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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8 23:03:34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LOL] 최근 진에어가 보여준 경기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VS GE 0:2 패 , VS IM 2:0 승 , VS SKT 0:2 패 , VS CJ 0:2 패 , VS KT 0:2 패

최근 5경기 전적은 IM을 상대로 2:0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GE SKT CJ KT에게 모두 0:2로 완패했습니다. IM전 뺴면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그냥 막연히 연패를 했으니 큰일이다!가 아닙니다. 전적을 보면 알겠지만 GE SKT CJ는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입니다. 즉 앞으로 진에어가 맞붙어야하는 팀(혹은 팀들)인데 이 팀들에게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진에어는 삼성화이트를 롤모델로 삼았지만 그 삼성화이트를 잘못해석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에어의 경기들을 보면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거에 강박관념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운영이란 미명하에 안싸우고 이기는 걸 너무 큰 미덕으로 삼은 거죠.
물론 손자병법에서도 나왔듯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상황이 매번 나올수는 없습니다. 실제 전쟁사는 제가 무지하니 대충 얼버무리도록 하고(..) LOL만 놓고 봐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경기가 몇경기나 되나요?
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최종적으론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무조건 많이 싸워서 개싸움을 벌여라! 이게 아닙니다. 최소한의 싸움을 하더라도 자신들이 원하는 곳 유리한 곳에서만큼은 싸울 줄 알아야하고 그걸 캐치해낼 줄 알아야합니다.
삼성화이트를 말할때 항상 따라다니는 게 운영입니다만 운영한다고 싸움 안하는 팀은 아니죠. 자신들이 유리해졌다고 판단하면 그들은 상대보다 더 유리한 시야를 잡고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더 유리한 인원수를 통해 상대에게 싸움을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진에어는 상대보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유리한 시야를 잡고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지 않습니다. 더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지 않고 한번 더 숨을 고를 뿐이죠. 그리고 이게 한번 두번 반복되니 싸움 없는 4~50분 장기전이 흘러가는 거고요.

또하나의 문제점은 한타 교전능력입니다.
'늪 롤, 장기전에 강하다'라는 포장지 안에 가려져 있던 '형편없는' 한타력이 밑천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벤의 어느 유저가 분석한 댓글인데 너무 와닿더군요.
어쩌면 진에어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데에 집착한 원인일수도 있고 혹은 그 집착의 결과일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원인인 지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가지 확실한 건 적어도 최근에 보여준 진에어의 한타교전능력은 정말 형편없다는 겁니다.


IEM과 5.5패치 이후로 롤챔스는 대격변이 이루워지고 있습니다. GE, SKT, CJ는 그 변화를 누구보다 빨리 받아들이고 적응했다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팀들입니다. 그리고 이 팀들 모두 진에어를 제대로 공략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오늘 KT도 대 진에어 공략법을 보여주었고요.
진에어를 상대하는 팀들은 IEM으로 인한것이든 5.5패치로 인한것이든 어쨋든 변했고 변한 방법으로 진에어 공략법을 새로 쓰면서 공략하는 데 이거에 맞상대하는 진에어는 여전히 1라운드때의 진에어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챔피언만 다르면 뭐합니까? 선수들의 플레이방식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것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것도 상황에 따라 융통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죠.
하나의 스타일로만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옛날옛적에 지나갔습니다. LOL은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메타가 지속적으로 왔다갔다하는 게임입니다.  
진에어도 이제는 수비적인 늪롤만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할 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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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15/04/08 23:08
수정 아이콘
케티전 이전에는 공략법이 나와서 지는거라고 봤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그냥 폼자체가 떨어졌더군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싸워야하는지 다 모르는거 같아요.
두부과자
15/04/08 23:10
수정 아이콘
그냥 iem 이후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거죠.
특히 갱맘이.. 제라스-빅토르-아리 셋밖에 없는거 같아요.
사실 갱맘이나 트레이스가 새로운시도 하는걸로는 한국에서 선두주자 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크크
치토스
15/04/08 23:27
수정 아이콘
대회에서의 픽은 선수 개인보다 코치진의 의견이나 팀선수들간의 의견을 고려해서 픽하는게 정석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문제보다는 팀의 총체적난국 이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갱맘 트레이스 둘다 챔프폭이 절대 좁은 선수들이 아닌데
진에어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답답해 보입니다. 언제까지 그런 픽만 고집할건지..
무지방.우유
15/04/08 23:45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잘 했고 또 통했다면 코칭스태프와 팀원들이 하라고 하겠죠
그런 믿음을 못 보여주니까 공식 경기에서도 하라는 얘기가 안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롱카롱
15/04/08 23:18
수정 아이콘
체이가 애니하는 경우 말고는 이니시 먼저 거는걸 못본거 같네요...
15/04/08 23:21
수정 아이콘
안정적인 성향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보니 그런쪽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챔프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운영의 사고방식이 그런 쪽으로 굳어졌어요.
2경기를 보고 실감한건데,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공격적으로 운용해야 할 챔프와 조합을 뽑아놓고도
신중하자...신중하자...실수하면 안된다...를 계속 중얼거리면서 게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게 웃긴게 선수 면면 뜯어보면 이런 게임이 나올 팀이 아니란 말이죠 흐흐.
새롭다 못해 이상한거 꺼내들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 두명이 속해있고 정글러도 꽤나 공격적인데
피로링
15/04/08 23:31
수정 아이콘
삼화는 오히려 잘싸웠죠. 삼화뿐만 아니라 skt도 삼블도 cj(...)도 리즈시절엔 아주 잘 싸웠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운영으로 싸움을 피하는것이 우월한것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도 없을뿐더러 효율마저 없다는게 iem이후 완전히 까발려졌는데요.
피아니시모
15/04/08 23:4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부분 더 보충해서 적으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지웠어요
사실 삼화는....진짜 싸움 잘하던 팀이었죠 삼블이나 KTA떄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오죽하면 김동준해설이 이 팀은 좀 불리해지면 한타로 극복하려고 한다라고 말하기까지....
무지방.우유
15/04/08 23:45
수정 아이콘
삼화는 진짜 완전체였습니다...
Fanatic[Jin]
15/04/08 23:36
수정 아이콘
팀의승리를 위한 갱맘의 변화가 팀을 망친느낌이에요.

리얼노잼용먹방메타(재기발랄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갱맘이 제라스를 주력으로 죽지만 않는 플리이에 주력. 하지만 다른라인의 힘과 본인의 파밍으로 승률이 상승함)→패치와 iem의 영향으로 돌진 난전형메차로 변화(하지만 이미 갱맘과 팀은 예전의 스타일 고수. 메타 적응 실패.)

라 생각합니다. 변해야죠. 다행히 트레이스와 갱맘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니...곧 적응 할거라 믿습니다!!
무지방.우유
15/04/08 23:39
수정 아이콘
트레이스는 모르겠는데
갱맘은 공격적으로 하는 게 너무 위험부담이 큰 선수인것 같아서...
무지방.우유
15/04/08 23:38
수정 아이콘
무미건조해진 탑솔
라인전은 좋으나 한타력에 의문부호가 남는 정글러
챔프폭 좁고, 지금 메타에서 필요한 능동적인 챔프를 잘 다루지 못하는 미드
잘해봐야 평타인 도찐개찐 봇듀오

진에어 스타일이 먼저 뭘 주도하기보다 받아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2경기를 보면서 너무하다싶을 정도로 상대 눈치를 본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니면 아예 그런 조합을 가져가질 말든지...
개인적으로는 1경기 진에어 조합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체이서 선수 세주 왜 안 할까요?
2경기는 딱 세주 픽할 각이었는데...
마이스타일
15/04/08 2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타의 시작과 끝은 이니시가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진에어에는 감각적으로 이니시를 열만한 선수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트레이스의 최근 픽을 보면 럼블, 모르가나, 노틸러스 같은 이니시를 열기보단 뒤에서 백업해주는 픽을 하고 있고
체이서 선수는 초반의 갱킹은 매섭지만 중, 후반의 운영이라던가 이니시를 여는데는 익숙하지 않고
탑, 정글에서 이니시 열 사람이 없으면 서폿이라도 애니나 레오나같이 이니시를 열만한 챔프를 골라야 되는데
그럴 경우 밴픽에서 많이 밀리게 되죠

CJ 나 KT 가 최근 기세가 좋은 것도 앰비션이나 스코어가 이니시를 굉장히 잘 열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앰비션의 이니시 여는 능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스코어선수 역시 세주아니로 이니시 여는 모습 보면 최근에 물이 올랐죠
게다가 자기가 빠질때는 픽서 선수나 썸데이 선수가 열 수도 있구요

결론적으로 5:5 대치에서 이니시를 열 선수가 없으니 뒤에서 포킹이나 쏴대다가 오브젝트 내주고
그러다가 운좋게 어영부영 2:2 교전에서 합류싸움으로 가는 교전 말고는 진에어가 싸우는 걸 보기가 힘듭니다.
교전이 많이 일어나고 유도되는 최근 추세와 정 반대의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최근 전적도 좋지 않아 보이구요

그리고 한타 때 딜을 잘 넣어줘야 할 캡틴잭과 파일럿의 폼이 과거 애로우보다도 안좋아 보일정도인 것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어 보입니다.
15/04/09 00:06
수정 아이콘
1라운드에 생각보다 승률이 좋았어요. 연습 때 승률은 50%이하로 정말 많이 진다고 했었는데
실전에서 그야말로 기대이상의 반전 경기력이 나와줬던 거죠.
의적이라 불리며 들쑥날쑥했던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연습에서 승률이 안나오는데 아무리 실전에서 성적이 좋아도 자신감의 상승보단
언젠간 뽀록날거란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죠. 2라운드에서 그게 터진거예요.

또한 진에어가 그리는 그림이 완벽히 수행만 할 수 있다면, 장기전으로 가고 수면메타로 흘러가더라도 1라운드처럼 승리를 따낼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정말 실수를 안해야 하고, 상대의 실수를 바래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정신력의 소모가 상당하죠. (누가 먼저 지치는지 인내심 대결)
수비적인 픽 자체가 게임의 주도권을 쥐기 힘들고 상대의 틈이 보일때 까지 버티고 또 버텨내야 하기 때문에,
멘탈적으로 꾸준하고 한결같은 부동심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는 연습은 그리고 정말 재미 없어요. 이렇게 이기는 경기는 가끔나오면 희열이지만 매번 이러한 수면메타에 이은 진땀승은
선수들의 게임에 대한 흥미와 의지를 반감시키기 쉽습니다.

아마도 코치진은 한 우물만 깊고 또 깊게 파다보면, 어떤 팀도 어떤 메타도 이겨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거라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롤은 누가 정말 변화에 잘 적응하냐로 항상 희비가 갈려왔던 게임이었음을 잊어선 안되죠.
전성기의 스크크, 삼성왕조 모두 세계 그 어떤팀보다 변화가 빠르고 메타를 주도했던 팀들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삼성화이트의 운영을 따라했다고 생각하셨다면 잘못보신 거라고 봅니다.
삼화는 어떤팀보다 빠르고 빈틈없이 스노우볼 굴리면서 상대를 가둬놓고 패고
술쉼틈도없이 몰아쳐서 20~25분안에 게임을 끝내는 팀이었으니까요. 애초에 장기전이랑 어울리는 팀은 아니었죠.
진에는 진에어 만의 메타를 만들려고 한건데 실패한거예요.

아무튼 진에어는 그냥 획일화 된 운영과 색깔의 한계를 보여준 겁니다.
진화나 변화 없이 제자리에 서있다보니 타팀에게 완전히 분석당하고 간파된 거죠.
사실 딱히 분석당했다기보단 이젠 그냥 다른 팀들은 익숙해진거예요.
진에어의 뻔한 픽밴과 운영법에 말이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타변화까지 오면서 더 심화되었다고 봐야겠죠.
게다가 이 변화에도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전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다양한 요인들이 동시에 겹치면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정리하자면
1. 실제 실력보다 이상하게 잘 나왔던 1라운드
2. 획일화 된 운영법과 단조로운 색깔의 한계
3. 2번 + 장기전의 일상화가 부른 정신력의 소모
4. 메타변화에도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태도
Sir Pandragon
15/04/09 00:17
수정 아이콘
불판에서도 많이 보이던 댓글이었는데, '삼화의 유산을 잘못된 방향으로 진화시킨 궁극의 모습' 이 현재 진에어의 상태입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체이서가 아직 날카로움을 유지하고있고, 체이서의 갱킹을 바탕으로 이득을 얻고 그걸 갱맘과 바텀라인이 굳히는게 진에어의 주요 패턴인데..

문제는 굳히기만 하고 더 이득을 보기 위해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마차를 끌고있는 체이서가 아무리 전진하려고 해도, 고삐를 쥔 갱맘과 바텀이 놓아주질 않으니 체이서도 뭘 할수가 없습니다. 결국 체이서도 흔들리기 시작했구요 ( ex 동선의 비효율화)
갱맘과 바텀조합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급 팀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힘드니 챔피언 폭이 넓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그나마' 가능한 트레이스가 체이서를 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팀 전술 자체가 '버티기'로 굳어져버린듯 싶습니다. 체이서의 갱킹으로 이득보면 좋고 아니면 말고. 중후반은 상대 실수만 바라보면서 버티기. 선수들도 바보가 아니고, 당연히 문제점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을텐데(장기전 컨셉인데, 초 ~ 중반에 입지 말아야 할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졌음 = 상대팀이 우리팀 패턴을 어느 정도 파악했네? 정도의 반응이 나와야 정상) 팀의 모습이 한결같은 걸 볼 때, 코치진 쪽에서 버티기 전술을 강요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형편없는 한타력 부분도.. 예전에는 그래도 나름 잘 싸우던 팀이었습니다. 체감상 갱맘이 오직 버티기 위주의 미드로 진화한 순간쯤? 부터 한타력이 묘하게 망가졌고 중간 중간 큰 실수 (파일럿의 앞발키리 등)가 겹치면서 자신감 자체를 잃은 거 같습니다.
자신감고 잃고 위축된 탓에 소위 '이쁘게' 만 한타를 하려고 하니 각이 안나오는 게 당연하고, 시야싸움을 이겨도 의미가 없습니다. 완벽한 각이 아니면 한타는 당연히 안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라는 반문도 나올 수 있는데 같은 프로 레벨끼리 싸움에서, 그런 기회가 몇번이나 올지도 알 수없고 더군다나 그 프로 레벨에서도 정상급인 팀들을 상대하면...
예전 진에어는 어설프긴 해도 싸울 타이밍에 싸울 줄 아는 팀이였습니다. 그 어설픔을 당시 절정의 폼이였던 체이서, 트레이스, 체이가 돌아가면서 커버했는데..다들 폼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갱맘의 스타일 변화가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친(..)척 하고 트레이스 - 체이서 위주로 한 번 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KT 보여준 투 강타 메타를 가장 잘 따라할 수 있는 탑솔로와 정글러이기도 하고...어차피 미드 바텀이 버티기 위주로 간다면 최근 수입된 메타 중에서 진에어가 가장 해볼만한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다기
15/04/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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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니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싸움을 거는 걸 요새는 못 본 것 같습니다. sk때도 보면 초반에 라인전 잘 풀다가도 나중에 sk한테 이니시 걸리더니 계속 한타를 졌었죠. 연습 때라도 과감히 이니시 거는 걸 해봤으면 합니다. 연습이면 패배의 부담이 적으니까요
15/04/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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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의 운영의 실체는 결국 정글러와 서포터처럼 맵의 시야상황과 레벨, 스펠, 아이템 상황을 전반적으로 자주 체크할 수 있는 포지션의 오더를 바탕으로 그 유리함을 활용한 싸움을 정말 지속적으로 걸어오는 것이었죠. 상대하는 팀들은 그 싸움을 피하면 오브젝트가 날아가고 불리함을 무릅쓰고 싸움을 걸면 게임이 거기서 바로 터져버리는 딜레마에서 헤어나오질 못했죠. 유일한 대항마가 그 불리한 싸움조차 뒤집는 블루 정도였으니; 어떤 방식으로도 삼화는 지금의 진에어와는 큰 공통점이 없어보이고 따라하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습니다. 지금 진에어의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그냥 한타가 안된다는거죠.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건 한타인데 그게 안되니 경기가 질질 끌릴 수 밖에요.

무리한 다이브, 시도때도 없는 공격성까지 선진문물이라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운영을 타이트하는 것은 싸움을 피하는게 아니라 유리한 싸움을 지속적으로 거는걸 뜻하는 것임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게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기도 하죠. 따라서 운영을 개선하려면 지속적으로 팀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어디까지가 허용가능한 플레인지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과정이 핖요한데 그 과정 없이 이건 '위험할 것 같아'라고 판단 내리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스크림때도 이런식으로 플레이 한다면 더욱 개선을 바랄 수 없으므로 악순환의 연속이겠죠.
15/04/0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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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가면 진에어는 가면갈수록 안좋아집니다..이렇게 소극적인 운영으로 게임을 이길려고 하면 더 약팀한테도 질수 있어요. 체이서 갱맘 트레이스 체이 이 네선수가 돌아가면서 캐리를 하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이니시가 실종되었죠.. 자기들이 원하는 이니시를 걸려고 들질 않아요. 이렇게 되면 점점 폼이 떨어지고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텐데.. 선수들만의 탓하기도 좀 뭐하고.. 코치진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cj처럼 좀 다른 밴픽을 가져와서 써본다든지 아니면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운영으로 이득을 챙겨서 게임을 길게 짜본다던지.. 할수 있는 방법은 진에어가 좀 많을것 같은데 대회의 부담감 때문인지 그냥 드라마 재방송 본것 같은 기분만 들고 좀 그렇네요 솔직히..트레이스 선수 챔프폭 엄청 넓고 체이서 선수 나름 갱도 잘다니고 체이 선수 이니시도 나름 걸고 갱맘도 아리도 1라운드때까지 잘햇던것 같은데.. 솔직히 원딜 선수분들은 그럭저럭 할려고 노력하는것 같고.. 1라운드 상태가 이랬다면 2라운드는 점점 깊은 수렁에 빠져가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차라리 확 망하면 아 이게 문제였다라고 하면서 이니시 거는 방법이 잘못됬다 문제 삼을 텐데 이건 선수 코치진 두개가 합쳐진것 같아서 뭐라 하기도 그렇네요..체이서가 이때까지 는만큼 이니시도 화끈하게 하면 더 좋아질텐데 지금은 진에어의 방향성이 잘못되었다고 보는게 딱 맞는거 같네요..
Be[Esin]
15/04/09 01:46
수정 아이콘
뭐 확실히 폼이 떨어진것 같기도하고, IEM이후 메타의 변화에 적응을 못 한것 같기도 합니다만
요즘 KT의 폼이 정말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물론 이전경기도 허무하긴 했지만요) 오늘 경기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지 않나 싶은 구석도 있습니다.

지금이 1라운드였다면, KT가 최소 4강은 들어갔을것 같은 전력으로 보이더라구요.
물론 오늘 1경기의 케넨이 조금 찝찝했고, 4강에 들지 못한 후에 여러 실험적인(요즘메타에 맞는) 픽을 하기도 하지만
분명 요즘 KT는 어느팀과 맞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오늘로써 KT의 경기가 마무리 된것이 너무 아쉽네요.
15/04/09 02:28
수정 아이콘
원인이야 다들 아시니 패스하고 당장 플옵이 문제니 딱 계륵같은 상황이네요; 지금 스타일 고수하자니 또 깨지고 이제 바꾼다 해서 경기력이 확 바뀌진 않을거 같고... 특히 갱맘은 성향대로 하면 오히려 성적이 안나온 케이스라 난감하네요
15/04/0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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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sk전 패배 이후론 전패를 하든 전승을 하든 준플레이오프 확정이었기 때문에 그냥 대충 팬들에게 욕 안 먹을 정도의 경기력만 보여주면서 이빨을 감춘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Sk전 이후로 새로운 픽은 하나도 안 보여줬죠.

Sk전이나 ge전을 생각해봤을 때 이길 생각하고 나온 진에어는 장난 아니었죠. 물론 결국 지기는 했지망 두 강팀 상대로 초중반 모두 주도권을 잡고 글로벌 격차를 벌리기도 했고요. 파일럿 선수가 두번 크게 던져서 따라잡히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이겼을 수도 있는 경기내용이었습니다.

다만 한타를 못하는 건 빼도박도 못할 사실인 것 같아서 cj까진 어찌저찌 비벼도 결국 sk나 ge상대론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두 팀은 지금 당장 다른 팀들보다 압도적인 기세를 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백년지기
15/04/09 04:44
수정 아이콘
지금 메타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실상 바뀐건 주류픽이지 메타가 아닙니다. 삼화식 운영의 잘못된 예 어쩌구 하지만, 오브젝트컨트롤과 공격적인 맵장악은 시즌 4,5 거치면서 거치게된 전세계 모든 리그의 팀 혹은 솔랭에서조차 기본이 된 운영방식이에요. 이것을 잘 수행하냐 못하냐지 갑자기 iem 이후 바뀐게 아닙니다. 차이가 있다라면 한국리그는 그같은 운영에 있어서 모든 선수들이 실수를 줄이기 위해 변수가 발생하는 국지전투를 피할려고 하는 거고, 타리그는 이같은 변수를 전투로 환원하는 성향 차이죠.
진에어가 연패하고 있는 것은 주류픽이 패치 이후로 바뀌었는데 이런 픽을 선수들이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특히 갱맘), 상대방의 픽이 바뀌니 한타견적을 잘 못내고 있는 거 이 두가지 이유가 큽니다.
하하맨
15/04/09 06:06
수정 아이콘
삼화는 초반부터 상대 진영 버프 컨트롤, 맵 장악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압박하는 운영을 했던 팀인데
그게 진에어처럼 제라스 같은 걸로 버티고 상대 실수를 기다린 후 이득보는 그런 운영은 아니었죠...
삼화는 기회를 만든다면 진에어는 기회를 마냥 기다리는 식이라고 보입니다..
15/04/09 07:32
수정 아이콘
챔프폭이 부족함으로인해 밴픽에서 문제점이 들어나고

개인역량이 부족해 라인전단계에서 틈틈히 손해보고

머리까지 나빠서 맞다가 지는거죠

최근 진에어 경기에 볼수있는 큰 문제점은 5명이 모여서 상대팀 용 먹는거 구경하는장면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겁니다

자신들 조합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타이밍을 못잡고 헤메인다고 느껴져요
15/04/09 08:13
수정 아이콘
이게 참 힘들것같긴한데. 애초에 팀이 유연하지 못한게 크지 않나싶어요. 그전에 좋은 성적을 못내다가 지금 4강에 들정도로 성적이 나오니 이 스타일을 계속 고수하게 되는 것 같은데. 당연한 것 같긴해요. 잘되던거니까 여기까지올려준거니까. 그렇지만 iem이후로 국내도 메타가 확바뀌어서 이걸 못따라가는게 문제인데. 지금와서 스타일을 바꾸면 이도저도 안될 것 같고. 연습시간이나 완성도를 생각해보면 도박이죠 너무. 지금 참 재미도 없고 이길 자신도 없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여기서 좀더 픽밴을 정교하게 하고 완성도를 더 높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드러나다
15/04/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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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유일한 성공경험이랄게 이번 시즌입니다.
갱맘이 제라스를 하고 장기운영을 하는 메타를 선보였고, 그것이 성과를 가져왔지요.

이 팀의 딜레마는 이 성공경험을 낳게한 메타가 본인들의 장기를 억제함으로써(..) 이루어낸 성과라는 데 있습니다.
트레이스 갱맘이야 롤 경기 보는 누구나가 다 아는 사파의 거두들인데, 전혀 그런 모습 안보여주지요.
가장 소극적인 모습으로 승리를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IEM 이후, 메타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구구절절한 이야기 할 필요없이, 그냥 자신들의 평소 메타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됩니다.
상황은 명백해 보이는데, 진에어는 변하지 않아요. 왜냐? 이 팀은 그걸로 밖에 성공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트레이스와 갱맘이 센스터지는 그 옛날 모습을 보여주지 않느냐 하시는데, 그 모습으로는 재미를 본 경험이 없어요.
아무리 고민을 하여도 결국 '그래 그래도 성공률 높고 잘 통했던 걸로 가자' 로 갈 수밖에 없는거죠.

롤판에서 패치마다 급변하는게 메타지만, 은근히 팀의 스타일은 잘 안변하는 면이 있더군요.
상황과 급수는 다르지만 나진 소드가 그랬고, SKT도 그랬고, CJ도 한 고집 하죠.
진에어도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내부적으로 고민을 좀 해봐야할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안맞는 옷으로 성공해봤으니, 맞는 옷으로도 성공해야 하고 그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맞는 옷으로 성공한게 고작 준플 진출이면 쪽팔립니다.
15/04/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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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라운드때 성적 좋았을때도 스크림성적이 안나와서 고민이었다는 얘기가 있죠. 원래부터 팀으로서의 전투력자체가 문제여서 제라스를 위시로 한 버티고버티고 전략을 사용했던게 주효했었지 않았나 싶네요.
로켓 트리스타나
15/04/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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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큰 그림 그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그 전체의 승리' 를 목표로 보고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사실상 더이상의 불필요한 전력노출은 피하면서, 일부러 던지는 느낌 들지 않게 밴픽에서는 기존에 보여줬던 카드들만 보여주는 거죠... 사실 국내 전 구단 중에 요상한 픽 제일 잘하는 미드/탑 라이너가 바로 갱맘과 트레이스입니다. 제라스가 이제 더이상 안먹힌다는건 갱맘 본인도, 코치진도 잘 알 거구요.

사실 갱맘을 볼때면 과거 축구선수이자 지금은 감독님이신 윤정환 선수가 떠오릅니다. 분명히 팀 스포츠의 일원인 선수지만 팀 전술의 핵이 되서 다른 선수들이 100퍼센트 핵심선수 위주로 플레이할때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습니다. 2002월드컵 히딩크 하에 기초체력과 수비를 강조하는 대표팀 체재에서 윤정환 선수가 설 자리가 없었던 것도 그렇고요. 갱맘의 제라스는 '일단 안죽고 장기전으로 가면 무조건 기본이상 하게되는' 챔프로서 이 선수의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극으로 죽이면서 들어놓은 극약처방 같은 느낌이 든다면, 지금같이 다양한 챔프들이 나오는 이 시점에서 진에어 코치진은 갱맘과 트레이스에게 픽에서의 '그린라이트' 를 주는 시도를 해 볼 때입니다.
15/04/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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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경기들은 상대팀도 같이 서로 준비하고 용앞에서 싸우자의 용버프중심 장기전이엇다면 요즘은 그런거 없이 아무때나 싸우자로 상대팀이 바껴버리니까 진에어는 아직도 자기들 스타일로 하다보니 지는거 같습니다
어제의눈물
15/04/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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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식 운영은 시야 '장악'을 통해서 상대에게 자신의 정글을 들어가는 것조차 압박감을 느끼게해서
상대에게 조급한 시야 싸움을 유도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국지전, 한타를 통해 이득을 챙긴 후 급격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입니다.
나중엔 다른 팀들이 전투를 피하기 위해 아예 맵이 먹힌 곳에는 들어가지 않으면서 마치 싸움이 없어진듯하게 보인 것 뿐이죠.
현재 이것은 적어도 우리나라 프로팀에겐 기본이며 그렇기에 국지전을 보기 힘듭니다.
(안정 선호 메타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용싸움을 위해 시야 확보를 하다가 용 둥지 근처에서 국지전을 제외하면 말이죠.

현재 진에어의 문제점은 시야를 '확보'만 하고 그 시야을 이용하는 것에 서툰 것에 있습니다.
흔히들 약팀이라 불리는 팀들의 문제점이기도 한데 진에어는 라인전에서 이득을 본 이후에도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만한 시야 장악과 챔프의 움직임을 찾기 힘듭니다.

당연하게도 그 이유에는 미드에 수동적인 챔프인 제라스가 나올때 더 자주 볼수 있는데
공격적인 갱을 하고도 제라스의 생존을 위해 시야를 확보하는데 주력하는데 힘쓰게 되고
그러면서 팀 전체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가 늦어집니다.결국 매번 후반을 가는 루즈한 경기 운영이 나올수 밖에 없겠지요.

진에어가 자신들의 승률이 높았던 픽과 운영을 포기 못하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제라스라는 카드는 여전히 좋은 카드이며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지금 5.5패치 이후 다이브가 용이해진 상황에서도
(그 이전에도 룰루.자르반 등으로 제라스에 대한 대항법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카드는 다른 팀들보다 하나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경기도 있었다고 봐요.
전 진에어가 아직 패치에 익숙하지 못할 뿐 메타에 뒤쳐졌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미 다양한 픽을 연구해온 진에어이고 진 경기 중에도 메타에 뒤쳐지지 않는 여러 픽(트페,카서스,트런들)과
운영(skt 2경기의 라인 스왑 후 우르르메타)을 선보였기 때문이지요.
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음에도 플옵을 위해서 오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즐겁게삽시다
15/04/09 11:52
수정 아이콘
준플옵을 대비한 tpa 코스프레라고 믿고 싶어요;;
제발 내부적으로 새로운 카드를 준비하고 있길 바랍니다. 예전에는 분명 본인들이 픽밴에서 심리전을 먼저 걸면서 유리하게 끌고 갔는데 이제는 픽밴에서부터 단조로와지고 쉽게 예상이 되어버렸죠. 그때부터 갑자기 SK, CJ와 격차가 훅 벌어진 느낌이 들어요.
호구미
15/04/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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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폭 좁은 게 문제로 보이긴 하는데 전력 숨기기일 수도 있으니 일단 포스트시즌을 보렵니다.
月燈庵
15/04/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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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삼화 따라가려고 했단 점 동의 합니다. 그러다가 되려 팀 컬러만 어중간해진 것 같아요. 온겜넷 중계진이 요새 진에어를 두고 여러 차례 영리한 팀 이라고 일컫는데 대체 왜 그렇게 보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요새 진에어는 아닌거 같거든요.

시야 확보 후 그 뒤 부터 길게 늘어집니다. 스노우볼을 휙휙 굴려나가는게 익숙치 않다보니 시야 까지, 다음 부턴 수동적으로 버티는데 익숙해져버린듯.
요새 진에어 경기 재미가 없어요. 기본 1게임당 4,50분이 잘하는게 전혀 아니죠.
질때 지더라도 트레이스 같은 사파 라이너의 발랄함이, 갱맘 특유의 엉뚱함이, 혹은 저번에 깜짝 등장했던 스카너 정글 같은 재미가 팀 컬러 이고 그렇게 해서 늘려가며 이겨나가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진나라
15/04/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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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경기는 재밌는경기도 있지만 보다가 잔적이 더많네요.. 결정력이 다소 부족한 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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