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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7/12 21:03:04 |
Name |
쿠우의 절규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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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16강 4경기 결과 및 내용요약 |
B조 김성현(테란) : 박준오(저그) 신 단장의 능선
'창 대 방패', '창' 박준오 승리 뮤탈리스크로 김성현의 단단한 방어 뚫어내
7월 12일 열린 스베누스타리그 시즌 2 16강 B조 4경기는 창 대 방패, 강력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가 맞붙은 경기였다. 박준오(저그)가 강력한 공격으로 김성현(테란)의 단단한 수비를 뚫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맵은 신 단장의 능선, 박준오는 9시, 김성현은 3시에서 시작했다. 박준오는 공격적인 2해처리 빠른 뮤탈 빌드로 시작했고, 김성현은 앞마당 커맨드센터를 본진 입구에 건설하며 수비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박준오가 먼저 저글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뮤탈리스크가 나오기 전 미리 1시 뒷길을 뚫어 저글링 일부를 난입시켰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첫 뮤탈리스크 타이밍에도 별 피해를 주지 못했다.
김성현은 scv 두 기로 교대로 정찰해 박준오의 빌드를 파악했고, 터렛을 다수 지으며 발키리 타이밍에 진출하려 했다. 터렛은 앞마당에 6개, 배럭 옆에 3개, 본진에 6개, 앞마당 언덕에 2개 등 총 17개에 달했다.
박준오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앞마당에서 미네랄 채취를 거의 하지 않으면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모아 끊임없이 앞마당과 본진을 견제했다. 마침내 박준오가 양동작전으로 김성현의 방어에 틈을 냈다. 박준오는 저글링으로 앞마당을 두드리면서 본진으로 뮤탈 2부대를 집어넣어 김성현의 발키리가 나오기 전 스타포트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박준오는 공1업 뮤탈리스크 다수로 김성현의 터렛, 마린 메딕을 유린했고, 김성현의 두 번째 스타포트까지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박준오 1승 1패 김성현 1승 1패
C조 박재혁(저그) : 김승현(프로토스) 서킷 브레이커
김승현, 벼랑 끝 난투서 승리
김승현(프로토스)가 7월 1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베누스타리그 시즌2 16강 c조 4경기에서 박재혁을 이기고 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승현은 초반부터 조금씩 이득을 보면서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 서킷 브레이커에서 박재혁은 5시 선풀 앞마당, 김승현은 1시 포지 노캐논 앞마당으로 시작했다. 김승현은 정찰 프로브로 박재혁의 드론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박재혁은 엇박자 히드라리스크로 압박했다. 김승현은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 견제로 맞받아쳤다. 김승현이 조금 더 이득을 봤다. 박재혁의 히드라리스크는 김승현에게 포토 캐논을 다수 건설하도록 만들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주지 못했다. 반면 김승현의 커세어는 오버로드를 다수 잡아냈고, 다크 템플러도 그 틈을 타 5시에 난입 드론을 여섯 마리 잡고 자원채취도 방해했다.
박재혁은 미리 펴 놓은 7시 앞마당을 위주로 장기전을 준비했으나 김승현은 한 술 더 떠 1시 미네랄과 12시까지 멀티를 가져갔다.
김승현의 우위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박재혁의 선전과 김승현의 실수가 맞물리면서 길어졌다. 박재혁은 김승현의 병력이 뭉치지 않은 틈을 타 곳곳에서 각개격파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김승현은 5시에 질럿 다수와 하이템플러 5기로 첫 압박을 가다가 사이오닉 스톰을 한 곳에 여러 발 쏘는 바람에 병력을 물렸고, 이후 센터 진출 때는 옵저버 3기를 병력보다 앞서 보내는 바람에 병력 전체를 물려야 했다.
그 틈에 박재혁은 6시, 5시 미네랄 멀티를 시도했고 김승현은 11시 미네랄, 앞마당을 차례로 확보했다. 양 선수는 맵을 반으로 가르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김승현은 셔틀, 박재혁은 지상 병력으로 상대 멀티를 견제했다.
최종 승부는 5시 미네랄 멀티에서 갈렸다. 5시로 내려온 김승현의 주 병력을 박재혁이 막아내지 못했고, 김승현의 주 병력은 6시, 7시 미네랄 멀티까지 순회공연하며 박재혁의 자원줄을 파괴하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승현 1승 1패 박재혁 2패
D조 구성훈(테란) : 김택용(프로토스) 네오 제이드
김택용 캐리어로 구성훈 제압하고 8강 자신의 전략은 성공시키고, 상대 전략은 잘 막아
'택신' 김택용(프로토스, 1승)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베누스타리그 시즌 2 16강 D조 4경기에서 구성훈(테란, 1패)을 잡아내고 2승을 거뒀다. 자신의 전략은 성공시키면서 상대 전략은 막아내는 모습이 돋보였다.
맵은 네오제이드, 김택용은 7시, 구성훈은 11시에서 시작했다. 양 선수 모두 초반에 전략을 걸었다. 김택용은 앞마당 후 엇박자 다크템플러를, 구성훈은 벌처 드랍을 준비했다.
전략을 성공시킨 것은 김택용이었다. 김택용은 다크 드랍으로 구성훈의 자원채취를 방해했고, 건물을 일부 파괴했다. 스파이더 마인을 본진에 심게 만들어 상대 전략의 힘을 빼놓았다.
구성훈은 미리 전략을 눈치채고 대응을 준비했으나 일꾼 피해를 줄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구성훈의 벌처 드랍은 김택용의 드라군과 프로브에 막혔다.
지난 시즌 4강에 오른 구성훈도 만만치 않았다. 구성훈은 본진에 뜬 옵저버를 잡아냈고, 일부 벌처는 지상으로 일부는 드랍십에 태워 김택용의 멀티를 견제해 시간을 벌었다. 이어서 들어온 김택용의 아비터 리콜도 적절한 EMP 쇼크웨이브로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선전은 거기까지였다.
김택용은 5시 본진과 앞마당에 모두 멀티를 펴고 캐리어를 준비했다. 중앙에서 지상군으로 시간을 벌면서 5스타게이트에서 나오는 캐리어로 기습 공격해 구성훈의 중앙병력을 모두 제압했다. 한편으로는 구성훈의 12시 멀티를 다크템플러와 드라군으로 견제하는 부지런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구성훈은 김택용의 캐리어를 잡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중앙 병력이 잡히고 추가멀티까지 견제당하자 gg를 선언했다.
이날 승리로 김택용은 2승으로 8강에 진출했고, 구성훈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김택용 2승 구성훈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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