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서폿충입니다.
  모스트1 소나 모스트2 자이라 모스트3 레오나인데
  소나가 안좋은건지 암살챔프가 많아서 그런지 소나 자이라 승률은 별로였구요(49% 정도)
  레오나 승률이 의외로 좋긴 한데 왠지 정이 안가서
  소나만 주구장창 하는 소나충입니다.

- 시즌2 롤드컵때 롤 시작해서
  시즌3 배치고사 2승 8패;;; - 브론즈3
  시즌4 배치고사 6승 4패;;; - 실버5

  시즌4 때 듀오버스로 골드달고는 골드5에서 밍기적밍기적거리다가
  ...12월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롤실력이 늘었는지 운이 좋았는지;;;
  1월부터 갑자기 연승연승해서 골드2 55점으로 시즌4를 끝냈습니다.

- MMR이 높아진 상태로 배치고사를 시작해서 솔직히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구요.
  그런데 9승 1패나 할 줄은 몰랐고,
  마지막 게임 끝날 때 플래5 정도 뜨겠지 라고 예상했는데
  설마 플래3이 뜰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배치끝나고 주변사람들한테 자랑+깐족 시전했네요.

- 롤 시작한지 3년? 4년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클린하고 진지한 게임들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크
  픽밴부터 존댓말에, 게임중에도 서로 남탓 없고 지적질 안하고
  지나간 실수 이야기 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만 이야기하고,
  끝나고 통계창에서 훈훈하게 "정글님 아까 까칠하게 말씀드린 거 죄송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구요.
  이게 내가 알던 롤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배치고사가 사람들을 훈훈하게 만들더군요.

- 골드5에서 골드2 찍으면서 느낀 게 서폿로밍 빈도가 조금씩 늘어난다는 거였구요.
  골드2에서 배치보는동안 플래3까지 가니까 그 빈도가 더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플래5 정도 구간에서 제 실력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내가 라인전은 잘하는거 같은데(소나충이기도 하고) 시야확보나 와드체크,
   무엇보다도 상대 서폿이 안보이는데 미아콜 안하고 멍때리다가 우리 미드가 정글+서폿+미드 3인갱에 죽고
   이런 경우가 심심찮게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소나는 부시체크할 스킬도 없고 해서 그냥 라인전 터뜨리자는 마음가짐으로 게임했습니다.
  그게 잘 먹힌 거 같아요.

- 한 게임 하는 데 평균적으로 닷지 네 번 정도 한거 같습니다.
  제가 서포터 말고 다른 라인을 하나도 못해서요. 그리고 유독 서포터하시는 분들이 그런 빈도가 높더라구요.
  그래서 솔랭 큐 잡히면 전적검색해보고 저 말고 서폿유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칼닷지했습니다.
  평소에는 닷지/그냥 한다 반반 정도이긴 한데 배치에다가, 연승하기 시작하니까 진지해지더라구요 크크

- 아무래도 듀오가 올리기 편한 것 같습니다.
  아는 다이아 형이 배치 같이보자고 해서 상생의 마음가짐으로...
  10게임 중에 6게임 솔랭으로, 4게임 듀오로 돌려서
  솔랭 5승 1패, 듀오 4승 했는데
 
  버스탔다고 느낀 게임은 한게임 정도? 이고 항상 봇을 먼저 터뜨린 다음에 듀오하는 형 왤케 못하냐고 갈구는 패턴이었는데
  버스니 아니니를 떠나서 울팀 한 라인은 절대 안 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게임하니까
  무엇보다도 멘탈이 안정되더라구요.

- 플래 달면서 느낀건데 골드실버브론즈보다 확실히 게임 속도가 빠르고, 수준이 높더라구요.
  플래3이면 제 수준보다도 높은 동네인것 같은데 즐겜+빡겜하면서 플래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 아직 배치 못 끝내신 분들, 건승하세요.
  롤 티어 올리는 데는 듀오/여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최고입니다. 다들 힘내세요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