 표현이나 표정으로 승부 근성을 파악하려는 습관이 있는데 그건 아무 정보도 안줍니다. 민찬기가 키보드 몇개나 해먹을 정도로 승부근성이 좋아서 개인리그 상위권 간 거 아니지 않습니까. 어리버리하던 이윤열 보고 독기가 없다고 했지만 본인은 늘 어렸을 때부터 한판이라도 지면 분해서 잠이 안 올 정도였다고 회고하죠. 엄전김 해설진이 독기 독기 하는 데 도 아니면 모 식의 승부수를 던지는 방법은 맞는 스타일이 따로 있는 거지요. 그건 독기도 뭣도 아닙니다.
15/08/06 17:22
공감이요. 차라리 우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핑계 아닌 핑계 대면서 아 내가 이것만 했어도.... 내가 이걸 안해서...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바람직한 패자의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는 무슨 실수든 간에 진건 내가 못해서 진거다. 다음번엔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다 정도로 모범적인 인터뷰하면서 미친듯이연습하고 극복하거든요. 사실 그게 맞구요. 뭘 안해도 본인이 안한겁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송병구 선수가 우승한 인크루트는 우승자에게 필요한 독기가 보였던 리그였죠. 4강에서 미친듯한 연승 진행중이던 도재욱을 상대로 맵에 최적화된 판짜기로 뒤흔들며 다전제 승리를 가져갔고, 결승전에서도 몰래멀티를 체크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전투에서 유리하다고 방심하면서 어택땅이 아니라 꼼꼼하게 셔틀 템 태워가면서 스톰 컨트롤 해주며 결국 우승했던 모습은....
15/08/06 14:43
사업도 뭐 못할 말이 아니고, 정명훈의 의지가 더 강했다는 이야기도 승자에게 할 수 있는 칭찬이죠.
본인의 안이함에 대한 반성이 될 수도 있겠구요. 그게 패자가 하면 안 될 말이라거나,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할 건덕지가 있는 말인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송병구라면 성공한 게이머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몇몇으로 꼽을 선수인데, 아쉬움이란 이름으로 그렇게 까 내릴 필요는 없겠죠. 게으른데다 멘탈이 약했지만, 멋진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거기다 그대로 끝났다면 그냥 게으른 재능빨 게이머였겠지만, 스2에선 때 아닌 각성으로 가장 프로다운 말년을 보내고 있기도 하구요.
15/08/06 14:45
송병구는 재능형 게이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멘탈에도 그정도의 커리어를 쌓았으니 말이죠.
다만 아쉬운거죠. 임요환의 승부근성이나, 스타 최후반기의 허영무의 강철멘탈까지 갖췄다면 훨씬 더 대성했을텐데요.
15/08/06 15:01
택뱅리쌍은 물론이고, 정명훈 허영무와 김명운 같은 최상위권 레벨에서도 기본기가 가장 떨어지는 선수였죠;
그래서 송병구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함 만큼의 양학은 없었던데다, 그 레벨에선 당하지 않을 뜬금패도 많았구요. 단단한 플레이에 능했으나, 기본기가 떨어지는 아이러니함... 특유의 병력운용과 정밀한 컨트롤도 재능과 감에 의존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송병구의 이름을 외치던 시절의 화려한 감동은 아니지만, 연습부족 재능빨 게이머가 아닌 진정한 프로정신을 불태우는 베테랑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는 지금의 모습에서도 작은 감동을 느낍니다.
15/08/06 15:23
변화무쌍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돌발상황에서 강력하게 반발하며 저력을 보여주는 김택용.
경직되기 쉬운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연하게 다루고, 돌발상황을 침착하게 흘려보내는 송병구. 다들 두 선수의 이런 모습에서 재능과 노력의 색깔을 엿보았던 것인데... 실상은 어떠한 상황이 벌어져도 강력하게 맞설 수 있도록 단단하고 날카롭게 칼을 갈아오는 김택용과, 그저 익숙치 않은 상황을 스무스하게 넘겨버리려고 했던 송병구였죠ㅡㅡ 김택용의 화려한 플레이 뒤에는 극한까지 단련된 기본기와 철저한 계산이. 송병구의 유연함에는 판단력과 감이 자리잡고 있었구요. 뭐 재능이야 둘 모두 타고났지만, 더 제대로 갈고 닦은건 오히려 김택용 쪽이랄까...
15/08/08 08:36
송병구가 기본기가 약하다고 평가받는 게이머였나요?
wcg나 ief등 비공식 대회에서 높은 성적으로 꾸준하게 입상한 것을 고려해보면 기본기가 나쁘다곤 할 수 없을것 같아 보입니다.
15/08/08 08:57
일반적인 기준은 아니고, 택뱅리쌍을 비롯한 최상위 레벨에서의 이야기죠.
그 레벨에선 멀티테스킹 능력이 꽤 떨어지는 편인데다, APM은 전체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하위권.... 교전컨은 유닛의 종류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탑을 다퉜지만, 이건 센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하구요.
15/08/06 15:20
근데 또 말만 프로의 마음가짐이고, 스2도 재능으로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있습니다;
입답과 넉살이야 원체 좋은 친구니... 크크
15/08/06 15:37
송병구 선수하면 솔직히 재능이라는 말이 떠올랐던 게 예전에 와우하면서도 개인리그 나가는 거 보면서 아 스타는 재능이구나 했습니다.
15/08/06 15:44
송병구 코치가 정말 대단한게 스2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플레잉 코치로 이번에 코드 S를 뚫은 거거든요.
솔직히 그 소식 들었을 때 인간 승리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15/08/06 14:56
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끝난 승부엔 깨끗이 승복하고 다음 리벤지에서 갚아주는 것도 멋진 유형이죠.
15/08/06 15:03
할말못할말을 떠나서 그런말을 하게된 자체가 이해가안되는거죠. 우승한번하고 말것도 아니고 상대보다 우승에대한 열망이 부족했다는걸 인정하는 자체가 아쉬운겁니다.
15/08/06 14:52
당시의 2007년도 가장 기억나는 건 안기효 선수에게 3:1로 패했을 때를 보면서 정말 토막이구나 생각은 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2경기는 이제동에게 토스전에 대한 완전한 자신감을 심어주었죠.
15/08/06 15:14
사실 토스를 미친듯이 때려잡았던 전성기 시절도 토본 저그들이 보여주는 승리 방정식과는 좀 달랐었던 것 같아요.
기존의 토본들은 뭔가 스무스하게 이기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동은 그냥 때려부수는 느낌이랄까요? 토막 기질은 분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극복한 느낌이었습니다.
15/08/06 15:21
그건 그때 당시 김택용선수 등장 후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그런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기존의 레어 트라이던트로 스무스하게 이기던 스타일이 그 시기 이후 네오사우론이라 불리우는 힘으로 때려부수는 스타일로 변화해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15/08/06 17:08
네오사우론에서도 기존 스타일을 가진 저그도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김명운, 조일장의 토스전 스타일과 이제동의 토스전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고 보거든요. 그야말로 빌드의 문제가 아니라 게이머 개개인의 스타일의 문제인 것 같아요.
15/08/06 16:38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정말 토스전 잘한다는 저그들은 천천히 압살하는식이었거든요. 종종 심리전도 섞어주면서.. 근데 이제동은 꾸역꾸역 이긴다는 느낌? 좀 어거지?로 밀어버린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15/08/06 17:55
사실 같은대회 16강때 붙은 적이 있었는데 내용 자체는 기억이 안납니다만(결과는 송병구 승) 스갤에서 이런 글이 있던 건 기억합니다
[저막과 토막이 누가 더 막장인지 대결하다가 토막이 좀 더 막장이었던 게임]
15/08/06 19:18
저도 그경기 기억나네요 유령의 숲인가 하는 괴이한 컨셉의 맵이었는데 송병구의 저그전도 별로 였지만 이제동이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결승전의 안배를 위해 대충한건가 싶은 의구심이 들정도로 막장 토스전을 보여줬죠
15/08/06 23:46
페르소나입니다. 악령의 숲은 박카스08에 16강까지만 쓰이고 몽환2로 대체됐습니다.러커 버로언버로 낑김이랑 하이템플러 아칸합체 낑김덕에...
15/08/06 14:55
그 이후 김택용만 만나면 다 때려잡았죠, 정말 그 때 생각나는 경기가 아레나MSL에서 콜로세움과 오델로에서 김택용을 완벽히 격파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동의 무서움이 세삼 느껴졌습니다.
15/08/06 17:32
그런데 정작 그 시점에 택신은 5전 3선승제 무패 행진을..
김택용이 개인 리그에서 잘할 때는 이제동이 많이 이겼는데 개인리그를 못 올라갈 때는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이 많이 이겼던 거 같아요.
15/08/06 19:36
김택용 개인리그 시절이면 마씨 때려잡고 msl연속결승가던때나
(이때 이제동은 아직 프로리그 저저전 머신 시절) 08년후기 육룡시절 반짝할때였는데 이때는 또 이제동선수 전구관광당하고 이성은에게 벙커링 배틀 당하고...역대급 슬럼프때라;;; 근데 또 우연찮게 슬럼프 탈출 계기가 081223 크리스마스쯔음한 t1에이스 저격 두탕일때네요. 인스네어 입스타+뮤탈로 템쩜사 히드라웨이브
15/08/06 19:42
김택용이 개인리그를 가장 잘할 때가 곰티비로 시작한 2007년도 였는데 정작 이땐 프로리그에서 못 했죠 공군 테란 2명에게 무난한 운영으로 2연패해서 스갤 뒤짚어진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 시점 지나니까 갑자기 회사원 모드가.. 연습 시간 탓이라고 말하기에는 정명훈이라는 반례도 있고요. 하여튼 재밌는 게이머이긴 했습니다
15/08/07 10:17
프로리그야 그렇지만 그래도 정작 개인리그에서는 이제동이 이득 본 게 많죠.
msl에서 두 차례 정도 잡아냈고, wcg 4강에서도 잡아냈고, 여담이지만 ief마냥 곰tv 스폐셜 매치에서 3:2로 이긴 것도 있고요.
15/08/07 10:24
Msl에선 곰티비4 3저그조 첫경기 역대급 명경기+아레나에선 이제동이 지목해서 개막전(이때 기억납니다 마우스버그로 한시간정도 세팅되던...)과 최종전에서 무난히 이기면서.... 그리고 김택용 2.0 3.0땐 개인리그에 올라오질 못해서;;;wcg에선 기대보단 못미친??경기로 기억해요 히드라로 밀어부쳤던가..
15/08/07 10:39
네 곰tv 시즌4에서 택신이 3저그 조 만드셨다가 제동신과 이름을 말할 수 없는 모 저그에게 역으로 떨어지셨죠.
그래도 택신 2.0 때 클럽데이 우승하고 바투 4강까지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투 스타리그에서 택동록이 나오길 바랬는데 택신께서 정명훈 선수에게 떨어진 게 참 아쉽더군요. 바투 4강 2세트였나요? 테란의 몰래 멀티 발견못하고 나오는 물량에서 밀리고 그렇게 힘없이 3:0을 당했으니..
15/08/07 11:05
항상 택동록이 한끝차로 성립이 안되더라구요.에버07에선 호적수라 불리던 병구에게 떡을 자시고...클데온때는 이제동이 16강에서 전구관광을 당하며;;;이때 올라갔으면 만날수도 있었던거같고...메이저 택동록이 참 될듯될듯안되서 .
15/08/07 11:14
네 택뱅리쌍에서 (아마도) 가장 인기가 높은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만났으면 경기로도 대회 흥행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을 것 같은데 스타1이 다 끝난 이 시점에서 돌아보면 그 점이 참 아쉬워요. 쩝.
15/08/06 15:35
2007년은 정말 뱅빠로서 아쉬움이 많죠. 테란은 리버캐리어로 압살했고 저그전도 상당히 강했어서 매번 상위라운드까지 올라갔었는데...
그리고 송병구 멘탈이 구리다는건 동의가 안되네요. 멘탈구린 선수가 그렇게 장기간 스타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릴수 있었을지요 승부처에서 대담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건 좀 아쉽지만요. 반대로 말하면 무난하게만 가면 다이길수 있다는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컸던게 아닌지.
15/08/06 15:41
너 김캐리도 가끔 언급했죠. 동료 프로그래머들이 그런다고. 송병구는 무난하게만 흐르면 자신이 다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프로토스 유저로써는 정말 아름다운 플레이를 많이 했지만 극한의 승부의 세계에서는 그게 약점이 됬던거 같습니다.
15/08/06 15:41
게임내에서의 기본적인 멘탈 없이 그 자리까지 올라갔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이구요.
송병구의 멘탈 부실은 주로 승부사적인 감성이 부족하다는 것과, 연습 안 하기로 유명했던 부실한 프로의식 측면에서의 이야기죠. 결승에서의 안이한 마인드와, 와우를 비롯해서 우승 이후 바로 연습량을 줄였다는 일화에서 나타나는 등의...
15/08/06 15:56
그 이후 상위라운드에서 2008결승같은 모험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점은 지금도 의문입니다. 그런 플레이로 우승을 했는데 왜 다시 무난한 플레이 지향으로 돌아섰는지.
15/08/06 17:26
아웃사이더 시절이었던가요
송병구 선수 손속높이던 시절이 있었는데...그때 이후로 진짜 토스원탑 나오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다시 스무스하게 원래의 송병구로 복귀하던 그 시절이 아깝네요. 자기 말로도 손이 빨라지니까 뭘 해도 다 할수 있을거 같다고 말했었는데 말이죠.
15/08/06 19:51
'IF놀이'가 의미가 없다지만 송병구가 임요환같은 승부욕을 지녔다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었네요.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사이가 갈라졌던(물집이었나요?) 사진이 올라온 걸 보고 이영호 선수의 빠가 된게 송병구 선수에게서 볼 수 없었던 그런 모습 때문이기도 하구요.
15/08/06 20:00
공감이요. 리쌍 둘다 나중엔 연습량때문에 손목부상까지 오던거 보면.... 그리고 두선수 결승을 정말 밥먹듯이 갔었죠.다른선수가 안했다는건 아니지만 두성수는 정말 미친듯이 하지않았나 싶어요
15/08/08 05:20
그런데 그런 식의 방만함이야 어느 프로게이머에게나 다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송병구가 유달리 근성이 없거나 연습 안하기로 유명했던 건 아닙니다.
15/08/06 16:23
이래저래 많이 아쉽죠.
저같은 경우 갓데뷔했을때부터 엄청 물고 빨다가 갑자기 안보여서 관심을 끊었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최상급의 선수가 되었지만 최고는 아니었죠. 전 송병구가 어릴때 좀더 큰선수가 되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5/08/06 16:34
재미있는 것은 송병구가 펼친 5번의 결승에서 송병구는 한 번도 언더독이었던 적이 없다는 것이지요.
더불어 송병구에게 가장 아쉬운 대회는 곰2 결승이라고 봅니다. 이때 아무거나 한 판만 더 이겼어도 송병구가 지금 토스 원탑이거든요. 박카스나 에버07이나 박카스 10 때는 큰 스코어 차이로 졌으니 뭐..
15/08/06 16:59
다섯번의 기회에서 한번만을 잡은 셈이니 아쉬움이 많겠죠 게다가 라이벌에게 전부 진 데다가 정명훈에게는 삼대빵 복수까지.... 적고나니 운도 참 없었네요
15/08/06 17:07
에버 2007 결승 같은 경우는 2경기야 송병구가 잡을 수 있는 판이었지만 3/4경기는 냉정하게 말해서 기량차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이제동이 3경기 몽환에서 본진 포함 3햇 레어 이후 스커지만 띄우면서 커세어와 셔틀을 견제하고 빠르게 4멀티를 점유하여 6햇을 올렸는데, 이건 08-09 중반 즈음에나 보편화되는 빌드였거든요(타스타팅 앞마당과 본진을 아울러 점유한 것이 아니라 삼룡이와 타스타팅 앞마당을 점유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제가 알기로 몽환에서든 다른 맵에서든 3햇 레어-스파이어-스커지 띄우며 4멀티 점유하며 6햇을 올리는 식의 빌드를 선보인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만약 그렇다면 빌드 연구 수준에서 이미 제법 격차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4경기 블루스톰은 말할 것도 없고요.
15/08/06 17:15
이 때는 아무도 그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인지 못 느꼈지만, msl 개막전 블루스톰의 경기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나타났음을 사람들이 알게 됐을 정도니... 결승전 당시의 송병구는 아마 왜 지고 있는지도 몰랐을지도요.
15/08/06 20:03
공감이요.네오사우론의 시발점이라 생각합니다.3햇 모두 자원에 피고, 레어타이밍에 스파이어 히덴 챔버지으면서 스커지만 뽑아주고 그때까지 드론쭉쭉, 정찰 겸 커세어 정찰 막아주면서 발업질럿or닥템or커리버 어떤것이든 맞춰나가고-몽환에서 섬멀티덕에 커리버 하는거보고-히드라 펌핑하면서 오버 속업드랍업 해주면서 압박해주고, 드랍으로 섬멀티 날리면서 승기잡고....이게 08년 저프전 트렌드가 됐죠
15/08/06 17:20
다른 진 결승은 다 상대들에게 압살당한 편이기 때문에 아쉽고 말고 할게 없고.. 김택용과 결승에서 사업 안한게 가장 통탄할 일이죠. 거기서 우승으로 커리어 시작했으면 그 후 멘탈리티가 많이 달라졌을수도 있습니다.
15/08/06 17:31
김택용과의 결승전이 최초의 결승전이었는데. 김택용은 곰tv시즌 1에서 이미 한 번 그 무대를 경험한 상태였죠. 그래서 멘탈적으로 차이는 있었고, 1경기 로키경기만봐도 확연히 준비면에서 김택용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08/06 17:53
이제동과의 블루스톰 4경기는 송병구의 깨진 멘탈이 보인 경기죠. 견제는 없고 리버는 안 섞어주고 사실 리버는 안 쓰더라도 or 못 쓰더라도 셔틀 견제 플레이는 끊임없이 계속해주어야 하는데 저그가 드론 가득+ 업그레이드+하이브 체제가 완성되는 데 아무 견제도 못 한게 패착이죠.
15/08/06 19:22
그때가 마지막 불꽃이었죠 어마어마한 포스로 4강까지 갔고 4강도 선전했지만 5경기 끊임없이 몰아치는 저글링에 결국 입구가 열리면서 져버린.. 당시 숨죽이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평소 송병구 답지않은 서슬퍼런 포스였는데 크크
15/08/06 18:27
뭔가 송병구 선수를 보면 토스의 장점과 단점을 다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ㅠㅜ
단단하긴한데 프로토스 종족 특유의 유연하지 못함이랄까.. 그런게 다전제에서 부각될 때가 많죠. 그래서 김택용이 대단하게 느껴졌는데 그놈의 용택이..ㅠㅠ
15/08/06 18:49
그래도 송병구정도면 멘탈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호,이제동 이런 선수들이 대단한거라 상대적으로 부실해보일뿐.. 이재훈,윤용태를 비롯해 몇몇 연습실본좌들이 진짜 멘탈이 부실한거죠.
15/08/06 18:51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김택용과 송병구의 팬덤은 어마어마했었죠. 택뱅의 대결이 펼쳐지는 날이면 어떤 면에서는 리쌍록보다 더 과열된 분위기를 여러 커뮤니티에서 띄곤 했었죠.
15/08/07 14:28
인크루트 4강이 택뱅록 최고 재미였네요 저에게는. 추풍령이었던가요? 넥서스 지을 돈까지 병력으로 빡빡하게 뽑아내느라 프로브로 미네랄 릴레이 했던 경기가 있었는데, 옵저버를 선택했던 송병구 선수와 더 많은 리버를 선택했던 김택용 선수의 접전 끝에 송병구 선수가 가까스로 승리했던..
15/08/07 15:05
조심스럽게 정정하자면 김택용 선수와의 택뱅록은 8강입니다. 그리고 4강에서 토스전 연승을 달리던 도재욱을 꺾었죠. 저도 두 다전제 모두 인상 깊어서 기억에 남네요.
15/08/07 16:25
아아, 정정 감사합니다. 도재욱 선수와의 4강에서 남의 본진에 게이트를 지어버리는걸 보고 기가 막혔는데, 그새 잊어버렸나봅니다.
15/08/06 19:46
댓글에서 보인것처럼 한심하네 멘탈이 약하네 하면서 까일 선수는 아닌 것 같은데요. 커리어 한끗 모자라고 인터뷰가 마음에 안든다고 인격적 비난을 가하는 사람 수준이 의문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토스 팬으로서 정말 기대하고 흥분하게 만들었던 선수이고, 동시에 정말 아쉬운 기분을 들게 해줬던(인크루트때 보여줬던 엄청난 판짜기 능력과 과감한 승부수는 왜 다시는 나오지 못했는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나온 선수가 김택용이라면 '가을의 전설'로 대변되는 토스에 대한 로망의 집결체 같은 느낌? 그래서 두 선수가 팬도 유독 많았던 것 같구요.
15/08/07 09:11
김택용의 스타성은 곰tv시즌1에서 입증이 된것 이었고, 송병구 선수의 경우 2007년에 그 실력으로 이미 스타덤에 올랐다고 보아도 될 것 같아요.
15/08/06 20:04
멘탈과 독기 그리고 노력도 부족한 선수였죠. 재능형이라고 할만한 이유기도 하고요.
별거 아닌 인터뷰로도 까는 댓글이 있을 정도로 아쉬움이 큰 선수이고 그만큼 훌륭했던 선수이기도 하네요.
15/08/06 20:08
뱅빠라서 그런가 지금도 왜 사업이 핑계로만 치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결승에서 본인의 실수가 아쉬워서 한 탄식이죠.
혹자는 송병구선수가 지고나서 인터뷰중에 사업핑계를 대니 캐스터와 해설이 어이가 없어 말을 잃었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 그때 세 분의 해설이 모두 말을 못한건 아무도 ... 송병구 선수의 드라군이 사업이 안됐다는걸 눈치채지 못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로써는 치명적인 실수였고, 그러다보니 경기를 순간적으로 복기하면서 아무말도 못했던게 아닌가 싶고요. 뭐.. 어쨌든.. 송병구 선수를 보면 확실히 아스트랄 한 선수인건 분명합니다. 내일 있을 GSL 에서도 꼭 좋은 성적 거두길!
15/08/06 20:45
프로수준에서 토스게이머가 동족전 드라군사업을 까먹는건 솔직히 '?? 뭐여 이놈' 반응이 나올만한 실수죠. 다른선수도 아니고 송병구는 토스게이머로서도 잘나갔고 동족전은 진짜 잘했던 선수니까요. 자칫하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뉘앙스로 보일수도 있죠. 물론 두고두고 까일 일은 아니지만;
15/08/08 06:14
동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못 할 말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교롭게도 에버 4강에서 진짜 그 말을 있는 그대로 증명해버렸지요.. 이런 저런 경기들을 챙겨보곤 했는데 그 때만큼 송병구의 얼굴이 비장하게 보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다른 결승전들보다도 그날 유난히 표정이 날카롭더라구요( 그 때만큼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 건 이영호랑 에버 16강에서 만났던 때 말고는 또 없었던 것 같습니다)
15/08/06 21:41
솔직히 실력보다 대회때 잘했던 선수같네요.
연습실 1위는 항상 허영무였고 연습실에서도 넘사벽을 느껴서 실제로 에버07때 허영무를 지목했는데 경기 다시 보니깐 생각보다도 처참하더군요 허영무가 송병구 본진에 몰래 2게이트소환해서 질럿러쉬하는데 그걸 프로브로 일찍 정찰해놓고도 질럿컨트롤에 밀려서 질럿숫자가 줄어가더니 지더라구요. 프로브를 더 동원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을텐데 그것도 못이기는걸 보고 허영무보다 떨어지는걸 확신했네요. 상대전적도 5:0이고... 허영무가 왜 슬럼프탔나했더니 삼성에서는 송병구가 스타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연봉을 많이주고 허영무는 준우승도 했는데 연봉을 거의 안올려줘서 열받아서 연습도 게을리했다더군요. 제대로 대접만 해줬으면 스타판 끝물에 터지는게 아니라 진작 터졌을 것 같네요. 송병구가 테란전이 특기인데 허영무의 스타판 끝물시절 테란전이 송병구가 테란전 제일 잘했을 때보다 잘했던 것 같고..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송병구는 그냥 대회에서 연습때보다 더 실력을 잘 발휘하는 타입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불운해서 준우승 많이 한게 아니라 준우승한 것도 운이 좋아서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단 2007년 곰티비 msl 당시에는 정말 잘 했던 것 같고 그때랑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만큼은 우승할만한 실력이 있었던 것 같네요.
15/08/06 22:14
송병구가 잘나갈때 허영무는 허접무라 불리며 전설의 '겜알못'드립을 했으니.. 대접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역대 프로토스 게이머 통산 승수 1위, 대 테란전 통산 승률 1위, 스타리그 프로토스 통산 승수 1위(100승) 나무위키에 올라와있는 송병구 선수의 기록입니다. 송병구가 특정기간 최강 포스를 내뿜었던 '본좌'급 최강의 프로토스는 아니라는건 분명하지만, 최고의 선수를 꼽고자 할 때에는 그 이름이 언급 될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15/08/06 22:26
클럽데이온라인msl 2008준우승
로스트사가msl 2009 준우승 이후 팀내에서 대우가 좋지 않아 이걸 왜 해야하나 하고 방황하며 게임에서 손을 놓음 2010-11시즌 최악의 부진 이 순서입니다
15/08/06 22:35
08~10년도까지의 성적은 https://namu.wiki/w/허영무/프로리그
이게 답이 될 수 있을텐데요. 08시즌은 애초에 '육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토스가 강세였고, 송병구는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며 김택용과 함께 최고의 프로토스 자리에 이름을 올렸죠. 하지면 연습실에서 더 잘했으니 허영무가 연봉을 더 받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15/08/06 22:20
허영무썰 하나 보고 참 이런 소설을 쓰니 삼성을 10년 넘게 응원해온 팬 입장에선 코웃음만 나오네요.
송병구는 04년에 팀에 들어와서 05년부터 지금까지도 팀을 이끄는 선수입니다. 송병구가 삼성칸 내에서 이뤄낸 기록이 한두개가 아니죠. 근데 허영무보다 연봉을 많이 받은게 이상한가요? 송병구도 1억연봉을 제가 알기로는 딱 한번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뭘 얼마나 덜받아야 송병구가 적정 연봉을 받은겁니까... 허영무가 뒤늦게 터진게 송병구 때문이라니... 그냥 늦게 터질 선수였겠죠. 일찍 터질 선수였으면 0708년에 프로리그 득실 까먹어가면서 죽어라 내보낼 때 본인 실력이 나왔을텐데 말입니다.
15/08/06 22:30
송병구 연봉얘기가 아니라 허영무 연봉얘기인데요? 송병구가 연봉을 덜받아야 한다고 주장한게 아니라 허영무가 더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한건데요.
실질 실력이 허영무가 우위이고 연습실 랭킹전에서 맨날 1위하고 준우승도 2번했는데 연봉차이가 상당하니 게임할맛 안나서 손놓다가 슬럼프 온건데요...
15/08/06 22:37
송병구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는 본인 글을 한번 읽고 말씀을 하시는게.. 송병구를 까내리면서 송병구를 거품낀 선수로, 허영무를 그 거품에 가리워져 인정받지 못한 보석으로 만들고있죠. 본인이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신다면야 뭐.. 덧붙여 연습실 성적도 연봉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야 뭐..
15/08/06 22:37
허영무 0809 시즌
아레나 MSL 2008 32강 EVER 스타리그 2008 8강 블리즈컨 2008 스타크래프트 부문 3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 준우승(1:3 김택용) TG삼보-인텔 곰TV 클래식 2008 시즌2 준우승 (1:3 김택용) 로스트사가 MSL 2009 준우승(1:3 박찬수) 아발론 MSL 2009 32강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NATE MSL 2009 16강 송병구 0809시즌 2008년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준우승(2:3 이영호)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준우승(0:3 이영호) 2008년 EVER 스타리그 2008 16강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우승(VS정명훈 3:2)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 8강 2008년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은메달(0:2 박찬수) 2009년 BATOO 스타리그 08~09 8강 (VS이제동 1:2) 2009년 로스트사가 MSL 2009 4강 (VS허영무 0:3)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2009년 아발론 MSL 2009 32강 2009년 EVER 스타리그 2009 8강 2009년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 은메달(1:2 이제동) 2009년 NATE MSL 2009 32강 송병구보다 허영무가 많이 받아야 하는 이유가 진짜 뭡니까... 연습실 랭킹 1위인게 무슨 상관이고 두 사람의 상대전적이 무슨 상관인지요?
15/08/06 22:51
송병구보다 허영무가 많이 받아야 한다고 한적 없는데요? 대접이 시원치 않다고 했지..
송병구가 10의 활약을 했다면 허영무는 6리나 7정도는 했는데 대우가 3정도여서 문제가 생긴것같은데요?
15/08/06 22:55
시작부터 송병구를 깔아뭉개면서 시작하는게 님의 글인데요.. 이런거도 알려줘야 합니까. 그리고 많은 경우 연봉 평가기준은 프로리그성적입니다. 신상문이 억대연봉을 받을 수 있던 이유고요. 도대제 무슨..
15/08/06 22:45
https://namu.wiki/w/연습실%20본좌#s-3
연습실 본좌 정윤종이 내부 랭킹전 3등안에도 못드는 도재욱보다 연봉을 적게 받았다면 굉장히 부정한 일이군요. 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하는데
15/08/06 22:48
계속 몇년간 그랬다면 정윤종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거겠죠. 그리고 스1판 계속 되어도 정윤종은 우승하거나 최소 결승정도는 갈만한 선수였습니다. 워낙 게임을 잘해서 스2에서도 적응을 잘해서 우승도 했죠
연습실 본좌이던 이신형도 스2되고 터졌고.. 허영무도 스2 무지 잘했는데 대우 시원찮아서 그만둔겁니다. 연습실에서 절대 본좌급이면 언젠가 터질 확률이 매우 높은데 허영무는 이미 준우승 2번하며 터졌는데도 연봉이 개차반이라 의욕상실해서 몇년간 패왕된거였죠. 은퇴도 연봉 낮아서 한거고
15/08/07 00:01
연습실에서 잘한다고 비슷한 대우 받는걸 정말 말도안되는군요.
연습실에서 잘하는건 그냥 기대되는 정도로 끝이죠. 그게 왜 연봉기준이 되나요. 프로리그 날라다녀도 연습실에서 잘 못하면 연봉깍여야한다는 소리인데 이게 말이되나요.
15/08/07 00:26
터질 확률이 높으면 터진 다음 제대로 된 대우를 바래야죠.. 선수를 평가하는데 연습실 성적은 그냥 무시해야 합니다. 님이 그토록 주장하시는 연습실 성적과 연봉에는 의미없는 송병구와의 상대전적을 제외하면 허영무는 준우승 2번한 프로리그에서는 그냥 저냥 하는 '잘나가는 선수들'중 한명일 뿐입니다. '육룡'이라는 말이 그걸 잘 대표해주는데, 허영무와 동급인 선수가 토스에서만 6명 있었다는거죠. 허영무는 심지어 육룡중에서도 최고의 자리엔 오르지 못했죠. 사람들은 오직 김택용이냐 송병구냐 두 선수만 가지고 이야기했구요. 거기에다가 개인리그 한두번 반짝 하는 선수들은 수없이 있었어요. 자꾸 언급하시는 두번의 준우승이 우승이라면 모르되 그것도 아니었죠.
님은 자꾸 '준우승 두번으로 재능을 만개 - but 제대로된 대우를 못받음 - 열받아서(?) 게임을 못함'이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준우승 두번을 하면서 주목을 받음 - but 프로리그에서는 두각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이후 끔찍한 부진 - 당연히 대우는 좋아질 수 없음' 이 정상이 아닌가요. 이후에도 계속 우승 준우승 추가 하면서 프로리그 송병구급으로, 혹은 님께서 말하는 '실질실력'이 더 대단하니까 송병구 이상으로 성적 냈으면 그만한 대우를 받았겠죠. 실제로 허영무가 스타리그 말기에 엄청난 경기력으로 연속 우승하면서 승승장구할때 허영무가 최강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었나요? 프로는 성적으로 증명합니다. 허영무급이면 충분히 스타판 마지막을 자신의 이름으로 수놓았다고 만인의 인정을 받고 있는 대단한 선수인데 왜 굳이 징징거리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만..
15/08/07 08:50
모의고사 아무리 잘본다고 좋은 대학가나요? 수능 못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정작 잘해야할 될때 못하는건 본인 문제죠.
실전에선 부진하지만, 연습때 잘한다고 연봉을 많이준다? 모르긴 몰라도 그 선수에게 오히려 안좋게 작용할 것 같네요. 연습때만 잘해도 연봉 많이 나오는데 굳이 실전까지 잘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15/08/07 10:08
그래서 정윤종 선수 마지막 티빙 스타리그에서 16강은 진출했나요?
연습실 본좌는 그냥 연습실 본좌일 뿐이죠.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터트려서 성적을 내야죠. 그렇지 못하다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연습 아무리 잘 해봤자 실전에서 죽을 쑤면 도대체 누가 인정해줍니까. 반대로 연습에서 못해도 실전에서 잘 하고 우승만 하는 게 백배 낫죠.
15/08/08 06:04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이미 06년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각 구단 감독들에게 지명되던 선수였습니다. 오히려 포텐이 늦게 터진거죠.
(피지알에 글이 올라와있었는데 제가 검색 능력이 부족한지 30분동안 뒤졌지만 못찾겠습니다) 이제동과의 결승전 대비 당시 연습하면서 딱 세번 밖에 지지 않았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영무는 프로리그만 나가면 지고 들어올 정도로 실력을 못보여주는데 프론트에서 챙겨주는게 더 이상하죠. 허필패란 별명까지 붙을 정도였는데...
15/08/06 21:46
송병구 선수를 보면 토스 그 자체를 나타내는 선수라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토스 그 자체긴 한데 약간 예전 세대의 토스를 나타내는 선수의 느낌입니다. 힘 쎄고 단단하지만, 세밀하지 못하고 유연하지 못한 선수..
15/08/07 00:07
엄청 예전에 토스빠인 제가 답답해서 썼던 글이 있는데
워3보면 블마는 데미지가 20-40이고(숫자는 임의) 아크메이지는 16-22인데(나머지 조건은같다고 가정) 블마는 평균뎀 30 아크메이지는 19라 블마가 대부분 이기지만 아크메이지는 딜이 22만 나오고 블마는 20만 나오면 블마가 질수도 있다 송병구는 출력자체가 93-97인 굉장히 고출력(평균95) 강한 선수인데 임요환같이 50-100인 선수에게는 임요환100뽑아버리면 질 수도 있다 좀 독기를 품던지 갈고 닦아서 100의 파워를 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거였죠 진짜 답답했습니다 잘하는 선수인데 결승이나 4강에서 자꾸 무너져서... 경기내용 허무하게 지고 ㅡㅡ 그때 생각나네요 참....
15/08/07 00:30
자신의 실력에 너무 자신감이 있었다고 할까요. 다전제를 너무 기본기만 가지고 하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자신감을 내던지고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준 때가 인크루트고 이때 경기력 보고 정말 아 이제 적어도 프프전/프테전에서는 송병구를 넘는 선수가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그 전략적 모습 다 어디가고...
15/08/07 00:30
이제동은 원래 토스전을 가장 잘하는 선수에요
연습실에서 하루에 토스전 50게임하면 1게임질까말까 였다고 하네요 김택용이고 송병구고 이제동이랑 연습할땐 거의 못이긴다는말이... 오히려 저저전은 연습실보다 방송에서 성적이 훨씬 잘나왔다고 하네요 테란전은 염보성이랑 의외로 5:5였다고하고
15/08/07 05:10
연습실 이제동이야 머 크크크
김택용이 직접 말했죠 10대0으로 연습경기때 졌다고 확실히 송병구는 기본기에대한 자신감이 넘쳤죠 피지컬은 약해도 최적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15/08/07 11:07
그것도 생각나네요.마씨 한창 바닥칠때 안드로메다에서 이영호랑 자원다파먹는 경기했었다고;;;(베넷?인가 피쉬섭인가...) msl비하인드인가에서 선수들끼리 잡담하는거나얼때...
15/08/07 16:58
http://sports.news.naver.com/magazineS/index.nhn#top
신기하게 오늘 네이버 스포츠메인에 송병구 기사가 떴네요 여기 분들이 토론하셨던 주제들도 다뤘으니 읽어보세요
15/08/08 06:11
정말 이상하게 경기 스타일만 보고 사람들은 독기나 승부근성을 이야기하더군요.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위의 인터뷰만 봐도 준우승 했던 경기들은 미친듯이 연습을 했고 오히려 인크루트 때 좀 덜 연습했다고 하고 있는데요. 프로리그 경기 보시면 알겠지만 이 전략 저 전략 굉장히 잘 쓰는 편인 선수가 송병구였습니다. 이영호한테 전진 4게이트로 이기거나 저그전에서 1게이트도 자주 하던 선수였구요. 정작 스1 선수 시절에는 항상 김택용은 재능 송병구는 노력 이런 식으로 갈리는 것도 좀 황당하긴 했는데(오죽하면 김택용도 자기가 연습실에 가장 먼저 나와서 늦게까지 있을 정도로 연습량이 많다는 걸 직접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스1을 떠나고 나니 자기 재능에 취해있었다, 연습을 별로 안햇다, 독기가 부족했다 이런 평가 받는 걸 보니 참 허망하다 싶네요. 연습실에서 연습을 같이 한 것도 아니고 오피셜로 어떤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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