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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8 23:50
하 진짜 스타리그 역사상 최고의 별명은 몽상가인거 같습니다.
진짜 최고입니다. 그 선수를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었던거 같고 그 선수를 응원할 수 밖게 만든 별명이기도 하고요. 강민이라면 반드시 무언가 보여줄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게 해준 최고의 별명이 아닌 가 싶습니다.
14/12/19 00:07
아닙니다. 저도 읽다가 위화감이 생겨서 확인해보니 박태민 선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엄재경씨가 만든 별명은 영웅이 맘에 들고, 팬들이 만든 별명으로는 지금은 담기도 싫은 사람이 됐지만 마에스트로가 젤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유저는 아니어도 플레이를 보고있으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별명이네요.
14/12/19 00:02
뭐 괜찮은 별명 앞에서 다 채간것도 있고...
비단 스타2만 그런건 아니더군요. 바둑도 이세돌 시대 이후 일류기사들은 별명이 거의 없습니다.
14/12/19 00:04
그렇긴 한것 같습니다. 이미 다 채간것도 있죠..그러나 아직 명사와 동사 형용사는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들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판이 커져야 겠지요..
14/12/19 00:03
게임의 인기가 아니 RTS 장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서 나오는 결과 같네요. 판자체가 작으니까 선수포장도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이승현선수만 해도 넥라어린이라 던가 넥라투르 뭐 이런게 있지만, 아는사람만 아는 뭐 이런수준이 되어버리는 것 같네요. 글내용과는 별개로 오늘 이영호 선수와 이승현 선수 2번째 경기는 참 재밌더군요. 스2판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도 계속 경기를 감상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4/12/19 00:06
넥라 어린이와 넥라투르는 저도 모르는 별명이었네요. 2번째 경기의 이승현 선수의 뮤탈 컨트롤은 정말 저그유저로써 상상하기 힘든 컨트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외줄타기 운영이었습니다. 그걸본 이승원 해설의 답은 내가 정한다와 연금술사 와 같다라는 말을 하셔서 문득 글을 쓰게 됬습니다. 판이 커져야 겠지요..일단 2015년도가 그런해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14/12/19 01:38
GSL 4강 윤영서와의 경기 도중
중계하던 안준영 해설이 자리잡고 있는 테란 병력을 보며 "S급 저그는 애초에 자리를 못잡게 할 것이고 A급 저그는 저기에 굳이 싸움을 걸지 않을 것이며 B급 저그는 괜히 무모하게 저기 달려들어서 경기를 그르칠 것이다"라는 내용의 해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승현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답게 그 상황에서 그냥 들어가서 교전을 승리로 이끌고 경기를 따냈죠. 이러한 유래로 B급 저그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이후 이승현 뿐만 아니라 다른 저그 선수들에게도 말도 안되는 교전컨으로 못이길 것 같은 싸움을 이겼을때의 감탄이나 말도 안되는 꼬라박으로 경기 말아먹었을때 비웃는 상황에서 팬들 사이에서 'B급 저그 시전하네'라는 식으로 쓰이는 표현이죠.
14/12/19 01:42
오 저도 안준영 해설의 이 멘트 들어 봤습니다. 이승현 선수는 자리잡고 있는 테란의 병력이 일어나 움직이게 하는 선수라고..여기서 나온 말이었군요 멋있네요..
14/12/19 10:05
아뇨 정확히는 공성모드된 전차에 그냥 들어가서 이겨버렸죠..안준영 어리둥절행. 이승현 캐릭터가 살아있는 경기죠 안된다고생각해도 그냥 해서 이겨버리는..
14/12/19 00:08
아 죄송합니다. 해병왕이란 별명을 얻었을 당시 제가 스투를 보지 않는 상태라 이정훈 선수의 스토리와 장점을 생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해병왕 이란 별명의 스토리가 있었군요..
14/12/19 00:59
사실 이정훈 선수의 해병왕은 별명이 아니죠. 마린킹프라임이란 아이디를 한글로 부르는 것일뿐... 다만 이정훈 선수는 자신이 공인하듯이 해병을 무지 잘 다뤘습니다. 그의 해병 산개 컨트롤은 초창기 스2에선 거의 신급이였죠. 자신을 해병왕이라 부르고, 그걸 증명하는 플레이를 함으로서 이정훈 선수는 자신만의 케릭터성과 스토리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좀 더 적어보기 위해 엔하 보니 제가 간과한게 있군요. 초기 이정훈 선수의 아이디는 BoxeR란 아이디를 썼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존경해서 이런 아이디를 썼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임요환선수가 스2에 진출하고, 해외 중계진들이 fake Boxer라불러서 결국엔 FoxeR라고 아이디를 바꿨다가 이후 마린킹프라임으로 아이디를 바꿨던 이력이 있네요. 크크크 이정훈 선수를 대표하는 별명은 콩정훈, 2정훈, 콩병왕 등등 홍진호 선수를 계승하는 별명과 콩파치노라는 이정훈 선수의 격정의 감정표현을 드러내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저는 콩파치노란 별명을 좋아하는데요. 이제 이 별명도 지금의 이정훈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14/12/19 01:04
콩파치노라는 별명은 알고 있었는데..그 이기고도 표정이 뭔가 달랐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때 경기를 못바서 확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14/12/19 01:16
그의 감정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져서 억울한걸 그대로 표출하고, 이겨도 맘에 안들면 격정하며, 만족스럽게 이기면 세상을 다 얻은듯이 기뻐하는 그 모습은 당시 이기든 지든 카메라를 비치면 동요하지 않는다는 듯이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선수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14/12/19 01:30
저도 최근에는 별로 보지 못해서 윗 댓글에 '이제 이 별명도 지금의 이정훈 선수에겐 적용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적은 것이죠. ㅠ.ㅠ
아쉽습니다. 왠일인지 플엑에서는 이전글이 검색안되고, pgr유게에 올라왔던 콩파치노의 연기를 담은 글들은 다 링크가 끊어져서 재생이 안되니... 이젠 완전히 기억속의 연기가 되어버렸네요...
14/12/19 11:19
http://www.youtube.com/watch?v=gw2a8O41FfI&feature=youtu.be
이정훈 선수가 이긴 경기입니다. 영상 끝부분에 잘 들어보면 '진출이에요? 진줄알았네.' 라는 말이 들려요.
14/12/19 00:24
연금술사 하면 '강철의 연금술사' 허영무 선수가.... 크크크
그나저나 마에스트로는 정말 최고의 별명이었는데.... 하필 그 별명의 주인은.. 주작을 지휘했다죠. 쩝......
14/12/19 00:27
아 허영무 선수가 강철의 연금술사 였군요..허패왕 허필패 허느님 참 많은 별명이 있었군요
저도 정말 최고의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장을 지위하는 마에스트로..
14/12/19 00:26
롤은 별명이 생길 수가 없는게 어찌보면 그 선수의 별명이라고도 볼 수 있는 닉네임으로 불리우니까요.
스1처럼 선수의 이름대로 불렸다면 별명이 꽤나 붙었을 겁니다.
14/12/19 00:28
~갓 이것도 참 큰것 같습니다. 선수이름에 무슨무슨 갓 이라고 붙으면서 별명이 특색이 없어진듯 합니다.
롤은 메라센도? 메라센도 참 좋아했는데...
14/12/19 00:28
스2에 와서 세계적으로 여러 대회가 열리는 환경 변화로 인해,
선수의 본명 보다는 아이디로 통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아이디들이 나름 별명의 역할을 하고 있죠. 지금은 글로벌 중계 정책 상 영문으로 통일되었지만, 철저한 한국 현지화라는 스2의 특성에 따라 한글로 아이디를 짓는 선수들도 많았고, 거기서 유래된 좋은 별명들이 충분히 많았습니다. 선수 고유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최지성 선수의 '폭격기', 소위 천재형으로 분류되는 해당 선수의 캐릭터를 반영할 뿐 아니라 게임 내 설정(테란 제국)과도 엮여서 활용될 수 있는 윤영서 선수의 '태자', 그리고 선수에게 커다란 정감이 들게 하며 지역 홍보 효과 까지 있었던 박수호 선수의 '동래구' 등의 사례가 당장 떠오르는군요.
14/12/19 00:32
죄송합니다. 제가 스투를 본지 얼마 안돼서 스투에 대한 깊이가 적었던것 같습니다.
폭격기와 태자 정말 멋진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지성 선수와 윤영서 선수의 프로리그 경기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동래구 하면 바로 박수호 선수가 떠오르지요.
14/12/19 00:39
네 아이디 자체가 곧 별명이 되어버렸지요. 그렇긴 해도 이제동 선수가 이기고 스스로를 Tyrant 폭군이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감동을 받아서 아이디 뿐만 아니라 여러 별명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4/12/19 00:48
장현우 선수의 헤파이스토스도 좋은 별명이었죠
공방업에 치중하는 토스라 그리스신화의 대장장이 신을 떼다 붙였죠. 마침 프로토스와 같은 토스기도 하구요 네팔렘저그도 참 좋았습니다 강동현 선수가 0:4에서 5:4 역올킬을 만들고 저그의 신 임재덕을 잡았다고 해서 네팔렘저그... 뭔가 좋은 별명이 많긴 한데 방송국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주지 않으니 별명이 뜨지는 않는거같네요 마지막으로 별명중에 제일 좋은건 김유진의 빅 가이 같습니다
14/12/19 00:53
아 장현우 선수도 헤파이스토스라는 좋은 별명이 있었군요..프라임의 에이스 장현우 선수
강동현 선수의 네팔렘 저그도 참 멋있네요 김유진 선수는 빅가이 뿐만 아니라 플레이를 통해 정말 많은 별명을 만들수 있는 게이머 같습니다.
14/12/19 15:54
네팔렘저그를 때려잡은 꿀벌토스 안상원도 있었지요, 해운절에 연이은 우스운자 행보로 묻히긴 했지만 당시에 보여준 캐릭터메이킹이나 세레모니는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
14/12/19 00:49
요새는 해외에서 선수들 별명을 잘 만들어 붙여주던데요.
iem 세번 우승하면서 해외중계진으로부터 smiling assassin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준호 선수 enfant terrible이라고 불리는 이승현 선수 최근 이정훈 선수를 꺾고 핫식스컵 우승한 김유진 선수는 작년 그파 이제동선수같이 인기 많은 선수를 이기고 우승한다고 해서 Heartbreak toss, destroyer of dreams라고 팀리퀴드 포럼에서 말이 나오더라구요.
14/12/19 01:05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별명 캡틴아메리카 최성훈 선수도있죠.
스타1에비해 빈번한패치로 플레이메타가 빨리바뀌어서 이미지가 착상되기 힘든측면도있다고 생각하네요.
14/12/19 01:07
캡틴 아메리카 정말 정말 멋있죠 최성훈 선수가 근데 아메리카 리그에서는 잘하는데 제가 볼때는 항상 지더라구요..
빈번한 패치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이 드네요..
14/12/19 01:05
빅가이라는 별명은 스토리도 있고, 선수의 스타일도 어느정도 반영하고, 유머코드도 있는 참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얼마전에 문득 생각이나서 2013 wcs kr s2 스타리그 결승을 다시봤는데, 엄재경 해설이 계속 밀던 '소년'이라는 별명 참 오그라들고 와닿지도 않더라구요. 억지느낌이 너무 강했던것 같기도하고..조성주는 그냥 '마루프라임'이 제일 나은거 같아요.
14/12/19 01:17
스1의 시대가 끝나고, 스2에는 정 한번 주지 못한 저로선, 현재 이영호 선수의 스2 커리어가 궁금하네요.
올해 우승도 했던걸로 알고있는데, 아주 큰 대회는 아니였던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22~3쯤 됐을것 같은데, 이영호 선수하면 게임센스와 피지컬로 기억을 하는데, lol 선수를 해도 참 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2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실례될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영호 선수를 좋아했던 한 팬으로써 lol판에서도 이영호 선수를 보고 싶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 보곤 합니다.
14/12/19 01:21
사실 저도 스타투가 처음 나왔을때 정을 주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과 그 판이 스투를 한다는데 반대만 하고 있을순 없어서 천천히 스타투를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죠.. 왜이렇게 빨리 끝나나 무슨 재미가 있나? 하지만 보다보니 나름대로의 재미도 찾고 요즘에는 스투 보는 낙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iem 토론토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개인리그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권위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한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한번 천천히 스타투 봐 보세요. 시스템을 알게 되면 정말 재밌는 리그들입니다.
14/12/19 01:35
스타일리쉬한 경기가 안나오다 보니까..
별명을 붙이려면 아무래도 그선수만의 플레이스타일이 있어야하죠. 리플레이 기능이 생기면서 좋은것도 있지만 다른 뭔가를 배우기가.. 혹은 베끼기가 쉬워지는 바람에 말이죠. 이기려면 가장 승률좋은 전략을 써야하고 너도나도 그걸쓰는거죠. 아이디 가리고 플레이스타일만 봐도 누군지 알수있었던 그때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죠. 게임시스템으로 보면 가독성이랄까요? 스2는 너무 유닛들이 잘 뭉쳐져요. 그래픽이 발전한건 맞는데 그렇게 뭉쳐지면 200병력도 한줌으로 보일 정도니까요. 무슨종족전을 하건 어떤병력구성이건 스1 저저전 무탈끼리 싸운다는 느낌입니다. 추억보정이라 할수도 있지만 예전의 투박한 뭔가 원색의 도트같은 느낌이 저는 더 좋네요. 하라는 공격은 안하고 지들끼리 투닥대며 자리싸움만 하던 드라군이 급작스레 그립습니다.
14/12/19 01:45
사실 스타1이 마지막으로 갈때도 양산형 경기가 많이 나왔죠.. 스타투가 나왔을 때는 이미 스타1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 상태여서 양산형 경기들이 많이 나와 선수들간의 스타일이 사라진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스2 나름대로 스타일을 찾으려는 선수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김유진 선수의 예측 못하는 빌드나 김준호 선수의 점추 이승현 선수의 저글링 최지성 선수의 치즈러쉬 등 그 선수들이 플레이 하기전 이미 그 선수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별명으로 만들어 질수도 있는것이니깐요. 드라군은 정말 왜 자리싸움을 그토록 하는걸까요..
14/12/19 10:17
요새 리그도 안보는데 괜히 헛소리 적어서 죄송합니다.
이래서 겜게에는 엔간하면 댓글을 안쓰는데 갑자기 왜 드라군이 생각났을까.. 굳이 댓글 수정은 안하려는데 못참겠다 싶으시면 말하세요.
14/12/19 01:37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롤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별명들이 나왔는데
이런 별명들이 해설자의 입에서 나오기보단 팬들이나 선수들이 직접 만들어냈죠(다 좋은 별명은 아니지만....) 제 생각엔 해설자 혼자 별명을 짓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14/12/19 01:46
그렇긴 합니다. 사실 해설자 혼자서 별명을 짓다가 확대 재생산 되면서 별명이 무궁무진해 졌었죠..임이최마 택뱅리쌍 별명만 합쳐도 아마 몇백개가 될것입니다. 엄청 났었죠 안좋은것 좋은것 다 합치면...
스타투에서 이렇게 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이 확대 재생산을 한다면 다시 발전할것 같습니다.
14/12/19 01:57
이승현 : 넥라,B급저그,셧다운저그
주성욱 : 킹슬레이어 이정훈 : 해병왕, 콩병왕 김유진 : 빅가이 윤영서 : 태자 정지훈 : 짝지(짝지라인의 원조) 장민철 : 프통령, 보스 정종현 : 정종왕, 정종렬 임재덕 : 저그대마왕, 재덕신, 전지덕재덕시점 최지성 : 폭격기 최성훈 : 캡틴아메리카 장현우 : 헤파이스토스 이신형,정윤종,김민철,신노열 : 신종철로 어윤수 : 4연준,5연준(우승 한번 하시지 ㅠㅠ) 원이삭 : 악동 일단 제가 아는것만 쭉 나열했고 스투에서 나온 별명들입니다. 선수들 모두에게 별명이 붙여진건 아니지만 이름 날린 선수들은 별명이 지어졌었어요..
14/12/21 01:03
정종현씨 별명 정종렬이 아니라 정졸렬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꾸역꾸역 버티다가 한방싸움으로 이긴 경기가 많아서 졸렬하다는 것이 유래라죠. 그리고 런종현도 있습니다.
14/12/19 09:32
you are code a!!!
추억 보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시절이 스2 역사에서 가장 재밌게 리그보던 시절같아요. 온갖 스토리와 썰들이 가장 많던 시절이었는데... 살아생전 막안채 중계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허허
14/12/19 02:14
폭풍.
정말 폭풍같이 몰아치는 경기로 폭풍같이 한 시대를 풍미하고 폭풍처럼 스타판을 휩쓸었던. 시간이 흐른 뒤에야 폭풍설사, 폭풍간지 등으로 희화화 되거나 포풍, 미풍 하며 놀려댔었지만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는 정말 폭풍 그 자체였죠.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보고있노라면 정말 이 선수에겐 폭풍이라는 별명보다 더 잘 어울리는 별명은 없겠구나 했던 시절이 있었드랬습니다. 본문의 요지에 저도 공감합니다. 스원만큼 스투에 열성적이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 그러니까, 적어도 저처럼 라이트한 스타팬이 보기에는 스투판은 아직 선수의 이미지 메이킹이나 선수 개개인 혹은 선수간의 스토리가 아직 부족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스원에 비교해서 말이죠. 임요환이 황제고 홍진호가 폭풍이고 이윤열이 천재고 박정석이 영웅으로 불린다는 건, 사실, 스타를 하지 않더라도 왠만한 젊은층은 알고는 있었거든요. 대체로 게임과는 먼, 여성들조차도. 한편으론 판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던 시기와 이미 다 판이 커버린 지금을 비교하는게 무의미하다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스투 선수들에게도 멋진 별명이 많이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폭풍, 황제, 영웅, 천재, 몽상가, 투신... 얼마나 멋진 별명들인가요. 선수들도 평생 마음에 훈장처럼 여기며 살아갈만한 것 아니겠나요.
14/12/19 02:42
스원만큼 스투에 열성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스1에는 전혀 열성적이지 않아서인지 스1 팬들이 말하는 그 스토리나 이미지 메이킹이라는게 솔직히 거의 공감이 안되니까요.
14/12/19 10:13
스타를 하지 않은 젊은 층이나 게임에 먼 여성들이 스타1 플레이어를 알고 있다는 건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스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임요환과 이윤열도 거의 몰랐구요. 하지만 홍진호만은 콩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명했.. 크크.
14/12/19 13:05
제 주위 젊은이와 여성으로 정정하겠습니다 크크
스타는 "아 켜면 그 귀신같은 여자 나오는 게임?" 수준으로만 인지하는 주위 여성들도 남자 형제나 친구등의 영향으로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이름자는 알더라고요.
14/12/19 10:33
홍진호 선수가 지니어스로 대두되기 전에
일반인들도 아는 스타1 프로게이머로 말할 수 있는 선수는 황제 임요환 선수 하나입니다.
14/12/19 13:12
물론 연령대 등 계층의 범주를 늘릴수록 임요환 선수의 인지도와 홍진호 선수의 인지도 차이는 넘사벽이긴 하지만..
제가 댓글에 썼듯 젊은층으로 한정하면 사실 그렇게 단언하긴 좀 힘듭니다. 이윤열 박정석까지는 몰라도 임요환을 아는 일반인중 대다수는 홍진호의 이름자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랬네요. 물론 이름자만 알지 어떤 선수인지는 전혀 몰랐습니다만.. 크크.
14/12/19 15:57
사실 말씀하신 별명들도 스원 모르는 사람에겐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만한 수준이긴 하지요. 저도 스갤의 존재를 몰랐던 꼬꼬마 초중딩시절엔 저게 뭔가 하고 한참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4/12/19 09:37
글쓴분이 오히려 스2 역사에서 온갖 스토리가 양산되던 시절을 안겪으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진짜 별명이 잘 안나오는 것 같아요.
프로토스가 암흑기사를 뽑으면 모두가 송선생님을 외치던 그 시절이 전 그립네요.
14/12/19 10:19
요즘 젊은 선수들에게 황제나 영웅 같은 별명을 쓰기엔 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저는 시대 흐름에 따른 감성차이라고 보거든요. 마치 시아준수 유노윤호같은 이름? 예명을 엑소에게 붙이는 느낌? 남들 보기엔 스타 문화가 다 똑같지 아이돌이 다 똑같지, 해도 그.. 미묘한 감성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14/12/19 14:16
사실 우리가 신경쓰지 않고 있지만 스갤에선 이미 별명을 붙이고 자주부릅니다. 다만 대다수 별명들 앞에 [혐]자를 붙여서 그렇지만요. 흐
14/12/19 16:02
별명의 주 생산기지(...)였던 스갤의 화력이 축소되고 중계진 트렌드 자체가 스토리텔링보다는 정확한 설명이 된 시점인지라 이렇다 할 포장이 안 나오는 것도 이유라 생각합니다. 엄옹은 스원의 세계를 나가자마자 급격히 하락을 타시고 당대 드립해설의 일인자였던 엔진좌도 포장기술을 익히려다 실패한 것을 보면 그 포장이라는 게 만만치 않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습니다.
14/12/19 18:48
스타2로 넘어와서 이신형선수가 별명이 많이 생겻죠 크크
2103년 혁신: 아이디를 INNOVATION(혁신) 으로 바꾸자마자 미쳐날뛰기 시작함=>정점찍음 2014년 엑신형: 올해 스갤서 엑소야? 이신형이야? 엑소드립시작함 크크 신형왕자: 그슬결승 5세트 승리이후 표정짤방으로 스갤분이 스갤동화 신형왕자연재함 (총4편)<< 이분 문학왕임 크크 스1시절 빵테=> 스2서 엑신형=>신형왕자님으로 스2서 엄청난 신분상승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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