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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8 08:38:26
Name 저퀴
Subject [스타2] 상금으로 보는 글로벌 파이널
이제 얼마 안 남은 글로벌 파이널이다 보니, 팀리퀴드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선수 소개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찾아보다가,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을 봤습니다. 바로 2014년의 누적 상금 부분이었는데요. 따지고 보면 WCS 순위가 곧 상금 순위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 상금 순위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6강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2014년동안 번 순수 상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16강에 들진 않았습니다만, 안 넣을 수가 없는 선수도 넣어봤습니다.


[16강 획득 상금]
01. 최지성 : $81,056
02. 고석현 : $85,845
03. 주성욱 : $119,800
04. 최성훈 : $49,850
05. 장민철 : $61,996
06. 강초원 : $49,227
07. 윤영서 : $49,000
08. 손석희 : $54,700
09. 문성원 : $58,306
10. 어윤수 : $50,780
11. 정지훈 : $27,918
12. 김준호 : $54,962
13. 김도우 : $78,926
14. 이승현 : $23,955
15. 이신형 : $71,555
16. 이제동 : $54,428

[그 외...]
18. 김유진 : $114,343

* 누락된 대회(특히 온라인 대회)가 있을 가능성이 확실하기 때문에,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나마 팀리퀴드에서 미리 정리해준 선수 자료는 정확할 겁니다.

일단 주성욱 선수가 압도적이죠. 탈락하긴 했습니다만, 김유진 선수의 상금도 꽤 높은 편이긴 하죠. 그런데 김유진 선수는 유럽 무대의 IEM 10만 달러가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 무대의 성적인 주성욱 선수와 떼가는 세금의 양이 다릅니다. 실 수령액에선 주성욱 선수가 훨씬 많겠죠. 거기다가 글로벌 파이널은 기본 5천 달러 상금이 붙은 대회인데다가, 주성욱 선수는 연말의 핫식스컵도 있죠.

역시 올해 가장 득을 많이 본 선수들은 GSL 우승자들이라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우승 상금이 작년보다 훨씬 커진 덕분에, 우승 한번으로 어지간한 선수 1년 수입만큼의 상금을 가져갔습니다. 물론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누군가에는 매우 슬픈 사실이지만요. 만일 준우승이 아니라,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그가 가져갔을 상금은 무려 20만 달러가 넘어갑니다... 참고로 글로벌 파이널의 우승 상금은 1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LOL도 그렇고,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그나마 올해 스타크래프트2는 GSL 우승 상금이라도 높아서 다행인 부분도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케스파컵이 얼마나 필요한 대회였는지도 잘 알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장 치열하고 힘든 한국 무대에선 EU나 AM처럼 상금을 골고루 분배하는 것보다는 최상위권 선수들 중심으로 짜는 편이 나은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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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운
14/10/28 08:45
수정 아이콘
저런걸 볼때마다 어윤수 선수는 참 아쉽네요. 전부 다, 아니 최소한 한번만이라도 우승했음 상금순위가 요동쳤을텐데 말이죠..
치킨과맥너겟
14/10/28 09:15
수정 아이콘
진짜 스타2가 대회가 많아서 인지... 다들 상금을 어느정도 벌어가는군요
swordfish-72만세
14/10/28 10:06
수정 아이콘
주성욱 선수는 뭐 이번 먹으면 20만 달러를 넘기겠네요. 케스파 컵과 관계 없이....
14/10/28 10:12
수정 아이콘
어윤수<이신형이라니;; 역시 한번의 우승이 좋네요ㅠ

그건 그렇고 김유진 아쉽네요
14/10/28 10:14
수정 아이콘
어윤수 5회 우승이었다면........

ㅠ_ㅠ 글파 우승합시다
azurespace
14/10/28 10:28
수정 아이콘
주성욱은 그렇다 치고 고석현은 뭐 했다고 상금이 저리 많지;;;
기아레인저스
14/10/28 11:54
수정 아이콘
Wcs 우승해서 그런거같은데 제기억이맞다면 시즌1 아메리카 우승일걸요
시글드
14/10/28 12:15
수정 아이콘
저기..
이영호 선수의 상금기록은 어디서 알 수 없을까요?
16인에 들지는 못했지만 궁금합니다.
레가르
14/10/28 14:28
수정 아이콘
어윤수 정말로 이번 파이널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준우승의 아픔 싹 다 날려버립시다.
저그인
14/10/28 15:58
수정 아이콘
역시 대회 수가 많은 게 좋네요. 다들 어느정도 벌 수 있으니.

그나저나 한 번만 우승했어도 십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어윤수 선수에게 위로를! 크크.
14/10/28 16:13
수정 아이콘
결승에 가는 것보다 우승하는게 더 어렵나보네요. 어윤수 선수 화이팅입니다~
빵종이
14/10/31 23:51
수정 아이콘
상금 세금 떼고 하면은 1위.주성욱 2.위김유진 3위.이신형 일거에요 최지성 고석현은 북미대회라서 주세금+울나라세금 40퍼이상이 세금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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