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글로벌 파이널이 얼마 안 남은 가운데, 아직 많은 대회들이 남은 2014년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주요일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보려고.
32 Boys 1 Cup (진행중)BaseTradeTV라는 곳에서 개최하는 WCS 휴식기를 채우는 온라인 대회입니다. 32강 그룹 스테이지를 지역별로 나눠 치르기 때문에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16강에서는 약 절반이 비한국인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룹 스테이지 6개조가 경기를 마쳤고 올드 플레이어인 이제동과 송병구는 같은 조에서 나란히 떨어졌습니다.
[주요참가자] 고병재, 황강호, 원이삭, 강민수, MajOr, HuK, TLO, MaNa
MSI Beat IT 2014 (11.1-2)
한국에선 9월에 온라인 지역예선을 치렀던 MSI Beat IT 2014 본선이 WCS 글로벌 파이널 16강과 겹치는 일정으로 타이페이에서 진행됩니다. 때문에 고석현의 출장이 취소되었지만 여전히 쟁쟁한 선수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주요참가자] 강현우, 최병현, 김동환, 강민수, 이병렬, 원이삭, 이영호, HuK, Sen
WCS 글로벌 파이널 (11.2-8)
이거 하려고 1년 한 거나 다름없죠. 올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참가자] 최지성, 고석현, 주성욱, 최성훈, 장민철, 강초원, 윤영서, 손석희, 문성원, 어윤수, 정지훈, 김준호, 김도우, 이승현, 이신형, 이제동
IeSF 2014 월드 챔피언십 (11.13-16)
KeSPA의 상위 국제기구인 IeSF에서 여는 월드 챔피언십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립니다. 스타크래프트 2 남자부문에서는 KeSPA컵 우승을 차지한 주성욱이 국가대표로 출전하지만, 앞뒤로 WCS와 핫식스컵이 있기 때문에 킹슬레이어의 컨디션 조절이 최대 변수가 될 듯 합니다.
[주요참가자] 주성욱, Welmu, Sen
클럽스토리컵 홈스토리컵 10 (11.13-16)
IeSF와 같은 일정으로 홈스토리컵 10번째 대회가 이번에도 독일의 한 가정집에서 열리는 줄 알았더니, 이번 홈스토리컵은 엔터더게임 페스티발이라는 행사의 일부로 쾨니스베르그 크레펠트라는 클럽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강현우, 이예훈, 황강호가 먼저 예선을 돌파하여 경비지원 예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초청인원 중 우선 리쌍의 초청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주요참가자] 이영호, 이제동, 강현우, 이예훈, 황강호
2014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 (11.18-12.7)
WCS KR 시즌 4나 마찬가지죠. 핫식스컵이 16강으로 규모를 늘려 올해에도 열립니다. 올해 GSL 결승 진출자들이 시드를 확보한 상황에서, 인기투표로 선정되는 두 자리 시드는 이영호와 원이삭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스2디오를 벗어나 올해 국내 스타크래프트 2 외부 행사로는 두번째로, GSL 외부 행사로는 처음으로 4강 이후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치르게 됩니다. 이번에는 GSL 글로벌 토너먼트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주요참가자] 주성욱, 어윤수 (이상 시즌 1 시드), 김도우, 어윤수 (이상 시즌 2 시드), 이신형, 어윤수 (이상 시즌 3 시드)
2014 드림핵 오픈: 윈터 (11.27-29)
올해 드림핵 오픈의 최종 토너먼트인 이번 대회는 부카레스트, 서머, 발렌시아, 모스크바, 스톡홀름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격 특성상 보통 드림핵과는 달리 대부분의 선수가 한국인이 되었지만 아직 Snute가 남았기 때문에 비록 WCS는 아쉽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건재한 그의 식충을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을 지도 기대됩니다.
[주요참가자] 이승현, 이제동, 이신형, 윤영서, 강초원, 이예훈, 장민철, 손석희, 문성원, 정지훈, 강민수, 어윤수, 박지수, 김준호, Snute
IEM IX: 새너제이 (12.7-8)
드림핵과 반대로, IEM의 9번째 시즌은 3월 카토비체에서 열릴 최종 토너먼트를 향해 아직 갈 길이 남아있습니다. 올해 스타크래프트 2 마지막 대회가 될 IEM 새너제이는, 2015 WCS 개편 및 래더 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의 중간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의 선수가 지역예선을 통해 본선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지난 토론토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신이 강림하시기를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주요참가자] 박지수, 정윤종, 김준호, VortiX
2015년에는 우선 KeSPA 프로리그와 WCS 리셋이 있습니다. 프로리그는 지난 시즌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열릴 듯 합니다. WCS는 선수들의 은퇴 루머가 도는 등 혼란스럽긴 하지만 블리즈콘에서 좀 더 명확한 이야기가 나올 듯 합니다.