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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5 15:39:49
Name 쿠우의 절규
Subject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8강 D조 결과 및 내용요약

윤용태, 3:2로 진영화 잡고 4강 진출

1경기 서킷브레이커
윤용태 승
2경기 신 단장의 능선
진영화 승
3경기 라만차
진영화 승
4경기 네오제이드
윤용태 승
5경기 서킷브레이커
윤용태 승


8월 5일 용산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베누스타리그 시즌2 8강 D조 윤용태(프로토스) 대 진영화(프로토스)의 경기에서 윤용태가 3: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전투의 신' 윤용태가 소수 유닛 전투에서 승리하며 첫 경기를 잡았다. 윤용태와 진영화는 서킷브레이커에서 세로 방향인 다섯 시와 한 시에서 시작했다. 시작 빌드는 같았지만 초반 유닛 활용에서 승부가 갈렸다.

진영화는 3질럿까지 뽑아 견제했으나 프로브 세 기를 잡는 데 그쳤고, 윤용태는 2질럿 2드라군으로 진영화의 본진을 공략, 1질럿 2드라군이 지키는 언덕을 뚫고 올라갔다. 윤용태는 진영화의 로보틱스를 파악했을 뿐 아니라, 자원 채취도 방해했다.

윤용태는 다크 템플러로 재차 공격에 들어갔다. 진영화는 옵저버를 뽑았지만 다크 템플러는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드라군을 썰었다. 두 번째 교전에서도 이득을 본 윤용태는 앞마당을 빨리 활성화시키며 세 번째 공격을 준비했다. 윤용태는 6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발업질럿과 드라군으로 겨우 3게이트를 돌린 진영화의 질럿, 드라군, 리버를 제압하고 승리했다.


진영화가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맵은 신 단장의 능선, 진영화 아홉 시, 윤용태 세 시. 이번에는 윤용태가 매너파일런으로 먼저 견제를 시도했다. 일꾼 두 개를 가두고 자원채취를 방해했다. 진영화는 1질럿 3드라군으로 반격했다. 게이트를 먼저 세 개까지 늘렸던 윤용태의 빈 틈을 제대로 찔렀다.

진영화는 포토 캐논으로 앞마당을 지키면서 견제를 시도했다. 다크 템플러는 윤용태의 숨겨놓은 프로브에 발각되어 쉽게 막혔지만, 셔틀-하이 템플러 견제는 윤용태의 본진 자원채취를 방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영화는 전투에서도 사이오닉 스톰을 적중시키며 계속 이득을 봤다. 그 이득으로 진영화는 윤용태보다 멀티, 업그레이드를 한 박자 빨리했고, 병력 숫자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윤용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불리한 가운데 다크 템플러로 하이 템플러를 견제하고, 200 싸움에서 이겨내기도 했다. 그러나 먼저 자원을 확보하고 업그레이드도 앞선 진영화는 윤용태보다 먼저 병력을 복구했고, 윤용태의 핵심 멀티인 열한 시를 파괴하며 gg를 받아냈다.

세 번째 경기는 진영화의 손쉬운 승리였다. 진영화는 윤용태의 견제를 쉽게 막고 3게이트 드라군이 진출해 7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진영화는 윤용태의 매너파일런과 질럿 견제를 거의 피해없이 막아냈다. 윤용태는 질럿을 살려서 질럿 드라군 싸움을 준비했지만, 진영화의 힘에 밀렸다. 진영화는 3게이트 사업드라군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 병력과 잠깐 지나쳤을 때도 순간적으로 체력이 적은 상대 드라군을 잡아내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윤용태는 다크 템플러를 가면서 앞마당을 가는 빌드였지만, 드라군 싸움에서 완패하면서 드라군과 다크 템플러는 물론 앞마당까지 밀려버렸다.

네 번째 경기에서 윤용태가 승리하면서 8강 마지막 경기는 최종전까지 가게 됐다. 맵은 네오제이드, 윤용태는 일곱 시, 진영화는 열한 시에서 시작했다. 윤용태는 3게이트 옵저버, 진영화는 1게이트 다크 템플러를 선택했다. 빌드에서 앞선 상황, 윤용태는 다크를 잘 막고, 진영화 앞마당 근처 전투에서 승리하며 진영화의 앞마당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나 윤용태는 셔틀리버와 드라군을 흘리는 실수를 했고, 자원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채 진영화의 추가병력에 밀려났다.

이번에는 진영화가 실수를 했다. 진영화는 셔틀리버로 신을 내다가 윤용태의 앞마당에서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다. 윤용태는 그 틈에 다크 드랍을 시도했다. 진영화는 다크에 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모든 병력이 다크를 따라가는 바람에 앞마당을 비웠다. 윤용태는 빈 앞마당에 진격해 좋은 위치를 잡고 좁은 입구를 통해 앞마당으로 올라오는 진영화의 병력을 공격해 대승을 거뒀다.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 결국 윤용태가 웃었다. 맵은 서킷 브레이커, 윤용태 일곱 시, 진영화 열한 시. 윤용태는 1게이트 리버로 앞마당을 시도했고, 진영화는 3게이트 옵저버를 선택했다.

진영화는 드라군 10기로 윤용태의 앞마당을 압박했으나 실패하고 앞마당을 따라갔다. 윤용태는 파일런으로 시야를 밝히면서 다크 템플러를 준비했다. 수비 위치는 물론이고 진영화의 예상 멀티인 열두 시, 한 시에도 파일런으로 견제했다. 다크 템플러는 앞마당에서 프로브를 여덟 마리 잡았다.

윤용태는 하이템플러가 준비되자 진출했다. 그러나 하이 템플러와 리버가 따로 왔고, 열한 시 미네랄 멀티 언덕을 공격하다가 패배했다. 진영화는 공 1업과 물량으로 윤용태의 고위가스 유닛을 잡아냈다.

그러나 진영화도 윤용태의 미네랄 멀티를 공격하지 못했다. 다리를 건너던 다크 템플러가 먼저 잡혔고, 하이 템플러를 확인한 진영화는 공격을 멈췄다. 그 틈에 윤용태는 하이템플러로 드랍해서 질럿과 템플러로 프로브 다수를 잡아냈다.

진영화에게 남은 것은 최후의 한 방 뿐이었다. 진영화의 마지막 공격은 강력했다. 일곱 시 미네랄 멀티 언덕에서 승리하고 미네랄 멀티까지 타격했다. 윤용태는 유리한 위치를 내주고 멀티까지 피해를 입었지만 병력을 나누어 전멸을 막고, 상대 병력을 조금씩 끊었다. 윤용태는 추가 병력이 생산되자 앞마당에서 진영화의 병력을 제압했다.


윤용태는 3:2로 4강에 진출, 조일장(저그)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4강 첫 경기 김택용(프로토스) 대 박성균(테란)의 경기는 8월 12일 낮 한 시에 열린다. 경기순서는 1경기부터 신 단장의 능선, 네오제이드, 라만차, 서킷브레이커, 신 단장의 능선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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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5 15:57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 축하합니다. 4강 두경기 모두 꿀잼이겠네요...
윤용태 선수의 장기인 저그전 공굴리기가 조일장을 상대로 얼마나 통할지가 궁금합니다.
이전 경기들처럼 조일장 선수에게 하이브를 너무 쉽게 내주면, 3:0으로 질 가능성이 매우 클 거 같네요..
저는 비록 택신팬이지만...윤용태 선수 정도의 이름값이면 가슴팍에 뺏지하나 달아봐야죠..건승 기원합니다. ^^
15/08/05 16:12
수정 아이콘
오늘 프프전 꿀잼이있어요!!
4명중에 제일 우승 가능성있는거는 조일장 선수네요 김택용 vs 박성균은 맵+요즘 테란전 기세로 인해 택신이 유리하고
조일장 선수는 플토전에다가 맵도 저그한데 웃어주기때문에 결승진출할꺼같고
김택용 vs 조일장이면 맵이 비슷하다면 5:5싸움을 기대하지만 너무 안좋아서 조일장 선수의 우승가능성이 높네요
기차를 타고
15/08/05 18:17
수정 아이콘
4강 대진 좋네요.
김택용 VS. 박성균 (MSL 우승자 매치)
조일장 VS. 윤용태 (4강러 매치)

한번씩은 준결승을 밟아본 선수들이네요.

기대 됩니다.
lupin188
15/08/05 18:46
수정 아이콘
경기 시작 시간은 낮 1시 아닌가요?
저번에도 2시로 봤었는데, 오늘 보니 1시에 시작........
쿠우의 절규
15/08/05 18:52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나고 공지에 두 시라고 해서 그렇게 적었는데, 음.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 1시가 맞네요. 수정했습니다.
돌아보다
15/08/05 23:33
수정 아이콘
2006년 듀얼 토너먼트 이후 윤용태 선수의 열렬 팬으로써 너무 기쁘긴 한데
지난 9년간 윤용태 선수 경기를 모두 지켜본 이로써, 조일장 선수를 이기고 결승 갈 확률은 1%미만이라고 봅니다. 흐..

아..그리고 시간대가 너무 안 좋아요... ㅠㅠ
장무기
15/08/06 00:34
수정 아이콘
박성균 선수와 윤용태 선수의 결승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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