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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7/29 02:59:11 |
Name |
JaeS |
Subject |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8강 2일차 Preview |
안녕하세요 똘PD입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택용vs김명운의 8강 첫 경기에 용산 스타디움이 부족할만큼 오셨던 현장관객 여러분, 그리고 불판을 뜨겁게 달궈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이지 감동적이었습니다.
8강은 아직 세 경기가 남았습니다.
[ 8강 B조 T박성균vs박준오Z ]
T박성균: 52승 33패 61.2% // vsZ 18승 5패 78.3% (vs저그 테란 1위)
Z박준오: 166승 91패 64.6% (전체 승률 2위) // vsT 82승 61패 57.3% (vs테란 저그 1위)
박성균vs박준오 1:0
1SET 네오 제이드 TvsZ 40:32 / 박성균 2승1패 / 박준오 10승 8패
2SET 신 단장의 능선 TvsZ 13:10 / 박성균 전적없음 / 박준오 3승 3패
3SET 서킷브레이커 TvsZ 28:15 / 박성균 5승1패 / 박준오 1승 3패
4SET 라만차 TvsZ 4:4 / 박성균 전적없음 / 박준오 전적없음
5SET 네오 제이드
테란vs저그 승률 1위의 테란과 저그가 8강에서 만납니다. 저그vs프로토스 승률 1위끼리의 대결이었던 지난 8강 A조에 이어 대박매치업이네요.
김택용을 8강에서 꺾어내고 스타즈리그위드콩두(이하 콩두리그)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치열한 재경기 끝에 진출했던 스베누 스타리그에서는 8강에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탈락했던 박성균. 그리고, 유일무이한 2회 연속 우승자였으나 그 후 2대회 연속으로 개막일에 광탈을 했던 박준오.
4강을 넘어 결승을 갈구하는 두 선수의 만남이기도 합니다.
오래도록 저그전 1위를 지키던 임진묵이 이번 시즌2 듀얼토너먼트에서 과용의 투벙커를 시전하다 패배한 데 비해, 김정우라는 거물을 잡아내면서 박성균은 드디어 저그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진영화에게 패배를 헌납하면서 지옥의 재경기를 또 한 번 치뤄야만 했죠. 어찌되었든, 박성균은 이번에도 정글에서 생존했고, 지난 시즌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고 싶어합니다.
프로출신 선수들의 1차 아프리카러쉬때 합류한 박준오는 급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소닉TV 스타리그에서 2 대회 연속해 우승을 거머쥡니다. 그렇지만 김택용을 필두로 2차 아프리카러쉬 이후 치뤄진 9차 10차 대회에서는 대회 개막일에, 그것도 32강에서 연속으로 광탈을 하면서 체면을 한껏 구기고 말았습니다. 챌린지에서부터 시작한 이번 시즌의 박준오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김명운과의 동족전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특히 김성현과 경기에서 보여준 2햇 뮤탈의 컨트롤은 이제동급 이상이라는 평가까지 들을 정도였었구요.
이번 시즌의 두 선수는 확실히 기대를 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어쨌든 현재 생존자 중에서 김택용을 이겨본 유일한 선수인 박성균과, 이 리그에서 유이하게 우승을 경험해본 박준오이기에. 이 두 선수는 모두 결승전에 이름을 올려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선수이죠.
비상사테로 인해 맵 선정부터 테란에 대한 견제가 존재했던 이번 시즌에서, 딱 두명 살아남은 테란인 박성균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의 측면에서는 더 강력한 모습입니다. 맵의 순서도, 테란이 유리하다 할 수 있는 맵이 먼저 나오게 되어 있어 유리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특히 강력한 전적을 보여왔던 서킷이 분수령인 3세트에 있기 때문에, 박성균이 1세트를 가져간다면 자칫 싱거운 경기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박준오가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공공의 적이면서 동시에 최고스타인 김택용은 다시 한 번 최고의 저그와의 다전제를 치루게 됩니다. 토스전 저그 2위의 박준오이기 때문에 한 번 더 김택용의 탈락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진이 완성되는 것이죠. 게다가 유일무이한 2회 우승자이기에, 당연히 박준오는 우승을 하게 된다면 단 한 명의 3회 우승자가 됩니다. 소닉님께서 우스갯소리처럼 3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골든스베누라도 만드러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박준오가 이번 8강을 뚫어낸다면, 이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윤찬희가 재경기를 2라운드나 치루면서, 박준오는 다시금 다승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일단, 박준오가 3승을 거두어 4강에 진출하면, 그는 다시 단독 다승 1위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박성균은 3:2가 나오지만 않는다면, 여전히 저그전 승률 1위를 고수하면서, 3대회만에 처음으로 4강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됩니다.
명품 테저전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오늘 오후 1시,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되며,
다음팟과 아프리카 소닉TV 채널을 통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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