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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4 21:48
손놈덱 컨트롤이 어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손놈덱이 각종 돌냥을 위시한 각종 어그로덱을 잡아먹고 억제해 주는데, 한국에선 그정도로 손놈 컨트롤이 상향평준화가 안되어서 전설급은 가야 전사,흑마,냥꾼 탐욕의 삼위일체가 발동하는 것 같아요. 그전에는 전사 중에선 방밀이 많이 보이고요. 마스카가 하는 걸 보면, 손놈전사가 있고 손님전사가 있고 호구전사가 있고 하는 듯 하네요. 제가 상대한 분들은 손님전사들이셨어요.
15/06/24 21:32
유러피언 도적, 힐기사는 티어 6쯤 될까요? 그런데 템포스톰 것에는 티어1, 티어4에 방밀이 중복해서 들어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15/06/24 21:43
유러피언 도적은 저번 주에 4티어에 있었는데 밀려난 모양입니다.
4티어 중복은 컨트롤 사제에 오타가 난 모양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15/06/24 21:48
아 흐흐 감사합니다. 저는 광기의 화염술사 쓰는 빅덱 성기사를 좋아했는데 피니쉬가 없다는 점 때문인지 너무 안 쓰여서 아쉽네요...
고놈 나오면서 안토니다스가 재평가 되더니 이제는 말리고스가 재평가 된 세상... 참 재밌네요 흐흐
15/06/24 21:50
요새 빅덱이 전부다 힘들죠. 방밀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고.. (거흑은 빅덱이라기엔 코스트와 템포가 독특하죠?)
죽메 하수인도 많아져서 기사 특유의 필드 싹쓸이도 힘이 줄었고요. 여전히 힐기사로 꾸준히 돌리고 전설에서 싸우시는 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는 메타사냥꾼보단 장인이 좋습니다.
15/06/25 02:41
흐흐 그러게요. 메타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시는 분들도 훌륭하지만 역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한 길만 꿋꿋이 파는 분들이 좋아요.
15/06/24 22:04
저 echo mage 요즘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탈진법사보다 더 재미있어요.
기존에도 방밀, 거흑 같은 컨트롤덱을 주로 하긴 했는데 전혀 다른 운영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15/06/24 22:16
쥬팬더님 방송에서 갓보기님이 메디브거인 돌리는 걸 봤는데 잘만 다듬어지면 진짜 법사는 모든 속도에 강한 직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법-퍄퍄템포-얼법-( ) 에서 괄호 안이 채워진다는 느낌이랄까..
15/06/24 22:24
제 기준 말리고스는 2.5티어급으로 준예능 전설로 취급해서 안 만들고 있었는데
이 글에서 말리흑마가 1티어라 살짝 혹하긴한데 실제로 돌려보신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말리+검폭+영불 패 손 잡혔을 때 제왕타우릿산내는게 핵심일거고 그 때까지 필드컨트롤하는거일껀데 이거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거 같아서 그렇다고 덱파워가 빵빵할것도 아닐꺼고(버티는위주일거니) 왜 평가에 참여한 프로들이 1티어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15/06/24 22:41
말리흑마는 말리냉법 등의 콤보덱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데 버티는게 아니라 필드를 주도적으로 잡는 것도 가능한 덱입니다.
미드레인지 깡패인 황비는 말할것도 없고 다수의 용하수인들과 임프폭발 임프두목 등등 미드레인지가 엄청 쎕니다. 말리 없이도 피니쉬 자주 나와요
15/06/25 00:51
강력한 하수인들로 필드 잡아가며 적 명치에 13딜만 누적시키고 검폭 영불 말리고스 중 2장만 타우릿산 코스트 감소 효과 받으면 10코 17뎀이 나와요 사실 말리고스 등장하기 전에도 종종 끝나구요
15/06/25 02:39
덱이름이 말리흑마지 사실 그냥 용흑마라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그냥 덱에 들어간 용족카드 중에 유독 튀는 용이 말리고스라서 말리흑마라 부르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볼 때는 말리고스를 쓰는 덱중에선 가장 안정적인거 같구요 말리고스슈팅덱의 공통점이 말리고스,주문이 모두 손패에 들어와있을때 타우릿산으로 코스트를 줄인다 + 일정수치의 상대 영웅체력 이런 조건이 필요한데 말리흑마는 다른 말리고스 활용덱에 비해서 말리고스+주문 피니쉬에 의존하지 않고 필드를 잡고 하수인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덱입니다. 말리고스+영불(+검폭)의 경우는 그렇게 쓸 수 있으면 기분좋게 9뎀(+8뎀) 빵빵 쏘는거고 그게 안되더라도 뭐.. 말리뽕맛은 못봤지만 그래도 이대로 이길 수 있어! 이런 느낌이에요 실제로 저의 경우는 플레이할 때 말리고스+주문 피니쉬보다는 필드를 잡아놓고 하수인으로 끝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15/06/24 23:24
말리 흑마를 배울만한 곳이 없을까요?
말리 흑마 좋다길래 한번 해볼까 하고 niera 덱을 카피해서 덱은 짰는데;; 계속 지네요.. 처음엔 한끝 차이로 지길래 역시 덱이 좋군 이러는데 그게 변하질 않네요;;;
15/06/25 12:01
말리흑마를 다루는 MrYagut의 방송주소입니다.
http://www.twitch.tv/mryagut/profile/past_broadcasts 영어방송이고, 억양은 감안하고 들으셔야 합니다.
15/06/25 13:13
말리흑마를 가지고 드림핵에서 파란을 일으킨 dog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http://www.twitch.tv/hsdogdog 한국에선 아직 말리흑마를 연구 중이라 하니 추천할 사람을 잘 모르겠습니다.
15/06/24 23:46
피지알러 크피드왜건(크라니시)님의 방송에서 하신 말이 있는데 "아시아서버는 냥꾼신앙이 있다. 브론즈의 거석신앙과 비슷한..."
무릎을 탁 치는 명쾌함! 이었습니다. 손놈전사는 사실 자신의 패가 카운터인 무궁무진한 덱인데 어렵긴 하더라구요. 아직도 아시아엔 손놈이 무한증식한 상태는 아닙니다, 손놈이 떠오른지 두달이 넘은것 같은데 말이죠. 몇가지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방밀의 증식은 손놈,돌냥만의 책임은 아닙니다.. 노루의 멸종이 가져온 결과라고 보여집니다..ㅠㅠ 언제나 마나부스팅으로 앞서갈 수 있는 노루지만 과거에 비해 약한건 사실입니다. 방밀은 또한 용방밀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얻어 힘이 더해진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말리도적도 추천드립니다. 오일로그는 맞상대한 경험이 쌓여서인지 대처를 꽤나 잘하더군요. 타우릿산의 영향도 크지만 냥꾼의 하수인들을 안정적으로 짜르는데 독칼2장이 명치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손놈,말리흑마가 극단적 드로우를 땡기고있는 시점에 전질두장만으로는 아쉽더라구요. 에고고 너무 댓글이 길어졌네요. 멘탈보호하시고 즐거운 돌겜되시길!
15/06/25 12:06
돌냥해서 돌진하고 턴 넘겨서 웹툰 보는게 다함께 운빨X망겜을 즐기라는 하스의 원래 취지에는 맞긴 한데,
질 게임을 이기기 위해선 돌냥도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한계가 있죠. 주술사의 멸종도요.. 즐거운 돌겜하시길 바래요.
15/06/25 12:09
아마, 빨고 드라이기로 말려야 할 부분?
확대해서 크게 보니 전쟁노래사령관누님이 제 취향에, 거품무는 광전사는 캐간지가이..
15/06/25 00:56
미드레인지는 중간정도 코스트의 하수인들 위주로 가는거라고 알고 있고요 컨트롤덱은 손패 잔뜩 확보해서 그때그때 맞춰내는 방밀전사나 거흑정도?
템포는 저코스트부터 고코스트까지 고르게 짜서 초반이점을 살리면서 후반에도 힘이 안빠지는 뭐 이론상으론 그런덱인데 내가하면 초반에 핸드 다 갈아도 6코이상 전설 3,4장 들고 가다가 후반에 3코이하 저코스트 위주로 드로우 돼는 개망덱입니다.
15/06/25 01:00
컨트롤 덱은 상대방 패에 맞춰서 필드를 관리해 나가는 덱이고 미드레인지덱은 중간 코스트위주의 하수인으로 필드를 단단히 굳혀서 승리하는 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5/06/25 01:02
재가 알고 있는거위주로 예기하자면. (틀릴확율이 높음)
미드레인지는 4~5코.. (6코까지?) 이쪽 하수인에 힘을 주는 덱으로. 1~2코 하수인의 숫자는 낮은편. 가장 대표적으로 미드레인지 성기사를 생각해보면 되는데요. 이녀석 덱에 들어가는 1코 2코는 주문포함해서 7장인가 밖에 안되요. 너무 무겁진 않지만 딱 중간위치인 코스트를 가진 애들 위주로 주르륵. 이걸로 필드를 굳히는 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템포덱의 경우엔. 상대방보다 내가 더 빠른 탬포를 추구하는 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상대방보다 내가 한번더 빠르게 하수인을 깔고 더 빠르게 명치를 때릴꺼다!.. 라는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15/06/25 12:23
위니, 미드레인지, 빅은 덱에서 중점을 두는 하수인의 마나코스트 커브를 말합니다. 위니라면 보통 덱 그래프에서 1~3의 마나커브가 두터울 것이고 미드레인지라면 4~6이 두터울 것이고 빅이라면 7~10 사이가 두터울 것입니다. 하스는 턴마다 자동으로 최대마나 1이 올라가므로 각 레인지의 덱은 해당하는 초중후반의 턴의 코스트에 딱 맞는 하수인을 전개할 확률이 높아서 그덱에서 가장 강한 타이밍이 나옵니다. 미드레인지 덱이라면 4~6턴 구간이 제일 강하게 되어 있습니다.
컨트롤덱은 어그로덱과 대립하는 개념입니다. 이론적으로 볼 때, 어그로덱은 내가 영웅명치를 먼저 치고 치킨런을 강제해서 후달리는 상대가 내 하수인을 정리하게 만듭니다. 컨트롤 덱은 필드를 잡고 상대의 선택을 보면서 1:2 이상의 유리한 카드/하수인 교환을 이끌어 내어 이득을 쌓는 방식으로 게임을 하며 상대가 하수인이 없거나 패가 말라서 더이상 저항할 힘이 떨어지면 그때 게임을 끝냅니다. 즉, 맞춰가는 운영을 통해 이기는 덱입니다. 엉성한 비유지만 공격형/수비형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순수한 어그로덱과 순수한 컨트롤덱은 드물며, 실제의 게임에선 그런 덱이라도 게임 내 상황에 따라 포지션이 바뀌기도 합니다. 상식적으론 위니는 어그로일 것이고 미드/빅은 컨트롤일 거 같지만 꼭 그렇진 않습니다. 자군야포 약한 노루는 전형적인 미드 어그로 덱입니다.
15/06/25 12:37
템포덱의 템포는 우리식으로 하면 '타이밍'에 가깝고 '선수'와도 연관이 깊은 개념입니다. 그런데 하스에서의 템포는 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턴은 마나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상대보다 먼저 하수인을 낸다거나, 연속해서 하수인을 턴/마나에 딱 맞게 낸다거나, 더 빠른 타이밍에 더 마나비용이 높은 하수인(주로 노루가 하는 방식)을 낸다면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이것을 템포를 빼앗았다고 표현합니다.
템포덱은 앞서 마나레인지를 설명해 드렸는데, 이것과 연관이 깊은 덱컨셉으로 각 마나/턴에 맞는 하수인을 순차적으로 내서 턴과 마나의 낭비가 없는 템포의 힘으로 압살하는 방식의 덱입니다. 1턴에 1코하수인 2턴에 2코 3턴에 3코.. 이런 식인데, 실제의 덱메이킹에선 12()4()678 식으로 템포가 비는 구간이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템포덱은 하이브리드 냥꾼이고, 이덱은 핸드와 드로우가 순차적으로 12345678해서 5턴 로데브 6턴 사바나 7턴 박사붐 하는 식으로 카드가 뽑히면 뭐 도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나오면 그냥 망하죠. 그런 의미에서 덱구성에선 많은 신경을 쓰지만 실제 운용에선 첫핸드빨과 드로우빨에 의존하는 덱입니다. 별 재미는 없습니다. 템포법사는 실제론 미드법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혼종하는 거고요. 고수들이 템포를 의식하고 달라란마법사를 이용해 덱을 만들어 나갔는데 불꽃꼬리전사로 바꾸고 주문구성도 바꾸고 고코전설도 바꾸다 보니 미드덱에 훨씬 가까워지고 운영의 여지도 커졌습니다.
15/06/25 03:27
갈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롬을 넣는 손놈덱이 있고 안넣는 손놈덱이 있는데 처음엔 있는 그롬을 왜 안넣나?하고 꾸역꾸역 넣어서 했는데 그냥 격돌같은 드로우한장이 더 절실할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그롬을 빼고 돌렸더니 승률이 더 좋았습니다.
15/06/25 17:50
한동안 쉬다가 다시 해보려는 참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손놈덱 좋다좋다 말만 들었는데 무려 전사덱으로 덱파워 1위를 찍다니... 술전도 유저로서 감격스럽네요.
15/06/25 18:06
말리흑마 덱 살펴보고 있는데 나이사 2장이나 갓빼미 2장이 들어간 덱이 있는데 2장이나 넣는 이유가 있을까요?
나이사 2장은 거흑상대로는 하드카운터가 가능하겠으나 위니 상대로는 너무 무쓸모라는 생각이드는데.. 흠
15/06/25 19:36
나이사 2장은 가혹한 하사관으로 상대를 7공으로 만들어 잡는데 쓰는데도 유용합니다. 특히 타우릿산과 실바나스죠.
덱을 굴려보시면 필드컨트롤을 무조건 가져가야됩니다 극단적으로 검폭검폭영불로 잡는 상황은 거의 안나오구요. 말리흑마는 죽고,지불,암불,임폭, 모두 쏟아붓는 형식이 되는데 5/5하수인은 애매할때가 많습니다. 박사붐을 위해 남겨놓기도 하고 과감히 던질때도 있고 암불의 재료로 쓰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15/06/26 23:50
참 재밌는게 검바산 기점으로 한국 선수들 메타가 거진 한달 가까이 느려지더군요. 덱 빌딩의 가장 핵심적 요소는 최상위권 유저들 머릿수란걸 생각했을 때, 확장팩 및 모험 모드가 나올 때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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