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01 02:54:28
Name 하늘높이^^
Subject SK Telecom T1...그들은 어디까지 가는걸까...
박서를 중심으로 주훈감독과 우브, kos, 킹덤, 레인보우와 신바람...그리고 성상훈 코치...
이들이 이끄는 SK telecom T1...요새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프로리그 12연승이라는...앞으로 어지간해서는 깨지지 않을 기록을 세우기도 했구요...
이들이 조만간 벌어질 온겜넷 3개의 결승전에 모두 올라올 것 같아서 늦은 시간에...글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아니 어제 낮에 있었던 SG family와의 경기로 인해 일단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 티켓은 따냈죠...
이제 남은 건 온겜넷 스타리그와 챌린지리그의 결승행 티켓인데...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T1팀과 그 선수들이 온겜넷 세개의 리그 결승에 모두 올라가는 것...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팀에서 세개의 결승전에 모두 올라간다는게 쉬운 일이 아님은 자명함에도 불구하구요...
물론 날라가 슈마에 있을 때, 슈마가 세개의 결승에 모두 올랐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하지만 불확실한 거라서...
여튼...T1의 세개리그 결승진출...가능하겠죠?

우선 스타리그...
현재의 우브의 막강함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8강에서 탈락한 나다, 킹덤이나...혹은 유난히 머씨 형제들에게는 쉽게 질 것 같지 않은 박서...이들을 빼고는 개인적으로 날라나 리치...제우스...등 테란 상대로 극강 3대 플토에게도 무게를 더 주지 못하겠네요...물론 앞에 언급한 나다나 킹덤...그리고 박서에게도 '우브'에 비해서 더 무게를 실어준다기 보단...'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우브 상대'로 무게를 더 실어주는 것 뿐이죠...(킹덤이 뒤에 3명의 플토유저보다 낫다는 평가에서 내린 건 아닙니다...단지 기분일 뿐이죠...전략이나 컨트롤, 물량이 아닌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을 움직이는 그의 스타일 때문이라고나 할까요...같은 팀이기도 하구요...)
특히...그의 괴물스러운 대 저그전은...
옐로의 뒤를 잇는다는...완성형 저그에 가장 가깝다는 줄라이로서도...
정말 넘기 힘든 산이 될 듯 하네요...
얼마 전에 있었던 엠비씨 겜 승자조 8강에서...
큰 실수 없이 게임을 진행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물론 마메가 센터에 없다고 생각하고 유닛들이 무빙하다가 좀 죽었었죠...), 게다가 SK류를 고집하던 우브의 사베를 환상의 컨트롤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다크스웜을 정말 잘 쳤음에도 불구하고...GG를 칠 수 밖에 없었죠...
그 경기가 뇌리에 박혀서...(물론...그 경기 이외에도...우브의 저그전을 보면...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결국 아무리 줄라이라고 해도...우브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지 않을까...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둘째로 챌린지 리그...1위 결정전...
2승 1패로 이주영...박영훈 선수와 동률로 1위를 달리는 박서...
남은 두 경기는 박영훈 선수와 옐로와의 경기죠...
요즘 거의 부활에 성공하고 있는 박서를 보면...저그전은 질 것 같단 생각은 잘 안하게 됩니다...물론 이주영선수에게 입구 조이기 라인이 풀리면서 지긴 했지만요...
아니...좀 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요새 저그가 테란을 어떻게 이겨?'가 제 기본적인 마인드죠...
물론 줄라이가 젤로스를 잡고 4강에 갔지만...(역시 이 경기 또한 저에겐 충격이었죠...2;0으로 젤로스가 4강 갈 줄 알았습니다...;;)
엊저녁에 있었던 프로리그에서 줄라이가 초짜를...테란으로 잡았죠...뚝심의 방1업 마린...
저그전에 정말 능한 테란들...대표적으로 박서, 나다, 젤로스, 우브...
이들 중...올해 들어 성적이 가장 저조한 박서지만...
그리고 상대에 옐로가 있긴 하지만...
1위 결정전 결승에 진출할 듯 합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아마도 7월, 8월에 있을 온겜넷 스타 관련 3대 리그 결승에서 모두 SK telecom T1을 보겠더군요...
물론...엠비씨겜 스타리그와 팀리그에서도 결승무대에서 이들을 보긴 어렵지 않을 거구요...스타리그에는 승자조 4강에 우브와 킹덤에 있고...역시 팀리그에서도 1승을 챙긴 상황이니까...
정말...상반기 온겜넷 리그들의 끝이 보이는 현재...그리고 엠비씨겜 리그들이 한창 진행중인 현재...
SK telecom T1...그들의 기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이들이...이번 시즌은 양대 방송사를 독식하지 않을까...하는...기분좋은 우려를 해봅니다...^^

뱀다리1) 프로리그에서 줄라이의 랜덤테란...방1업 마린...신인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뚝심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입구 쪽에 뒤늦게 지은 성큰 하나만 남았을 때 카메라에 잡힌 초짜의 모습...어이없음이 완전 배여 있더군요...내일 우브와 멋진 경기 펼쳐줬음 좋겠습니다...

뱀다리2) SK telecom T1...다 쓰려니까 힘드네요...그냥 T1이라고 하면 좋겠구만...

뱀다리3) 요새 박서의 now&then이 끝나면 한빛배가 끝나면서 나왔던 노래가 나오더라구요...그 화면에 비친 선수들...그 중 요즘 보기 힘든 많은 선수들과 정일훈 캐스터가 그립습니다...(물론 MC용준이 싫은건 절대 아닙니다...전 그의 랩을 사랑하죠...랩을 잘하려면...두가지...일부는 시즈모드...일부는 퉁퉁퉁퉁...;;)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고리
04/07/01 03:36
수정 아이콘
다시 만날 때까지 노래 너무 좋아요.
스타리그에서 여러 음악들이 나왔지만 이 노래가 제일 좋네요.
공고리
04/07/01 03:4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대결에서
병력을 숨겨놨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한 순식간에 지어지는 성큰!
바이오닉병력은 빨리 왔지만 이미 성큰은 지어져있고,
약 1분 후!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 같은 공격이 시작되고
어~ 어~ 하는 순간에 성큰은 하나하나 깨어지고
러커로 변태하려고 했던 히드라와 저글링도 녹아난다.
박성준 선수 요즘 공업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방업을 한건 성큰을 마구 지을것이다란것을 알고
방법을 하면 그것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나봅니다.
입단전에 테란유저였을 때 해본 것 일까요?
멋진 불꽃!
04/07/01 03:52
수정 아이콘
오타가.. 한개..

줄라이의 랜덤 테란...방1업'질럿' <- ...
사명창조명운
04/07/01 06:3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대세는 이제 `공 1업` -> `방 1업` 으로 바뀔거 같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하게 되는군요...

플스 : 태란은 사기여~
iSterion
04/07/01 09:18
수정 아이콘
방1업 머린이죠.
최실장
04/07/01 09:32
수정 아이콘
전 결승 뿐 아니라 모두 우승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근데 최연성선수 i-tv 결과는 왜 이리 쉬쉬하는지 모르겠네요.
뭐가 그렇게 쇼킹하다는 건지...
야생초
04/07/01 09:37
수정 아이콘
첫대목에서..박서를 중심으로 라기 보다는..
주훈감독을 중심으로 박서와 .. 라고 시작하는게 더맞는표현같아용..
나야돌돌이
04/07/01 10: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제게 참 감동을 많이 주는 선수입니다, 그런 박서가 있어서 SK telecom T1팀을 응원했는데 이제는 SK telecom T1팀이 제게 감동을 주는군요, 참 멋진 팀입니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앞으로도 SK telecom T1팀은 새로운 전략과 승부수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박서와 주훈감독님과의 만남은 게임계의 큰 복을 가져온 셈이네요

SK telecom T1 화이팅~~~
페널로페
04/07/01 10:46
수정 아이콘
박서 꼭 챌린저 리그 결승가서 우승하시길 빕니다~
04/07/01 11:42
수정 아이콘
선수들 아이디로 호칭하는것도 좋겠지만.. 이름으로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전 도무지 우브 날라 옐로우 이런게 적응이 안대는군요;;
04/07/01 12:04
수정 아이콘
나르님// 스타 자주 보시면 됩니다 ^^ 많이 봐주세요~~
상어이빨
04/07/01 12:4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봐서..T1 그들은 광안리까지 갑니다. ㅡㅡ;;
뉴[SuhmT]
04/07/01 16:10
수정 아이콘
우브의..-_-뭐..경기력이나 그외 기타등등의 전적적인 것만 봐도 그가 최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_-;주변의 선수들을 아예 팍 깔아낮추시네요..;
하늘높이^^
04/07/01 18:11
수정 아이콘
방1업 마린으로...수정했습니다...
[SuhmT]님// 주변의 선수들을 깔아낮추려는 의도는 아녔습니다. 몇몇 S급 선수들간의 상대전적을 보고 썼던 건데 그렇게 느끼셨담 죄송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2 임요환, 강민, 그리고 박성준... [8] swflying4012 04/08/02 4012 0
6561 후,,이번결승,,리치의팬인저로썬온겜넷맵을원망안할수가없네요.. [67] 쓰바라시리치!7001 04/08/01 7001 0
6559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_^ [10] 박지헌3110 04/08/01 3110 0
6553 시스템과 개인...그리고 어뷰징 [20] chacha3334 04/08/01 3334 0
6542 [응원글] 최강의 마법사 [23] G]Fresh3186 04/08/01 3186 0
6341 리치vs줄라이. 가상 결승전 오프닝. [5] 삭제됨3081 04/07/25 3081 0
6128 한빛..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기에.. [1] Nabi3212 04/07/18 3212 0
5951 제가 만드는 OSL!!!(전부내맘대로 ㅡ_ㅡb;;) [25] Milky_way[K]3436 04/07/11 3436 0
5948 Reach의 결승진출을 축하하며.. [5] DelMonT[Cold]3055 04/07/11 3055 0
5925 리치가 너무좋아요! [2] 오늘도 달리는3193 04/07/10 3193 0
5923 [픽션]영웅 리치.. [4] 일택3284 04/07/09 3284 0
5918 리치의 질레트 성적이 2002 스카이와 같다? (Pgr첫글입니다;;) [8] 불꽃남자3817 04/07/09 3817 0
5916 박정석선수... [7] 일택3254 04/07/09 3254 0
5899 리치여 경기를 주도하라 그리하면 그대 품안에 승리를.. [7] 마젤란 Fund3164 04/07/09 3164 0
5862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오해와 진실 [18] 샤오트랙5110 04/07/08 5110 0
5803 [잡담] 그냥 비슷한 주제를 가진 글이 너무 여러게 올라온다는 생각에.. [9] 정석보다강한3190 04/07/05 3190 0
5757 신은 게이머들에게 공평한 재능을 주셨다 [19] 함군4677 04/07/04 4677 0
5713 연준록의 서막은 열렸다 [11] 초보랜덤3274 04/07/03 3274 0
5711 Revolutions Zerg [9] 파르네제3301 04/07/03 3301 0
5696 July! 7월은 당신의 달! [11] swflying3339 04/07/03 3339 0
5675 말린스가 그랬고, 리치가 그랬다. 이제는 July. [19] 막군3655 04/07/02 3655 0
5646 SK Telecom T1...그들은 어디까지 가는걸까... [14] 하늘높이^^5975 04/07/01 5975 0
5527 리치 이번에는 꼭 우승을... [11] basemoon3308 04/06/27 33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