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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7/26 17:48:38 |
Name |
JaeS |
Subject |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8강 1일차 Preview |
안녕하세요 똘PD입니다.
드디어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8강이 시작됩니다.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대박 매치업만 성사가 되서, 도리어 누가는 탈락해야 한다는 게 아쉬울 정도네요.
그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힐만한 매치업으로 8강의 문을 엽니다.
[8강 A조 Z김명운vs김택용P]
1SET 신 단장의 능선 ZvsP 14:8
2SET 네오 제이드 ZvsP 36:37
3SET 라만차 ZvsP 8:1
4SET 서킷브레이커 ZvsP 35:23
5SET 신 단장의 능선 ZvsP 14:8
Z김명운: 59전 33승 26패 55.9% / vsP 22전 17승 5패 77.3%
P김택용: 53전 40승 13패 75.47% / vsZ 26전 17승 9패 65.4%
소닉TV의 전적만을 기준으로, 양 종족의 입장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상대가 8강의 첫 대결에서 만났습니다. 토스전 승률 1위의 저그와, 저그전 승률 1위의 토스가 경기를 갖습니다. 8강에 생존한 저그는 3명, 이 3명은 나란히 토스전 승률 1~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앞에 서있는 것이 바로 김명운입니다. 처음 소닉TV 스타리그에 등장했던 9차 픽스대회부터 지난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1까지, 김명운이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못해보고 졌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의 그는 확실히 다릅니다. 중요한 순간에서 거짓말처럼 약해지던 경기력도, 고친 듯 합니다. 지면 재경기였던 김성현과의 경기에서 퀸을 통한 역전극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스스로도 우승에 대한 열망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런 김명운이 공공의 적 김택용을 만났습니다. 소닉TV에서 김택용이 보여주는 모습은 눈부시다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총 전적에서 그가 기록중인 패배는 13. 그중에 9패가 저그입니다. 테란과 토스를 상대로는 딱 네번 밖에 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런데 하필이면, 8강에서 토스전 괴물 김명운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김택용은, 우주의 기운이 모인다면, 결승까지 모두 저그만 만나야 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것도 토스전 승률 1,2,3위 저그들을 말이죠. 김택용의 저그전에 9라는 패배숫자가 새겨져 있지만, 저 중에 절반이 넘는 5패가 조일장 단 한 사람에게 당한 것입니다. 세 종족전 중 가장 떨어지는 승률이 저그전인데, 무려 65%가 넘습니다. 김택용의 저그전은, 역상성임에도 기대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나마 전적상으로 할만한 전장이라 할 수 있는 네오 제이드가 2경기인 것이 김택용에게는 모든 불행 중에 단 하나 다행이랄까요.
본인이 스스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신 단장의 능선이 두 번 사용되며, 토스가 승리를 거두는 것이 너무도 어려워 보이는 라만차가 승부가 결정될 수 있는 3세트에 배치되었다는 점에서, 2세트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의외의 셧아웃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김명운의 토스전 스타일이 단단함에 바탕을 두고 있는 만큼 김택용이 특유의 재빠르고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 수 있느냐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명운에게는 대다수의 팬들이 우승후보로 점찍고 있는 김택용이 상대라는 점. 그래서 죄 없이 악당의 위치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객관적으로 그에게 불리할 요소는 없습니다.
김명운과 김택용의 상대전적은 1:1.
개인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상대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결승 매치업으로 꿈꿨던 경기입니다.
마지막에 웃으며 부스를 나올 선수가 약 너댓시간이 지나면 가려지게 됩니다.
오늘 오후 7시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되며,
다음팟과 아프리카 소닉TV를 통해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불판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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