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3/12/30 11:49:36
Name 나는 걷는다
Subject [맵이름 유감]남자이야기
얼마전 변은종의 몰수패와 관련하여 뜨거웠던 일이 있었다. 상대가 임요환이라서 더욱 그랬던 점도 없지 않지만...  공교롭게도 그 맵이 "남자이야기"였는데..  하고 싶은 얘기가 몰수패와 관련된 얘기는 아니고.. 맵이름에 관해서다..

남자이야기...  우선 맵이름을 볼 때 느껴지는 것이 있다.. 이 맵은 힘싸움 주력맵이겠구나 하는 점이다..   과거 사일런트 볼텍스란 힘싸움 유도형 맵이 있었다. 앞마당 확장까지 무난하게 가져가고, 센터를 얼음판으로 데코레이션 한 전형적인 센터 힘싸움 맵이다. 이번 남자이야기는 센터를 장악하지 않고는 이길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 힘싸움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줄 듯 한 맵이다.

그런데 말이지... 왜 하필 이름이 남자이야기인가?   힘싸움은 남자만 하는가?  힘싸움... 좀더 정확히 말하면 물량전인데.. 물량전만이 남자의 상징인가?  왜 물량전은 남자의 것... 정정당당함...  남자다움.. 이렇게 몰아가는가?

이번 온게임넷이 특집으로 마련한 것을 보면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팬들에게 고르라 했을 때 대부분의 것들은 전략적인 것들이었다.. 물론 전략하면 생각나는 사나이 임요환의 경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물량의 대명사 박정석의 경기도 뽑혔었는데 공교롭게도 물량맨 박정석이 다크아콘 다수를 사용하여 전략가 강민을 전략으로 압도한 경기였다..

이처럼 팬들은 전략에 열광하는데....   혹시 맵제작자나 방송 관계자들은 시청자들이 센터에서 장관을 이루는 주력 한방 싸움에 목 말라 있다고 오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는 맵이름에 노골적으로 남자이야기라는 것까지 들이대며 힘싸움이 최고라는 뉘앙스를 풍기게 할 이유가 없다...

거꾸로 말하면 센터힘싸움이 남자이야기면 전략적인 싸움(가령 비프로스트등)은 여자 이야기 인감?

남자라 해서 무조건 힘만 중요시 하지 않는다.. 아니 힘이 남자는 아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경기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진정한 남자는 전략가가 아닐까?  이러저러한 이유로 남자이야기라는 맵이름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차라리 깍뚜기 이야기나 센터싸움이야기 이런식으로 지어야 하지 않았을까...
몇 몇 남자들의 오해(물건크기가 장땡이다)처럼 남자라고 무조건 물량, 힘은 아니다.. 누가 이름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같이 한번 목욕탕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2/30 11:56
수정 아이콘
추천 게시판에 변종석님의 맵설명 글을 보시면, '남자 이야기'가 단순히 남자의 이야기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원작 만화의 제목임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03/12/30 11:57
수정 아이콘
하하하~ 재미있는 글입니다. 그렇죠 물량이 전부는 아니죠 ^^
03/12/30 12:00
수정 아이콘
대도오도 힘이랑은 거리가 먼데..^^
03/12/30 12:01
수정 아이콘
음. 존칭과 경어를 쓰시는걸 기본으로 합니다. ^^
내용상 불가피 한경우를 제외한다면 다음부터는 꼭 지켜 주세요. ^^
The Pure
03/12/30 12:01
수정 아이콘
이번 남자이야기는 제가 알기로 신개마고원이 빠지니까 신개마고원의 플레이스타일을 어느정도 낼 수 있는 맵 형태로 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
최용민
03/12/30 12:04
수정 아이콘
만화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텐데.. 약간 성급하신듯.. 변종석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됐는데 결과가 안좋은 케이스..
세츠나
03/12/30 12:09
수정 아이콘
힘싸움은 남자만 하는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보면 남자를 선택하면 힘에, 여자를 선택하면 민첩이나 지능에 가산점을 주는 RPG의 룰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여성이 완력이 약한건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ㅅ-; 왠만큼 단련해도 약한 편에 속하는 남자도 이기기 힘들죠.
이 맵의 이름은 남자 이야기이고, 이것은 만화의 제목입니다. 그 만화에는 거의 남자만 나오며 싸우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이 힘 = 남자 라거나 무슨 마초이즘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지요. 창작으로서 개연성은 획득했고, 충분히 현실성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런 시대가 온다면 여성들도 칼을 들고 무사가 될까요? ^^> 모르죠 예전하곤 생각이 바꼈으니...그래도 천명에 한명 되겠습니까?
이 세대는 사실을 사실로서 말하는 것도 딴지거는 세대~
여기까지는 어줍잖은 반론이었고요, 일단 남자 이야기 만화를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
03/12/30 12:12
수정 아이콘
맵이름이 좀 오해 받을만 하죠. 저도 맵이름을 만화에서 따왔다는 걸 방송에서 엄재경해설위원이 말해줘서야 알았으니까요. '남자 이야기'가 발표되었을때 몇몇 분들이 지적하기도 하셨죠. 나중에야 만화에서 따오고 이러이러한 의미로 지었다고 알려지면서 그런 의견들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도 첨엔 상당히 황당했던 맵이름이었네요.
이동익
03/12/30 12:22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수긍이 가는 면도 있네요.^^;;
03/12/30 13:35
수정 아이콘
그만화가 유명한 만화도 아닌데.. 어느정도 만화팬이 아니면 알수없지않을까요... 맵이름을 너무 좀 변종석씨 취향대로 지은것은 아닌가하는 불만이 없잖아있네요.. 물론, 맵이름은 맵제작자의 고유 권한 이지많서도..
레디삐~*
03/12/30 13:38
수정 아이콘
만화에 남자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알았습니다 - _-;; 더파이팅 드림 왕종훈 짱 밖에 안보는지라 - _-; 바람의 검심도 +_ +
민성이
03/12/30 13:48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가 완결이 되었나요? 제가 알기로는 중단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남자이야기의 원작은 좌백님의 "대도오"라는 무협소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를 권가야님이 만화로 그려낸 것이 "남자이야기"고요. 읽어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작품입니다.(원문과 상관없는 글이되어 죄송합니다.)
ArtOfToss
03/12/30 13:56
수정 아이콘
The Pure 님 말씀대로 신개마고원이 빠졌으므로, 힘싸움의 맵을 추가해야 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남자이야기라는 작명은 엄재경님이 하신 걸로 압니다.
mycreepradio
03/12/30 13:58
수정 아이콘
변종석님의..맵 설명을 보시고..말씀을 하셔야 할꺼같네요..변종석님은..님이 생각하시는 그런뜻으로 이름을 지으신거 같진 않은데..센터싸움이야기,깍두기이야기,물건크기 이런 말들은..안 맞는거 같네요..
조금..오버하신듯한..
03/12/30 14:10
수정 아이콘
맵이름을 "여자들의수다"라고 하면 이상하자나요
03/12/30 14:37
수정 아이콘
아..전유님 개그에 뒤로 쿵.
TheMarineFan
03/12/30 14:38
수정 아이콘
하하핫 ^^ 전유님 덧글보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재밌네요.
방송을 저녁에 하니 "처녀들의 저녁식사" 도 괜찮겠군요 ^^
03/12/30 15:30
수정 아이콘
팬들은 기막힌 전략에도 열광하지만 멋진 힘싸움에도 열광합니다. 모든팬들이 전략적인 모습만 좋아하는건 아니죠. 힘싸움도 전략못지않게 멋지고 또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깍두기이야기' '물건크기..'등은 오버죠.
ChRh열혈팬
03/12/30 15:31
수정 아이콘
딴소리입니다만... 여자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떤 스타일의 맵일까요?-_-
알콜중독자v
03/12/30 15:33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라....허니패밀리의 노래 제목과 같네요^^a

젠장...글과 전혀 상관이 없자나..-_-;;
∵Keeper®∵
03/12/30 15:56
수정 아이콘
흠..
별로 걸고 넘어질께 안 보이는데요.
맵 제작 마인드와 이름이 절묘하게 매치되는군요.
맘에 드는데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안전제일
03/12/30 15:58
수정 아이콘
으으으으음????요새는 왜이리 궁금하게 하시는 글이 많은 겁니까.
뭐..이것저것 다 좋긴 합니다만...요새 테란은 다 괴물입니다. 꾸벅(응?)
꿈그리고현실
03/12/30 16:17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에 여자선수 올라오면 그때에 '남자이야기' 다시 생각해 보죠..
03/12/30 16:27
수정 아이콘
이건 마치 여성단체에서 남고는 그냥 고등학교인데, 왜 여고만 여자를 붙히냐?라는 식의 딴지. 혹은 테트리스는 성행위를 연상시킨다 없애야한다라는 딴지. 혹은. 쭈쭈바 또한 성행위를 연상시킨다 아이들에게 팔아서는 안된다는 식의 딴지...

그 무한한 딴지의 세계로........
03/12/30 16:43
수정 아이콘
깍두기 이야기에서 뒤집어졌습니다-_-;
Temuchin
03/12/30 23:33
수정 아이콘
새로운 측면을 지적해 주셨네요...잘 읽었습니다...
'스타'가 전쟁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보니 아직까진 그러한 것은 '남자'라는 이미지에 더 맞는 것이 사실입니다.그 원형안에서 수백의 유닛이 전쟁을 하든 권투처럼 1:1로 싸우든 말이죠..
전 일단 맵 이름 하나는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샴고양이
03/12/31 04:04
수정 아이콘
여성 게임팬 입장에서 거북한 리플들이 몇몇 보이네요 맵이름에는 크게 유감이 없지만 말이죠. 사실 따지고 들자면 여성팬들 입장에서는 딱히 맘에 든다고 할만한 맵이름은 아니지만 편갈라 싸우고 싶은것도 아니니 대충 그냥 넘어갑니다만 되려 몇몇 리플에서 맘이 상하는군요. 덧붙여 테트리스류의 얘기는 여성단체가 아닌 Y모 가 근거지입니다만 이도 많이 부풀려지고 소위 뻥이 많이 더해진 얘깁니다 Y모 단체가 언제부터 여성단체였는지 모르겠군요.
03/12/31 12:5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제가 하고 싶언던 이야기입니다. 남자이야기라니 진짜 역대 맵 이름중 최악입니다. 남자의 이미지가 뭔데요? 애초에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이렇다는 고정관념이 너무 뿌리깊게 박혀서 뭐가 이상한지 생각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군요. 고등학교에 여고만 여자 붙이는 것도 당연히 성차별이죠. 애초에 남자가 주류라는 가정하에 지어진 이름이니까. 만화 제목에서 따왔다는데 그 만화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 제목이 이번 남자이야기 맵에 별로 어울려 보이지는 않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6 프로게임단 엔트리 [2003. 12. 30, 1차 수정] [50] Altair~★7684 03/12/30 7684 0
572 박신영선수가 슈마GO로 이적했다고 하는군요 [45] EzMura9623 03/12/30 9623 0
570 [맵이름 유감]남자이야기 [28] 나는 걷는다6092 03/12/30 6092 0
569 대중성과 외줄타기... [1] 이웃집거지 용3385 03/12/30 3385 0
568 내가 프로게임의 팬인 이유. [9] The Siria3713 03/12/30 3713 0
567 새해소망 릴레이.. [78] 민성이3170 03/12/30 3170 0
566 로또리버의 짝사랑 스토리~~ [8] 로또리버3035 03/12/30 3035 0
565 [펌]게임으로 어깨가 결리시나요? [13] homy4238 03/12/30 4238 0
564 거짓말.....에 대한 좋은 추억 [5] Connection Out3811 03/12/30 3811 0
563 어느 한 학생의 그냥 지나가는말.. [24] 키바4989 03/12/30 4989 0
561 NHN 한게임배 선수들의 8강 진출 가능성 ---★ [7] 시미군★6406 03/12/30 6406 0
560 인사드립니다. [8] 버로우드론3084 03/12/30 3084 0
559 음악 [10] Ace of Base4601 03/12/30 4601 0
558 라이벌과 협력자..?! [16] 白い死神4206 03/12/30 4206 0
557 [잡담] 똑같은 형식의 맵은 이제 지겨워요=_= [14] 온리진4035 03/12/30 4035 0
556 [잡담]씨유엣 베틀넷 보면서... [30] CoNan_ShinGO7299 03/12/30 7299 0
554 "첫사랑" 이라.. [15] 에드3540 03/12/29 3540 0
553 아직 이틀이나 남았습니다 [7] P.A.N.T.E.R.A3957 03/12/29 3957 0
552 [제안] 테란의 강세를 어느 정도 막아줄 법한 맵제안 [24] 애국청년5025 03/12/29 5025 0
550 황제에 대한 바람... [29] 이슬라나6373 03/12/29 6373 0
548 [심심해서] "최근" 실력만으로 본 Best 12 [27] 칼빵한개구리7200 03/12/29 7200 0
547 2003 PGR21award 맵 Festival [28] 낭만드랍쉽4751 03/12/29 4751 0
546 MBC Game 해설진들 (한 경기 결과 있음) [18] 쎅시티거7924 03/12/29 79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