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7/24 22:39:51
Name aSlLeR
File #1 캡처.PNG (28.6 KB), Download : 20
File #2 캡처1.PNG (77.0 KB), Download : 17
Subject [LOL] LCS EU 마지막 날(오늘 새벽 1시 시작) 관전포인트 + NACS 이야기





LCS EU가 점점 재밌게 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플레이오프팀이 확정된 LCS NA와 달리 LCS EU는 우승팀 프나틱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습니다. 

1. 전승우승에 도전하는 프나틱



MSI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던걸까요. 섬머 시즌의 프나틱은 말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H2K, ORIGEN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역전승이나 겜빗이 보여준 끈질긴 항전, 이즈 꿀에 무너질뻔했던 자이언츠게이밍 경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기에서 너무나 일방적인 플레이를 선보여줬죠. 
우승이 확정된 이후에는 자유분방한 픽들을 보여주며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후니 선수의 리븐, 자르반은 압도적인 캐리를 선사했고, 어제 옐로스타는 트런들-_-서폿을 선보였었죠. 뭐... 그래도 이기는 걸 보니 프나틱은 프나틱인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경기의 상대는 지난 시즌 결승전 상대였던 유니콘 오브 러브(UOL)입니다. 혼돈의 5위권에서 살짝 벗어나 3-4위를 확보했기에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팀들간의 매치업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팀도 18연승의 마지막 제물이 되고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프나틱이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스프링 결승때처럼 UOL이 창의적인 픽과 플레이로 프나틱을 서늘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2.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코펜하겐 울브스

딱 1주일 전으로 돌아가보면, 코펜하겐 울브스의 상황은 암울 그자체였습니다. 2승 13패를 기록하여 최하위를 마크한 상황이었고, 9위였던 SK게이밍은 5승 10패로 3게임 차 여유를 갖고 있었습니다. 10위면 강등직행은 LCS 룰 상, 코펜하겐 울브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 한가지 방법 = 코펜하겐 울브스는 3경기 전승을 하고, SK는 3경기 전패를 한 뒤 강등 결정전에서 한 번 더 이겨서 살아남는 시나리오 뿐이었습니다.

말그대로 확률이었지, 모두가 거의 가망없다고 본 시나리오였습니다. 코펜하겐 울브스의 당시 상대는 3위의 H2K였거든요. 승리를 통해 2위로 올라가야하는 H2K VS 템퍼링으로 인해 팀분위기 최악을 기록중이던 CW였기에 대다수 사람들은 H2K의 낙승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웬걸 코펜하겐이 이겼어요. 신들린 카스의 사슬채찍을 통해 코펜하겐 울브스는 신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5위 싸움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했던 로켓까지 잡아버립니다. 강등로이드 이건 그냥 보세요.. 헛웃음이 나와요.
그리고 동시에 SK가 2판을 내리지면서 결국 오늘 경기를 통해 승강팀이 결정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1경기 CW VS GIA
3경기 SK VS EL

상대팀인 자이언츠와 엘레멘츠, 두 팀 모두 5위권 경쟁에 정신없는 팀들입니다. 그들 역시 이번 게임은 절박합니다. 무조건 이기고, 재경기를 봐야하는 상황이죠. 낭떠러지에 몰린 팀들간의 경기기에 그만큼의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봅니다.

CW, SK 두 팀다 이번 시즌 악재의 연속이었습니다. 두 팀 다 코치의 뒤통수를 맞으며 케미가 망가져버렸고, 그 결과는 최하위 경쟁이죠. 보강이 없었기에 최하위권이 예상되었던 코펜하겐 울브스와 달리, 지난 정규시즌 1위 포스트시즌 4위의 SK GAMING은 자신들이 이렇게 몰락할 지 알았을까요? 두 팀 다 이번에 생존한다고 해도 팀이 유지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SK GAMING은 FOX를 제외한 대다수 팀원들이 나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CW 역시 중간에 팀원 3명을 교체하는 등 다사다난한 행보를 걸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있으니까요.






3. 플레이오프 막차에 탈 팀은 누가 될 것인가? EL, GMB, ROC, GIA
'3강 7병'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LCS EU는 혼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혼돈은 마지막 날까지 왔네요.
4위 UOL이 안정적으로 플옵 티켓을 거머쥔 상황에서 남은 티켓은 2장, 위의 4팀은 7승 10패로 동률입니다. 

포기븐 효과도 없이 초반 5연패를 달렸던 겜빗
지난 시즌 MYM과의 격전끝에 살아남고,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일 거란 예상을 깨며 초반4연승을 구가했던 자이언츠
덱스터, 제이와우, 텝즈, 프로미스큐 '프로겐 빼고 다바꿨'으나 변함없이 부진했던 엘레멘츠
'스크림 최강자'라 불렸으나 제대로 된 위엄을 보여주지 못했던 로켓까지 

모두가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4팀간의 격돌은 없습니다. 엘레멘츠와 자이언츠는 승강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1승이 절실한 SK, 코펜하겐을 상대해야하고, 겜빗은 3위 H2K와 로켓은 2위 오리겐과 상대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겜빗은 포기븐이 욕설로 제지를 당해 대타 원딜인 뭅즈가 대신 출전합니다. 암울하네요(...)

대진만 보면 상대적으로 엘레멘츠와 자이언츠에게 웃어주는 대진이지만 모릅니다. 
코펜하겐이 지난 2경기에서 보여줬듯 이변은 언제나 일어나는 거니까요. 




오늘로 LCS EU의 9주차 라운드가 모두 끝납니다. 치열한 9주간 경쟁 끝에 누가 막차를 탈지, 누가 강등전에서 살아남을지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 1시에 즐거운 관람하세요

P.S) 겜빗아 좀 살아남아라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뉴욕커다
15/07/24 22:43
수정 아이콘
오 지금 치킨 시킵니다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5/07/24 22:44
수정 아이콘
왜 항상 프나틱은 늦게하는거지...ㅠ.ㅠ
15/07/24 22:47
수정 아이콘
엘레멘츠가 하위권에서 관뚜껑 닫을 준비하나 했는데..
귀신같이 올라왔네요
지은이아영이
15/07/24 22:48
수정 아이콘
h2k 아쉽습니다. 2위도 할 수 있었는데..
호호아저씨
15/07/24 22:53
수정 아이콘
프나틱이 이제 전세계의관심을 받게됐네요

SKT - EDG도 못한 [정규시즌 전승우승]을 프나틱 혼자 해낼수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과연...!
15/07/24 23:03
수정 아이콘
급한 일 생겨서 나오느라 nacs 이야기를 못썼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6강 끝나고 4강 진행예정입니다. 1등은 팀 코스트(작년 NA LCS 10위 팀)가 차지했고요. 2등은 알렉스 이치의 RENEGADE입니다. 두 팀이 8승 2패로 동률이라, 마지막 결정전을 치뤘고 코스트가 이기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고 승급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요. 4강 리그를 벌여서 우승자가 진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RENEGADE 응원중입니다.. 알렉스 이치도 좋지만 서포터가 여성 챌린저라... LCS서 여성 게이머좀 보고싶네요.

아발론이 속해있는 WINTERFOX는 6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했습니다...
월을릇
15/07/24 23:13
수정 아이콘
여성게이머팀이라니... 항상응원했습니다. 알렉스이치!
15/07/24 23:16
수정 아이콘
빨간 마스크를 쓰고있어서 용개 짭퉁이 아닌가하는 생각도(머엉..)
엘에스디
15/07/24 23:49
수정 아이콘
레밀리아 선수는 LCS 올라가면 그만둘 거라고 하더라구요. 안타깝지만...
15/07/24 23:52
수정 아이콘
왜죠ㅜㅜㅜㅜㅜㅜㅜ 슬프네요
15/07/24 23:08
수정 아이콘
과연 에스퍼란자는 삭발을 하게 될 것인가! 두근두근
15/07/24 23:12
수정 아이콘
두근반 세근반... 이게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쓰요~ 어제 CW이기는거보고 삭발하는거 아니야 했는데
크크
15/07/24 23:12
수정 아이콘
lcseu 는 4위까지는 확정된 상황입니다. 일단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플옵 2자리 and 강등전(5,6위 플옵 7등 잔류 8등 강등전..)..을 두고 4자 재경기가 나올수도 있고...
하여간 경우의 수가 엄청많습니다.
강등 싸움도 치열하고.. CW의 기적과도 같은 내리막차 걷어차고 SK와 니가가라 2부리그 경기를 할지 진짜 기대되는...
오늘 경기가 정말 한게임 한게임이 안볼수가 없는 그런경기들이라 크크크
안스브저그
15/07/24 23:23
수정 아이콘
유니콘은 챌린저부터 스프링 결승까지 숨가쁘게 달려와서 썸머시즌에 멘탈적으로 나태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니군요. 롤드컵에서 꼭한번 봤으면 좋겟습니다. 스크의 전승도 깨졌는데 유럽도 이변 한번 가죠. PoE의 하드캐리 기대합니다.
15/07/25 00:04
수정 아이콘
UOL키키스 나간게 너무 아쉬워요... 나르, 우디르, 샤코, 트페 정글등등... 정말 멋졌는데... 거기다 UOL 특유의 스타일이 단지 게임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어서라고 고백해서 허탈감만 안겨주고... 근데 키키스 영입한 G2가 (그 바로 전부터 쌔졌지만) 갑자기 쌔져서 기대되더군요.
WAAAGH!!
15/07/25 06:21
수정 아이콘
너무 압도적인 프나틱이네요

한국이나 중국의 최상위 팀 아니면 적이 없는 듯

유니콘이.20분만에 압도적으로 밀리네요..... 전승우승하려고 이번에는

픽을 제데로 하니 유니콘이 견디지를 못하네여 무섭습니다.
15/07/25 06:23
수정 아이콘
결국 프나틱이 퍼펙트 시즌을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츄럴 서폿을 써서 프나틱 이번시즌 최단 게임 기록을 쓰면서 털어버렸습니다...
사신아리
15/07/25 06:23
수정 아이콘
18전 전승 축하합니다!! 후니 기여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322 [LOL] 골드가 본 CJ vs SKT Review [16] 뿌지직6740 15/07/25 6740 3
57320 [LOL] 한 부부의 CJ vs SKT 경기 관전기 [46] The Special One10242 15/07/25 10242 21
57319 [LOL] LCS EU 마지막 날(오늘 새벽 1시 시작) 관전포인트 + NACS 이야기 [18] aSlLeR6314 15/07/24 6314 2
57315 [LOL] 승률 1위! 돌아온 거미 여왕 [62] 알베르토11248 15/07/24 11248 2
57313 [LOL] 꿀꿀 개꿀 진짜 개꿀 케일 [39] 참새8927 15/07/24 8927 0
57312 [LOL] 라인별 챔프 엿보기 [14] 이명박8142 15/07/23 8142 1
57309 [LOL] Team impulse의 XiaoWeiXiao가 대리 게임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26] ESBL8727 15/07/23 8727 0
57302 [LOL] KT가 SKT를 잡을까요? [153] 딴딴12438 15/07/22 12438 3
57283 [LOL] 시즌5 서머 시즌 7월 3주차 정리 [4] 류시프4176 15/07/20 4176 0
57282 [LOL] (스포주의) EU/NA LCS 8주차 추천 경기 [6] 에스퍼란자3985 15/07/20 3985 1
57278 [LOL] 인생챔만 찾으면 당신도 어느 정도는 올라갈수 있다. [19] 잔혹사8474 15/07/19 8474 3
57277 [LOL] LCS EU 막장극+TDK 이야기 + 탬퍼링 [10] 후추통9216 15/07/19 9216 2
57276 [LOL] 신구 뉴메타팀의 대격돌 LCS EU 8주차 마지막 경기 GMB VS UOL [21] aSlLeR7844 15/07/18 7844 2
57275 [LOL] 리폿 [40] dramatic7601 15/07/18 7601 2
57274 [LOL] 방금 Riot Games 폴더를 삭제하였습니다. [167] 톨기스17451 15/07/18 17451 41
57273 [LOL] 리그별 픽밴의 차이 [59] AirQuick15357 15/07/17 15357 81
57271 [LOL] 버그로 인하여 랭크게임이 비활성화 되었습니다. - 현재 정상화 [30] twogatepush12429 15/07/16 12429 0
57270 [LOL] The 정글 우디르 공략 [30] 지직지직10913 15/07/15 10913 0
57267 [LOL] AP 미스터리? [21] AirQuick9019 15/07/15 9019 0
57265 [LOL] 아재용 공략 - 탑 곰색히... [23] 언뜻 유재석9526 15/07/15 9526 9
57258 [LOL] 간단하게 살펴보는 탐 켄치 [39] AirQuick9290 15/07/14 9290 0
57256 [LOL] 정글이 웃는 시대 [72] aura10794 15/07/13 10794 6
57255 [LOL] 기록으로 보는 13SKK와, 14삼성 화이트의 전성기 시절 [149] 반니스텔루이13823 15/07/13 1382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