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P) VS 임요환(T) 4경기 Enter The Dragon 최연성(T) VS 문준희(P) 5경기 Dark Sauron 최연성(T) VS 임정호(Z) 6경기 Plains To Hill (D) 최연성(T) VS 박성준(Z) 7경기 JR's Memory 최연성(T) VS 박정길(P) 동양 4승 3패 승리 - 본선 진출 (문준희 선수 3Kill, 최연성 선수 Reverse All Kill)
1,2회 팀리그를 GO가 가져간 가운데 열린 3회 팀리그. 당시 프로리그 타이틀이 있긴 했지만 팀리그랑 영 인연이 없었던 동양 오리온스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POS의 온라인 본좌 문준희에게 3:0으로 밀리는 위기에 처하지만 황제 임요환이 말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테란'의 믿을수없는 원맨쇼가 벌어지게 되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2월 28일 - 결승전 ☞4U VS KTF ◈엔트리 KTF : 김정민(T) 변길섭(T) 박정석(P) 조용호(Z) 한웅렬(T) 4U : 임요환(T) 최연성(T) 김현진(T) 박용욱(P) 김성제(P)
1경기 Detonation-Xnote 최연성(T, 4U) VS 변길섭(T, KTF)......최연성 승
2경기 Enter The Dragon 최연성(T, 4U) VS 박정석(P, KTF)......최연성 승
3경기 Parallellines 최연성(T, 4U) VS 조용호(Z, KTF)......최연성 승
4경기 JR's Memory 1.5 최연성(T, 4U) VS 김정민(T, KTF)......김정민 승
5경기 Detonation-Xnote 박용욱(P, 4U) VS 김정민(T, KTF)......김정민 승
6경기 Enter The Dragon 김성제(P, 4U) VS 김정민(T, KTF)......김성제 승
4승 2패 4U 승리!
1경기 vs변길섭
그러나 운영으로 변길섭을 제압하면서 선봉 스나이핑 카드는 실패... 다음카드는 시즌 도중 한빛에서 이적해온 테란 킬러 박정석.
2경기 vs박정석
박정석은 필살기인 캐논 러쉬 이후 다크템플러를 준비하지만 캐논러쉬는 최연성의 말도안되는 방어력에 막히고 다크템플러는 나오기도전에 파일런이 파괴되어 게이트가 정전되며 결국 초반 전략의 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그리고 3경기에서 이번 결승전 KTF의 가장 의아한 선택이 나오게 되는데..
3경기 vs조용호
무려 섬맵인 패러럴라인즈에서 저그인 조용호로 최연성을 잡으려 하던것... 그러나 최연성의 메카닉 운영에 결국 조용호마저 잡히며 이 엔트리는 확연히 무리수란게 드러나게 됨... 승자조 결승에서 최연성을 잡았던 한웅렬을 써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어쨌든 벼랑끝에 몰린 KTF의 마지막 카드는 귀족테란 김정민. 이미 이번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은 뭐 최고라는 말로도 부족했지만 선봉올킬로 화룡 점정을 찍으려던 최연성의 기세를 막을수 있나 했는데....
그후 김정민은 박용욱마저 집념어린 경기력으로 제압하면서 역올킬에 조금씩 다가가나 했지만 김성제의 회심의 패스트 캐리어 전략에 스나이핑 당하며 눈물을 흘리고.... LG-IBM 팀리그 우승팀은 4U가 됨. 당시 4U는 스폰이 없었을때라 팀리그 우승타이틀이 절실했는데 그래서 매우 의미가 남달랐던 결승이었음.
그러나 물론 결승전에서 마무리를 지은건 김성제였지만 그 전 단계에서는 이상하게 팀원들이 부진했는데 그때마다 최연성 혼자의 힘으로 결국 결승으로 올라갔고 결승전에서 상대에게 선봉으로 지명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알고도 못막는 모습을 보여준 최연성의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됨.
그냥 이 시즌 최연성의 전적과 나머지 4U 팀원들의 전적만 살펴봐도 설명끝.
최연성의 전적-13승 2패(예선 포함시 17승 2패)
나머지 4U 팀원들의 전적-5승 12패(예선 포함시 5승 15패)
하드캐리의 진수가 뭔지를 보여주는 리그를 꼽는다면 당연히 이 LG-IBM 팀리그를 꼽겠음...
뭐 여담으로 4U 이 시즌은 사실상 최연성의 원맨 하드캐리로 우승한 시즌이었지만 다음 투싼 팀리그는 김성제와 박용욱의 2토스 맹활약으로 최연성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결정적으로 결승전에서 그 최연성이 선봉 노킬로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승리를 쌓아 우승하며 슈마 GO와 함께 나란히 팀리그 우승 2회의 금자탑을 쌓게 됨. (5차 팀리그때 GO가 우승해서 다시 3회 우승으로 앞서나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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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팀리그 영상 올리다가 추억 돋아서 정리해봤습니다. 저 정도로 한 사람이 팀을 왕좌로 말그대로 밀어서 앉혔던 리그는 거의 본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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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때문에 스타판 망하겠다라는 느낌을 처음 준 사람이죠 두번째가 마레기..
특히 게임스타일때문에 이영호보다 낮은 승률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포스 임팩트는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하면 일단 쿨gg로 진 건 기억에 잘 없고 이길때는 엄청난 물량차이로 상대를 아예 찍어누른다는 표현인 압살이었죠
LG IBM팀리그는 '진짜' 최연성 혼자 우승시킨 리그죠. 당시 4U의 나머지 멤버들이 지독한 슬럼프를 겪던 시기라...그리고 다음 팀리그때부터 귀신같이 마무리박과 황제가 돌아오면서 무적함대의 깃발이 오르기 시작하구요.
근데 저 결승은 T1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KTF선수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하염없이 모니터만 바라보다 결국 다른 선수들과 감독님이 끌어내면서야 일어난 김정민 선수의 모습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