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전에 출시된 챔피언인 에코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패시브 : Z 드라이브 공진
같은 대상에 대한 매 세 번째 기본 공격 및 스킬 공격마다 [15 + 12 * 레벨] (+0.7 AP)의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고, 2 / 2.5 / 3 (1 / 6 / 11레벨)초 동안 속도를 40 / 50 / 60 / 70 / 80% (1 / 6 / 11 / 16 / 18레벨) 늦춥니다. (같은 대상에게는 3초에 한 번 이상 발동되지 않습니다.)
대상이 챔피언일 경우, 에코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 챔피언을 때려서 에코가 얻는 이동속도는 적이 입는 이동속도 감소 효과와 동일합니다. 즉, 2 / 2.5 / 3초동안 이동속도가 40 / 50 / 60 / 70 / 80% 증가합니다.

기존에 LOL에 많이 존재하던 3타형 스킬입니다. 나르처럼 적마다 각각 쿨타임(4초)이 돌아가며, 한 번 발동한 적에게는 3초 동안 스택이 쌓이지 않습니다. 평타뿐 아니라 피해를 입히는 스킬 공격 (Q, R)도 스택이 쌓입니다. 높은 피해량, 높은 계수, 엄청난 슬로우 효과까지 있는 꿀같은 패시브입니다. 슬로우 효과도 있는데다가 챔피언에게 패시브를 터트리면 에코의 이동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에코에게 쫒기면 도망치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Q / 시간의 톱니바퀴
재사용 대기시간 : 11 / 10 / 9 / 8 / 7
사거리 : 1075
사용 마나 : 60 / 70 / 80 / 90 / 100
사용시 : 에코가 장치를 던져 관통하는 적들에게 60 / 75 / 90 / 105 / 120 (+0.2 AP)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장치는 처음 맞친 챔피언에게서 펼쳐져 둔화 역장을 만들며, 안에 있는 모두를 32 / 39 / 46 / 53 / 60% 느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잠시 후 에코에게 돌아오면서 경로 상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60 / 85 / 110 / 135 / 160 (+0.6 AP)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 사거리 끝에 도달하거나, 챔피언을 맞추면 장치가 펼쳐집니다. 미니언이나 몬스터은 장치를 맞춰도 펼쳐지지 않습니다. 돌아올때는 펼쳐진 장치가 다시 접힙니다.

던졌다 돌아오는, 아리의 현혹의 구슬이나 시비르의 부메랑 검 같은 방식의 왕복형 스킬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시간의 톱니바퀴는 던지고 바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거리 끝자락에 가면 자동으로 장치가 펼쳐지면서 사거리 끝까지 느리게 이동하다가 잠시 후에 장치가 접히며 다시 돌아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돌아오는 장치를 맞추기가 다른 스킬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다만 슬로우 효과가 있어서 맞는 입장에서는 장치가 돌아갈 때 의외로 피하기 힘듭니다. 역시나 던졌을 때보다 돌아올 때 주는 피해량이 훨씬 더 큽니다.


W / 평행 시간 교차
재사용 대기시간 : 22 / 20 / 18 / 16 / 14
사거리 : 1600
사용 마나 : 30 / 40 / 50 / 60 / 70
기본 지속 효과 : 에코의 기본 공격은 체력이 30% 미만인 적에게 잃은 체력의 5% (+0.022 AP)에 해당하는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미니언과 몬스터에게는 최대 400)
사용시 : 3초간 지연된 후 에코가 대상 위치에 잠깐동안 유지되는 시간의 구체를 만들어, 여기에 들어오는 적의 속도를 40% 둔화시킵니다. 에코가 이 구체 안에 들어가면 구체가 폭발하며, 2초 동안 최대 150 / 195 / 240 / 285 / 330 (+0.8 AP)의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이 생깁니다. 구체 안에 있는 적들은 2.25초 동안 기절합니다.

* 적에게는 지연시간의 마지막 0.5초부터 구체가 보입니다.
* 구체는 만들어진 뒤 1.5초동안 지속됩니다.

사용 후 3초 뒤에 구체가 만들어집니다. 적 입장에서는 마지막 0.5초만 보이는데, 에코의 흐릿한 분신은 스킬을 사용할 때부터 보이기 때문에 분신만 보면 피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에코에게는 보호막, 적에게는 슬로우와 스턴을 주기 때문에 갱킹 호응이나 적이 포탑 다이브를 할 때, 용이나 바론 둥지 앞에서 서로 대치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 / 시간 도약
재사용 대기시간 : 15 / 13 / 11 / 9 / 7
사거리 : 325
사용 마나 : 40 / 50 / 60 / 70 / 80
사용시 : 에코가 지정한 방향으로 짧은 거리를 도약합니다. 다음 번 공격은 50 / 80 / 110 / 140 / 170 (+0.2 AP)의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고 대상 쪽으로 순간이동합니다.

* 시간 도약을 사용하면 다음 기본공격은 300의 추가 사거리를 얻습니다.

점멸형 스킬이라 짧은 벽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스킬 자체의 사거리는 짧지만 다음 기본 공격의 사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다음 기본공격은 먼 거리의 적에게 빠르게 점멸하며 공격합니다) 적에게는 빠르게 거리를 좁힐 수 있습니다.


R / 시공간 붕괴
재사용 대기시간 : 110 / 90 / 70
사용시 : 에코가 무적 상태로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게 되며, 4초 전으로 순간이동합니다. 에코는 이 4초 동안 입었던 피해의 20 / 25 / 30% (+0.033 AP)에 100 / 150 / 200을 더한 만큼 치유되며, 착지하는 위치 근처의 모든 적에게 200 / 350 / 500 (+1.3 AP)의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 시공간 붕괴를 사용할 수 있을 때는 4초 전의 자신의 위치가 모두에게 계속 보입니다.

계수가 1.3이나 되고 기본 피해량도 엄청나게 높아서 시공간 붕괴만 제대로 들어가도 한타는 종결되지만, 적도 분신의 위치를 볼 수 있어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나 적에게 알리스타같은 챔피언이 있는데 잘못 쓴다면...


총평

스킬 하나하나 보면 좋긴 하지만 모두 연계가 들어가야 강력하기 때문 손을 많이 타고 다른 팀원들과의 팀워크도 중요합니다. 에코의 장점은 준수한 피해량과 엄청난 추격 능력, 최상급의 탈출기를 보유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패시브가 터진 이후에도 적 체력이 30%가 넘으면 다음 패시브까지 추가로 줄 수 있는 피해가 얼마 없어서 적을 빠르게 녹이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롤챔스나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