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플래 5에 서식 중이고 랭겜은 오래전에 그만뒀으며 일반에서 람머스 200판 정도 한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들을 건 들으시고 버릴 건 버리시면 됩니다.

1. 왜 람머스인가.

1-1. 람머스는 쉽다.
람머스는 도발 꿍 플래시 이외에 사실상 피지컬이나 스마트키가 필요가 없는 캐릭터다.
다시 말하자면 속도를 이용한 후반 지향 운영형 왕귀 정글러이다.
게임을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롤을 사랑하여 게임 관전을 통해 운영이라면 자신 있다 생각하면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1-2. 람머스는 잡식이다.
람머스는 전형적 초식형이라 분류하기는 어렵다. 우수한 속도의 갱킹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람머스가 초식이라 불리는 이유는 정글러가 합류된 싸움, 혹은 정글러의 카정에 약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람머스가 강한 것은, 상대방 라이너를 무는 행위까지고, 그 이후에 싸우는 것은 6랩 이전에는 극도로 약하다.

이로 인해 얻을 수 결론은 한가지다. 라이너끼리의 딜교로 인해 흥한 라인을 완전히 박살을 내는 데는 람머스 만한 캐릭이 없지만, 망한 라인
을 가면 람머스는 1+1 행사 밖엔 안된다. 망한 라인은 가지 않는다는 것은 정글러의 불문율이지만, 람머스에게는 중력과 같은 자연 법칙이
다. 특히 람머스를 처음 접하는 정글러들의 전형적인 실수가 갱커버인데, 3랩 교전 때 웬만하면 상대 정글러가 갔음직한 라인은 괜히 커버
해준다고 갔다가는 정말 게임이 터진다. 도발도 1 랩인 데다가 탱도 딜도 안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커버를 쳐 줘야겠다고 생각하는
라인은 와드를 상납하고 정글몹 하나라도 더 먹거나 다른 라인을 파는 게 좋다.
코어템이 뜨기 전까지 람머스는 탱커도 아니고 딜러도 아니다. 일단 6랩 구간을 카정이나 갱승없이 무사히 넘겼다면 승률은 꽤나 높아졌다
고 볼 수 있다.

1-3. 람머스는 던지기 쉬운 캐릭터다.

람머스의 인식이 좋지 않은 이유는 트롤들의 모스트 픽이기 때문이다. 람머스의 속도감과 쾌감은 사이온 리뉴얼 이전까지만 해도 가히 롤
판에서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었다. 베인, 마이, 텔포 해카림, 텔포 람머스, 사이온이 맥락을 같이하는 픽인데, 트롤들의 이런 픽들은
게임을 이기고 지냐의 문제를 떠나서 달리기 위한 픽,

1-4 그래도 람머스인 이유.

구르는 데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고 귀엽기 때문이다. 사실상 알려진 모든 특성의 모든 람머스를 해봤지만
인벤에 chrome람머님이 올려주신 방어룬 공격특성 천갑 5포 시작 람머스는 가장 합리적이고 빠르고 강한 람머스라 6랩 이전 힘든 구간을
잘 버텨낼 수 있다. 보시면 알겠고 해보시면 알겠지만 천갑과 정글 칼의 정글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1-5 카정대비

자신 없으면 그냥 역버프 시작하고 미드하고 서폿한테 카정오면 백업 와달라고 하면 된다. 탑신병자는 절대 안 오기 때문에.

마이는 카정오면 람머스가 100% 이긴다. 그냥 버프몹 먹다 마이가 오면 정글 몹 쪽으로 들이박고 w켜고 평타치면 죽는다. 람머스 패시브
때문에 방룬 천갑 람머스의 w켠 평타는 2랩 때 원딜러 평타급이다. 거기에 반사데미지도 있어서. 마이가 이건 아니다 싶어 도망가려고 하
면 큐 쿨이 온다. 그때 들이 박으면 마이는 100퍼 죽는다. 물약이 한개 더 있기 때문에 절대로 안진다.

랭가도 100퍼 이긴다. 정글 부쉬 안에서 랭가가 뭘하건 그냥 물약 빨고 스킬 쿨 제때 돌리며 가만히 평타치면 된다.

샤코는 이그나이트에 한해서 반반 승률이다. 상대가 샤코고 내가 람머라면
상대 샤코는 내게 무조건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역버프를 가져가서 서포터 콜을 하면 킬을 따면 따지 죽지는 않는다. 람머스가 샤코
카정에서 죽는 이유는 2번째 버프몹때 부시 체크를 큐를 켠 체로 버프몹에 박고 몸으로 부시 쪽으로 걸어가서 박스 2개 밟고 샤코가 치고 박
스가 치고 버프몹이 쳐 죽는 시나리오밖에 없다.

샤코면 우선 2번째 버프몹으로 향할 때 절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모든 쿨을 가진 상태에서 그냥 무조건 2번째 버프몹 내 옆 부시에 그분이
있겠거니 하고 와드를 거기에 박고 부쉬와 먼 쪽으로 끌고 와서 버프몹 사냥을 시작한다. 그러면 샤코가 날 치러 오는데 큐로 샤코를 버프몹
쪽으로 밀고 버프몹 평타를 치면 버프몹이 샤코를 쳐준다. 그럼 모든 샤코의 단 한가지 생각은 박스를 까는 건데 박스는 강타로 제거한다.

그럼 샤코는 무빙샷을 하며 날 자기가 미리 작업해놓은 부쉬 박스쪽으로 무빙해 들어가려고 한다. 그럼 샤코가 날 평타칠때 얼굴을 보이고
평타 쿨일때 내가 걸어가고 날 칠 때쯤 다시 얼굴 보이고 w켜고 평타치고 반복하다가 샤코가 부시에 도착할 떄 쯤 그냥 나와 버린다. 그럼
버프몹은 가까운 사람이 있는 쪽으로 따라가는데 샤코는 백이면 구십구 람머스에 미련을 못 버리고 부쉬안에 있으려고 하기 때문에 버프몹
이 샤코를 따라가고 설치해놓은 박스를 밟아준다. 그럼 다시 가서 물약 먹으며 돌입하고 어차피 난 강타가 없어서 버프몹은 못먹으니 미련
버리고 샤코 평타치면 개피 샤코에게 버프는 뺏길 수 있으나 백업만 빠르면 웬만하면 잡고 이그나이트 샤코의 경우 이그나이
트가 걸리면 위험 하기는 한데 그 승부는 백업의 빠르기와 버프몹 드리블을 어느쪽이 더 잘했는가에 갈린다.

평타싸움에서는 샤코에게 등만 안보이면 절대로 안지기 때문에 패기를 가지고 맞다이를 치기 바란다.

이 룬,특성의 람머스는 우선 람머스의 가장 취약점이엇던 2랩 카정시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내 정글에 허락없이 들어왔던 여러 정글러들의 2랩 카정을 당해봤지만,
리신이 들어오면 여전히 답이 없다. 하지만 그전에는 싸울 생각도 못했지만 최소한 강타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까지는 만들 수 있다.
체력 포션이 1개 더 많다는 걸 이용해서 계속 대치구도를 만들고 천갑이라 의외로 잘 버틴다. (탑의 카정방어 와드가 절대적이며 기본와드
하나를 꼭 옆부쉬나 뒷부쉬에 침착하게 박아야 한다. 정글몹은 반드시 부쉬에 들어가서 먹어야 한다. 어차피 큐맞으면 정글 안이 보이고 쫒
겨나게 되지만, 첫 큐가 람머스에게 안맞으면 최소한의 이길 가능성이 생긴다. 교전 시 구르기를 사용해서 리신을 정글몹으로 밀어서 얻어
맞게 만들고 물약을 먹으며 w 켜고 무빙샷으로 침착하게 백업이 오는 쪽으로 빠져야 한다. 그때 리신이 람머스를 안 쫓고 버프몹을 먹고
있다면 와딩을 해서 강타 싸움을 가져가고 람머스를 쫓아 온다면 w를 켤 수 있을 때만 맞다이 쳐서 싸우고 리신이 날아오면 큐를 켜서 뒤
로 밀어내고 플래쉬 아끼면서 한 대라도 덜 맞으며 물약 1개를 더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백업을 기다려야 한다.

리신이 버프몹 먹고
3랩이 되었다면 그냥 과감하게 도망친다. 어쨌든 리신 카정도 역버프로 서포터 콜하는게 최고다.)

리신이 날아오면 구르기 맞추고 w 켜고 쪼면서 거리벌리고 도망을 다니고 하면서 물약 마시며 리신의 체력을 빼놓는 게 포인트다.
이외에 자르반도 카정도 강력한데 자르반은 리신만큼 강력하지는 않아서 방갑 람머스를 죽이지는 못한다. 아무튼, 람머스하면 카정은 미친
듯이 오기 때문에 카정대비 연습하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 너프와 버프사이


2-1 도발 선마의 종말 (주관적 분석.)

지금 람머스 도발은 만랩기준 0.75초 짧아지는 엄청난 너프를 먹은 상태다. 마나 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스킬에 드는 마나를 줄여 주셨지
만 정말 화가 난다.
예전처럼 도발 선마 후 우선 물면 무조건 죽는 각이 안 나온다. 관짝에 있는 챔프 꺼내서 관에 2중 포장하는 격. 과대포장이 아닐 수 없다.
그거에 적응 못해서 9연패 하고 명치 때리러 본사 찾아가고 싶었지만 결국 설계자의 의도를 따르기로 했다.

람머스를 패치한 사람의 생각은 빨장 람머스는 본래 설계한 탱커형 정글러의 의도가 아니니
도발은 적당히 찍으시고 그다음부턴 w에 투자하세요라고 생각한다.

3-4랩 미드 or 탑갱 구간 지나면 라인을 상대가 지나치게 밀지 않은 이상
기본와드와 가시외투 와드를 이용해서 정글러 동선을 파악하고 갱은 커버만 다니고 6랩을 먼저 빨리 찍는게 람머스에겐 이득이다.

그러니 WQE 후에 4랩에 E한번 더찍고 그 이후에는 W와 E를 번갈아 찍거나 W선마를 하는게 람머스에겐 좋다고 생각한다. 갱각이 안 나올 때
사냥속도도 현저히 빨라지고 뭣보다 탱키해져서 전투지속력이 좋아지고 도발 후 평타 치기가 수월해진다. 어차피 레드 있음 슬로우 있고, 그
랩 구간에선 다들 스펠을 들고 있는 상태라 도발 1랩 차이 때문에 잡을걸 못 잡는다거나 못 잡을걸 잡는다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 시간 끝
날 때 딱딱 맞춰서 스턴 연계 해주는 단계까지 올라간 것은 아직 아니라서…. 중요한 것은 도발로 머리를 돌려놓은 상태에서 우리 라이너들이
CC스킬 연계를 어떻게 해주느냐지 도발이 얼마나 긴가가 아니다.

구르기에도 슬로우가 있기 때문에, 뒤에서 들이박아서 앞으로 밀고 평타로 슬로우 유지하다가 상대 생존기가 나오면 레드 슬로우 걸린 상대에
게 뚜벅뚜벅 걸어가서 도발을 거는 게 최고다. 들이박고 바로 도발을 거는 건 저랩 갱 상황에서는 최상의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한
타 페이즈에선 도발이 빠를수록 좋다.

2-2 람머스의 버프

람머스 버프 받은 게 뭐 있어서 이런 소리를 하지라고 하시겠지만, 람머스의 람머스의 의한 람머스를 위한 템인 가시 외투의 등장이 버프라고 할
수 있겠다. 기존 빨장 람머스와 가시 외투 람머스는 사냥속도는 거의 비슷하고 생존력은 가시 외투 쪽이 훨씬 우월하다. 천갑 5포 시작이 가능하
기 때문이다. 천갑의 효율이 모든 캐릭터중에 가장 좋은 캐릭이 람머스고, 람머스 W 반사데미지와 정글몹에 대한 구르기 광역딜의 시너지가
템의 특성과 잘 맞아서 정글 속도도 빨라진다. 그러기에 이 아이템의 등장은 람머스에게 크나큰 버프라고 할 수 있다.

3. 템트리에 대한 개론

3-1 기동력의 장화와 민병대는 언제?

기동력의 장화는 가시외투 나오고 바로 가는 게 좋다. 민병대를 언제 가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우선 기동력의 장화가 나오면
람머스 인생 시작이고 갱과 갱커버가 압도적으로 좋아진다. 정글을 먹다가도 우선 싸움이 나면 굴러가 주는 게 좋다.


다시 말하지만, 초반의 람머스는 벌쳐다. 약하지만 합류가 빠른 것을 이용해서 전투 시 항상 수적 우위를 가지는 것이 람머스 운영의 포인트
다. 또, 직선 갱도 수월하다. 갱을 성공하지 않더라도 이곳저곳에 계속 얼굴도장을 찍어주며 내가 항상 이곳에 있어 라는 인식을 계속 심어
주는게 좋다. 잘 풀린 날은 꼭 자기네 끼리 싸우는데 람머스가 탑만 파서 망했네 미드만 파서 망했네 서로 내 라인을 더 왔다고 싸운다.
갱 가주는 그 자체가 상대에게는 압박이고 라인을 밀지 못해서 타워 철거가 늦어져 람머스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게 된다.


민병대는 고대골램이 나오기 이전과 이후에 발라주는 것으로 크게 갈리는데, 그건 취향의 차이인 것 같다. 갱이 여의치 않고 내가 망했으면
고대골램 가서 정글링에 힘을 실어주면 되고, 흥했으면 민병대 발라서 갱 집 갱 집 갱 집 무한 반복 하면 된다. 한 라인을 서너 번 찌르는 것
도 좋고 이곳저곳 다 다니는 것도 좋지만, 내가 강하기 전까지는 흥한 라인을 더 흥하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구르면 된다.

3-2 과연 1코어는 태양 불꽃 망토인가 란두인인가?

결론만 말하면 내 입장에선 3 AP 조합이 아닌 이상엔 (3 AP인데 람머스 잡은 거 자체가 트롤픽이지만) 가갑> 란두인.

나로서는 그렇단 것이고 템트리는 취향이다.

태양 불꽃 망토 1코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도 일리가 있다. 그들의 주장은 부족한 딜을 체워주고 시너지가 잘 맞으며 부족한 정글링속
도를 보완해주고 부족한 체력을 보완해주며 불가능한 라인 클리어를 가능하게 해준단 것이다. 다시 말해 쉔이 태불망토를 선템으로 가는 것
과 같은 맥락인데, 모두들 알겠지만 쉔이 태불망토을 이용한 라인 클리어를 하는 이유는 스플릿 푸쉬다. 하지만 람머스는 스플릿 푸쉬를 할
일 자체가 없으며 가끔 해야 할 일이 생기면 1분도 안 되는 궁을 써서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다.

정글링이 빠르다는 논리는 가시 외투 등장 전의 논리라고 생각해야 맞다고 생각하고, 물론 란두인 보다 빨라지고, 템을 뜨는 속도도 란두
인 3,000골에 태양불꽃망토 2,650골드로 태양 불꽃 망토가 더 빠르지만, 태양불꽃망또가 뜨는 시점의 라이너들이 과연 람머스에게 태양불
꽃망또 풀딜을 맞아줄 거리를 줄는지가 의문이다. 갱킹시에 딜 자체로 치면 란두인으로 슬로우 걸고 초당 1번씩 평타치는 것과 별다르지
않을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정글링 속도를 위해 태양 불꽃 망토를 간다는 논리는 이미 정글링과 라인 클리어를 염두에 둔 이상 람머스를 초식으로 분류
했단 뜻이어야 하고, 그래야 논리에 맞다. 하지만 람머스는 그 템이 뜰 시점에는 정글링보다는 민병대를 이용한 난전과 갱킹, 한타 준비
에 더 투자를 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해보면 알겠지만 람머스가 고대골램 영혼 가면 라인 클리어가 불가능하게 느린 편도 아니다.

난 탑람머스라면 1코어가 태불이겠지만, 정글러라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란두인인가?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인의 허리띠를 간다는 것 자체가 람머스의 부족한 체력을 보충한다는 의미다.

하지
만 어차피 고대골램의 영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점화석을 가야 하고 거인의 벨트만큼은 아니지만 좀더 싸고 좀 덜 체력을 보충한다는 의
미에서 (쿨감도 있지만) 비슷한 템을 이미 하나 가고 있다. 란두인이 엑티브는 꿀이지만, 탑이나 탱커형 서폿이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어보고 사게 되면 사는 것이 맞다고 보며, 굳이 가야 하는 경우에는 거인의 허리띠 후에 쇠사슬 조끼가 아닌 쇠사슬 조끼 후에
거인의 허리띠를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럼 왜 가갑인가? 우선 싸다. 람머스에게는 생명인 방어도를 단돈 2,200골에 떙겨쓸수있다.
가갑의 재료는 천갑과 쇠사슬 조끼다. 둘 다 람머스에겐 꿀템이다. 평타가 강해지며 정글링도 빨라진다.
거인의 허리띠 하나 나올 돈으로 천갑 쇠사슬 조끼 두 개를 살 수 있다.

람머스를 픽했다는 것은 야스오나 제드를 카운터 치겠다는 의미가 크다.
아까 말했다시피 부족한 체력은 이미 고대골램의 영혼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 거기에 평타도 강해지고 도발 후 반사데미지로 순간적
딜링이 강해지는 가갑이 전투지속력이 아닌 누킹 메타에 더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요즘 게임은 암살자들이 득세하고 있고 오래 싸우기보다는 결국 어느 쪽이 상대 딜러진을 먼제 삭제시키느냐, 혹은 오래 지키느냐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다. 가갑이 뜨는 시점부터 람머스가 제드나 야스오, 원딜러를 물고 W켜고 궁 켜면 거의 솔킬각도 나올 정도의 누킹이 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그런 비상시 딜교환에서 사람들이 내 템을 일일히 살펴보고 기술을 쓰지 않는다. 내 체력과 자기 감각에 의
존해서 스킬을 쓰는데,
람머스가 피가 없는데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안죽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결과론적으로, 란두인이나 태양 불꽃 망또를 사면 람머스의 체력이 많아지고 딜링은 상대적으로 덜되서 람머스 안치면 그만이지가 된다.
그런데 가갑을 입으면 람머스 체력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치면 죽을거 같아서 친다. 그리고 가갑딜을 맞고 자기 피 다는걸 못 본다.
내 개인적으로 란두인은 원딜러가 베인이 아닌 이상 안가는 경우가 많은데, 날 많이 쳐야 딜이 되는 람머스의 입장과 맞물린다고 생각하
면 된다.

공격속도가 느려지면 내 딜링도 느려지는 것과 같다. 야스오나 제드를 상대할 떄는 어차피 스킬데미지니 굳이 없어도 되는 아이템이고 원
딜방관이 완성되고 시미터까지 떠서 도발도 안 통하고 원딜 평타가 지옥같이 세서 다른 딜러진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을때 란두인과 얼심
을 가는 게 좋다.

람머스의 자연법칙 두 번째는 최대한 맛있어 보여라다. 안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체력을 높이면 혼자 남는다. 사람들 심리란 게 피
가 달아야 치고, 딸피면 무리해서 따라오고 점사를 한다.

시미터나 장식띠, AP 경우 존야 이전까지는 일단 물면 이전과는 달리 가갑 람머스 혼자 있지 않는 이상 물린 사람은 죽는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갱에는 가갑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태양 불꽃 망토나 란두인은 없어도 살아지지만, 가갑은 한번 맛을 보면 람머스 하는
이유 자체가 없어지고 3 AP일 때도 가갑이 없으면 왠지 자신감이 없고 내가 람머스 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한타 페이즈에서는 무조건 가갑은 있어야 하고 언젠간 갈 템이라면 내 입장에선 가갑이 선템으로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람머스는 가갑 이전과 이후로 나뉘고 가갑 이후로는 람머스의 존재감이 미드라이너 이상이기 때문에 정글 장악도 수월해지며 상대 버
프 컨트롤도 쉬워진다.


4. 람머스는 무엇에 약한가.

그냥 약하다. 초반에 버프컨트롤 당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2버프 3랩을 무난히 찍는 게 지상 목표이고 그게 성공했다면 사리며 갱승만
해주지 않으면 이후에는 무난히 성장할 수 있다.
엘리스에게도 약하고 이블린에게도 약하고 자르반에게도 약하고 샤코에게도 버프 뺏기면 지옥을 볼 정도로 약하다.
잘하는 리신 만나면 게임 끄고 싶고, 리신의 발차기와 제이스의 망치가 구르기보다 사정거리가 길어서 맨날 차인다.

왜 해카림은 빨라지면 데미지가 증가하는데 람머스 구르기는 그대로일까.
게임 설계자들은 물리학을 다시 배워야 한다. 빨리 박으면 더 아파야지.

마이나 트란디미어나 제드나 야스오한테 세다는 건 다 크고나서 이야기지 버프컨트롤 한번 당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이 망하는 길뿐이다.

잔나도 하드카운터고 여러분들이 모르는 카운터로는 애니비아와 카서스가 있는데 둘 다 AP라 지옥같이 아프고 특히 카서스 벽의 속도감
소량은 어마어마해서 람머스가 땅이 파여서 들어갈 정도다.

애니비아는 들어가려고 맘먹으면 사정거리가 워낙 길어서 힘들고 느려지고
벽 생기고 스턴맞고 아프고 물어 죽여도 알되서 다이브도 힘들다.

피들스틱은 정말 맘만 같아서는 허리를 분지르고 싶은데 굴러가다가 공포맞아서 이러저리 돌다가 도발 넣으려는 순간 E를 연타해도 침
묵때문에 도발을 못 넣는다. 근데 이미 들이 박혔고, 난 적진 한가운덴데 뒤늦게 상대 딜러를 물어도 궁쓰고 날아와서 존야를 쓴다. 거기
에 첫 코어를 존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시야 장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도발을 넣는다거나 들이박는다거나 궁 자체를 끊지 않으면 아
무것도 안 통한다.

결론적으로 피들스틱, 카서스 애니비아 리신 잔나 등이 있으면 그냥 람머스 안 하는 게 좋다. 그 라인을 안 가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라이
너는 욕을 시작할 것이고 차단은 필수다.

어차피 조합이 뭐건 람머스 선픽을 해 봤으니 당해보고 나서 하는 소리긴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런 일을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4. 마치며.

프리 서버에서 람머스 너프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람머스는 생존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왜 람머스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세상에는 약자를 괴롭히는 아주 못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스킨은 메탈람머스가 참 귀여운 것 같다.

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손이 느린데 랭겜에서 정글캐릭을 찾고 있다면 람머스는 꼭 해볼 만한 챔
프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미 끝난 4시즌. 결국, 람머스는 즐겜픽이고 구르는 데는 이유가 없다.

편의를 위해 말이 짧은 것은 양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