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2/07 17:19:53
Name 하늘을 봐요
Subject [LOL] 유럽의 떠오르는 샛별, 사랑의 유니콘

△ Unicorns of Love

12월 중순에 있는 IEM 퀄른만 생각하고 오늘 롤 경기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불판에 LOL 경기가 하길레 내용을 보니 막 경기가  끝난 타이밍이였네요.
결국 트위치로 직접 찾아가서 스포없이 다시보기로 봤습니다.

올 9월 유럽에서 2015 스프링시즌을 위한 승강전이 있었습니다.
1부 하위권 3팀과 2부 상위권 3팀이 승강전을 치뤘고, 여기서 유일하게 1부리그에 있던 밀레니엄팀이 UOL(Unicorns of Love) 팀에게 3:2로 패배하면서 강등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밀레니엄팀은 최근 EU LCS가 10개팀으로 확대 되면서 추가 2팀을 선발하기 위한 Expasion Tournament에서  1부리그 진출을 위해 류선수와 호로 선수를 영입하지만 진출에 실패합니다. 

UOL팀은 승강에 성공한 뒤 팀에 정글러를 Gilius 선수에서 Kikis로 교체합니다. 여담으로 Gilius선수는 이후 롤 역사상 가장 귀여운 팀 로고판테온을 픽했고, UOL팀에선 나르와 루시안을 가져옵니다.
이후 TSM은 다이러스가 잘하는 럼블과 시비르를 픽했고, UOL팀에선 트페와 쓰레쉬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TSM은 이게 함정이라고 생각이나했을까요? 당연히 미드가 트페인줄 알고 럼블과 궁합이 좋은 제라스를 픽해옵니다.
이걸 노렸다는듯 UOL팀에서 마지막 픽으로 르블랑을 픽하고, 트페를 정글로 보내게 됩니다.
1랩 트페 공격력 55, 아머 22,공속 0.87 탑에서 작골을 먹고, 레드를 먹고 미드를 향합니다.
보통의 르블랑은 1랩에 Q또는 W를 찍고 2랩에 W또는 Q를 찍습니다. 하지만 트페가 레드를 먹고 미드로 내려왔을땐 르블랑은 W와 e를 찍은 상태,트페는 한손에는 골드카드,또 다른 한손에 레드를 들고 점멸을 정말 고민없이 제라스에게 날려주고 르블랑은 WE로 깔끔하게 갱 호응하면서 북전파를 잡아냅니다. 2랩에 미드를 깔끔하게 잡아낸 이후에....무려 미드에서 3번의 솔킬이 나옵니다. 모렐로 성애자 답게 2도란 스택하고 빠른 모렐로 이후에 2티어 신발을 신고 제라스의 스킬을 다 피하며 깔끔하게 킬을 따낸것이지요.미드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바텀은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경기를 잡아냅니다. 물론 탑은 시종일관 UOL의 탑솔러가 압도했습니다.
제라스 2/7/1, 르블랑 10/1/5 양팀의 미드만 비교해봐도 얼마나 압도적인 차이인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게임은 22대6으로 UOL팀이 압도합니다.

2경기는 TSM이 나르와 르블랑에 시달렸는지 밴을했고 UOL에선 이렐과 신드라를 대신 픽하고 트페 정글대신 오공정글을 택합니다. TSM에선 마오카이,누누,코르키,소라카,아지르를 픽했고....서로의 엘리전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경기 전체적인 내용은 TSM이 전체적으로 밀리고, 특히 미드에서 북전파가  아지르로 신드라에게 6랩에 솔킬을 따이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한타에서 UOL 놀라운 한타를 보여줍니다. 타워를 철거하고 퇴각하는 척 하다가 부쉬에 숨은 오공과, 그리고 신드라의 스턴과 동시에 오공이 들어가고 거기에 이렐리아의 궁과 루시안의 궁, 이 연계가 너무 깔끔하고 아름답게 들어가는 등..소규모 교전에나 한타에서 정말 눈이 정화되고 M5가 생각나는 한타였습니다.
픽부터 시작해서 게임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한타의 아름다움은 전성기 M5를 보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I inspired Powerofevil in S2 p, now he inspires me with amounts of Syndra balls he got.

이경기를 보고 알렉스이치 선수가 남긴 트윗입니다.

생각해보니 M5가 IEM에서 큰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팬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켰던걸 생각해볼때 UOL팀도 그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레딧에 인상적인 베스트 댓글이 있었습니다.

Watching UOL is like watching M5 back ago in S2

This disrespect

This 0 fuck givens playstyle

This innovative shit

UOL bring tear to all M5 Fans



다시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TSM전

1경기:http://www.twitch.tv/esltv_lol/c/5632217

2경기:http://www.twitch.tv/esltv_lol/c/5632470


Lyon전

1경기:http://www.twitch.tv/esltv_lol/c/5630752

2경기:http://www.twitch.tv/esltv_lol/c/563102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4분 추가

TSM전 하이라이트 
1경기:https://www.youtube.com/watch?v=uCfMBdGgD8k 
2경기:https://www.youtube.com/watch?v=HMBiNmcbY9o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축생 밀수업자
14/12/07 17:41
수정 아이콘
포!
따스한달빛
14/12/07 17:44
수정 아이콘
니!
더스번 칼파랑
14/12/07 17:46
수정 아이콘
확!...이걸 바라신거 같은데
피들스틱
14/12/07 18:16
수정 아이콘
찢?
라이즈
14/12/07 20:46
수정 아이콘
짱!
메이메이
14/12/07 17:49
수정 아이콘
선수들 유니폼이 핑크색이 아니네요.
실망했습니다,
14/12/07 17:59
수정 아이콘
1경기 봤었는데 미드 르블랑 잘하던데요. 북전파가 아무것도 못하고 솔킬만 연거푸 당하더군요.
14/12/07 18:15
수정 아이콘
비지차치 선수가 정말 물건인 것 같아요. 다이러스 선수도 이제까지 상대해본 나르 중 최강이었다라고 하고, 막눈 선수도 자기가 상대한 탑 솔러중 최강 중 하나라고 평가 했다는 군요! (현재 막눈 선수가 속한 Team Fusion은 확장 토너먼트를 통해 LCS 스프링 2015에 합류하기 위해 맹연습 중인데 때마침 미국에 IEM에 참가하러 온 UOL과 스크림을 해보고 그런 말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파워오브이블 이선수... 저도 이선수를 처음 봤을 때 카시오피아 미드 (람머스 정글과 함께 등장)를 꺼내서 이기길래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카시를 MIL상대로 승강전에서 또 꺼냈었죠. 오늘도 올려 놓길래 설렜는데... 아무튼 C9 팬으로서 두렵군요. (근데 얼라이언스 이기는게 먼저고 그 경기도 매우 힘들겠죠) 로캣도 처음 LCS에 올라왔을 때 실험적인 픽으로 승리를 많이 챙겼었는데 (빵테 말파 콤보나 모데 미드 등) UOL은 로캣 이상의 힘이 느껴지네요.
14/12/07 18:20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EU는 이제 더 이상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하나의 빛을 본 느낌이랄까

정말로 오랜만에 감탄하면서 봤어요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진짜로 시즌2에서 M5처음 봤을때 딱 그 느낌?

"애내 뭐야?" 이런 느낌을 오늘 제대로 받았어요 이 팀 때문이라도 LCS EU챙겨보려고 합니다

UOL 짱짱
14/12/07 18:22
수정 아이콘
트페정글로 승리따냈다는 얘기 듣고 경기 봤는데 쌈빡하더군요 흐흐 선e로 정글링 시작하고 6렙까지도 큐 하나도 안찍고 e선마w후마로 스킬트리를 타더군요. 템트리도 마법사의 최후를 섞어주는 as트페트리였구요. 근데 정글 원거리챔프들이 데미지안받고 정글돌수있는거 빨리 고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신예terran
14/12/07 23:25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본건지 모르겠지만 궁2렙까지도 q안찍었던거 같아요.
14/12/08 02:05
수정 아이콘
네 아마 e와 w만 번갈아가면서 찍었을거에요
14/12/07 18:23
수정 아이콘
비역슨은 딱히 못했다기 보단 상대를 너무 과소 평가 한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충분히 파밍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딜 교환 시도하다가 결국

2다이 한순간에 이젠 사리려고 해도 사리지 못하는 상황이 찾아와서
불굴의토스
14/12/07 19:48
수정 아이콘
유럽은 롤드컵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고 그나마 강팀인 프나틱도 멤버가 흩어져서 답이 없었는데


북미에 신인 팀이었던 Cloud 9이 등장하면서 수준이 올라갔듯이 이 팀이 그 역할 해주면 재밌을 것 같네요.
랜덤여신
14/12/07 21:03
수정 아이콘
텍스트로 된 중계만 들어도 설레네요. 질 때 지더라도 특이한 전략 선보이고 지는 팀을 좋아하는데, 실력까지 갖추어지면 금상첨화죠.
접니다
14/12/07 21:30
수정 아이콘
와 소개글만봐도 반하겠는데요
아슈레이
14/12/07 21:50
수정 아이콘
한타때 쓰레쉬가 진짜 잘하더군요. 1경기에선 다이러스가..2경기에선 와일드터틀이...
14/12/07 22:20
수정 아이콘
불판지기의 무능으로 다들 IEM LOL이 있는걸 모른거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다리기
14/12/08 00:00
수정 아이콘
아! 오늘 랭크에서 만난 트페정글이 여기서 나온거군요!!!!
팀원들이 어떤 놈 따라했냐고 정말 궁금해 했는데... 12데스의 원흉은 여기에 있었군..
14/12/08 05:06
수정 아이콘
골카를 잘써주는게 트페정글의 핵심인데 골카를 못쓰면 뭐..
이명박
14/12/08 00:11
수정 아이콘
트페템트리나 룬특 알방법이없나요 ㅠㅠ
하늘을 봐요
14/12/08 00:40
수정 아이콘
트페는
룬 :빨강,왕룬 공속,노랑 성장방어,파랑 성장쿨감
특성: 21/9/0 , 오펜쪽에 첫줄은 오펜 쿨감안주고 공속주고 ad트리쪽으로 찍은것 같아요.
14/12/08 10:34
수정 아이콘
스턴이 하나하나 딱딱 들어가는게... 와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811 [LOL] 롤드컵 개막을 3일 앞두고 2014롤드컵 복기 [11] 다크템플러7245 15/09/28 7245 3
57755 [LOL] 근접 미드AD가 사라진 이유는? [22] bigname9876 15/09/19 9876 3
57690 [LOL] 피오라에 대한 어설픈 가이드? [54] rnsr8277 15/09/14 8277 0
57278 [LOL] 인생챔만 찾으면 당신도 어느 정도는 올라갈수 있다. [19] 잔혹사8178 15/07/19 8178 3
57060 [LOL] LCK 첫 바위게 획득 관련 통계 + 펜타킬 [92] 반니스텔루이21106 15/06/16 21106 43
57038 [LOL] 온게임넷의 펜타킬 역사 [63] 반니스텔루이12652 15/06/11 12652 8
56870 [LOL] 포메이션의 변천사 [15] 아칼리8217 15/05/15 8217 16
56766 [LOL] 골론즈가 써보는 허니정글 판테온 [16] 푸른피5896 15/05/01 5896 0
56555 [LOL] 갑자기 땡겨서 써보는 남자의 챔프 탑 피오라 공략 [53] kkong9567 15/03/25 9567 0
56390 [LOL] 벵기선수의 부활인가? 시야아이템 중심으로 [6] 딴딴8746 15/03/01 8746 4
56166 [LOL] 2015 SBENU LOL Champions Spring Preview - Day11 [32] 노틸러스5186 15/01/30 5186 0
56117 [LOL] 2015 SBENU LOL Champions Spring Preview - Day9 [25] 노틸러스5014 15/01/23 5014 1
56095 [LOL] 최근 꿀챔 동향 [55] aura10396 15/01/21 10396 1
56031 [LOL] 2015 SBENU LOL Champions Spring Preview - Day4 [24] 노틸러스4835 15/01/13 4835 2
55948 [LOL] 마스터이만으로 플레티넘 달성기념 마스터이 공략 [7] CtheB8345 14/12/29 8345 0
55804 [LOL] 유럽의 떠오르는 샛별, 사랑의 유니콘 [23] 하늘을 봐요11682 14/12/07 11682 0
55559 [LOL] 내가 LOL을 즐기는법과 세기말 티어향상 팁 [69] Dark10421 14/11/03 10421 2
55512 [LOL] 꿀잼 뉴 다이너마이트 듀오 송천팔의 골드승급전 [12] No.1010445 14/10/28 10445 0
55464 [LOL] 롤드컵 결승, 삼성 화이트 vs 로얄 클럽 4경기 분석 [33] 빠른별9653 14/10/21 9653 16
55441 [LOL] 롤챔스의 탈을 쓴 롤드컵 결승 직관 후기 [28] 감동힐5789 14/10/19 5789 1
55439 [LOL] 결승전 직관 및 여러가지 후기 [3] Leeka5865 14/10/19 5865 1
55383 [LOL] 2014 롤드컵을 뒤흔든 필살픽들. [22] Leeka9511 14/10/13 9511 0
55382 [LOL] 롤드컵 2회 결승의 대기록. 우지가 처음으로 세우다 - 4강 2일차 후기 [25] Leeka8551 14/10/12 855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