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26 22:13
김명운선수는 실력보다 멘탈이 항상 문제인듯.....
팬은 아니지만 저그유저로서 응원한 1인으로 안타깝네요... 누구보다 본인이 제일 답답하겠지만 다음 대회부터는 멘탈관리 잘했으면 좋겠네요
15/07/26 22:53
4경기는 상대가 김택용이라 유리한 상황에서 생각이 많아졌던것 같기도 합니다.
한 판만 더 지면 끝이라는 압박감도 영향을 미친거 같고요. 평소의 김명운은 지더라도 이렇게 지진 않는데 아쉽네요. 이렇게 큰 무대에서는 김정우,박성준의 배짱같은것들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내앞의 상대는 이영호,최연성이 아니라 그냥 흔한 테란중 하나일뿐이라는 자기최면같은것 말이죠.
15/07/26 23:05
다음팟에서 온게임넷 채널에서 꾸준히 다시보기 틀어주긴 하던데 방송형태의 재방이라 콕집어 찾기는 그렇고 아마 기다리면 얻어걸려서 볼 수 있을 거에요
검색하면 VOD가 뜨긴 하는데 오늘 한 거라 아직 안올라왔네요. 누가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렸거나 아프리카쪽 찾아보셔도 될듯..
15/07/26 23:43
유자님 말씀처럼 다음팟플레이어에서 볼 수도 있고, 웹 페이지에도 있습니다.
다음팟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2hFaWnC_o1I0 아프리카 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Type=read_ucc_bbs&szBjId=sogoodtt&nStationNo=55614&nBbsNo=13950179&nTitleNo=26475669&nRowNum=15&szSkin=&nPageNo=1#top 온게임넷에도 올라오긴 하는데 아직은 안 올라왔네요.
15/07/26 23:03
4세트는 배넷 채널에서 같이 보던 사람들이 전부 질템이 막힌 이후에
이야 이거 히드라 뽑아서 역러쉬하면 어떻게 막냐라는 반응이었는데 드론째더라구요 크크... 너무 마이웨이였던걸까...
15/07/26 23:58
3세트를 다시보기로 보니까 처음 김택용의 2스타에서 나오는 커세어에 의해서 히드라로 제2멀티를 못먹게 압박하는 타이밍을 놓쳤더군요.. 그리고 5시 앞마당이 밀릴때는 자원이 700정도 남고 생산력이 아쉽더군요 거기에다가 바로 오버로드가 커세어한테 당해서 인구수도 막혀서 부랴부랴 오버로드를 급하게 찍다보니 한계 인구수가 150까지 올라가버리는 -_-; 3경기는 커세어의 활약 + 김명운이 김택용의 생산력을 못따라가서 진 것 같네요. 4세트는 뮤탈도 좀 아깝게 늦기도 했고, 김택용의 8게이트 뽕뽑기 판단도 좋았고, 김명운선수가 좀 배를 일찍 쨌던것 같네요. 상대방의 병력 한타를 확실하게 막고 배를 쨌어도 늦지 않았을텐데.. 앞마당과 미네랄멀티에 드론만 바글바글했던게 패인인듯..여튼 김명운 선수 매우 아쉽네요 ㅠ_ㅠ
15/07/27 07:00
4경기는 참.... 옵저버 안뽑는거 보면서도 도대체 럴커를 안간건지....
3챔버 올리고 무탈은 왜????? 5경기가나 싶었는데... 쩝..
15/07/27 13:04
4경기는 오버가 심했어요. 너무나도 말이죠. 동시 2멀티 - 그것도 동선늘려서 하나만 살리자 멀티도 아니고 연결멀티;;; 한방 쭉모아서 가운데 찌르고 방향 돌리면 바로 폭망인데말이죠. 거기서 그친것도 아니고 미멀쪽에 2해처리 - 본진꺼까지 합치면 6해처리... 일반적으로 6해처리는 심시티 잘해놓은 앞마당 2군데를 기반으로 수비적으로 설립하는게 기본인데 말이죠. 너무 욕심이 심했어요. 거기다 한타 어영부영 막고나서 다시 미멀에 해처리 2개추가;;;; 도합8해처리에
본진에 3챔버는.... 그렇게 자원쓰고도 병력이 나와있다면 미네랄핵이죠 그건.... 뮤탈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봐요. 질템위주라 8~9기 뭉쳐서 콕콕 점사해주면 잡을수있다는 생각이니...
15/07/28 01:18
4세트 경기만 봤는데 저그가 동시 투멀을 한 것과 3챔버를 지은 건 전혀 문제가 아니고
뮤탈을 택한 건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못할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이 경기를 김명운이 패한 가장 큰 이유는 그런 선택상의 문제가 아니라 병력 운용이 형편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운이 뮤탈을 띄우려고 자원을 세이브하고, 김택용은 4템을 한번에 찍으면서 마나를 비축하던 즈음에 다 합쳐서 2부대 반 정도 되는 저그 히드라는 본진, 미멀, 가스멀 세곳으로 나눠져서 배치되는 모습입니다. 아마 김명운은 이 타이밍에 김택용이 질럿이나 다크를 난입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지만(충분히 그럴 법 합니다) 4템이 센터로 나오는 걸 오버로드가 본 시점에선 김택용의 다음 수가 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김명운은 분산배치된 히드라들을 합류시켜서 김택용의 질템을 상대로 센터에서 실랑이를 벌였어야 했습니다. 당연히 이때 질템을 제압하려고 해선 이길 수가 없지만 토스 병력이 저그 기지에 도착하는 시간을 꽤 늦출 수가 있었습니다. 질템이 미멀을 덥친 시점과 뮤탈이 뜬 시점을 비교해보면 약간만 시간을 끌어줘도 충분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히드라들은 계속 분산되어 저그의 기지에서 대기를 탔기 때문에 대단히 안좋은 싸움을 하게 됩니다. 기존에 생산했던 병력을 서로 대부분 잃으면서 저그는 드론 몇기 잃고 미멀은 한동안 완전히 마비되는 자원손해를 입었는데 이것만으로도 김택용이 초반에 봤던 손실은 상당부분 만회한 것이었습니다.(그렇다고 유리해진건 아니었지만 대단히 해볼만한 경기가 됬고, 적어도 히드라 역러쉬에 경기가 끝날 일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김명운의 원래 그림은 허를 찌른 뮤탈로 토스의 본진을 휘젓는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히드라들이 완전히 수비적으로 배치된 것이 그런 생각이었던 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하템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상황이 나왔다면 훨씬 손쉬운 승리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김택용의 의도가 분명해진 시점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는데 그 흐름을 느끼지 못하고 무디게 반응한 것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반대로 보면, 사실 김택용의 질템 전진은 뮤탈의 등장이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애초에 커세어를 1기만 뽑고, 본진에 캐논을 더 추가하지 않고 게이트만 쭉쭉 누르고, 4템 중 2기를 아칸변신에 투자하지 않는 등 뮤탈에 대한 대응이란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사실 김택용은 저그가 무슨 테크를 올리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데서 주로 기인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는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으로도 이해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